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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대 문제 우리 총회 책임이 크다
유재무 기자  |  ds2sg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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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06  00: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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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대 문제 우리 총회 책임이 크다

지난 7월 4일 11시에 방영된  KBS 추적 60분에서 “총장님의 이중생활” 이라는 제목으로 평택대학교 조기홍 명예총장의 부적절한 학교운영과 친족들의 학교 직원 채용에 대한 내용이 보도되었다. 기독교 사학의 현 주소와 사학 비리의 종결판이었다. 경기남부 지역의 유수한 기독교대학으로만 알려진 평택대학교의 명암이 한 순간에 공개된 것이다.  

   
* 피어선 선교사

동문들과 지역주민 학교교직원들이 느끼는 자괴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특히 이 모든 문제는 우리 총회가 제대로 관리 감독을 하지 못하여 조기홍 씨에게 사유화가된 책임이 크기에 무한책임을 느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방송을 보는 우리교단의 중진들은 이 학원과 우리교단의 어두운 역사에 대하여 할 말들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는  앞으로 더 밝혀져 이제 몇 개 남지 않은 선교사들이 남겨준 기관(전주 예수병원, 실로암안과병원, 대구의 애락원 등) 들이 총회의 산하기관에서 이탈하지 못하도록 지켜야 한다.  교단이나 기독교 내부, 학교가 정상화를 이루지 못하니 사회 언론에 고발되는 것이다. 지난 번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의 가족 사건과 더불어 기독교 선교에 큰 데미지가 되는 것이다.

현 평택대학교 사태에는 이사장인 김삼환 목사(2016년 1월-)가 조기홍 씨를 봐주거나 보호하고 있지 않은 가 하는 의구심들을 하지만 KBS 보도나 실제로 그런 정황은 없다.  아직까지 이사회는 조기홍 씨의 인맥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사장이라고 해서 학교문제 해결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  광화문 교사에 있던 정초석

35년 역사를 갖은 평택대의 전신은 ‘피어선 성서학원’ 이고 조기홍 씨가 설립자는 아니라는 주장이다. 법에 설립자는 재원을 출현했어야 하는 데 그렇지 못했고 현 평택대학교 부지 매입도 광화문의 구 교사를 매각한 금액으로 구입한 것이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이 학원은 미국 선교사 피어선이 세웠고 그후 그의 유지를 받드는 이들이 미국에서 모금을 하여 광화문(신문로 2가 89번지)에 교사가 있었다. 당시 이 성서학원은 신학교가 많지 않던 시절이었기에  많은 이들이 공부를 했고 이 학원을 졸업하면 장신대에 진학을 할 수 있고 목사 안수의 길이 열렸기에 많은 학생들이 졸업을 했다.

지금도 평택대학교 홈페이지에는 비교적 정직하게 학교의 초기 역사가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본교는 미국인 선교사 ‘피어선’ (Arthur T. Pierson) 목사의 유지에 따라 1912년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교파를 초월한 “피어선기념성경학원″으로 출발하여, 1913년 9월 1일에는 정부로부터 “재단법인 피어선기념성경학원 유지재단″ 설립허가를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초기 한국기독교 지도자를 양성하고 민족을 복음화 하는데 크게 공헌하였다" 

   
 

1912년부터 감리교단과 장로교단이 초교파적으로 공동 운영하였다. 그래서 첫 교사도 서대문구 냉천동의 감리교 협성신학교 교사였다. 이후 광화문에 교사를 짓고 이전한 것이다. 그후 감리교단은 재정 문제로 손을 떼고 미국북장로교회가 운영을 한 것으로 보인다.

   
 

언더우드 선교사가 이 학교의 초대 이사장과 학원장을 지내는데 언더우드는 경신학교와 연세대학교를 세운 장로교 선교사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일제 하에서는 자진 폐교를 하기도 하지만 당시 많은 민족 지도자들을 배출했다. 김인영(정동제일감리교회 담임목사), 송창근(평양신학교, 조선신학교 교장), 한상동(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및 고신대학교 창립자), 윤치호(공생원 설립자), 유재헌(6.․10만세운동 주도자) 등이 이 학원 출신이다.

