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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교회 시대의 교회의 새로운 표현들교회 너머의 교회 시대를 살아간다는 것
이원돈 기고  |  wewinw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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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4  12: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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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교회 시대의 교회의 새로운 표현들

교회 너머의 교회 시대를 살아간다는 것

이원돈 목사(부천새롬교회)

2018년 8월 7일 한국 뉴스에서 명성교회의 ‘부자 세습’이 ‘합법적’이라는 대한 예수교 장로회 통합측 교단 재판국의 결정이 나왔습니다. 세계 최대 장로교회라는 명성교회에서 기업을 물려받듯, 그 교회를 아들에게 물려준 그 ‘세습’을 대한 예수교 장로회 통합측 교단이 ‘합법화’한 것은 기독교인들뿐만 아니라 한국사회를 큰 충격에 빠지게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교인수가 2010년과 비교할 때 14만여 가까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1000명이 출석하는 교회를 기준으로 하면 140교회가 없어진 것이며, 100명 출석하는 교회를 기준으로 하면 1400교회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한국 교회의 세습합법화와 출석교인들의 감소와 가나안 교인들의 현상은 앞으로 탈성장 시대의 탈교회 현상을 더욱 가속화 시킬 하나의 징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탈교회 현상이 가속화 될 조짐이 보이는 이 시기에 탈산업화 시대의 탈성장 탈교회 시대를 향한 획기적인 책이 나왔는데 그것이 바로 “교회 너머의 교회”라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저자는 그동안 우리의 교회를 개혁하려는 모든 시도는 다 실패했다라고 갈파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교회를 개혁하려하는 것 보다 지금은 하나님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시는가를 이야기할 때라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위기 타개책으로 교회만의 개혁이나 교인들만의 각성을 말하지 않고 세상과 교회가 함께 개혁되고 변화되는게 진정한 교회개혁을 위한 첩경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 입니다.

이러한 때에 최근 영국에선 국교회 차원에서 ‘교회의 신선한 표현들’(fresh expressions of the church)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형식의 교회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산업화의 중심국이었던 영국은 “이제 더 이상 교회가 본당 중심으로 사람을 모으는데 초점을 두는 게 아니라 교인들이 살고 있는 지역, 집 카페, 빵집 등 다양한 제3의 장소에서 새로운 작은 공동체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날 교회가 성장하고 제도화되어 우리 모두가 마치 수퍼마켓이나 대기업과 같이 형식화 된 교회에 익숙해졌지만, 교회의 새로운 표현들은 오히려 마을 카페와 도서관과 빵집과 거리에서 사람들을 새롭게 만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이러한 곳에서 산업화 이후 탈성장과 탈 교회의 시대의 교회의 새로운 표현들을 준비하기 시작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탈성장과 탈 교회시대란 기성교회 건물교회들은 약화되고 있지만 이웃과 일상 속에서 새로운 관계와 만남 공동체가 일어나면서 교회는 다시 새로운 경험을 하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과거와 같이 교회가 한 지역이나 문화권의 중심에서 주변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방식은 지나갔습니다. 과거 한국교회가 부흥할 때는 열심히 전도하고 교회당 짓고 하는 것이 옳았을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부흥의 시대에 찾아온 사람들을 양육하고 세워 가는 사역을 감당한 것이 옳았을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한국교회가 외면당하는 이 시점에도 아직 그러한 부흥 세대의 추억으로 목회하는 것은 불가능 한 시대가 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 시대의 교회들은 “사회 속으로 참여하는 형태의 모델을 요청”받고 있습니다, 더이상 “기존의 전통적 교회의 양식에 사람들을 적응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가 이루어질 수 있는 사회적 시공간으로 교회가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 있다.”(김선일,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는 것입니다.

