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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단 산업선교 60주년 기념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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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27  2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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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단 산업선교 60주년 기념행사 열려

   
 

우리교단 총회 도시산업선교의 60주년을 기념하고 돌아보는 행사가 있었다. 지난 4월 27일(목) 100주년기념 소강당에서 1부 예배는 이근복 목사(60년 기념사업위원장)의 인도로 손은정 목사(위원회 서기)의 기도와 성경 마5:41-41의 본문으로 권혁성 목사(국내선교부 도시산업선교 위원장)의 “조금 더 가는 사람” 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하였다.

   
* 총회장 목회서신 낭독, 정태효 장창원 목사

이후 장창원, 정태효 목사가 함께 2017년 총회 “노동주일 총회장 목회서신“을 낭독하였다. 이후 국내선교부 총무 남윤희 목사와 총회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의 축사가 있었다. 그리고 김성규 목사(영등포산업선교회 비정규노동센타 이사장)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다.

   
* 박명준박사(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2부 세미나는 안하원 목사(총회 산업선교 전문위원)의 사회로 특강 “4차산업혁명이 한국사회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에 대하여 박명준박사(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의 강연을 듣고 이어 “총회 도시산업선교의 60주년 역사와 전망“ 에 대하여 진방주 목사( 영등포산업선교회 총무)가 ”도시산업선교역사속에서의 민중교회 이야기“ 는 김규복 목사(빈들교회)가 각각 발제했다.

이어 3명의 노동현장사례 발표가 있었는 데 1. 노동현장의 비정규직이야기, 김혜진 활동가(불안정노동철폐연대 상임활동가) 2. 노동현장의 청년이야기, (설성호 목사, 청년지갑트네이닝센터) 2. 노동현장의 여성이야기(홍윤경 부장, 영등포산업선교회)가 있었다.

   
                                     * 문화공연 빈들교회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

3부는 이근복 목사의 사회로 종합토론과 준비과정에서 준비된 “총회 산업선교 60주년 선언문” 에 대한 정리를 한후 마무리 하였다.

   
* 축하 인사를 하는 윤두호 목사(전 총회 전도부 총무)

산업선교의 역사

개신교의 산업선교 단체를 총칭하여 도시산업선교회라고 한다. 산업선교회는 1970년대 도시화와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도시 빈민과 직장인, 노동자들의 선교와 교양 교육, 구호 활동을 전개하였다. 특히 1970년대 노동자들의 소모임 구성, 노동조건 개선과 민주노조 건설을 지원하였으며, 민주화운동을 진행하였다. 1970년대 도시산업선교회는 가톨릭노동청년회와 함께 노동자의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활동한 대표적인 기독교 단체이다.

1950년대 말 미국 선교사들의 주도로 개신교의 산업전도가 시작되었고, 1968년 산업선교로 활동 방향을 전환하였다. 산업전도 초기에는 노동자, 기업가 모두를 대상으로 전교, 봉사활동을 전개하였지만, 그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선교사와 목사 등은 노동자의 삶의 현실에 참여하면서 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과 민주노조 건설을 지원하는 사회운동을 전개하였다. 도시산업선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등의 교단별 산업선교회는 1971년 ‘한국도시산업선교연합회’를 구성하였다.

유신 독재시기가 되면서 도시산업선교회는 그동안 협조 관계를 유지하던 한국노총이 유신 독재를 지지하자 관계를 단절하고 본격적으로 민주노조운동 지원을 벌였다. 도시산업선교회의 노동자 교양 교육과 조직은 노동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소모임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당시 노동자들은 정부와 사용자측으로부터 법적 권리마저 박탈당하는 상황에서 소모임 활동을 통해 사회적 의식을 성숙시켜 나갔다.

1970년대 도시산업선교회가 지원한 주요 노동쟁의, 민주노조 건설 사례로는 한국모방, 반도상사, 동일방직, 대일화학, 해태제과, 동남전기 등이 있다. 이런 산업선교 과정에서 인천산선, 영등포산선 등의 목사, 실무자, 노동자들이 구속, 고문, 해고 등을 당하였다. 도시산업선교회는 1980년대 신군부의 노동운동 탄압과 노동운동의 성장으로 노동자 지원 활동이 어렵게 된다.

그렇게 되자 각 교단의 젊은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노동자교회 혹은 민중교회를 통하여 지역교회로 전환을 한다. 예장의 경우 1983년 성수 삼일교회를 필두로 하여 안양과 대전 부산에 노동자교회를 설립하게 된다. 산업선교의 영역을 노동자와 노동조합의 문제에서 노동자들의 모든 영역인 삶의 문제로 가정과 주택, 자녀교육 의료, 문화등으로 까지 넓혀진다.

