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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재판에 대한 성명서들 나와재판녹취록도 공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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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4  11: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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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재판에 대한 환영 성명서들 나와

지난 3월 13일에 판결이 나온 서울동남노회 관련 명성교회 세습에 대한 재판 결과에 대하여 환영의 성명서가 나왔다. 장신대 세교모(‘명성교회 세습 철회와 교회 개혁을 위한 장신대 교수 모임)와 장신대 학생들, 명정위(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 등 세 단체가 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신대 교수들은 세 번째의 성명서로 이번 재판을 승리로 이끄는 데 견인차가 되었다는 자평과 함께 최고의 칭찬을 받을 만하다. 그러나 정작 원고였고 가장 행복하고 감사해야 할 서울동남노회 비대위와 김수원 목사는 기쁨도 잠시, 남은 재판과 노회의 일로 말을 아끼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동남노회 비대위는 판결에는 환영이지만 앞으로 노회 정상화를 향한 길이 간단하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법의 판결이 강제력이나 이후 활동을 보장해 주지는 않기에  앞으로 노회원들의 협력없는 노회 정상화는 어렵기 때문이다. 동역자들이나 교수 학생들이 이들의 정신과 행동을 공감하고 도와 준 것은 다행이지만  서울동남노회 안에서의  문제까지 비대위를 도울 수 있는 입장은 아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총회적으로 영웅이 된 분들을 노회원들이 어떻게 받아드리고 그들의 마음을 이끌어내느냐가 관건이라고 보겠다.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비대위원장 김수원 목사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총회 재판국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의로운 판결을 내려 줘서 감사하다. 바른 판결을 하도록 이끌어 준 교계 언론에도 감사하다. 앞으로도 건강한 비판 기사와 관심을 부탁한다. 추후 진행 사항은 따로 알리겠다"고 말한 것은 좋은 자세다.

그러나 '베리타스' 기자에게는 "명성교회 측이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고 한 발언의 의미에 대하여 김수원 목사는 "재판국이 정당한 판단을 내렸기에 향후 임시노회 등 법이 정한 절차를 거쳐 새 지도부를 꾸릴 것"  이라면서 "혹시라도 명성교회측이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는 데 와전이기를 바란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너무 앞서 나간 듯하다.

김수원 목사가 노회장이 되고 노회 정상화를 이루는 것은 앞으로 시간 문제이기는 하나 노회 회기가 이미  반이 지났고 여전히 원고의 자격을 유지하고 있으니 노회장 자리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본다. 오히려 노회를 수습하기 위하여 잠시 냉각기를 갖고, 생각 같아서는 노회의 중진들과 협력하는 수습 집행부를 꾸리고 가을 정기노회에서 정식 임기의 노회장이 되는 것도 노회의 화합을 위하여 좋을 듯 하다.

   
 

이외에도 세습반대운동의 중심에서 활동한 "통합목회자연대" 의 활약이 컸다. 그동안 교단 내 진보적인 목회자 그룹들은 생각지도 못한 일들을 주도했다. 세습반대 서한을 명성교회에 찾아가서 직접 전달한 일과 재판 일정을 공지하고 인원을 동원하며 피켓팅을 한 일과 특히 13일 당일 페이스북으로 재판이 열리는 주변을 중계 방송한 것, 공개된 재판심리의 녹취록(19쪽)을 하루 만에 풀어서 공개한 일 등이다. (다음 링크는 "재판 심리 녹취록")
https://drive.google.com/file/d/1s2S9LzmSTB0n0ptRtmQrrNarlRe1-Js-/view 

   
* 통목연이 녹취하고 풀어공개한 재판국원 발언록

이런 실력과 엄청난 열정으로 교단법과 진리수호 의지를 가진 이들이 우리교단의 젊은 목회자들이라는 것에  긍지를 느끼고 교단의 희망을 보았다는 소리들이 많다. 그러나 재판국 심리의 공개가 과연 다른 재판들과의 형평성의 문제와 국원들의 신상이나 자유발언이 여과없이 공개가 된 것에 대해서는 우려의 소리들도 없잖아 있다. 좋은 방향과 목적으로만 사용되어도 걱정인데  이렇게 하면 과연 앞으로 누가 재판국원을 할 수 있겠느냐? 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어찌 되었건 판결이 난 재판국 결과에 대해서는 좋은 토의와 결론을 낸 것으로 인정을 하고 개인의  입장이나 생각에 맞지 않는 발언이나 주장을 한 분들을 폄하하고 비난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모두 좋은 결론을 위하여 수고한 분들로만 기억하는 것이 차기 재판을 위해서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                ◇                ◇

3/13 총회 재판국 판결에 대한 명정위 입장

'동남노회 선거 무효 소송'에 대한 총회 재판국의 '선거 무효' 판결을 존중하며 환영한다.

