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을 말한다" 출판예식 열려 - 예장뉴스
예장뉴스
CultureBook
"인명진을 말한다" 출판예식 열려총회장 채영남 목사가 설교
예장뉴스 보도부  |  webmaster@pck-good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08.23  22:33:07
트위터 페이스북

인명진을 말한다. 출판예식 열려

이날 인명진 목사는 인사말에서 이 때쯤이면 더위도 가실 줄 알았는데 더운 날씨에 참여한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인생 선배신 어른들이 오신 것에 대해서 미안해 하며 내 생전에 원치 않는 일로 사양했지만 결국 이렇게 되었다. 민망하다는 눈치다. 인명진 목사다운 솔찍한 화법이다.

   
* 책 헌정식
"살아생전에 책을 내면 나에 대하여 비판적인 내용들을 쓰지는 못할 것이다.  그 말은 사실이다. 그래서 미리 내는 분들도 있다는 데..... "큰 일을 한 사람들은 공과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일을 한 인 목사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과보다는 공이 더 많다는 것은 사실이다. 

8월 23일(화) 영등포산선에서 열린 “인명진을 말한다” 라는 책의 헌정을 하는 행사가 있었다. 인명진 목사 인생 전반부를 보낸(13년) 영등포산업선교회에서 내년 창립 60주년을 맞는 기념책자 2권으로 출판되었다. 1권은 조지송 목사의 전기로 원고는 탈고했지만 본인이 반대하여 아직 출판되지 않았다.

이날 예배는 총무 진방주 목사의 인도로 도림교회 정명철 목사(산선위원)이 기도하고 총회장 채영남 목사가 창47:7-10 의 "험악한 세월을 보낸 야곱과 같은 인생을 사신 인명진 목사 처럼 누가 오늘 이 험악한 시대를 거슬려 하나님의 뜻을 이룰 것인가" 하는 내용을 전했다. 이후 임희국 교수(장신대)의 서평과 원로 김진현, 박상증 목사의 축사도 있었다.

   
* 설교하는 채영남 목사(총회장)
인 목사는 답사에서 "현직 교단 총회장이 영등포에 온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내가 어려운 시절에 정부로부터 핍박과 억압보다 노회와 교회 기독교인들로 부터받은 것이 더 서러웠는 데 오늘 교단의 총회장님이 광주에서 친히 방문해시고 설교에서 주신 말씀이 큰 위로가 되었다"고 인사했다.

먼저 책자에 귀한 글을 내주신 필진들을 대접하고자 하는 일이 이렇게 커졌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필진들은 인명진 목사와 삶을 함께 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늘 새로운 일을 하셨던 분답게 집필에도 많는 사람들이 참여하였다.

인 목사는 일찍이 한신대를 졸업하고 군목에 입대해야 했지만 장신대 재학 중 시국사건에 연류되어 입대하지 못하고 산업선교에 투신하게 된다. 신학교 졸업 후 공장생활을 하던 당시 썼던 일지가 그날 공개되기도 했다. 그후 각종 노동사건과 시국사건으로 구속된 바 있다. 잠시 호주에서 생활을 하다가 1986년 구로동에서 갈릴리교회를 개척하며 목회활동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1987년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대변인을 맡으면서 6월 항쟁과정에서 일약 대스타가 된다. 그 후 김대중과 김영삼 사이에서 김영삼 정권 하의 대통령 직속 노사관계개혁위원회을 시작으로 범여권 인사로 KBS이사를 거쳐서 나중에는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맡아 저승사자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동시에 경실련, 우리민족서로돕기와 환경운동연합, 기독교환경연대 등의 수많은 시민단체 활동과 새로운 방송 시대에 맞춰 기독교인터넷방송 활동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였다.

이 책에는 바로 인명진 목사의 인생 여정에서 그가 했던 일과 사람들의 증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자신이 기록했거나 구술한 전기가 아니다. 각기 다른 사람들이 집필에 참석했지만 관통하는 화두가 있는 데 설교자 채영남 목사는 말하기를 한 사람이 했다곤 볼 수없는 역사를 이룬 “인명진이 사람인가” 묻고 있다. 믿을 수 없는 일을 했다는 의미일 것이다.

   
 
다음은 당일 서평을 맡한 장신대 임희국 교수의 글이다.

단행본 『인명진을 말한다』가 ‘영등포산업선교회’ 60주년 기념도서 2로 출판되었습니다. 도서출판 동연이 발행한 458쪽의 단행본. 책의 발간인은 진방주, 편집인은 양명득입니다.