 “피어선기념성경학원″으로 출발하여, 1913년 “재단법인 피어선기념성경학원 유지재단″ 으로 변모하여 초기 기독교 지도자를 양성하고 민족을 복음화하는데 크게 공헌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피어선학원과 우리총회와의 공식적인 기록은 서울노회록에 남아 있다.  노회록 96회(1971년 무학교회) 보고서에 보면 종로시찰 내 경신중고등학교와 함께 피어선 학원이 기관으로 등재되어 있었다. 92회 회의록(1969년) 에는 설삼용, 박히민 목사가 기관목사로 등재 되어 있고 1974년에는 김충효 목사가 기관목사로 청빙을 받는다는 노회 보고서도 있다.

   
* 92회 서울노회 회의록(1969년) 설삼용, 박히민 목사가 기관목사로 등재

   
*  1974년에는 김충효 목사가 기관목사로

이 의미는 피어선 학원은 우리교단 서울노회 산하의 교육기관이며 거기서 사역하는 이들은 상위 기관인 서울노회에 청빙권한이 있었다는 것을 뜻한다. 당시 이 학원의 강사들은 모두 서울노회 회원들이었는데 고인이 되신 박한용 목사(묘동교회)가 대표적인 분이다.

그러나 피어선 학원이 총회적으로 문제가 시작된 1979년부터다. 연유는 피어선 학원의 광화문 교사를 총회의 허락없이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우리 총회는 이 학원의 이사들의 총대권을 금한다는 결정도 하고 총회 차원의 조사위원회, 수습위원회를 설치한다. 그러나 서울노회록에는 피어선 학원과 관련하여 아무런 언급이 없이 1997년까지 종로시찰 산하 기관으로 등재 되어 있는 것은 큰 의문으로 남는다.

그런데 이번 KBS방송 내용 중에 그 비밀의 단서가 보이기도 한다. 즉 조기홍 씨의 장녀가 21세이던 대학 1학년 시절부터 피어선학원의 직원으로 등록되어 급여를 받는다. 그리고 당시 평택대학교 신학과의 야간은 서울에서 공부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서울노회록에 피어선학원이 1997년까지 산하기관으로 등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우리총회는 평택대학교와 결별을 했는 데도 서울노회는 여전히 산하기관으로 등재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 피어선학교 관련, 현직 이사 총대권 정지 등 규제

이런 문제들은 앞으로 총회록이나 노회록 관련자들 증언이 더 필요하겠지만 서울노회의 묵인과 총회 지도부의 협력으로 피어선 학원은 조기홍 씨에 의하여 사유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정은 전주의 기전학교나 예수병원등의 전례에서 볼때 그렇다. 절대로 혼자서는 못하는 일이다. 총회나 노회의 협력과 묵인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지금도 그렇고 내부자의 협력이 절대적인 것이다.

평택대학교에 학원의 설립자와 초기 역사는 기록이 되어 있지만 가장 중요한 우리교단과의 관련한 부분은 어느 곳에도 기록이 되지 않고 있다. 이 점은 우리교단이 문제를 삼아야 한다. 선교사들이 위탁한 재산과 학원을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못하여 잃어버린 것이다.  그후 평택대학교가 교단의 재산에서 벗어나자 조사위원회를 파송하고 평택대학교 문제를 해결하는 듯 하다가 해벌을 하고 수습위원회를 해산하는 것도 아니러니하다. 그리고 학생 문제를 신학교육부로 넘기자 신학교육부는 평택대 출신들을 장신대나 목사 후보생으로 받지 않기로 결의를 한 바 있는 것으로 보아 총회와의 관계는 정상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 유지재단에 들어 오도록 권장하는 보고서

그후 팽택대학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피어선총회" 라는 교단을 만들었고 자체적으로 목사 안수도 주고 있다. 그러나 이 학교 출신들은 거의 우리교단의 목회자들이 되었다. 현 이사장인 김삼환 목사(2016년 2월-)와 현 총장 이필재 목사(전 갈보리교회)도 그렇다. 그후 서울장신 총장을 지낸 문성모 목사 등 많은 우리교단의 목사들이 교수를 지내고 있고 현재도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피어선 졸업생 받는 문제에 대한 논의

