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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생명운동 생태공동체이영옥 목사의 박사학위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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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02  12: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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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생명운동 생태공동체

   
 

반가운 연구서가 나왔다. 동문 이영옥 목사가 오랜 농촌지역의 목회과정에서 몸과 마음으로 체득하며 오랜시간 다듬고 정리한 책이다. 이 신학연구서는 강단 신학이 어떻게 대중에게 봉사할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삶의 현장에서 변화하는 우리사회에서 ‘마을 만들기’를 염원하는 모든 이들의 응답이라고 보인다.

필자는 한남대학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통해 조용훈 교수의 지도로 이 논문을 완성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신의 목회 여정에서 경험해야 했던 무료하고 일상적인 사역을 정리한 것에 대하여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이 논문을 정리한 이영옥 목사는 대전신대와 장신대에서 현대신학연구회 활동을 하며 변화된 의식으로 자신의 진로를 농촌으로 정하고 전북 무주에서 오랫동안 농민 목회를 하면서, 한국 농업이 전환기의 한복판에서 '생명 죽임'을 자행하고 있는 현실을 목도하였다.

오랫동안 진행된 농촌의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농촌의 피폐화 외에도 AI와 메르스 사태 등 이전에 보지 못한 재앙들이 자연계와 동물과 조류의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신자유주의로 인한 상품화와 금융자본의 지배로 빈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이미 사회적으로 일고 있는 각 지역를 기반으로 한 농산물 거래와 유통 직거래와 함께 생태 공동체 운동은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이루기 위한 새로운 대안운동으로 제시되고 있다. 특히 우리 교단 총회는 2012년 제 97회 총회에서 결정한 ‘생명살리기운동 10년’을 잇는 새로운 선교정책인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 운동 10년’(일명 '치화생', 위원장 부총회장)을 전개하고 있다.

이 운동으로 우리는 생명과 살림, 섬김을 통한 전 지구적인 생명망으로 모든 피조물이 지속 가능한 생태적 환경 안에 평화롭게 공존하게 하는 생명 목회를 추구하고 있다. 우리 교단에서 일찍이 ‘예장 농목’(한경호 목사)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시작했던 ‘예장 생협’과 그 뒤를 이은  2016년의 ‘온생명 생협’(우영수 목사), ‘생명농업 생산자협의회’(농어촌부), 2016년 ‘예장귀농상담소’(농어촌부), ‘가정, 교회, 마을 연구소’(오창우 목사) 그리고 2017년 시작하는 ‘예장마을 만들기네트워크’(오필승 목사) 등이 이런 운동의 결실들이다.

이런 흐름은 각기 다른 현장에서 일어난 것이지만 그 정신과 원류는 모두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과 땅(민초들)의 요구에서 오는 것이라고 본다. 따라서 지금까지 인간 구원을 위한 모든  신학을 아우르는 신학이라 할 수 있는 공적(공공)신학과 마을만들기(현장) 운동이야말로 인류 구원과 지구 구원의 마지막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총회와 지도자들은 이미 이런 영역을 연구하고 구체화 하며 선도하여 왔다.  총회 산하의 신학교에서는 이미 이런 분야의 전공 교수들을 중심으로 논의하며 가르쳐 왔다. 장신대의 임성빈 총장과 한국일, 김도일 교수, 대전신대 정원범 교수, 호신대의 강성열, 오현선 교수, 한일장신대 임희모, 이종록 교수,  영남신학대의 박성원, 정경호 교수, 부산장신대 황홍렬, 배현주 교수 등이다. 이들은 일찍부터 생명 선교와 마을 살리기를 위하여 학생들과 지역 목회자들과 함께 해 왔다.

이런 흐름 속에서 우리 총회와 관련이 있는 기독교 사학인 한남대학교에서 우리들이 바라는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고 함께 할 연구서가 나온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특히 생명 공동체 운동과 기독교의 관계 그리고 그 사상적 배경과 최근 지방 자치단체들을 중심으로 일기 시작한 ‘마을 만들기 운동’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 분야에 대한 동역자들의 도전과 실험이 기대된다.

이에 대한 이론적 배경으로 생명 지역주의라는 용어를 주창한 K.Seil에서부터 70대 이후 여성과 자연에 대한 에코페미니즘(생태모성주의)과 사회생태론(M. bookchin) 외에도 정주공동체, 생태마을, 작은 공동체 등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역사적으로는 한국 최초의 신앙공동체인 동광원(1948년), 귀일원(1964년), 한삶회(1955년), 씨알농장(1957년), 풀무원학교(1958년), 그 이후 농촌의 가난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공동체 운동이 있어 왔다.