단행본 『인명진을 말한다』에는 엄청난 이야기(story)들이 있습니다. 이야기의 분량이 엄청날 뿐만이 아니라 낱낱의 이야기마다 굉장한 아우라가 쏟아집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문뜩 떠오르는 착상 곧 인목사님에 대한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인목사님의 발이 참 크시다!’ 신발 사이즈로 발이 크다는 뜻이 아니라, 목사님의 70평생에서 만난 사람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고 함께 일한 사람들이 참 많다는 뜻입니다.

이 책의 축사로 실린 정의화(전 국회의장)의 글에서 이렇게 언급되었습니다. “보통 성직자라고 하면 현실 세계와 일정 거리를 두고 내면의 자아에만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떠올린다. 하지만 인명진 목사님은 조금 다르다. 인 목사님은 기독교 정신을 성실히 수행하는 성직자인 동시에 노동운동의 선봉에 서서 격동의 삶을 살아온 사회운동가이기도 하다.”

이 책의 앞면날개에는 집필자 이름과 그의 직책이 소개되었습니다. 집필진이 모두 29(28)명입니다. 집필자마다 이런 저런 일로 인명진 목사님과 생애 한 부분을 동행했다고 봅니다. 집필진의 범주가 아주 넓은데, 대한민국 정당의 대표를 역임한 분으로부터 불교 부천 석왕사 주지 스님에 이르기까지, 집필자 각자는 몸담고 있는 세계에서 소위 ‘한 가락씩’하는 전문가입니다. 기독교 목회자, 정치가, 언론인, 사회활동가, 교단총회 실무책임자, 교수 학자, 불교 스님 등등 이렇게 집필자 29(28)명 면면을 얼핏 살펴보면, 이 분들과 함께 일하신 인명진 목사님의 생애 보폭이 아주 넓다는 점을 짐작합니다.

집필진 구성이 다양한 만큼 이 책에 실린 글의 주제도 다양합니다. ‘정치, 언론, 노동, 인권, 민주화, 환경, 교회와 목회, 선교와 통일, 이웃종교와의 대화, 해외선교 에큐메니칼 협력’의 순서로 책이 구성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한 권의 책에는 1960년대 산업화 이후 한국 사회와 교회의 변화과정에 관하여 다양하고도 풍성하게 담겨 있습니다. 책의 두께는 450여 쪽인데, 그 내용은 책 두께의 10배 이상으로 풍부합니다.

또한 낱낱의 글을 살펴보면 각각 개성이 있고 글의 특징도 살아 있습니다. 어떤 글은 인명진과의 경험담을, 또 어떤 글은 회고담을, 또 어떤 글은 학술적인 평가를 서술했습니다. 이 모든 29개의 글을 종합해보면, <인명진을 말한다>는 ‘인명진을 기억한다.’를 뜻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인명진의 생애발자취와 그 시대에 대한 ‘기억’이며 ‘한국 현대사에 대한 소중한 기록물’이라 봅니다.  

인명진을 말한다』에 기록된 목사님의 생애발자취는 최근 30-40년 한국 사회의 변화와 연결시켜 볼 수 있습니다. 1960년대 초반 산업화와 함께 한국은 압축적 경제 발전을 이루었는데 그 경제발전은 사회적 파괴를 빚었고, 또 경제발전이 빚어낸 산업사회는 전통사회문화와 단절되었습니다. 경제성장이 불러온 내면의 성장이데올로기가 사회와 교회를 지배하자, 대도시 교회로부터 물량적 성장을 추구했고, 대다수 목사들이 물량적 교회성장에 몰입되었습니다.

그 시절, 인목사님은 경제발전에 소외되어 배제된 도시 빈민과 노동자를 끌어안으며 이들의 인권신장을 위해 헌신했고 사회의 민주화를 위해 투쟁했으며 나중에는 외국인 노동자를 보듬으며 ‘예언자적 목회’를 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집필자 이근복은 인명진의 민중목회를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민중선교는 한국 교회가 1970-1990년대에 급성장하는 밑거름이 된 것이다. 그 중심에 조지송 목사와 인명진 목사께서 계셨다. 참으로 한국 교회사와 노동운동사에 자랑스러운 하나님의 일꾼들이다.”