한편 우리총회는 1985년 70회 총회에서 산언전도위원회 산하에 “노동문제상담소”를 개소하게 된다. 그리고 1986년 71회 총회에서 도시산업선교위원회 산하에 “ 총회 인권위원회” 를 조직한다. 그후 총회노동상담소(초대 소장 인명진 목사)는 희망의 전화를 통한 노동상담과 전국 12개 지역의 노회에도 지역 상담소를 개소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2007년 장신대에서 도시산업선교 50주년과 농민목회자협의회 창립 20년을 연합하여 “총회 도시농어촌선교대회”를 개최한다. 

그후 총회산업선교위원회는 전문위원들과 역사정리를 산업선교를 훈련받은 목회자들은 지역에서 개척한 교회에서 노동자만이 아니라 지역의 주민운동에 참여하게 된다. 교회의 사역도 분화되여 공부방, 방과후 교실, 노숙인 쉼터 등으로 넓혀간다. 그리고 최근에는 외국인 이주 다문화 가족들의 문제를 지원하는 활동등을 사역에 포함하고 있다.

현재 예장산업선교는 가장 오래되고 대표적인 영등포산업선교회(총무 진방주 목사)가 있으며 활동으로는 성문밖교회(김희룡 목사) 햇살보금자리와 생협등이 있다.  

총회 산업선교 60주년 선언

 금년은 총회가 산업선교를 시작한 지 60주년이 되는 해이며, 미국발 금융위기 10주년, 한국의 외환위기 20주년, 87년 민주화운동 30주년, 그리고 종교개혁/기독교개혁 500주년 을 맞는 뜻깊은 해이다. 지난 20년은 외환위기로 인해 위기시의 일시적 신자유주의적 처방을 사회와 경제부문에 확대하고 일상화면서 경제적・사회적 양극화를 초래했다. 정치와 경제 뿐 아니라 사회, 교육, 문화, 언론, 종교 등으로 신자유주의 논리가 확대되면서 30년 전 이룩한 민주주의의 토대가 허물어져 가고 있다. 그런데 10년 전 발생했던 전 세계 경제위기는 신자유주의의 종말이라고 해석되었지만 한국에서는 오히려 신자유주의의 기세가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은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저출산고령화사회로 지속가능성이 위협받는 사회가 되었고, 전 계층에 걸쳐 자살로 인한 사망비율이 높은 ‘자살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심각한 청년실업과 높은 비정규직 비율, 그리고 대책없는 정리해고, 여성차별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한국사회를 ‘헬조선’이라 부르고 있다. 박근혜 전대통령의 파면은 정격유착을 비롯한 국정 전반에 걸친 체제의 붕괴를 상징한다. 종교개혁/기독교개혁 500주년을 맞으며 산업선교60주년을 맞으며 우리는 산업선교 50주년 이후의 10년을 돌아보고, 현재의 생명선교와 마을목회를 살펴본 후 청년실업과 교단 청년의 문제와 대안을 찾아보고자 한다. 그리고 노동의 성서적 근거와 신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총회의 산업선교 정책 방향을 선언하고자 한다.

총회 산업선교50주년을 맞으며 총회는 신자유주의 세계화 시대에 가난한 이웃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할 것을 다짐하며, 도시농어촌 속에서 생명선교와 생명목회의 실천을 통한 생명교회의 형성을 목표로 세우고, 마을목회를 지향하기로 하고, 아시아교회와 연대하고 협력하여 생명공동체를 확대할 것을 결의했다. 생명선교와 생명목회의 영역에서는 “실업극복과 지역공동체 살리기”(2009),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산업선교와 경제정의”(2011), 호남지역다문화선교협의회 창립총회(2010), 영남지역 다문화선교세미나(2010)를 진행했고, 영등포산업선교회는 비정규노동자선교센터를 개소했고(2011), 쌍용자동차 노동자를 위한 기도회(2013), “비정규직 노동운동의 현황과 과제”(2015) 세미나, 총회 노동주일 기념세미나(2016) 등을 개최했다. 마을목회 영역에서는 “지역마을공동체 형성을 통한 대안적 목회와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세미나(2012), “지역마을공동체 네트워크를 통한 선교의 활성화 방안” 세미나(2014), 지역마을목회를 위한 워크숍(2016) 등을 개최했다. 아시아 교회와 연대와 협력을 위해서는 CCA의 메콩강 개발 프로젝트 현장 방문(2008), CCA여성 활동가 지도력훈련 지원(2009), 아시아 URM 발전을 위한 토론(2015) 등을 진행했다.

