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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1  12: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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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대학들 안녕하신가?

2016년 한 해는 신학대학의 총장과 이사장들이 대립과 갈등으로 얼룩진 한 해를 보냈다. 우리 교단의 7개 신학교도 나름 내부적으로 우환을 겪고는 있지만 다른 교단의 신학교들 만큼은 아닌 것이 다행이다.

총신대 총장은 교수들로 부터 퇴진 압박

우선 극심한 분열과 열병의 정도로 보자면 총신대가 가장 큰 문제로 보인다. 김영우 총장의 총회장 출마문제로 총회와 총신대 사이의 극한대립을 여전히 격고 있다. 결국은 교육부의 관선이사 파견 절차에 돌입하게 되는 치욕의 사태에 이르게 되었다.

김영우 총장은 2016년 9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부총회장 선거를 앞두고 부총회장 후보가 되려고 직전 총회장 박무용 목사에게 현금을 건넨 혐의로 현재 배임증재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형사 고발되어 있다.

감신대 이사들간 혈투

감신대는 총장 선거를 둘러싸고 교수와 학생, 이사회 간 고소·고발이 잇따르며 홍역을 겪었다. 총장 선거는 극심한 분열로 6차례의 회의에서도 공전하고 있다. 이어 이미 이사회 내부의 문제로 이사장을 사임한바 있는 이규학 목사가 다시 이사장이 되었다.

이는 직전 이사장 김인환 목사가 이사들과의 불화로 자리를 비운 사이 불신임을 결의한 바 있는 데 이것이 불법으로 판명되어 복귀를 하지만 도덕적으로 치명상을 입어 리더십에 한계를 느끼고 자의사임하고 다시 이규학 목사를 이사장으로 선임한 것이다.

한신대는 학내사태로 학생 4인 기소

한신대 역시 지난 3월 이사회의 총장 선출에 반발한 학생들이 이사들을 감금했고 9월 총회에서 총장 인준이 부결돼 총장직무대리 체제로 들어갔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을 고소하여 5명이 기소가 되었다. 신성한 학원 특히 신학대학에서 학생들도 아닌 학교를 후원하고 보호해야 할 이사장과 총장 이사들이 문제의 중심에 있는 것이다.

다행히도 우리교단의 7개 신학대학에서는 그런 문제는 없어 다행으로 보이지만 학교마다 크고 작은 문제로 평안하지만은 않다는 소식이다.

장신대 김철홍 교수 징계 초읽기

우선 장신대를 보자 이미 장신대 역사상 최초의 징계자가 될 전망이다. 이미 학생, 동문 교수들이 제기한  교수의 품위를 져버린 글과 주장으로 말미암아 윤리위가 이사회에 보고하여 징계를 기다리고 있다. 아마도 어떤 식으로든 이사회는 김철홍 교수 징계를 피하기는 쉽지 않다. 다행인 것은 김 교수도 어떤 결정이 나든 승복하겠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서울장신대 신설동 부지 매각은 공론화 해야

다음은 서울장신대이다. 현 안주훈 총장 부임 후 학교는 안정화 되고 구조개혁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교수 연봉제를 도입하였다. 동문권 총장이라는 오해를 벗기 위하여 학교에 거주하며 새벽기도회를 직접 인도하는 등 영성있는 학내 분위기가 되어 학생들과 교수, 교직원들로부터 좋은 평을 얻고는 있다.

그러나 서울장신의 구교사인 신설동 교사 매각 문제를 놓고는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그곳에 컨서시엄으로 건물을 짓자는 안에서부터, 최근에는 매도하는 것으로 간다는 소문으로 서울장신(야간) 교수들과 법인사무처 직원, 학생들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학교 재산을 처리하는 과정은 엄청난 이권이 오가는 것으로 교단적 문제가 될 소지가 높다.