『인명진을 말한다』에서 읽는 목사님의 생애발자취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한 여정이었습니다. 1950년 한국전쟁과 더불어 민족이 분단되어 고착된 70년 역사 속에서 남한과 북한이 정치 군사적으로 대치하며 치열하게 체제경쟁을 했습니다. 또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이 자국(自國) 중심의 한반도정책을 펼치며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위협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대립과 갈등의 체제에 맞선 인목사님은 ‘화해를 위한 목회자’로서 남북한의 갈등해결과 민족의 화해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또한 이 책에 서술된 인목사님은 다른 사람보다 앞서 ‘공해문제’를 심각하게 파악하고 오늘의 환경오염과 생태계위기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정리하자면, 이 책 『인명진을 말한다』는 한국 교회와 사회가 방금 지나온 역사를 성찰하고 현재 진행되는 시대를 직시하며, 그리고 내일의 시대를 준비하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인명진을 말한다』, 이 책에서 읽은 ‘인명진의 생애발자취’는 참 ‘성경적’이라 봅니다. 인명진의 발자취에는 구약성경 히브리노예들의 출애굽 사건에 바탕을 둔 예언자 정신과 신약성경 부활하신 예수님을 따라간 갈릴리 사람들의 신앙이 늘 함께 있었습니다. 이것은 임마누엘의 은총입니다! 

그 임마누엘 은총이 오늘 우리에게 이런 권면을 하십니다. “너희도 예수와 함께 일어나서 예수의 뒤를 따라 갈릴리로 가자!”

책의 목차

축하의 글
정의화(전 국회의장)  현대사의 귀중한 기록물입니다
황우여(국회의원) 일국의 정치적 향방을 바로 잡으시다
김진현(전 과기처 장관) 역사적 갈림길에 새 횃불을 비추소서
김상룡 무형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하여

발간사
진방주 예언자적 목회와 그 상상력
편집의 글
양명득 경계선을 넘어, 다리를 세우는

정치
정병준 인명진의 정치운동 ― 반독재 민주화 인권운동을 중심으로
김동흔 인명진의 시민운동과 정치개혁
구해우 다음 세대를 위한 인명진의 고언

언론
고성국 공론의 주도자, 인명진
서현철 인명진, 방송선교의 새 지평을 열다

노동, 인권 그리고 민주화
김명배 영등포산업선교회 노동운동이 한국 사회 민주화와 인권운동에 끼친 영향 ― 인명진의 구술 기억을 중심으로
이근복 인명진의 노동과 산업선교

환경
유미호 한국 기독교환경운동과 인명진
오기출 인명진이 몽골에 간 까닭은

교회와 목회
장윤재 인명진의 목회와 신학
변창배 인명진의 총회 활동과 에큐메니컬운동 공헌
박명철 갈릴리로의 ‘위대한 부르심’에 응답하다: 갈릴리교회 30년에 담긴 인명진의 목회정신 탐구
손은하 성문밖교회, 성문밖공동체 운동으로
안하원 한국 민중교회와 인명진

선교와 통일
강영식 인도적 대북지원과 인명진
안기석 이주노동자선교의 첫 문을 열다
임현모 인명진의 일신기독병원과 미얀마의료선교
최호득 “잔치는 가난한 이들과 더불어”: 베트남 선교와 인명진

이웃종교와의 대화
영 담 종교인 인명진
홍창진 자유인 인명진

[관련기사]

예장뉴스 보도부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기사
1
“인성검사 통과 안 되면 목사 안수 못받는다”
2
이찬수 목사, 정말 아픈가?
3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 교수 시국성명서 발표
4
김동호 목사 이미 은퇴한 목사아닌 가?
5
102회 동성애 관련 총회 결정에 대한 긴급 제안서
6
장신대 김철홍 교수 글에 대한 학생들 입장
7
대림절(Advent) 교회력의 의미
8
개혁하는 교회 탐방(거룩한 빛 광성교회)
9
쓰레기 시멘트 '맞짱' 뜨던 목사, 이렇게 산다
10
본 교단 채영남 총회장 행보 언론들 주목
신문사소개후원하기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명칭 : 예장뉴스 (pckgoodnews.com)   |  등록번호 : 서울,아02054   |  등록일자 : 2012년 4월 3일   |   제호 : 예장뉴스   |  대표 : 이상진
발행인겸 편집인 : 유재무   |  발행소(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덕정 17길-10   |   발행일자 : 2012년 6월 25일   |  행정메일: ds2sgt@aum.net
전화번호 : 02)469-44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왕보현
Copyright © 2011 예장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pck-good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