지난 10년의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제한적인 것은 그동안 총회가 채택했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교회의 신앙각서(제83회 총회, 1998), 경제와 생태정의를 위한 하나님의 부르심(제94회 총회, 2009), 비정규노동선교지침서(제98회 총회, 2013), 경제적 양극화 극복을 위한 화해지침서(제101회 총회, 2016) 등을 교회와 노회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실천하지 못한데 있다. 총회가 다양한 교육을 실시했지만 노회나 지교회, 지역에서 생명선교와 마을목회를 실천할 주체를 형성하지 못한 것도 중요한 원인이다. 그리고 산업선교는 그동안 아시아 교회와 연대하고 협력하는 차원에서 아시아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등포산업선교회의 비정규센터가 비정규노동자 교육과 상한 마음과 정서 치유, 심리상담치유활동이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체계화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앞으로 생명선교와 마을목회를 위한 선교실무자 훈련을 실시하여 전국적으로 배치하거나 지역에서 선교실무자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총회나 노회가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노회와 지교회들이 총회의 관련 지침을 실천하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다.
현재 산업선교는 비정규직노동자선교, 노동상담, 이주노동자선교와 다문화선교, 실직・노숙인선교, 새터민선교, 지역아동 및 청소년센터,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녹색교회, 마을만들기 등 다양한 영역으로 분화, 전문화되어 있다.

한국사회에서 70%가 넘는 청년들이 대학을 진학하지만 졸업할 때 평균부채는 1,321만원(2015년)으로 ‘빛나는 졸업장’이 아니라 ‘빚나는 졸업장’을 받는다. 한국에서 대학생이 된다는 것은 빚을 지며 20대를 시작한다는 뜻이다. 졸업 이후에도 평균 구직 기간이 11.2개월이고, 신규 청년 취업자들 중 64%는 비정규직 일자리고, 이 중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비율은 20%에 불과하다. 정부 통계로 청년실업율은 12.5%(2016년 3월)이지만 현대경제개발원에 의하면 실질적 체감실업율은 34.2%로 청년실업자는 1,792,000명이다(2016년 6월). 20대 청년의 임금은 중위소득 기준으로 약 160만원으로 일을 해도 빚에서 벗어나기 힘든 ‘워킹 푸어’로 사는 청년들을 77만원 세대라고 부른다. 특히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공부하거나 취업을 준비할 경우 높은 주거비 부담으로 부채가 증가하고 약탈적 대출로 청년부채는 더 심각해진다. 결국 빚을 진 청년들이 느끼는 절망감은 미래를 그릴 수 없는,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을 기대할 수 없는 현실에 기인한다.

그래서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감이 증가하고 자존감이 하락하여 자살충동이 높기 때문에 2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다. 청년회전국연합회가 발간한 청년보고서(2016)에 의하면 설문에 응답한 8,799개 교회 중 2,156개 교회에서 청년부 예배를 드리고, 재적 106,393명 중 신앙생활을 하는 청년들은 61,182명이라 한다. 기독청년들은 주어진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몸부림을 치며 최선을 다하고 있고, 교회에서도 기도와 다양한 형태로 청년들을 지원하지만 때로는 교인들이 보이는 ‘관심’이 힘들다고 한다. 이는 청년 정책과 관련한 설문에서 청년들의 욕구는 ‘소통, 관계망’이라는 응답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기독청년들도 장년 교인들의 일방적 ‘관심’ 표명보다는 일반청년들처럼 장년들과 신뢰 속에서 소통이 이뤄지고 관계망이 이뤄지는 것을 선호한다고 볼 수 있다. 한국교회는 먼저 기독청년들과 소통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데서 출발해야 하고 희년 정신에 따라 청년 부채탕감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청년실업 문제의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한편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국에서 보듯이 4차산업혁명이 초래할 사회적・세계적 변화는 가늠하기 쉽지 않다. 유엔은 2030년에 20억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현재 직업의 80%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산업선교의 전망을 새롭게 마련하는 것도 산업선교의 시급한 과제이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 에너지 위기, 식량 위기 등 지구생명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이 위협을 받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처도 산업선교의 중장기적 과제이다. 이러한 위기로 인해 산업선교 50주년대회는 생명선교와 마을목회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국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무차별적인 폭력 앞에서 생명을 잃고 질병으로 신음하고 빈부 차이가 확대되고 가정과 사회가 해체되고 있을 때 그리스도인들은 성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성서의 안식일과 안식년과 희년을 새롭게 읽어야 한다. 안식일, 안식년, 희년은 모두 출애굽 경험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스라엘 경제는 모두를 위한 풍요로운 경제를 지향하며, 빈부 차이가 극심한 바로의 경제를 거부한다. 만나 경제는 “많이 거둔 자도 남지 않고 적게 거둔 자도 모자라지 않는 경제”(출16,18)를 지향한다. 희년 경제는 정의를 결여한 종교는 거짓 종교임을 알려준다. 이스라엘 왕국의 멸망과 바벨론 포로기는 하나님과의 이러한 계약에 충실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예수가 선포한 하나님 나라의 복음도 가난한 자들과 희년이 중심에 있다(눅4:18-19). ‘오병이어의 기적’은 만나 경제의 실현이요, 주의 기도 역시 안식일 경제, 희년 영성으로의 부르심이다.

