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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산하 신학대학교 총장들의 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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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5  22: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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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산하 신학대학교 총장들의 난제

장신대 교수, 학생들 명성세습 반대

명성교회 김삼환, 김하나 목사 부자의 목회 대물림(세습)에 대하여 일찍 부터 반대하며 비판해 온 장신대 교수들과 학생들의 활동이 잦아들 것 같지 않다. 무엇보다 장신대 역사상 교계의 사안에 대하여 이렇게 많은 교수들이 집단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자신들의 의사를 표명한 적은 없었다.

장신대 교수들은 명성교회 세습철회 주장에만 머물지 않고 이것을 교회개혁의 과제로 받아 드리고 신학적으로나 역사적인 연구모임으로 이어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고깝게만 볼 이유는 없다고 본다. 기도회도 그렇고 이런 발표를 통하여 주어진 교단의 현안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하는 것은 학자들로로 필요한 일이다.

법리적이고 정서적이며 감정적인 비판이 아니라 한국교회와 우리교단의 미래를 위하여 세습문제로 인한 여러가지 상황과 결과에 대한 학술발표를 한다. 오는 2월 8일(목) 장신대에서는 현요한 교수와 호신대 홍지훈 교수가 발표를 한다는 예고다.

교수들이 길거리나 명성교회에 가서 시위를 하는 것도 아니고 학내에서 연구하고 기도하는 것까지 탓할 이유는 없다. 반대로 소기천 교수 같은 분은 소신있게 혼자서도 다수의 교수들과는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런 기조에 동조할 것으로 보이는 김철홍 교수는 오히려 침묵하고 있다.

김 교수의 최근 동향은 다가오는 지방 선거에서 좌파 교육감의 선전을 막고 보수진영의 교육감 당선을 위하여 "이선본"(이런 교육감 선출운동본부)에 공동대표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김철홍 교수는 현 정부를 좌파로 규정하고 과거 학생운동의 무용담에서부터 좌파이념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동영상 강의를 하고 있다. 

이 모임에 장신대 90여 명의 교수 중 60여 명이 참석하고 있어 그 규모나 내용 면에서 장신대 교수들은 거의가 참여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총장도 그렇고 이사회도 교수들의 이런 학술활동이나 기도모임에 대하여 별다른 제재를 한다는 소식은 없다. 만약에 그렇게 한다면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학교의 총 책임을 지고 있는 임성빈 총장으로서는 마냥 격려만 할 일은 아니다. 이 모임이 신학기까지 장기화되고 신입생들도 참가하게 된다면 학교 면학 분위기가 혼란스럽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명성교회 발 목회세습문제는 동남노회와 총회 재판국과 장신대도 결코 남의 일이 될 수없는 이유다.

부산장신대 학생들, 교수 고소

   

작년에 부산장신대 이사장 민영란 목사는 지역의 목회자들로부터 직무와 관련하여 고소를 당하는 등 곤욕을 치른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학부 학생 20여 명이 동 대학원에 한 명도 지원을 하지 않고 영남신학대학원과 서울장신대학원으로 진학을 했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학생들이 일부 교수들을 고소한 상태라고 한다.

최근에는 졸업생 중에서 교수 11인을 검찰에 진정하여 조사까지 받았다고 한다. 검찰에서는 그 가운데 7명을 기소하기로 했다는 후문인데 만약에 이 문제가 재판까지 간다면 그야말로 부산장신대로서는 큰 망신이자 교단적으로도 보통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합동측의 총신대 사태처럼 우리교단 신학대학도 무풍지대가 아니다.

이사회는 이런 일련의 학교 사태에 대해 소위 정유라 사건에 비유할 수 있는, 수업 출석도 하지 않은 학생을 출석한 것으로 하였다는 것은 소문이라고 에둘러 말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검찰 조사의 결론이 나지않아 정확한 것은 말할 수 없어 사태의 추의만 지켜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이렇게 교수들이 무더기로 고발된 사건은 부산장신대 개교 이래 전무후무한 일이라 학교 안팎으로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한편 김용관 총장은 “이 문제에 대해서는 검찰 결론을 보고 난 후에 총장으로서 취할 여지가 있는 것이지 지금으로서는 더 할 말이 없다” 고 한다.

이사장 민영란 목사는 현 학교사태에 대하여 말을 아끼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이 불똥이 어디로 튈지 예측할 수 없다. 민영란 목사는 부산지역의 중진으로 부산장신대 총동문회장을 지냈고 학교 이사를 지냈다. 총회적으로는 2015년 총회 공천위원장을 역임했다.

