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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후임 총무 인선 공정해야 한다토론회 불가는 이해할 수 없어
이 진 기자  |  diakono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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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4  00: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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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후임 총무 인선 공정해야 한다  

우려하던 일이 일어난 것인가? 그동안 NCCK 총무 후보인선을 우리교단이 너무 서두른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이번에는 총무후보 인선과정의 공정성에 문제가 제기되었다. 지난 달 31일까지 지원서류를 접수한 이는 3인으로  이들에 대하여 후보 초청 토론회를 교단 내 목회자 단체들이 연대하여 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런데 총회 인선소위는 이런 제안에 대한 답변 대신 후보자들에게 오히려 외부 토론회에 나가지 말라고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일정에 쫒기는 것도 아니고 정치적으로도 어렵거나 논쟁이 되는 사안도 아닌 데..... 

이에 대해 토론회를 주최하려던 이들의 입장이 나왔다. 3인의 후보 중 공론과 검증을 원하는 후보 2인은 큰 불만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된다면 특정인에게 유리한 구도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NCCK 총무 자리는 한 교단의 총무 역할을 넘어서는 자리다. 그러나 지금의 형편은 그런 위상은 아니라는 게 주위의 평이다. 현재 NCCK의 부채 문제도 그렇고 사업방식의 방향전환도 요청된다.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역량과 자세를 살펴봐야 할 것이다. 이번 총무에게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후임 총무에게 부채 해결을 전제하는 분위기로 몰아가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문제의 촛점을 거기다 놓는 것은 함정일 수 있다. 그건 개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것은 부채를 남긴 현 총무와 집행부가 그것을 해결하고 나가야 한다는 전례를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서 이렇게 중요한 시기이므로 우리 교단의 총무 후보자들에게 이런 문제에 대한 점검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주장들이다. 그런 차원에서 요구되는 후보 초청 토론회를 별 다른 이유도 없이 열 수 없다는 것은 후보자들의 문제인지 인선소위의 문제인지 총회의 문제인지 밝혀져야 할 것이다.  

이번에 지원한 후보자들과 그동안 교단에서 함께 호흡하며 지내온 이들과 이런 과정을 거치는 것은 손해가 아니라 후보자들 자신을 더 다듬고 힘있게 하는 것으로 권장할 사항이지 불가할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뚜렷한 이유없이 토론회를 하지 못하게 된 것은 인선소위나 후보자 모두에게 득이 될 것이 없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인선소위는 후보 선정을 미루고 더 좋은 후보자를 세우기 위한 이런 노력들을 오히려 격려하고 도와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야 교단도 NCCK에 대한 관심도 확산되고 힘있고 책임있는 총무 역할을 자임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입        장       문

인선은 공개적이고 공정성이 담보되야 한다.

NCC 차기 총무 후보 선임 일정이 공모되자 교단내 관심있는 이들이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24년 조직된 한국사회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기독교연합기관를 대표하는 자리다. NCC는 이 민족의 개화와 독립, 군사정권에 저항하고 민주화세력들과 함께 한국의 민주주의 현장에 함께 했다. 이런 고난과 영광의 시간에 우리총회는 언제나 그 중심에서 함께 해왔다는 것을 이 기회를 통하여 모두가 기억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한국기독교를 대표하는 유일한 단체로 기존의 다른 연합기관과는 태생부터 다른 차별성을 갖고 하나님의 선교와 에큐메니칼신학을 바탕으로 하여 현대사회속에서의 교회의 역할에 대해서 언제나 지침이 되어왔다. 특히 이 사회의 고난 받는 이들의 벗으로 소외된 자들의 인권과 평화통일, 힘들게 살아온 민중들과 소수자 문제 해결을 위해서 가장 앞장서 활동하는 기관이다.

또 세계교회와 아시아교회의 중요한 회원국의 연합체이며 국내적으로도 기독교방송과 기독교서회, 성서공회의 설립에 주도적인 역할들을 한 중요 회원교단들의 조직체다. 그러나 과거 NCC가 한국사회의 민주화와 공정사회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해온 것은 인정하지만 최근의 사회로부터 잊혀져 가고 그 역할에 기대에 미흡한 것에 대하여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증대되고 있다.

회원교단과 교감없는 사업과 수억의 채무, 무엇보다 변화하는 사회속에서의 교회협체로써의 자기 정체성에 대한 깊은 고민이 부족하다는 평이다. 그런데도 우리교단이 이런 정황에 대한 분석이나 대안을 개인의 주관에 맡겨놓고 서둘러 총무나 하려는 발상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은 지난 11년 전에도 그렇고 빚지면 그거나 값으러 가는 꼴은 아닌지 모르다.

