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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과 이름없는 주장은 의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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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26  1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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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과 이름없는 주장은 의미없다

   
   

대전신학대학교 64년 역사에 지금처럼 어려웠던 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다. 현 총장 김명찬 목사를 반대하는 교수들이 이제는 이사회와 대결을 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이전 황순환 총장 시절에서부터 총장직에 도전한 바 있는 교수들이 포함되어 있다. 문제는 오래된 교수들 텃세라는 주장도 있다는 점이다. 그렇게 되니 총장도 사실 큰 힘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총장이 되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안 된다. 누구나 총장을 하고 싶은 분들이 자격이 돼서 지원하는 것은 자유다. 그러나 그 후의 처신에는 유의해야 하는 데 잘못하면 총장이 되지 못해서 그런다는 오해를 받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당시 총장 후보였던 두 분은 여전히 현재 학내 문제의 중심에 계시다.

자신이 재직 중인 학교 총장을 향하여 끈질기게 비판적인 자세를 갖는 것은 덕스럽지도 않고 지나치다는 비판이다. 당시 동문 총장 문제에 대해서는 비판의 여론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대전신대학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그런 여론은 잦아 들었다. 그리고 김명찬 총장도 당시나 지금이나 교수들이 제기하는 문제에 대하여 반론을 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지금도 일부 교수들 마음에는 김 총장에 대하여 자신들의 제자에, 5년짜리 조교수 출신에, 심지어 미인가 시절의 졸업생이라는 의식이 남아있는 것 같다. 이런 비판도 할 수는 있지만 본질적인 문제들이 아니다. 이번 총장 연임과정에서 이사회는 김 총장 연임을 반대하는 교수들의 주장을 알았지만 현재와 같은 상황 속에서 김 총장을 골욕지책으로 연임을 시켰다는 것이다.

그러면 교수들도 총장 연임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명하는 것으로 족해야지 이사회가 이미 결정한 것을 다시 물리거나 김 총장에게 압박을 주어 퇴진을 하라는 행동까지 하는 것은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그것이 이 사태를 키웠다는 주장이다. 그러고도 현재까지 교수들은 누구도 자기 주장과 이름을 전면에 내놓고 나서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던 중 대전신대 동문 중 한 분이 온라인 상에서 김명찬 총장과 이사회에 대한 비판 글을 올리고 김 총장 퇴진 서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지난 2월 23일에는 “모교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동문들” 이라는 명의의 성명서가 나왔다. 그러나 이런 식의 표현은 교수들을 돕는 것이 아니라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성명서는 반드시 설명이 필요하다. 특히 현재와 같은 시기와 내용에는 특히 그렇다. 단 한사람이라도  이름을 써야지 그렇지 않고 '동문 일동'과 같은 식으로 표현하면 다른 동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는 말이 되니 심사숙고해서 써야 한다. 

실제로 많은 동문들의 생각으로는 교수들의 주장이 일면 타당한 면도 있다고 보지만 교수들도 너무하고 공식적으로가 아니라 뒤에서 학생들과 동문들을 부추긴다는 비판이다. 지금까지도 내부 문서를 빼고는 어느 교수들로부터도 학교 문제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듣고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얼굴이나 실명이 없는 불만과 주장으로는 어떤 효과도 거두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교수들이 주장하는 바가 도의적인 문제라면 경고와 비판에 머물러야지 기어코 총장 퇴진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니 누가 봐도 이분들이 총장에 선출되지 않은 데 대한 앙갚음이 아니라면 이렇게 끈질기게 그렇게 할 수 있느 냐는 것이다. 

대전신학대학교는 총회 산하 다른 신학대학과 달리 학생 수가 적고 재정적으로 어렵다. 그러나 교수들의 호봉은 높고 재단 전입금도 부족하니 총장과 교수들이 뭉쳐도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나가는 것은 같이 망하자는 것이고 한 마디로 배가 부른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그러니 교수들 연봉을 공개하자는 동문들의 주장도 나오는 것이다.

일이 이쯤되자 이미 고통분담차원에서 학교에 기부한 돈을 자기들이 원치 않는 분이 총장이 되었다고 해서 반환해 달라는 소송까지 낸 교수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들의 명단이 밝혀지면 교수들의 주장도 도덕적으로 설득력이 없어지고 한 마디로 제 밥그릇 지키기라는 비판을 피할 수가 없을 것이다.

김 총장에 대한 행정적으로 또는 선임과정에서의 법적 문제가 있다면 제도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러나 교수들은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고 동문회도 아직은 자기 목소리를 내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지난 24일 일부 동문 명의로 성명서가 나왔는 데 거기 언급하고 있는 내용은 사실과  많이 다르다는 주장이다.