한편 도시에서는 최초의 주민교회인 성남의 이해학 목사와 주민교회(1968년), 도시 빈민들이 이주한 남양만 활빈교회(1971년)와 김진홍 목사의 두레마을(1975년), 제정구 의원의 복음자리(1975년)와 작은자리 등이 있다. 그리고 이후에도 보은의 보나콤(1998년), 산청의 간디학교(1994년), 무주 밀알공동체(1996년) 등 대안학교와 기독교 공동체 운동이 이어져 왔다. 그 후 한살림(1984년), 정농회(1990년), 야마기시니즘(1984년), 정토회(1988년), 한마음공동체(1984년), 문당리 마을(1993년)과 주거 운동도 일어나기 시작했다.

기독교에서 이렇게 생명 존중을 제기하는 신학을 생태신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인간중심주의, 물질주의, 대량소비주의로 인한 자연파괴을 비판하며 인간과 자연의 회복을 위하는 생명신학이라고 할 수 있다. 기독교 윤리학자인 이화여대 장윤재 교수는 ‘동물 생명권’이라는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하여 감리교 신학자인 이정배 교수는 ‘인간의 자연의 공동피조물성, 공동운명성, 공동체를 위한 새로운 인간, 새로운 윤리를 모색해 가는 운동’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세계교회협의회(WCC)도 이미 1975년 제5차 케냐의 나이로비 총회에서 생태적 위기를 언급하며 신학과 교회의 핵심적인 과제로 채택한 바 있다. 그후 제6차 1983년 밴쿠버 총회에서도 자연보존의 문제를 중심 주제로 삼는다. 그리고 1993년 서울에서 개최한 JPIC(정의, 평화, 창조질서의 보존)대회를 분기점으로 전 지구적이고 교회적인 과제로 삼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이에 발맞추어 1992년 '환경의 날'을 맞아 92년 ‘한국기독교 환경선언‘을 한다. 이는 세계교회와 시대적으로, 변화 되거나 중심적인 과제였던 파시즘과 발전, 인권, URM(세계 복구 편람:Universal Restoration Manual-과소 대표되는 소수 인종 문제), 여성, 통일운동이라는 인간 중심에서 자연 중심, 전 지구적 중심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보인다. 즉 자연 정복에서 자연 친화로 바뀐 것이다.

결론을 대신하여

성서는 하나님이 에덴동산을 만들고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모든 나무를 자라게 하셨다”(창세기 2,9)고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이 인간을 만들기 이전에 이미 먹기 좋은 열매를 만들었다는 말은 만물이 인간에게만 필요한 것도 아니고 인간만을 위하여 지으신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인간이 피조 되기도 전에, 먹을 음식이 먼저 주어졌다는 경험적 사실에 대한 신화적 혹은 신앙적 상상의 표현이다. 

인간 중심적 신학과 설계는 필연적으로 그 시대의 힘 있는 강자들에 의하여 설계되고 법제화되고 도덕이 될 뿐이다. 신앙은 이런 서구적 인간 중심적 이기주의적인 신학과 제도들에 대하여 비판적으로 도전해야 하고 물어야 한다. 하나님의 만물 창조는 피조세계에 대한 원대하고 성스러운 활동이며 우리는 그 중의 하나일 뿐이라는 겸손이 있어야 한다. 낱 생명(장회익 교수)이 생존하기 위하여 다른 개체들이 숙주가 되어서는 안 되며 인류와 피조물 전체인 온 생명의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 논문의 목차


책 소개

이 책의 이름은 ‘새로운 생명운동 생태공동체’이며 부제는 ‘생태공동체 신학 이론과 실제’이다. 펴낸 출판은 ‘부크크’이고 연락처는 070-4085-7599, e-mail은 infob@bookk.co.kr이며 2017년 1월 3일에 출판 되었다.  지은이 이영옥 목사는 대전신대와 장신대를 졸업하고 한 때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학에서 공부한 바 있다. 이후 무주 오산교회에서 목회를 하면서 한남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공부하며 강사로도 지냈다.  지난 2012년부터는 광주 서성교회를 시무하고 있다.

   
                                                         * 이영옥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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