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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 우려의 차가운 시선은?:인천순복음교회 최성규 목사도 결국 세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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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28  22: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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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습 우려의 차가운 시선은?

인천순복음교회 최성규 목사도 결국 세습
   

*통합측 세습교회중 영세교회 고 김종수 목사, 신성교회 고 이 일목사 승복교회 김태수 목사,부천의 류철랑 목사등이 빠졌다.    세습교회는 교단을 초월하여 공통점은 총회장, 감독, 대형교회였다. 

한국의 대형교회들이 세습을 가속화 하고 사회적 비판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기하성의 대표적인 목회자 최성규 목사가 세습을 하여 큰 구설수에 빠졌다.  세습은 사실 전근대적이며 왕조시대의 구습이라는 비판과 목회자 이임시기에 교회의 안정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이라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솔찍히 말해서 세습은 사유화, 소유화, 성직매매(simony) 재정이 투명치 못한 이들이 권한을 연장하려는 꼼수라는 지적이다. 대형교회의 경우 행정을 거의 목회자 1인에게 전폭적으로 의지하는 수직적 권력일 수록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말로는 교인를 걱정하고 교인들의 요구라고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교인들의 실체나 정체는 사실 비주체적 다중이다. 

세습도 최소한의 법과 형식을 지키면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야 말로 북한의 3대 세습과 같은 식의 세습도 있다.  현대교회는 이제 교인들만의 공동체에서 점점 사회적 책임과 의무가 가중되는 데 이제는 그런 눈과 정서를 외면할 수도 없다. 그러나 아직도 대형교회의 세습이란 다분히 인본주의적인 면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교단들이 헌법으로 세습을 금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일부는 교인들의 요구라는 명분으로  징검다리나 위장세습, 합병등의 편법으로 자기들의 뜻을 이뤄가고 있다.     

이제 자연히 교계와 사회의 시선은 명성교회로 쏠리고 있다. 명성교회는 한국에서 가장 큰 교회로 장로교회를 대표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하는 일도 많고 담임목사인 김삼환 목사도 일개 목사가 아닌 한국기독교 전반을 대표하는 목사이기 때문이다.  대표한다는 것은 명예도 있지만 그에 못지 않은 공익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목사나 교회 맘대로 해서는 안된다는 의미다. 그래서 지금 세습이냐? 합병이냐? 은퇴없는 임기연장이냐를 놓고 숙고중인 것으로 보인다.  내부적으로는 교인들이 김삼환 목사에게 향후 몇년간 더 목회를 맡아달라는 서명을 한다는 소문도 있다. 그리고 명성의 부목사들을 새노래명성교회로 보내고  신년부터 김하나 목사를 명성교회로 불러 일부 설교를 일부 맡기는 안도 나왔다고 한다.  

그러나 어떤 방식을 취하든 최소한의 합법성을 갖추려면 2016년 봄 노회 이전 이라도 소속노회로 부터 임시당회장을 파송받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임시당회장으로 부터 강대권을 허락받은 자만이 설교를 할수가 있다.  임시 당회장은 그 교회의 법적 행정적 대표자가 된다. 그래서 당회장이 중요한 것이다. 강대권, 성찬권, 치리권을 갖는 조직교회는 당회장의 공백이나 유고는 최소화되어야 하는 이유다. 그게 바로 장로교회의 원리이고 다른 교파와는 구별되는 장점이다.  그러나  현재 명성은 후임자 청빙위원회가 조직되어 있기에  어떤 식으로든 이 청빙위가 역할을 하게 해야 한다.  청빙위를 허수아비나 거수기로 만들면 될 것도 안된다.  

후임선정은 교회의 가장 중요한 것이니  결정과정에서 부터 민주적인 절차와 중지가 모아지고 논의되고 결정되어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  따라서  청빙위원들도 그런  자부심과 공적의식을 갖아야 한다. 이제 교회는 김삼환 목사 말한마디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한편 교단의 직영신학교 장신대에서 학생들 65명이 연명으로 명성교회는 세습이나 합병은 하지 않겠다는 김삼환 목사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는 글을 학교 홈피에 올린 바 있다. 이에 대해서도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궁금하다.

인천순복음교회도 그렇고 안산제일교회도 그렇고 모두 청빙위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을 본다. 최소한의  절차는 거친 것이다,  안산제일은 세습은 아니라 헐씬 부담이 없었지만 후임자 청빙위원장 김희경 장로를 중심으로 전권을 갖고 후임자 청빙의 절차를 모범적으로 이룬 사례다.  퇴임자만  바라본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교인들까지도 바라본 것이다.  그래서 절차의 문제가 제기되자 발빠르게 인정하고 쉽지 않은 공동의회 재 투표로  정면 돌파하여 원하는 대로 되었다. 역사는 우연치 않은 것들로 인하여 많은 변화를 가져온다.  성경에도 "사람이 어떤 계획을 세워도 그것을 이루는 분은 여호와다"  라고 했다.  사람들이 원하는 데로 된다면 성공하지 못할 사람이 없다.