김 총장도 무슨 이유이든 학교가 평온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문제가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무한 책임을 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총장은 교원이면서 동시에 이사다. 따라서 교수들과 이사회의 중간 입장에서 완충지대가 되어야지 이사들과 한편이 되거나 반대로 교수들 편만 드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성명서에서 언급한 내용은 교수들이 총장과 협력하지 않으니 신학기 강의 문제로 새로운 교수들을 채용한 것과 보직인사를 단행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 그러나 교수들도 불만이나 잘못된 것이 있다면 자기들이 주장을 해야지 실명도 없는 이상한 동문들 이름으로 할 말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교수들도 그렇고 일부 동문들도 여전히 자기 얼굴은 드러나지 않은 채 이런 주장만을 내돌리고 있으니 한심하다는 비판이다.

이사회는 지난 2월 1일자로 정교수 4인을 직위해제 했다고 한다. 그리고 부교수와 조교수 네 분을 포함한 8인을 고소한다는 결의를 했다는 것이다. 그것도 정확히 말하면 아직은 고소가 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학교 문제를 밖으로 돌리는 교수들에 대하여 경고성 결의로 보인다.

이번에 이사회가 타겟은 아니지만 신학대학교들의 이사회가 지역 동문들의 서클이 되고 교권적인 행태를 보이는 것은 이미 영남신학대학에서 본 바 있지만 최악이다. 여전히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과 대학이라는 자율성에 대하여 이사회가 보이는 태도는 문제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이사회도 반성할 점과 개선할 점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교수들은 직접 나서서 정면 돌파를 하든지 학교의 행정에 협력을 한다고 선언을 하든지 정 학교가 싫으면 사임을 하면 될 일이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자기들이 문제를 만들어 놓고 학생들과 동문들에게 이 문제를 전가하고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는 불만들이다.

김 총장이 개학을 앞두고 강의 공백을 메우기 위하여 일부 과목의 교수들을 특별 채용한 것도 시빗거리다. 현재 고액 연봉의 교수들이 버티고 있으니 재정이 없어 석좌형태(기금형)로 채용한 것인데 이런 관행을 금품을 이용한 채용이라고 비판하는 것이다. 총장도 그런 비판에 대하여 제도적인 문제는 없는지 살펴야 하고 법과 원칙을 적용해서 더 이상 시빗거리가 없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반대자들도 그것은 학교가 얻은 수익으로 재단이나 총장이 취한 다면 모르거니와 해당 교수에게 다시 가는 것인데 이런 식의 비판만을 하는 것은 한 마디로 제 얼굴에 침뱃기가 아닌가 하는 것이다. 특히 이를 교수직에 대한 매직으로 표현했는 데 이에 대해 이사회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리도 들린다.

이 성명서의 주장은 하나다. 김명찬 총장의 퇴임이다. 그러나 이런 주장의 되풀이는 도리어 학교를 위해하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학교에 오래 되고 총장직에도 마음이 있었던 분들이 먼저 살신성인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이미 동문들도 어려운 지경에도 높은 연봉체계와 이중직을 하는 교수들로 인하여 불만들이 없는 것도 아니다.

문제를 지적하고 비판하는 것은 모르나 그 생각을 실현한다는 것에는 사실 희생이 따른다. 정말 교수들이 대전신학대학교의 구조적 문제와 변화을 위한 행동에 나서려는 것이라면 자기들 이름을 걸고 나서서 학생들과 이사회, 동문들과 공개토론회라도 한번해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실명을 밝히는 교수들의 반론이 있다면 소개할 것이다. 

   
            * 대전신학대학교 홈페이지에의 구호가 무색하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대전신학대학교 김명찬 총장 퇴진을 촉구하는 동문 성명서

존경하는 대전신학대학교 동문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호소 드립니다.

우리의 모교이자 선지동산인 대전신학대학교가 벌써 몇 년째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이미 학내의 차원을 넘어 우리 교계와 기독교 전체는 물론 일반 사회에까지 누를 끼치고 한편으로는 비난을 받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인 되시는 대전신학대학교가 언제부터 이런 상황으로 몰려 왔는지 또 어떤 이유로 불과 몇 년 만에 학교의 위상과 명성이 피폐화 되었는지 탄식과 절망의 바로보고 하나님의 의가 실천되는 ‘선지동산’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이제는 우리 동문의 회개와 기도 소리가 높아져야 할 때입니다.