1. 그러므로 이러한 때에 한국교회는 교회의 새로운 표현으로서 전도를 위해 커피를 들고 나가서 사람들에게 호의를 보이고 사회적 약자들을 향해 구호의 손길을 내미는 것도 좋습니다

2. 때로 사회를 건전하게 만들어 가는 NGO에 참여하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동네 사랑방이 되는 카페 운영도 가능하고, 작은 도서관을 통해 동네 문화 사업을 감당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때로 동아리를 구성해서 지역 정부가 제공하는 지원을 얻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새로운 표현을 받아들인 영국 성공회에서는 교회밖 젊은 세대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기존 교회 목회와 선교에 답답함을 느끼면서 교회 밖 이들을 향해 직접 찾아가는 전략을 선택하였던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한국의 성공회 김홍일 신부님은 청년빈곤이 교회가 감당해야 할 문제라 생각하여 숨과쉼이라는 주거비용을 버거워하는 청년들이 집을 공유하는 ‘쉐어하우스’ 터무늬있는 집을 만드셨는데 이 공유집은 오롯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낸 출자금으로 마련됐다고 합니다. 시민출자금은 시민들은 짧게는 2년 길게는 5년까지 청년주거안정기금에 출자할 수 있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출자금과 이자를 함께 돌려받을 수도 있다는 것 입니다.

이러한 교회의 새로운 표현들은 오늘 3포 5포 헬조선시대에 우리 청년들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단순히 그들에게 말로 전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 주거의 문제와 청년들의 일자리를 함께 해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찬 가지로 고독사의 위기에 처한 우리 어르신세대에게 복음을 전한다는것도 말로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마을 자체가 어르신들을 돌보는 돌봄마을을 만드는 것을 의미 할수 있겠습니다.

   
 
이 “교회 너머의 교회”라는 책에서는 이제 교회를 개혁하려 하지 말고 지금 하나님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시는가를 이야기 할때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이제 탈성장 탈교회의 시대 교회는 영국의 성공회처럼 교회의 새로운 표현들을 시작해야 할 때라는 것입니다.

교회의 새로운 표현들이란 더 이상 교회에만 집중하는 것을 넘어서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복음은 오직 개인 구원”이고 교인 중심으로 모이는 프로그램에만 열심이었던  한국 교회에서 전도를 위해 커피를 들고 나가는 것과 동네 사랑방이 되는 카페 운영하고 작은 도서관을 통해 지역문화를 만들어 나간 것은 분명 상당한 진전을 이룬 선교이었던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지금 탈성장시대, 탈교회적 상황이 급격히 진행되는 이러한 상황에서는 이러한 지역 프로그램 위주의 선교를  한번 더 넘어서야 하는 상황이 오고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교회의 새로운 표현들은 더 이상 교회 안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밖 이들을 향해 직접 찾아가 주거 문제와 일자리를 문제를 해결하고 어르신들의 고독사와 치매문제를 해결하는 교회 공동체가 되어야 할 것을 요청하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 하나님은 교회 안에만 계시는 것이 아니라 교회밖 집이 없고 일자리가 없는 청년들과 고독사외 치매에 시달리는 어르신들 가운데 계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시대에는 이처럼 교회 너머 교회, 교회밖의 교회를 향하여야만 우리는 진정 그곳에서 하나님과 예수님을 만나고 이 교회 너머의 교회, 교회밖의 교회를 중심으로 탈 성장 탈교회시대를 향한 한국 교회의 새로운 표현을 시작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으로 장신대 한국일 교수님이 최근 명성사태를 보시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글로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최근에 한국의 대형교회가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스스로 몰락의 길을 가면서 이런 형태의 교회가 참교회가 아니라는 사실을 세상에 고하면서 함께 무너져 간다. 이제 2000년 교회 역사가 보여주는 것같이 새로운 교회 운동이 아래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아니 이미 시작되었다. 그동안 성장시대에 주변에 머물러 있어 관심밖에 있던 교회들을 주목해야 한다. 수십년 동안 주변에서 세속주의와 맘모니즘과 정면으로 대결하며 교회를 세워온 그들의 운동이 한국교회를 일깨우며 희망이 될 것이다. 그들로부터 현재의 절망을 넘어 희망을 발견한다. 버릴것은 철저하게 버리라. 절망에 머무는 시간조차도 아깝다.주변으로부터 오는 희망이 한국교회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이원돈 목사(부천새롬교회)  wewinw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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