실제로 12월 1일 열린 이사회에서 신설동 부지 매각에 대하여 1,2차 보고를 매각위원회 서기 김찬묵 이사(정릉교회 장로)의 보고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매각에 대하여 상당한 추진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없어 아무래도 이 건에 대하여 이사회는 비밀주의 밀실행정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보겠다. 따라서 이사회는 이 문제를 내부적으로 공론화 하여 원만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총회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장신은 다른 6개의 직영 신학교의 이사회나 법인 구성의 성격이 다르다. 형식적으로는 총회 직영 신학교로 총회 파송 이사를 받지만 나머지 전문 이사, 동문 이사를 거의 특정한 사람들이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기 서울장신(야간)은 총회적으로 허락받고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주간 학부가 개설되고 경기도 광주로 교사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광명학원이라는 사립학교 법인이 주인이 된다.

또 다른 지방의 신학대학처럼 지역 노회의 관리나 감독(이사 파송)이 없다는 면에서는 장신대와 비슷하다. 그런 면으로 이사회 구성에서 이사회의 권한이 더 자유롭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학원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이권이 개입하게 되고 총회나 노회의 감독과 감시가 어려워 문제가 복잡하게 되는 측면이 있다.

학원은 이사회의 것만이 아니다. 법적으로는 학원을 대표하고 지원하는 구조지만 이사들이 기부나 후원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학교의 진로와 모든 문제는 동문들과 학생들, 교직원 등 모든 가족들의 중지를 모아야 할 것이다. 특히 총회 직영신학교이기에 총회의 지도를 받고 긴밀한 관계를 가져야 한다. 앞으로 학원의 문제는 학원가족들의 중지를 통하여 실현되야 할 것이다.

대전신대, 영신대 총장과 교수들 갈등 증폭  

대전신학대학교는 현 총장 김명찬 목사가 총장 부임시 약속한 모금 문제로부터 학교운영과 관련하여 일부 교수들의 문제 제기가 있어왔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의 내부 사정은  결국 학교마다 가중되는 재정 문제가 그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최근 그나마 사정이 낫다는 장신대도 가만히만 있어도 매년 몇 십억의 적자를 감수해야 한다는 소식이다.

영남신학대학의 경우도 오규훈 총장 부임시 약속한 100억 대의 모금이 지지부진하고 작년 한때 교직원들 사례마저 전액 지급하지 못하자 한 교수는 소송까지 낸 바 있다. 이번 겨울방학에 들어가면서도 돈이 없어 교수들 월급을 차액 지급할 것이 알려지자 교직원을 포함하여 큰 불만들이다. 한 교수는 만약 그렇게 된다면 총장을 고소한다는 소리도 나왔다고 한다.  결국 바닥난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서 다른 용도의 기금을 전용하는 문제를 이사회에 청원하여 허락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것은 부적절한 일로 목적기금을 전용하게 되면 결국 학교는 파산으로 갈지도 모른다. 이렇게 총장들이 재정 적자에 대처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결국 교수들 사례비를 압박하고  장기근속 교수들의 주머니를 압박하는 것이다. 이들에 대하여 명예퇴진하라는 말도 나오고 다른 교수들에게 대해서도 신입생 입학홍보와 모금 내용을 인사고과 점수로 평가하기도 하니 이래저래 총장이나 교수들이나 참으로 어려운 시대를 사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쉬운 방법으로 고액 연봉의 교수들 철밥통이 공격대상이 된다. 고액 연봉을 받으며 후진들에게 자리도 양보하지 않고 얻은 명망으로 교계 내외에서 강의와 설교, 저작권으로도 여유를 누리면서도 학교나 학생들을 위하여 희생할 줄 모르는 월급쟁이가 되었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안식년 혹은 연구 학기도 양보하지 않는 등 현장의 목회자들에 비하면 상상할 수 없는 연봉과 대우를 받는 교수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는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운영된다. 신학교의 이런 불협화음은 결국 학생들에게 절망을 안겨주고 지역의 목회자들에게도 실망을 준다. 결국 지원 학생도 줄게 되는 악순환을 가져온다. 총장이나 이사들도 후원이나 모금을 하는 데 신이 나지 않는다. 그러니 애꿎은 고액 연봉의 교수들이 타켓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는 다른 신학대학교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동문 총장들이 부임을 위하여 제시한 학교발전 청사진중 거액의 모금을 약속하고는 공수표를 날려서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 결국 자구책으로 나온 것은 애꿎은 학교 직원들만 옥 죄고 정년이 임박한 교수들에게 무언의 명예퇴직 압박으로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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