호신대, 오현선 교수 사임 파동

   

호남신학대학교(총장: 최홍진 목사)에서 지난 15년간 기독교교육을 가르쳐온 오현선 교수의 자진 사임의 건이 이사회에서 받아들여졌지만 듣는 이들로 하여금 씁쓸하게 하고 있다. 호신대 교수협의회(회장: 김금용) 전원이 연명으로 이사회에 오 교수 사표수리를 만류했음에도 이사회는 듣지 않았다고 한다. 오 교수는 학생들과 교수들로부터 평판이 좋았던 분인데 아쉽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이사장 고만호 목사는 "본인이 양심 상 문제로 사직서를 제출한 거라 이사회는 그것을 존중해 만장일치로 처리했다" 며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최흥진 총장도 "교권 침해는 없었다" 는 입장이다. 그러나 오현선 교수의 사표 건은 작년 10월 종교개혁 500주년 행사 채플에 초청받은  한 목사가 주제와는 상관없는 주제를 언급하자 한 학생이 이에 항의하는 피켓을 강사 앞에서 펼쳐 보인데서 기인한다.

당시 오 교수는 이 채플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이 문제로 신앙과 양심에 갈등이 있는 그 제자를 상담하는 과정에서 공감했고 다음 날 자신의 수업시간에서 종교개혁 정신과 비판적 사고, 표현의 자유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자 이 사건을 언급했는데 누군가가 총장에게 이를 직보한 것으로 보인다.

최홍진 총장은 오 교수에게 "채플시간 벌어진 일에 관해 수업시간에 언급한 내용을 들었다" 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라는 투의 지시와 함께 학생을 두둔하는 식으로 지도하지 말라는 요구를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하여 오 교수는 총장이 학생들과 교수들의 교육권을 보호하고 지켜주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지시하는 것에 대하여 교수로서 모욕으로 받아 드린 것으로 보인다. 사실 교수 사회에서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은 작은 일이 아닐 수 있다.

   

이에 오 교수는 "이 문제를 심각한 교권침해로 인식하고 더 이상 교수로서 호남신대에서 강의할 수 없다는 양심의 소리" 에 따라 고심 끝에 10월 30일 총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한 것이다.

그러나 이사회는 오 교수를 출석시켜 직접 사임의 소명을 듣는 절차를 갖지 않았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최 총장은 한 기자와의 통화에서 "더 말하면 와전되니 설명할 수 없다" 며 교권침해라고 하는 오 교수의 주장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겠으나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자유라는 입장이다.

이런 절차를 거쳐서 2017년 12월 21일 제204차 이사회는 오현선 교수의 사임을 2018년 2월 28일자로 받기로 결의하고 그 결과를 본인에게 통지한 것이다. 그러나 오 교수는 이러한 학교 이사회의 처리에 대하여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 북에 그런 경위를 공개하였다.

또 자진해서 사표를 냈으니 교원 소청심사를 하거나 부당해임으로 사법적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이지 않아 더 이상  문제가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교단 내 오 교수를 아끼는 지인들에게서는 오 교수의 사임에 대하여 아쉬워하면서 부당한 교권에 대항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하면서도 자리를 지키며 투쟁하다가 해임을 당하는 과정을 통하여 그런 문화를 바꿔냈어야지 웬 사표냐는 소리도 나오는 모양이다.

한편 호신대 이사장인 고만호 목사는 지난 가을 교단 총회에서 신학대학이사장협의회 회장의 자격으로 신학교육부의 보고가 양에 차지 않자 직접 발언권을 얻어 동성애를 옹호하거나 두둔하는 자는 신학교의 교직원으로 채용을 불가해야 하며 교회의 항존직원으로도 되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한 바 있다. 

그리고 총회법으로 성안이 되여 중요한 문제가 졸속으로 제정하게 한 장본인이다.  총회에서 당석 발언으로 법이되는 관례는 좋치 않다.  당시 동성애 대책위(위원장: 이화영 목사)가 있었고 중요한 현안의 경우 연구위원회로 하여금 1년간 연구하여 다시 보고를 받는 절차도 생략되었다.  이런 문제로 고만호 목사는 목회자들과 신학생들로 부터 강한 비판을 받은 바 있고 이 문제는 103회 총회에서 반드시 재론되야 한다는 말들이 많다.

대전신학 대학도 이사회서 교수 정직

   

대전신학대학교도 김명찬 현 총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교수들을 이사회가 직위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에 앞장 선 교수들은 김 총장이 지난 5년 전 첫 임기를 시작할 때부터 총장 자격에 대한 시비로 반대의사를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임도 반대하는 선언서를 지난 12월 26일에 이사장에게 낸 바 있으나 이사회에서 받아드려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이사회(이사장: 김완식 목사) 는 학칙에 의거하여 교수 4인을  보직해임했다고 한다. 한편 교수들이 제기하는 김 총장에 대한 비판은 총장 직무 수행과 관련한 사법적인 것이기 보다는 약속 불이행이나 학내 분위기의 불신 등 리더십의 문제들로 보인다. 

학교측의 입장에서는 총회 산하 신학대들 가운데 유일하게 신학과 하나만 존재하는 약체인데다가 신입생은 줄어들고 높은 연봉의 교직원 인건비로 재정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고통 분담을 하고도 이를 돌려달라는 소송을 낸 교수들에 대하여 야속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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