이는 명성교회가 불법 세습을 강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동남노회의 비정상적 사태가 수습되는 첫 걸음이며, 나아가 아직 우리 교단이 제 역할을 감당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한다.

불법성이 확인된 現 동남노회 집행부는 일괄 자진 사임하라.

교회가 교회 본연의 사명을 감당하기에도 힘겨운 이 시기에, 더 이상의 쓸데없는 논쟁은 멈춰야 한다. 하루라도 빨리 차기 집행부 구성을 위한 절차에 들어갈 수 있도록 결단하기 바란다.

그러나 '김하나 목사 청빙결의 무효소송'의 판결 연기는 유감스럽다.
재판의 절차와 엄중함은 인정하나, 명백한 사안에 대해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소모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재판국은 교계와 일반 사회의 이러한 생각을 감안하여 '김하나 목사 청빙결의 무효소송'건도 올바르고 신속하게 판결하기를 기대한다.

이제 한 걸음을 내딛었다. 
명성교회의 불법세습과 관련한 지금의 모든 상황과, 이에 대한 판결은 역사적 관점으로 봐야하며, 이러한 역사적 책임감은 우리 모두에게 요구된다. 한국 교회가 여러가지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 시기에, 오늘의 판결이 변화와 개혁의 작은 시작점이 되길 희망한다.

이제 우리 명성교회가 결단해야할 때다.
세습 사태를 가장 빠르게 종결할 방법은 김하나 목사가 교계와 한국 사회에 사과하고 즉각 사임하는 것이다. 이번 판결이 무엇을 암시하는 것인지 냉정하게 생각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리길 기대한다.

2018년 3월 13일

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

◇                ◇                ◇

명성교회 세습반대를 위한 신학생 연대

-서울동남노회 선거무효소송 판결에 부쳐-

○ “이 위임식은 무효입니다!” 누군가의 외침이 옳았습니다. 김하나 목사 세습안을 통과시킨 노회의 결정은 정당성을 잃었습니다. 총회 재판국은 세습안 통과를 위해 불의한 방법으로 노회 임원이 선출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 절차가 무효이면 결과는 원인무효입니다. 일어나지 않아도 될 일이 불의한 절차로 발생한 것 입니다. 그러므로 김하나 목사 청빙은 원천무효입니다.

○ 오늘의 판결은 분명히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명성교회 세습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명성교회는 부자 세습을 위해 공교회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교단헌법을 위반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의 책임은 김삼환 목사와 김하나 목사, 그리고 세습을 주도한 당회원들과 목회자들에게 있습니다. 명성교회가 세습을 돌이키길 촉구하며 모든 기독인에게 호소합니다.

1. 명성교회는 오늘의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철저히 회개하십시오. 명성교회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회개는 세습을 철회하는 것입니다. 명성교회는 하나님께서 주신 회개의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오늘의 판결을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는 기회로 여기십시오.

2.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요청 드립니다. 명성교회의 회복과 한국교회의 공교회성 회복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명성교회 세습 철회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의, 거룩하고, 보편적인 사도적 교회를 믿습니다’라는 신앙 고백이 이 땅에 굳건하게 다시 설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 이제 겨우 시작입니다. 교회 개혁과 신앙 갱신이라는 역사적 과제는 여전히 우리 앞에 놓여져 있습니다. 오늘의 판결은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새로운 종교개혁이 시작되고 있음을 말합니다. 명성교회의 세습 사태를 바로잡고 한국교회 개혁과 신앙 회복을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이제 겨우 반보 나아갔습니다. 다시 한 번 개혁의 고삐를 틀어쥐고 박차를 가해야합니다.

2018년 3월 13일

명성교회 세습반대를 위한 신학생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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