그러나 만사는 그렇치 않다. 명성교회의 앞길은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실 것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지금은 말없는 리더들의 생각이 중요변수다. 역사는 언제나 다수가 아니라 창조적인 소수(Creative  Minority)가 움직이는 것이다.  그래서 상부조직은 하위 대중을 다스리기 위하여 체제를 만들어서 통제하기 좋게 한다. 어떤 정신을 만들어서 그 가치로 통합하는 것이다. 일본은 메이지 유신으로, 박정희는 새마을 운동이나 유신헌법으로 전두환은 정의사회구현을 외쳤다. 정부여당은 안정과 자유를 야당은 개혁과 행복을 ,  기업은 파이를 크게 하여 분배하자고 교회는 은혜와 감사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안과 밖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대중은 만만치 않다. 두려워서 어떤 이념으로 통제를 하는 것이다. 대중은 언제나 자기들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다면 가차 없이 떠나기 때문이다. 

장신대 학생들의 이런 의사표현에 대하여 많은 목회자들은 반기는 분위기며 목회자들 가운데도 동조하는 분위기다. 경우에 따라서는 목회자들도 어떤 행동을 예상할 수 있다.  그래서 어떤 결정이든 쉽지 않을 것이다. 그 후푹퐁을 예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다소 보수적인 교단의 총대들 조차 명성교회에서 열린 97회 총회에서 다분히 김삼환 목사와 아들 김하나 목사를 견향한 세습금지 결정을 압도적으로  결의 한 것을 보면 그렇다. 

최성규 목사도 결국 아들에게 세습
지난 11월 22일 인천순복음교회 최성규 담임목사가 후임으로 자신의 큰 아들 최용호 목사를 세웠다는 보도가 나온 후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이때애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세반연·김동호·백종국·오세택 공동대표) 대표들이 지난  27일 인천순복음교회를 직접 방문해 최성규·최용호 목사에게 세습 결정에 대하여 유갑을 표명하고 최용호 목사의 청빙 수락을 철회하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현재 인천순복음교회 재적은 1만 명, 출석 인원은 지교회 포함 약 8,000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중 서리집사를 비롯한 제직은 3,000~4,000명이다. 그러나 수천 명 중 청빙 투표를 위해 제직회에 참석한 인원은 400명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전체를 대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숫자다.  이유는 참가 대상자는 미리 신청한 사람으로 한정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지적에 대하여 최성규 목사는 장로들뿐만 아니라 권사, 안수집사, 청년들로 구성된 청빙위원이 자유롭게 원하는 후보 목사를 적어 내기로 했는데, 두 차례에 걸쳐 만장일치로 최용호 목사를 후보로 선정했다는 것이다. 북한처럼 억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강요해서 된 것이 아닌,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만장일치가 문제될 건 아니라고 했다.

한 장로는 "신문에 사실 후임 청빙 공고를 내려고도 했다. 그러나 일부에서 '우리가 공고 내면 형식적으로 공고 낸다고 생각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세습을 위한) 제스처로 본다는 것이다"고 했다. 그래서 인천순복음교회의 '효 사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지원할 사람이 어차피 없을 텐데, 공고를 뭐하러 내냐는 것이었다. 최성규 목사도, "미리 공고하면 중간에 '꾼'들이 생긴다. 그래서 10월 모인 자리에서 '여기서 성령이 인도하는 대로 하자'고 말했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런 의혹 제기에 대하여 최성규 목사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우리 교회의 상황은 다르다"고 했다. 오히려 최성규 목사는 "후임자 선정 과정을 이 정도로 깨끗하게 했으면, 수고했다고 해 달라"며, 자신은 세습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최대한 공정하게 했다고 말했다. 충현교회나 다른 교회들의 세습 과정과는 전혀 다른 사례라고 했다. 최 목사는 "아들이 해서 더 잘한 경우도 있지 않느냐. 충현교회 같은 경우는 일찍부터 목회 준비를 잘못해 왔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하면서, 결과적으로 아들이 후임자로 선정된 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아전인수격 해석이다.  방인성 목사는 "최성규 목사의 은퇴 시기가 1년 1개월가량 남았는데, 그 기간에 한국교회와 인천순복음교회를 위해 최용호 목사가 결단을 내려 달라. 교인들을 세습한 교회의 성도들로 남기시려 하느냐"고 했다. 그러나 최성규 목사는 "강요가 아니라 성도들의 선택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니 이해해 달라. 한국교회 문화가 한 번에 바뀔 수는 없어도 천천히 바뀌어 가지 않겠느냐"며 사실상 거절 의사를 보였다고 한다. 세반연의 성명서를 소개한다.
 

인천순복음교회 세습 결정에 대한 우리의 입장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이하 세반연)는 인천순복음교회(담임목사 최성규)의 담임목사직 부자 세습 결정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유감의 뜻을 밝힙니다.

