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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난립은 연합기관 난립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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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2  10: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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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난립은 연합기관 난립으로 이어져

국내 개신교 교단의 수가 374개나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문광부가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연구를 의뢰해 나온 것이다. 그 뒤는 불교로 483개, 천주교는 1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한국의 종교 현황'을 발표했는 데 개신교 통계 수치는 각 교단과 연합기관의 자료 등을 토대로 했다. 개신교가 가장 많이 분열되어 있고 신학교도 제대로 없는 곳이나 목사 안수에 대한 검증이 불확실한 곳도 부지기수다. 이러니 교단의 정체성과 합법성을 얻기 위하여 연합회에 의존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한기총의 법인을 이용하는 군소교단들이 많다. 그래서 한기총에는 이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한 대표회장이 될 수 없어 누구도 장악을 못하는 곳이다. 만년 교단장에 교인숫자가 노회도 안되는 교단들의 이권 때문에 연합운동이 멍들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이익을 충족 시키지 못하는 한 연합운동의 통합은 불가능 할 것이다.   

NCCK로 대표되는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역사에 이단아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탄생한 것은 보수정권과 연계된 정보기관의 작품이었다. 겉으로는 비 NCCK 교단들(합동과 성결교 침례교 등)들과의 연대라고 했지만 당시 민주화운동과 통일운동에 부담을 느낀 정치권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기독교의 정서를 이용하여 다른 소리를 내게 하려는 의도였다.

   
 
한경직 목사가 주도했다고 하지만 이미 은퇴 후였으니 이용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첫 행보에 대하여 우리교단은 사실 기대반 우려반으로 회원 단체가 아니었다. 그러나 훗날 총회 결정을 통하여 회원 교단이 된다. 그러나 한기총에는 주로 보수적인 친정부인사들과 원로들의 놀이터였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크게 문제가 된 것이 바로 2001년 한기총 대표회장을 끝내던 우리교단 이광선 목사와 합동측 길자연 목사의 갈등이었다.

당시 우리 총회장은 박위근 목사였는 데 문제가 되면 행정보류 등으로 잠시 참여를 하지 않으면 되는 데 조성기 사무총장을 위시하여 한기총 개혁이라는 카드를 들고 안에서 투쟁을 하다가 사실상 쫒겨나게 된다. 군소 보수교단들의 지원을 받는 합동측의 전횡 때문이었다. 이런 과정을 지나 그후 합동측의 홍재철 목사가 대표회장이 되면서 현재와 같은 지경의 조직이 된다.

우리 교단은 한기총을 나와 당시 고신, 합정 등과 한교연을 급조한다. 총회에는 한기총을 탈퇴하자는 운동이 고조되었지만 탈퇴는 하지 않고 총회 허락도 받지 않은 채 제 3의 단체를 만든 것이다. 그렇게 해서 우리교단이 한 발은 진보에, 다른 한 발은 보수에 담그는 이중성을 보여 왔다는 비판을 듣는 이유다. 그러나 내부 사정을 안다면 이렇게 해서라도 통합을 견인하는 것이 필요하기에 이만큼 온 것이다.

그런데 우리교단은 한교연에 열중하지 않고 한기총을 개혁하고 다시 한국교회를 하나의 조직으로 묶어내자는 의도로 6년 만에 '한국교회총연합'을 결성하게 된다. 연합 운동의 생리와 경험이 없는 이들의 부추김 때문이다. 의욕만 앞선 이 일은 지지부진은 물론 연합운동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를 만들어 내게 되는 진원지가 되었다.

우리교단의 리더십과 도덕성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연합기관은 만들기도 쉽지 않지만 통합은 더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다. 그런데다가 우리교단 인사들이 과거를 회상하면서 “교단장협의회”를 또 만들었다. 이외에도 한장협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다가 손을 놓은 적이 있다. 이렇게 한국교회 앞에 우리교단은 분열의 주체이자 분열의 수혜자가 되어 왔다.

따라서 우리교단이 과거 교계의 연합사업에서 보여주었던 결과에 대해서는 무한 책임으로 겸손함과 진중함을 보일 필요가 있다. 가장 크고 건전하고 내용적으로 아쉬울 것이 없는 우리가 연합사업으로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가만히 있어도 어서 오십시오 하는 대접을 받고 그때 나가도 된다. 그런데 왜 연합기관에서 에너지를 소진하는 통합를 서두르고 그런 좌절과 결과를 떠 안아야 하는 지 모르겠다.  

   
 
시간 걸리더라도 자정으로 통합되어야

이는 1년 임기의 교단장이 실무자들에 의하여 경험 없이 끌려다닌 결과다. 그럼 현재 한국교회의 연합운동 현주소는 어디쯤인가? 지난 해 11월 한국복음주의협의회(KOREA EVANGELICAL FELLOWSHIP)가 월례 조찬기도회(발표회)에서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16일 성락성결교회당(담임 지형은 목사)에서 개최됐다.

