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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세습에 대한 우리의 입장"장신대 8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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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26  22: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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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성교회 세습에 대한 우리의 입장"

아래에 서명한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82기 동기들은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주간에 발생한 명성교회의 담임목사직 세습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명성교회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계시된 하나님의 뜻과 또 다른 한편으로 제98회 총회에서 정한 세습금지법을 무시하고 담임목사 세습을 강행한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입니다. 세습과정에서 합법을 가장하기 위하여 자행된 불법적인 행위도 이미 세상의 언론을 통하여 공개되었을 뿐만 아니라 현재 교회법정은 물론 일반 사회 법정에서도 법의 심판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우리는 교회의 대물림은 자신이 하나님이라는 우상숭배의 큰 범죄라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교회의 세습은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고 그 아무것도 아닌 자들이 오직 자라나게 하신 분인 하나님을 모독하고 부정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명성교회의 담임목사직 세습은 합법 혹은 불법의 차원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가리는 일과 관련된 보다 본질적인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명성교회의 사건에서 우리는 한국 교회가 처해 있는 위기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봅니다. 첫째는 교회의 공공성의 상실입니다. 둘째는 명성교회의 세습은 진정한 하나님이 아닌 돈의 우상을 섬기고 있는 모습을 드러내준 사건입니다. 셋째는 명성교회의 담임목사직 세습은 그 동안의 목회가 성경이 가르쳐 주고 있는 하나님의 진리에 의한 목회가 아니라 한 개인의 역량과 가치관에 의한 목회였음을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명성교회의 세습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한국 교회는 신뢰를 회복하지 못할 것이며 자정능력의 상실로 인한 급속한 쇠퇴의 길을 걷게 될 것은 분명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은 그 빛을 잃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너희 빛을 사람에게 비추어서,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여라.”(마 5:16) 와 “땅 끝에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행 1:8)는 주님의 명령을 수행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이에 아래에 서명한 장로회 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82기 동기들은 명성교회의 담임목사직 세습은 하나님의 뜻과 교회의 역사가 가르쳐 준 소중한 교훈을 저버리는 것은 물론 교단의 헌법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일이기에 원천적으로 무효임을 선언하면서 다음과 같이 입장과 결단을 천명합니다.

회/개/와/결/단
1. 우리는 우리 목회와 선교 안에도 공공성의 상실과 돈의 우상 숭배와 성경적 진리의 부재 현상이 존재하고 있음을 회개합니다.
2. 명성교회 세습은 자정능력을 잃어버린 한국교회의 자화상이며 내 안에도 있는 추한 욕망을 드러낸 것임을 고백하며 참회합니다.
3. 우리는 징검다리 세습, 임지 맞바꾸기 세습, 합병 세습 등 어떤 변형된 형태의 세습도 거부하고 시행하지 않을 것을 결단합니다.
4. 우리는 한국 교회의 개혁을 위하여 기득권을 내려놓고 성경과 그리스도 예수 그리고 성령의 조명에 의한 하나님의 뜻만 의지하여 목회할 것을 결단합니다.
5. 우리는 부와 권력의 상징인 대형교회 됨을 지양하고 하나님나라의 생명, 정의, 평화와 사랑에 기초한 공동체로서의 예수님이 원하시는 교회목회를 수행할 것을 결단합니다.

촉구
1. 명성교회의 담임목사직 세습은 성경의 기준과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것은 물론 법적으로나 사회일반의 상식적인 기준에도 어긋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명성교회는 하나님과 한국 교회 그리고 한국 사회 앞에서 잘못을 고백하고 회개하면서 담임목사 청빙 즉각 철회를 비롯하여 모든 면에서 새롭게 출발할 것을 촉구합니다.

2. 대한 예수교 장로회 총회는 신속한 사법적 판단을 통하여 명성교회의 불법적인 행위에 대하여 엄중하게 경고하고 지도함으로서 총회의 권위를 올바르게 세워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3. 명성교회 담임목사직 세습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한국 교회의 목회자. 교단 산하 신학교 교수와 신학생들과 교우들은 함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할 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의 자정과 개혁을 위하여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로 행동할 것을 촉구합니다.

                                          2017년 11월 28일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82기

강동환 권영갑 권영국 금상호 김동하 김선일 김영규 김영건 김 준 리종빈 문명옥 민영수 박동업 박명하 박범혁 박성배 박승남 박원규 박종균 박지용 박천웅 박호헌 박홍보 서원모 서은종 소수용 신석균 안종렬 안효관 양성득 오이석 오현선 유병근 윤일국 이경용 이경재 이규대 이기영 이만동 이인수 이인호 이정일 이항무 이희재 임성식 장승익 장신근 전일록 정경성 정호상 조봉래 조성재 조신제 조행래 천정명 최공칠 최만범 최윤철 한철인 한화섭 허강대 홍문식 홍상태 홍성택 홍인식 황금성 (66명)

(본 성명서는 82기 동기회의 공식문서는 아니지만 성명서 내용과 취지에 동의하는 82기 동기들의 자발적 서명참여에 의한 작성되었음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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