그러나 그래도 이번에 우리교단이 꼭 해야 한다면 NCC를 위시하여 연합운동 전반에 대한 개혁의 첫 걸음을 놓을 분이 누구인지 살펴야 하는 것은 우리교단이나 연합기관으로써 아주 중요한 일이다. 그러려면 기왕에 지원한 분들 중 어느 분이 과연 우리교단이 원하는 내용의 개혁마인드와 비젼을 갖고 있는 지 다 각도로 확인하고 다짐을 받는 것이 순리 일 것이다.

그러나 인선위의 지금 일정은 그런 후보를 세워가기 위한 기본적인 절차를 할 생각도 없고 남이 하는 것도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닌 가하는 생각이다. 요즘 국가 지도자들도 그렇고 정당이나 기업의 수장을 뽑는 데 이렇게 하는 데가 없다. 아니 개 교회 목회자도 이런 식으로는 청빙하지 않는 다. 설교도 들어보고 찾아가고 알아보는등 공인이 되고 경쟁이 되면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시대의 일이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기관의 책임있는 후보자가 될 분을 선임하는 데 후보자에 대한 대중의 평가나 최소한의 김증절차도 없이 그져 본인이 쓴 서류나 보고 어떠한 과학적 집단적 평가없이 선임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회원교단들로 부터도 조롱꺼리가 될 수 있다. 그 외의 공정성으로 지적하는 것은 자격을 갖추고도 늦게 출발을 한 사람과 검증되고 확인된 사람과의 간격을 메워주는 것이다. 앞서고 지명도가 있는 사람이야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관심자들의 요청으로 우리교단의 개혁성 있는 목회자 단체들인 생명목회(회장: 진희근 목사) 건목협(회장: 노승찬 목사) 교회개혁예장목회자연대(대표회장: 이상진 목사)가 연합하여 토론회를 하려고 했으나 하지 못하게 한 것을 이해할 수 없어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다 음

1. 교단 부 총회장 선출도 권역별 공개 토론회를 통하여 대중의 알권리와 공인에 대한 검증 차원에서 공청회를 한다. 왜 중요한 기관의 책임자를 선임함에 있어 이런 검증과 토론을 피하고 마치 밀실답함이라는 인상을 주는 것은 안된다.

2. 최근 우리사회는 대통령으로부터 탈권위주의가 확산되고 있다. 이제 우리교회도 달라져야 한다. 우리가 하려는 토론회는 후보를 망신주고 비판하자는 것이 아니다. 후보의 강점을 확인하고 약점을 극복하게 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총회 일을 협력하고 도우려고 하는 충정인 것이다.

3. 그런데 지금 처럼 인선을 서두르는 것도 그렇고 특히 토론회를 기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이는 특정 후보를 지키고 밀어주기로 대세론에 득이 될 것이 없어서 피하는 것이 아닌 가? 하는 의구심이다, 그것을 해소하려면 앞선 분이 나서서 토론회를 성사시켜 주시기를 바란다.

4. 토론회는 그런 모든 불공정을 조금이라고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다. 그리고 후발주자들에게도 자기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주어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목회자들은 이 토론회를 통하여 관심 있는 기관의 책임자가 되려는 분이 도대체 어떤 자세와 생각을 갖고 가려는 지 알아볼 수 있는 자리를 원했던 것이다.

5. 우리는 인선위에도 앞서 열거한 점을 지적하지만 후보들의 생각도 알고 싶다. 이 엄중한 시기에 부채로 사업을 하는 만성적자 기관에 어떤 마음으로 무엇을 하려고 왜 가는 지 진짜 묻고 싶다. 특히 그동안 자신들이 NCC 활동과 역할에 어떤 식으로 참여하고 기여했는 지도 물을 것이다.

6. 그러나 지금과 같이 소통과 투명한 절차가 담보되지 않을 경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인선위는 불공정이라는 오해를 받게 되고 인정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과정에서부터 투명성과 공정성속에서 선출된 자만이 교단과 에큐메니칼 그룹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그런 힘을 모아 무너진 NCC의 기초를 다시 세우고 나아가 연합사업의 건강성을 회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7. 인선소위 위원장 채영남 전 총회장과 인선소위, 교회연합사업전원회의는 현재 강행하는 인선일정을 변경해주시고 모든 후보자들이 만족할 만한 조건을 충족시켜 공정하게 진행해 주실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총회장 이성희 목사도 이런 진행으로는 앞으로 불공정 시비가 일어 교단적으로도 명예가 실추될 수 있으니 올바른 지도를 해주시기를 바란다.

2017년 6월 13일

NCCK 총무 후보자 초청 토론회 준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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