사도행전의 성령강림은 개인의 영적 체험이 아니라 희년의 성취요, 하나님의 통치의 체험이다. 즉 부활에 대한 증언(행4:33)은 유무상통의 삶(행4:32)과 가난한 자가 없다는 신명기의 이상(15:4-5)이 실현된 사회(행4:34)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예수가 변화산에서 모세와 엘리야와 나눈 대화는 ‘별세’로 번역되었지만 원뜻은 새로운 출애굽(exodus, 눅9:31)이다.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은 안식일, 안식년, 희년을 통한 하나님의 통치가 이뤄지는 세상을 향한 출애굽이요, 신음하는 피조물(롬8:22)을 살리며 새 하늘 새 땅을 향한 출애굽이다. 이러한 출애굽은 성령에 의해 이뤄지고,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가 실현될 때 기쁨 속에서 이뤄지며(롬14:17), 하늘에 있는 것과 땅에 있는 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엡1:10)되는 우주적 출애굽이다.

깔뱅에 의하면 타락한 피조물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에 의해 구원을 받음은 인간의 구원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의 회복, 우주의 회복을 포함한다. 즉 인간이 하나님과 화해가 이뤄지면 이웃과 피조물과의 화해로 나아가야 한다. 재화나 돈은 하나님의 섭리의 도구로 부자로부터 가난한 자에게로 순환함으로써 어느 정도 소유의 균형을 이루고 불평등을 해소함으로써 하나님의 경제질서를 수립하고 부자와 가난한 자 사이의 사회적 상호의존 관계를 통해 인류를 하나되게 하는 영적 연대를 이뤄야 한다. 이러한 순환을 방해하는 것이 죄, 이기심, 게으름, 탐욕이다. 인간의 본질은 노동이 아니라 안식이다. 노동으로부터의 해방된 안식이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게 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창조적, 해방적 노동을 가능하게 한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내지 않는 것이 노동의 타락의 시작이고 억압적인 노동이 되게 한다.

교회는 기독교인들에게 영적 교제의 표현인 물질의 순환을 회복시킨다. 물질적 나눔의 행동이 결여된 기독교 영성은 잘못된 것이다. 집사는 영적 교제의 표현인 물질, 재화(헌금)의 순환, 나눔을 위한 직분이다. 임금은 노동자와 기업가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으로 선물로 받는다. 임금의 결정권은 인간에게, 기업가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다. 따라서 부자가 임금을 선택의 여지가 없는 가난한 노동자에게 일방적으로 절반만 주려는 것은 착취이자, 신성모독이다. 임금의 기준은 하나님 앞에서 공평하고 정의로워야 한다. 깔뱅은 노동자들과 고용주들과 정부사이의 논쟁에 개입하여 삼자가 평등한 권리를 갖는 상공조직을 제안하여 삼자에 의해 수용되고 원활한 활동을 통해 파업을 피하고 사회평화가 경제회복과 번영으로 꽃피우게 하는데 기여했다.

이상의 논의에 근거하여 산업선교60주년을 맞는 우리는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 산업선교는 생명선교와 마을목회라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고, 아시아 교회와 이를 위해 연대하고 협력해야 한다.
2. 총회는 생명목회와 마을목회를 지역에서 감당할 일꾼들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에 힘을 써야 하고, 청년실업과 청년부채 및 노동현장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을 적극 대처하기 위한 정책과 사업을 제시해야 하고, 지역 목회자들이나 노회는 노동교육센터나 노동・심리상담소 등을 세워 교육과 상담과 영성훈련을 통해 일꾼을 양성해야 한다.
3. 노회와 지교회는 총회의 경제 및 노동 관련 지침서를 교인들에게 교육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4. 지교회들이 노동자들의 치유와 상담심리를 위한 상담의 장소 및 교육 장소를 제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5. 신학교는 노동에 대한 성서연구교재 개발, 설교집 제작, 노동신학/경제신학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6. 지교회와 남선교회, 여전도회, 청년회는 노동에 대한 설교집이나 성서연구교재를 활용하여 노동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하고 이를 일터에 적용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2017년 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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