1968년 교명을 ‘피어선성서신학교’에서 정식 대학으로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분은 바로 趙基興 선생(평택대 전 이사장)이라고 했다. 그는 1980년 12월 29일자로 문교부로부터 “학교법인 피어선기념학원″ 및 “피어선성서신학교(4년제 대학)″로 개칭인가를 받은 전후 사학법에 의하여 이사회를 구성할 때 우리교단의 인사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싸라기 땅 광화문 교사를 팔고 1979년 6월 30일 경기도 안성군 원곡면 용이리 산 84번지(현 평택시)에 피어선성서신학교 신축기공을 하여 1981년 3월 교사를 이전 한다. 그후 1992년 4월 1일에 종합대학교 “피어선대학교″로 허가받고 1996년 3월 1일에 “평택대학교″로 다시 교명을 개명한다.

   
* 본 총회 이사를 계속 받기로 구두약속을 받고 수습위는 해산한다는 보고

그러나 이 학교의 설립자처럼 소개되는 조기홍 씨는 원래 덕수교회의 교인이었다. 당시 덕수교회 최거덕 목사는 서울노회에서 이 학원의 원장 격의 책임을 맡은 분이었고 조기흥 씨를 말단 직원으로 소개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조기홍 씨도 피어선 학원을 다니며 덕수교회의 전도사로도 시무를 하면서 학교 직원을 한 것이다.

이렇게 학교의 말단 직원이었던 조기홍씨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피어선 학원의 건물을 팔수 있는 자격을 가졌는 지는 여러 증언이 있지만 아직은 침묵하고 있고 당시  관련자인 양신석 총회 총무는 세상을 떴다. 다만 조기홍씨가 학교행정에 밝게 되고 이렇게 해서는 학교가 발전할 수 없다고 총회에 제안하고 학교 인사권과 재산권 처분에 관한 것을 우리총회로 부터 위임받고 사유화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 피어선 제재조치 해제청원의 허락 그러나 이사파송 문제는 해결되지 않음

그는 학교에서 월급을 받는 직원이었지 학원설립에 재정적인 기여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학교의 행정을 책임지면서 전권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선교사들이 남겨준 비슷한 학교와 병원 등이 이런 방식으로 사유화된 것을 보면 총회 내에 공모자가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당시 사정을 아는 분들의 증언이다.

   
* 피어선 졸업생을 받지 않기로 결정

이런 평택대학교가 우리총회에 어느 해인가 찾아와서 사과를 하였고 화해를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후 학교를 정상적으로 운영하진 못한 것 같다.  선교사들이 세워주고 이양한 학원이나 병원 등이 사유화해가는 데 우리 총회가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하여 이런 결과를 초대한 것이다.  더우기 충격적인 것은 이제 조기홍 씨의 막내 아들이 평택대학교의 주요 보직(현재 신학과 교수)으로 있어 아들에게로 세습 사유화 과정을 밟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조기홍 씨는 원정 카지노, 친인척의 학교직원 채용 등 온갖 특혜를 다 입고 거기다가 직원 성적 학대로 고소되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에 평택대 교수회는 성명을 내고, 성범죄 혐의로 피소된 조 씨의 명예총장 퇴진을 촉구한 바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서울 광화문 세종회관 앞에서 조기홍 명예총장의 퇴진을 요구하였다. 

   
 

[참고로 교수들이 주장하는 사립학교법상으로 보아 조기홍 씨는 설립자가 아니라는 주장]

제10조(설립허가) ①학교법인을 설립하고자 하는 자는 일정한 재산을 출연하고, 다음 각호의 사항을 기재한 정관을 작성하여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교육부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제10조의2(출연자의 정관기재) ①학교법인은 일정한 재산을 출연한 자의 출연의사를 보호하고 그 명예를 기리기 위하여 제10조제1항 각 호의 사항 외에 다음 각 호의 사항을 정관에 기재할 수 있다.

1. 출연자의 성명 및 생년월일
2. 출연재산의 내역과 평가기준·금액
3. 출연자의 출연의사

따라서,

"1. 조기흥은 사립학교법 제10조에 따른 평택대학교 설립에 합당한 재산을 출연한 바 없으며, 따라서 제10조의2에 따른 ‘출연자의 정관 기재’가 되어 있지 않다.

2. 그러므로 조기흥은 자신을 설립자로 주장한 하등의 법적 근거가 없다" 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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