발표는 지형은 목사(한복협 교회갱신위원장, 성락성결교회 담임) 사회 아래 당시 메이저 연합기관인 한기총의 엄기호 목사, 한기연의 이동석 목사, 한교연의 총연합 공동회장, 한교총의 전명구 목사와 기독교 시민 운동권의 양희송 대표(청어람아카데미)와 이 조직의 회장인 이성구 목사와(시온성교회), 변상욱 기자(CBS) 등이 패널로 참여 토의했다.

그러나 논의는 무성하지만 여전히 한국교회는 크게 4개이고 한장연과 교단장협의회 세기총 등으로 난립되어 있는 형편이다. 이들의 하부구조는 모두 교회다. 노회에서 나온 지도력들이 교단을 대표하여 교회 돈을 갖다가 쓰는 것이다. 교회는 이런 사실을 모르고 뒷돈 대기에 바쁘다. 따라서 서두르지 말고 우리 갈길만 가면 된다.

섣부른 통합 시도는 시행착오만 가져 온다. 지난 해 11월 16일 한기연과 한교총 간의 우선 통합을 시도하다가 막판에 파국이 났다. 호사가들은 그럴 줄 알았다는 말로 비난했다. 양측의 실무선들도 “통합에 또 실패할 시, 세상은 우리를 양치기 소년으로 볼 것이다”며 통합을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는 좋았으나 결국은 ‘양치기 소년’을 자인한 셈이 되었다.

뒷말은 무성하다. 한기연의 상근 실무자의 고용 연계와 그동안 멋대로 쓴 외상 값을 변상해 달라는 막판 요구에 난감하게 된 것이다. 결국 분열된 연합기관은 돈 주고 사와야 된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통합의 논의나 협력에 대한 끊은 놓지 않았다. 이 모든 일의 중심에는 불행하게도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있다는 것은 이미 공개된 비밀이다.

이 목사는 다 쓰러진 한기총에 들어가기 위하여 홍재철 목사와 야합하고 연임을 하려다가 싸우고 나와서 같은 기하성의 현 회장 염기호 목사와도 불화하고 다른 교단들과 합세하여 지금은 재탈환을 원하고 있다. 이번에는 합동측을 부추켜 들어가 회장을 하라는 주문을 하기도 했다. 이건 도리나 도의가 아니다. 자기 패권을 위한 연합운동을 하는 작태다.

합동측과의 연대는 그마나 다행

유래 없는 합동측과의 밀월이 성과다. 가장 가까운 형제교단 운운하면서 연초 하례회에 총회장의 교차방문과 임원단 정기모임은 이성희 목사가 총회장이던 102회기부터 본격화 되었다. 합동측은 연합운동판의 유혹을 이겨내고 자리매김을 하는 데 우리교단과 호흡을 함께 한다면 큰 망신은 당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것 같다. 교단의 위상에 비하여 교계나 연합기관에서의 존재감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총회 실행위원회에서 총회 서기를 역임한 정진모 목사는 “우리 총회가 왜 한기총 행정보류를 결정했는지를 설명해 달라”고 요청한 후 “한기총 내 이단문제가 해결되었는지를 먼저 확인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근본적인 질문을 한 것이고 이런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한국 보수 기독교연합기관이 한기총, 한교연, 한교총 등으로 나뉘어 있는데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은 인정하고 찬성한다”면서도 “한기총 복귀를 위해서는 선결 과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그래야 총회가 복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곧 한기총이 분열되기 전 7.7정관 이전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 것이다. 그래야 논란이 되고 있는 인사와 교단 문제가 정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배후 공작이 있음을 공개하였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이번에 복귀해서(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 나서라고 권유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합동측 이승희 총회장은 현재의 구도에서 “예장합동 총회만 한기총에 복귀하게 되면 교계 연합에 더 큰 어려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사양했다”고 밝혔다. 선견지명이 있는 판단이고 향후 이러한 결과들을 갖고 통합에 임해야 할 것이다.
   
 

한기총, 가만히 두면 된다

한기총의 돈 문제가 나온지는 벌써 오래 되었다. 2012년에서 이광선 목사는 자신이 대표회장 선거에서 돈을 썼다고 양심고백을 한 바 있다. 그러고도 다시 한기총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자신의 사람을 밀다가 내분이 난 것이다. 그후 선거 과정마다 후원금으로 포장된 돈 선거로 인하여 구설구가 나기도 했는데 김노아 목사 시절이 가장 구체적이고 큰 액수였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내부 조사위는 해지된 100개의 통장 중 단 3개에서 나온 내용도 그렇고 나머지 “97개도 철저조사”를 할 예정이란다.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한기총 개혁을 마지막 몸부림으로 보고 있는 듯하다. 22일 임원회를 열고 조사위원회(위원장 이승열목사)가 보고한 행정, 장계, 재정 소위원회 안건을 무기명 투표를 실시 총 27명의 참석자 중 찬성 20, 반대 4표, 위임 14명으로 통과 시켰으며, 기간을 연장해 마무리토록 했다.