1. 인천순복음교회는 지난 11월 22일 제직회를 열어, 담임 최성규 목사의 장남인 최용호 목사를 후임 담임목사로 확정하였습니다. 세반연은 이미 지난 2013년 기자회견을 통해 인천순복음교회의 세습 의혹을 공식적으로 제기하였습니다. 당시 30여 명이 넘는 부교역자가 사역하고 있었음에도 최용호 목사에게만 부목사라는 직위를 부여하고 최성규 목사와 더불어 주일예배 설교를 도맡는 등 실제적으로 담임목사에 버금가는 권한을 행사하고 있었다는 제보를 수차례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하여, 인천순복음교회는 '담임목사의 은퇴에 관한 연령 규정이 없으며, 은퇴 계획과 청빙 계획이 서게 된다면 교단이 정한 규정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서면으로 답변하였습니다. 의혹에 대해 명쾌하게 해답을 주지 않은 채, 애매한 입장을 취함으로써 일단의 논란을 피해 가려 한다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세반연이 의혹을 제기한 이후 최용호 목사는 1년여 기간 동안 교회를 떠났다가 올해 3월 복귀하였고, 교회는 그 시점에 맞춰 본격적으로 후임자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최성규 목사의 은퇴 시점은 2016년 말로, 1년여의 충분한 기간에 남아 있음에도 교회는 교인 총회라는 최소한의 공동체적 합의 과정도 거치지 않고 제직회에서 후임자 선정을 졸속으로 처리하였습니다. 교회에 쏟아질 사회적인 비판과 여론의 주목을 피하기 위함이 아닌가 의구심이 듭니다.

최성규 목사는 개척 목사로, 오랫동안 인천순복음교회에서 헌신하며 교회를 성장시켰습니다. 주지하듯이 담임목사는 교회에서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권력과 권한이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최용호 목사는 설교를 통해 교인들의 영성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후계자로 교회 내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영향력은 커져 갔을 것입니다. 교회의 중차대한 결정이 담임목사의 의중에 좌우될 소지는 매우 큽니다. 교인들이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적법한 절차를 준수하여 청빙했다 하더라도 그 결정이 설득력을 갖기는 어렵습니다.

후임 목사가 아무리 훌륭한 재능을 지녔다 하더라도, 담임목사가 거의 절대적인 영향을 행사하는 한국교회의 정책 결정 관행에 비추어 볼 때, 교회 세습은 용인될 수 없습니다.

2. 한국교회는 1970년 이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물질을 맹신하는 가치를 그대로 흡수하고, '그것이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축복하시는 증거'라는 왜곡된 신학 체계를 만들어 냈습니다. 외형적 가치들, 즉 교인의 수와 교회의 재정 규모 등이 교회의 존재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처럼 한국 사회의 경제성장에 맞물려 동반 성장을 이루었던 많은 교회의 목사는 '교회의 안정을 도모하고 성장을 보장한다'는 명분하에 담임목사직을 자녀에게 대물림해 왔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우선 가치에 두기 보다는 성장지상주의라는 세속적 가치가 교회를 지배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세습이 안정적인 리더십 교체를 가능하게 하여 리더십 이양기에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의 여지를 줄이고, 성장을 지속하게 한다는 주장은 잘못된 허상에 불과합니다. 원로목사와 후임 목사 간에 갈등이 발생하는 데에는, 은퇴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교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원로목사의 욕망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세습을 단행한 교회들의 담임목사를 살펴보면, 교단의 총회장이나 한기총과 같은 연합 기구 총회장 출신들이 많았습니다.

3. 충현교회와 같이, 많은 교회들이 세습을 선택함으로 인해 심각한 내홍을 겪었고, 이로 인해 한국교회가 입은 손실은 실로 막대했습니다. 교회의 사회적 신뢰 지수는 급격히 추락하고 있으며, 교회 밖 사람들은 교회를 향해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는 곧 교회의 공신력 약화로 이어졌으며, 교세가 감소하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교회가 아무리 열심히 봉사와 구제에 힘쓴다 할지라도 이미 일반 시민들은 교회가 가진 진정성을 믿지 않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공적 영역에서도 혈연의 사적 이해관계를 배제하는 것이 이미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이기도 합니다. 한국 사회에 팽배해 있는 반종교적 정서와 거부감을 더욱 부추길 것이 자명합니다. 그렇기에 인천순복음교회의 담임목사직 세습은 결코 개교회의 문제로 한정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건강한 성장을 이루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를 모든 이들이 염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를 이끌어 가는 진정한 주권이 목회자 개인에 달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고백하며, 인천순복음교회가 이번 결정을 철회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또한 한국교회가 새롭게 거듭나고, 교회의 주인 되신 하나님의 주권이 바로 세워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전향적인 결단을 기대하며 그 과정을 기도하는 심정으로 지켜보겠습니다.

2015년 11월 27일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공동대표 김동호·백종국·오세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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