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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목사 “교회되게 교회답게” 책 출판 화제
유재무 기자  |  ds2sg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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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20  17: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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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목사 “교회되게 교회답게” 책 출판 화제
   
 
우리교단 부산지역의 중진 김태영 목사(백양로교회)가 평범하지 않은 한 권의 책을 냈다. 하루에도 수 많은 책이 출판되고 목회자들의 설교집도 많이 나오지만 범상치 않은 내용으로 소개한다. 이 책은 현 총회장 이성희 목사와 지용수 목사가 추천사를 쓰기도 했다.

   
 
장로교출판사에서 지난 2월 15일 초판을 내고 총회와 전국 교회에 무료로 배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점에서는 구할 수 없는 데 절판이 된 것으로 보인다.  책을 구입하기 위하여 직접 장로교출판사를 찾아 갔지만 재고가 없다고 하여 보관용을 겨우 구입할 수 있었다.

책을 순식간에 독파하고 [예장뉴스] 독자들과 몇 가지 내용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 서평을 해 본다. 반가운 것은 우리총회에서 총회 현안을 주제로 쓴 몇 안 되는 책자이라는 점이다.  이 책을 쓰신 김태영 목사는 평범한 목회자이지만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만만치 않다. 특히 4부(192쪽)는 눈여겨 볼만하다.

내용은 헌법개정, 연합기관(기독교방송) 문제, 신학대학교 구조조정, 총회본부 개선방향, 총회연금 제도 제안, 총회제도 개선 등이다. 그동안 말만 무성한 채 지나버렸던 총회 기구개혁과 관련하여 이런 제목으로 조차 거론된 것을 거의 본적이 없다. 

   
김태영 목사는 현재 우리총회 101회기의 총회 “정책기획기구위원장” 이다. 이런 책임을 맡은 분 답게 이 책에서 많은 고민과 연구을 통한 식견이 엿보인다.  최근 우리교단의 총회재판국원들의 집단사표로 불거진 총회 법리부서의 문제에 대해서도 문제의 원인을 직시하고 여러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재판국 문제

한 예로 국가법은 3심임에도 우리교단 재판은 당회부터 시작하여 노회 총회의 재심국까지 하면 6심제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최근 우리 총회에 송사가 급증하여 총회재판국이 그 격무에 시달리고 불복하는 등 판결에 불만을 품고 있거나 다른 부서와의 상이한 해석으로 인하여 전원 사표를 내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따라서 이번 102회 총회에 몇 개의 노회와 부총회장 후보 중 몇 분은 총회 재판국을 해산하자는 헌의나 공약을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노회가 이런 사정을 알면서도 복잡한 송사에 연루되고 싶지 않아 지나치게 총회로 재판을 이양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총회적으로 구성된 재판국원에 대한 로비가 성행하고 국원들이 정실에 휘둘리게 된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이럴 바에야 노회 재판국으로 모든 재판을 완결하도록 하고 총회는 헌법위가 해석만 내리는 형식으로 가자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안으로 내놓은 현행 재판국원 15인을 30인으로 하되 사회 법정처럼 일반, 행정, 가정 등으로 조직하고, 국원도 공천부가 하지 말고 국원을 공지하여 지원케 하고 67개 노회장이 투표로 1/2 선출하고 비 총대 중에서 법조인(판,검사, 변화사)를 임원회가 1/2 추천하도록 하자는 안은 너무 번거로울 것이다.

재심국만 폐지하고 그 대신 강력한 “화해조정위원회”를 두자는 안도 옥상옥이 될 것이다. 당회 노회 총회 그 자체가 독립된 치리회들이기 때문이다. 재판을 공정하게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대안이 중요하다 하겠다.

또한 현행 변호인으로 일반 목회자를 선임하는 대안으로 총회 차원에서 일정 수를 모집 후 훈련하여 등록을 하게 하여 변호 활동을 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기구개혁

김 목사는 이미 2015년 99회기 총회에도 기구개혁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어 1회성 감투로만 생각하지 않고 이때 부터 이 분야의 많은 연구와 고민을 한 흔적이 보인다. 최근 우리총회가 도입한 화상 회의도 이 분의 발상이었다. 시간과 재정을 절약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다.

또 총회의 상임부서 위원장(부장)의 상한 제도 안도 참신하다. 이 부서 저 부서로 한 자리 차지하려고 돌아다니면서 하는 “회전문 부장“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  그것을 큰 벼슬과 경력으로 삼는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일이다. 그러지 말자는 것이다. 오랜 총대 생활을 한분의 말이라고 믿어지지 않는다.

특히 연합기관의 파송 이사의 경우 문제로 지적되는 전문성 부족에 관련한 내용에 공감한다. 우리교단의 이해를 반영할 수 있는 분들을 지속적으로 파송하여 훈련을 시킬 필요하다는 의견에 적극 동감이다. 특히 에큐메니칼 운동의 경우가 그러하다. 총대만 고집하다가는 제자리를 찾지 못한다. 비 총대라도 전문가를 배치해야 한다.

또 65세 이상은 자제하고 50대를 파송하여 훈련시키자는 것도 획기적이다. 김 목사는 연금재단를 예로 들어 가장 많은 가입자 연령대인 40대의 재단 이사로 보자는 주장도 하고 있는 데 아주 합리적인 의견으로 보인다. 꼭 반영이 되면 좋겠고 특히 총대 구성까지 그렇게 될 수 있어야 한다.

총회 씽크탱크

국가와 기업, 학교에는 장기 과제를 연구하는 전문기구들이 있다. 변화하는 세태 속에서 정실과 이해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모든 과제들을 폭넓게 다루는 곳이다. 바로 우리총회도 그런 기구가 필요하다는 제안도 공감한다.  특히 다음 세대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이 이채롭다.

아마 연배가 60세는 되었을 것인데도 젊은 세대들에 대한 애정과 그들에 대한 가능성과 가치를 알고 있다는 면에서 앞서 가는 분으로 보인다. 이분이 이력도 특이한데 평생 한 번도 힘든 노회장을 무려 2번(진주노회, 부산동노회)이나 했고 부산장신대  방통대, 경상대 대학원에서 계속 공부를 한 학구파이기도 하다. 하루아침에 이런 발상과 내용이 나올 수는 없다.

김 목사는  총회적으로도 요직을 두루 경험햇다. 총회 회록서기(94회), 노회장 협의회장(98회), 세계선교부장(96회), 기구개혁위원장(99회)을 역임하고 현재도 총회 “정책기획기구위원장”으로 일하면서 우리총회의 문제를 체득하고 지역과 세대들과의 관계 속에서 이런 비전과 미래를 볼 수 있는 시야를 열었다고 보인다.

특히 "씽크탱크"의  설치는 중복되지 않도록 현재 설립된 총회 연구소(이사장 채영남 목사)를 총회 유관기관으로 하여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급변하는 우리사회의 변화를 감지하고 그 방향을 예측하고 연구하며 해석하게 하는 일을 하게 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원로자문회의와 함께 30대 목사 소통위원회 제안은 그야말로 획기기적인 발상이다. 이들은 주로 부목사거나 비총대들이다. 우리총회가 명실상부한 전 교회적 총회가 되려고 한다면 지금의 시니어, 중대형교회, 전입 우선 순으로 총대를 구성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그들만의 리그가 될 수 있다. 하루 빨리 직능 총대를 포함하여 세대별과 여성, 해외 선교사, 군 선교사와 교목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이들을 총대로 보내서 총대 다양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우리 총회를 사랑하고 총회에서 일하기를 원하고 자라나는 목회자와 평신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장로교출판사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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