이에 따라 한기총 설립 이후 처음으로 재정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대대적으로 조사 개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문제에 직격탄을 맞을 이들을 중심으로 하여 강력한 연대를 보이며 반발을 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일은 오히려 문을 닫는 데는 빠른 시간이 될 것이다.

재정 문제는 전직 사무총장들을 중심으로 부적절하게 운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2016년 네팔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공동모금도 사용되지 않고 있다가 특정인이 인출해 간 것으로 드러나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 당국의 조사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직전 대표회장 A목사는 직전 대표회장 신분으로 한기총과 유사 단체인 한교총 설립에 참여하여 한국교회의 분열과 질서를 문란 시키며 혼돈을 주었으므로 11월 30일까지 한교총을 탈퇴하지 않을 시 개인 자격정지 및 교단 행정보류의 징계를 요청했다.

또 징계소위는 한교연에 이중 가입하여 혼란과 혼돈 준 합동총신측 총회장 A목사, 고려개혁 총회장 B목사, 합동 보수측 총회장 C목사에 대해서도 11월 30일까지 탈퇴하지 않을 시 개인 자격정지 및 교단 행정보류의 징계를 요청했다.

결국은 돈으로 무너진다

재정소위(위원장 김정환목사)도 금품 수수와 부적절한 회의비를 받은 전 사무총장 A목사, B목사, C목사와 D목사, E목사, F목사, G목사, H목사, I목사, J목사는 환수할 것을 요청키로 하며, 환수하지 않을 시는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무총장의 경우 선관위 모임에 하루에 두 번 모일 경우 두 번의 회의비를 받아간 것으로 전체가 1천 여 만원에 달한 것으로 밝혔다.

이와 함께 재정소위는 “엄신형 목사의 한기총 회관구입 특별헌금은 7억 원만 입금되어 임원회의 인준을 받아 일반 회계로 전환되어 한기총 운영비로 사용되었다”면서 3억 원은 확인이 되지 않아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소환하여 밝힐 수 있도록 요청했다.

특히 재정소위는 “기침 총회의 아이티 구호헌금 1억 원은 미비하지만 아이티 지역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며 추가 수입된 돈은 4개월간 공금 유용 된 후 다시 입금 되어 한기총 운영비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 된다”고 밝혔으며, 네팔 지진 구호헌금은 “2016년 4월 28일 수표로 인출되었으며 확인되지 않아 법적으로 해결할 수 밖에 없으므로 고발조치할 것”을 요청했다.

한기총 임원회는 이날 기타 안건으로 공동부회장 정학채 목사가 “기독교한국침례회가 복권되었으므로 서리를 떼고 사무총장으로 임기를 바로 할 수 있도록 하자”고 건의했고,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교단 가입이 되었으니까 윤덕남 목사가 정식 사무총장이 되었음을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공동회장에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박종철 목사, 고문변호사에 법무법인 선의 최종선 변호사를 각각 임명하는 한편 911 수색구조단 이강우 대표는 인도네시아 피해 복구 지원 활동에 대해서 보고했지만 문제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 한기연을 한교연으로 바꾸고 2019년 신구 회장 교체

결론

연합기관은 교단장들을 데리고 노는 교단 총무들의 놀이터에 불과하다. 새로 선출된 총회장들을 모아 호텔에서 모임을 하고 기도회나 행사를 하여 자리와 돈을 내게 만들어 그 결과물로 실무자들이 먹고 사는 것이다. 교단장들은 매년 바뀌니 연합기관을 자세히 알지 못한다.  1년 동안만 나오라면 나오고 가라면 가는 식으로 끌려 다니다가 임기 끝나면 끝이다. 교회는 그나마 교인들이 낸 헌금이 교회 안에서 운용되니 그렇다고 치더라도 연합기관은 남의 돈으로 남의 일하는 그야말로 가장 비효율적인 곳이다. 

여기에 상회비를 내고 참여를 하는 것은 이들의 생명을 연명해 주는 것이다. 최근 한장연에 우리교단 김수읍 목사가 대표회장이 되었다 교단 파송도 아니고 개인적인 연이다.  아마도 동성애 반대 문제로 교회들로부터 모금을 하고 돈 잔치와 집회로 존재감을 보이려는 것이다. 

우리교단이 앞장서서 이런 연합기관의 통합을 하려고 하지만 깊은 수렁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오죽했으면 할 일 많은 교단 사무총장이 임원까지 맡았겠는가? 남에게 맡길 수 없다는 것이지만 이것도 전례도 없고 말만 만드는 일이다. 전통적으로 임원은 교단에서 파송된 대표들이 하는 것이지 교단 실무자가 할 일은 아니기에 그렇다.

따라서 우리교단이 지난 몇 년 간 시도한 억지 연합은 실패한 것으로 규정하고 한교총에만 열중하든지 해야지 어줍잖게 통합의 중심에 서는 일은 그만 하면 좋겠다. 그리고 이제 한국교회는 힘을 합치고 세을 불리기 보다 힘을 빼고 겸손함을 보여야 한다. 뭉치고 나면 할 일은 결국 동성애 반대와 차별금지법 제정반대 외에는 달리 할 일들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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