그동안 표면적으로 알려진 총장과 교수들의 갈등과 반목을 해결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학교의 장으로서 모든 권한을 누려왔던 총장에게 있음을 엄중하게 묻고자 합니다. 또한 지난 4년간의 김명찬 총장이 재임했던 기간이 결코 짧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문제의 해결은 더욱 요원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새로운 4년 임기로 김명찬 총장의 연임을 결정한 이사회의 무책임 함에도 말문이 막힙니다. 이사회와 총장의 무능함과 독선적 아집이 교수, 직원, 학생은 물론 동문들 간의 분란을 심화 시키는 상황을 초래하게 하였습니다. 급기야 사태 수습을 명목으로 이사회에서 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총장을 대신해 학교의 모든 운영과 경영에 직접 나서는 파렴치한 일들을 벌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 총동문회 임원까지 이에 편승하면서 문제를 확대 시켜 왔습니다. 야심한 밤에 학교에 찾아가 교수 연구실 네 곳의 문을 부수고 책장을 파괴하는 경악스러운 일도 서슴없이 행했습니다. 동문의 이름으로 목사의 이름으로 자행된 만행입니다. 왜 부끄러움은 우리 동문들이 느껴야 합니까?

지난 64년의 성상위에 발전해온 우리 대전신학대학교에서 2013년 말 김명찬 총장의 취임과 함께 매년 학생 수는 대폭 감소되어 왔습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총장의 학교 운영 능력의 무능한 현실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더불어 자의와 타의로 학교를 떠나야만 했던 교수와 직원도 있습니다. 학내 갈등을 해결함에 있어 대화와 타협보다는 권력을 남용하여 징계와 폭압으로 교수와 직원을 생계의 터전에서 쫒아 내는 일도 개혁이라는 명분으로 자행 하였습니다.

2017년 9월 비정년 신임 교수를 채용하여 출근 첫날 비전지원처장과 학생지원처장 그리고 생활관장까지 임명하는 어이없는 인사를 단행 하였습니다. 지난 학기에는 단 두명의 교수에게만 보직을 세 개씩 네 개씩 나누어 모든 행정을 맡긴 결과 엉망이 된 학교의 체계로 인해 모든 불이익은 선량한 학생들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럼에도 김명찬 총장은 이 모든 사태가 교수들이 총장인 자신에게 협조하지 않아 발생 했다고 변명합니다. 염치가 없습니다.

이사회와 총장은 금년 2월 1일자로 정교수 네 분을 직위해제 하였습니다. 또한 부교수와 조교수 네 분을 포함해 8분을 고소하기로 이사회의에서 결의 하였습니다. 신규로 임용하여 자신의 편에서 일을 하는 임용 5개월 된 교수 한명을 제외하면 전체 교수들을 고소하는 한국 대학사에 유래 없는 일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사회와 총장은 교수들을 이렇게 만들어 놓고 공개경쟁을 거치지 않는 특별채용이란 방법으로 2월 12일 또다시 신임교수 세 명을 임명했습니다. 이들 중 두명은 ‘기금형’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명목의 교수들입니다. 이들은 교수 임용의 댓가로 학교에 금품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교수직을 사고파는 매직에 다름 아닙니다. 이 중 한명은 현재 이사로 있는 김모 목사의 교회에서 지난해까지 부목사로 사역했습니다. 또 다른 한명은 이전에 우리학교의 교수로 재직했던 분의 부인이라고 합니다. 언제부터 우리 모교가 돈만 내면 교수가 되는 학교가 되었고, 이사가 자신이 데리고 있던 부목사를 교수 만드는 학교가 되었으며 남편이 이전에 교수였으면 부인도 교수되는 이런 학교가 되었습니까? 분노를 넘어 치가 떨립니다. 이러고도 이사회의록에는 특성화를 위한 임용이라고 측은한 자기들 변명을 늘어 놓았습니다. 그렇게 특성화가 필요하다면 정정당당하게 공개채용을 하면 됩니다.

존경하는 대전신학대학교 동문 여러분,

더 이상 학교의 파괴적 상황을 볼 수 없어 여러 동문들과 뜻을 합해 호소합니다. 대전신학대학교는 하나님의 선지동산입니다. 몇몇 정치하는 동문 목사들의 놀이터가 되어 학교가 더 이상 특정인의 소유물이 되는 사태를 막아 주십시요!

우리학교가 후배들이 마음껏 공부하여 훌륭한 목회자가 되는 하나님 말씀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동문 선,후배님들께서 부디 외면하지 말아 주십시오! 용기내어 외쳐 주십시오! 작금의 문제의 본질적 해결은 김명찬 총장의 퇴진에 있습니다. 다시한번 우리의 모교가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고 바르게 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주십시요!

기도로 동참하며 서명한 동문의 이름으로 김명찬 총장의 즉각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김명찬 총장은 즉각 사퇴 하십시오! 

2월 23일

모교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동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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