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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고 눈물을 흘려야 한다임인수목사(충남 새암교회, isi16@hanmail.net)
임인수목사  |  isi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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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8.01  07: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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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인수목사(충남 새암교회, isi16@hanmail.net)

                 총회로 모이기 전에 우리는 무릎 꿇고 눈물을 흘려야 한다

97회기 총회 부 총회장 후보로 나선 분들의 이름들이 공고 되었다. 그리고 누구나 ‘공명선거’ ‘깨끗한 선거’ 라는 낱말을 보게 된다. 그러나 총대가 아닌 목회자들과 장로들과 교인들에게는 이런 일과 이런 낱말에 대한 무슨 기대도 관심도 설램도 없다.

신앙적이며 존경받는 분들이 총회장으로 추대를 받거나 세워지던 때에는 총회나 총회장은 모두의 관심거리였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교단장에 대해 존경심이 없다. 그 이유는, 총회장이 될 사람들이 주님이 가르치신 말씀 안에서 선거운동을 하지 않고 그저 인간적인 방법으로 경쟁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매우 세속적인 방법을 쓰는 이가 승리를 하곤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교단장의 선거는 후보자들과 그들로 부터 무언가를 받게 된 총대들만의 싸움판이 되곤한다.

선거 비용 충당을 위해 교인들에게 손을 벌리기도 하고 때로는 교회를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니 매우 그릇된 비기독교적 경쟁의 치열함을 느끼게 한다. 부끄러움 때문에 머리를 숙이게 된다

그러나 금년에는 기대를 걸어 보게 되었다. 선거 혁명을 이루어 내겠다고 하는 분들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그런 말을 들어 본 일이 없다. 선거 비 사용은 필요악이라는 말만 들었다. 그래서 이번엔 희망을 갖게 된다. 예전과 같이 재물에 의지하여 총회장이 되는 일을 이제는 막아야 한다고 나선 이들이 위인처럼 보인다.

게다가 달라진 선관위의 강한 의지도 보이고 있다. 처음으로 서울에서 도입되는 목사 후보자들의 합동 토론회가 있을 것인데 여기서 지도자로써의 품성과 판단력과 인식에 대한 검증을 하게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 총회 규칙개정 위원회에서는 총회 부총회장 선거를 전국의 노회원들이 참여하게 할 수 있는 모바일 선거가 발의되였다. 이런 획기적 발상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며 기대하게 한다.

정당들도 시민들의 참여와 의사를 반영하기 위하여 국민경선을 하고 있는 데 우리 부총회장 선거에 도입 못할 일이 없다. 그렇게 된다면 전국적인 축제가 될 것이며 앞서가는 교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와 투표자들에게 호소하는 과거의 방식도 여전히 필요하지만 더 많은 교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 구조를 바꾸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만약 그렇게만 된다면 노회에서 총회로 가는 총대들이 독점한 투표권을 나누는 것으로 그들에게 정치를 하거나 인간적인 방법을 쓸 이유가 없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우리 교단은 다른 교단들보다는 사회적인 요구와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발전 되여 온 점들이 더욱 인정을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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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전한 큰 문제는 기독교의 부패를 낳는 부총회장 후보자들이 재물의 힘을 의지해서 일을 하고 싶어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총대들은 무언가를 준 사람에게 표를 던지는 악습을 버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런 관계로 엮어지고 모여드는 기독교단들의 총회는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할 수가 없다. 그런 맘으로는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과 그로 인한 아름다움을 만들어 낼 수 없는 것이다.  다른 점은 몰라도 적어도 그런 모양의 선거판은 하나님의 뜻의 실현장이 될 수는 없으며 재물의 신이라는 맘몬의 잔치판이 되지 않을 수가 없다.    

노회마다 총대에 당선되면 매년 쉬지 않고 총회로 가는 총대들이 많다. 이들은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을 본다.   그런데 그게 자랑이 될 일이 아니다. 교단의 타락이 거기에서 오기 때문이다. 물론 주님의 뜻을 이루어보려고 한다거나 노회를 위해 힘쓰는 총대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수많은 붙박이 총대들 중 많은 이들은 자기 노회의 이익을 대변한다며 총회를 오르내리지만 실상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기 위해 활동한다. 그러면서 총체적 부패를 만들어 나가는데에 힘을 보탠다.

만일, 총대들의 물갈이가 가능하다면 부패의 사슬을 어느 정도 끊을 수 있지 않을 가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그래서 제안을 해본다. 총대 3년 하면 한번은 억지로 라도 쉬게 하자고 ........


교회의 연장이 노회이고 노회의 연장이 총회라면 어디서나 예수님의 말씀의 정신이 구현되야 한다. 그런데, 왜, 교회와 강단은 은혜스러운데 노회와 총회는 세속적이기만 한가!  우리의 지도자들은 이 이상한 일이 바뀌여야 한다는 말을 한다. 그런데 바꾸지 못한다. 왜 일까?

총회장이 되거나 총대가 되거나 또는 어떤 중책을 맡게 되면 그들은 많은 축하를 받게 된다. 그런데 그렇게 되기까지 지극히 인간적인 방법을 동원한 치열한 재물을 이용한 싸움에서 얻은 승리라면, 그 승리를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이루어진 성공이라는 말로 축하 받으면 안 된다.  그건 거짓말이기 때문이다. 그런 성공은 맘몬의 힘을 의지한 성공이기 때문이다.

총회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하는 것을 용납하는 세속화된 교회의 자화상을 보여준다. 이제는 총회장이 되는 것을 출세로 알고 그런 목표를 가지고 정략적으로 살아가는 교권주의자들과 그들 곁에서 그들을 위한 도구가 되고 자기의 지분을 챙기는 자들이 부끄러움을 당하는 시대가 오기를 갈망한다.

이제는 더 이상, 믿음으로 드려진 교인들의 헌금이 주님이 원하시는 일이 아닌 개인의 욕구 성취를 위한 일에 쓰여지는 죄가 이루어지지기 않기를 이 땅의 백성들과 함께 간절히 소원한다.

자크 엘룰은, 그가 쓴 <하나님이냐 돈이냐> 라는 책에서 “돈은 세상을 지배하는 통치자일 뿐만 아니라, 거룩한 교회까지도 마음대로 지배하는 통치자가 되었다” 라고 일갈했다.

지금은, 교회의 지도자들과 모든 기독교인들이 구주 예수님의 말씀,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맘몬)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태 6:24 b) 라는 말씀을 마음에 깊이 담으며 무릎 꿇고 눈물을 흘려야 할 때이다.  총회로 모이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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