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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파교회가 무슨 죄람?고만호 목사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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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5  11: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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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파교회가 무슨 죄람?

지난 2월 24일(3.1 운동 100주년 기념주일)에 고만호 목사(여수 은파교회)는 설교에서 ‘광주민주화운동은 폭력으로 자랑할 게 못 된다' '시민군이 교도소를 습격했다'등의 망언을 했다고 하여 같은 동향의 목회자들의 비난이 날로 거세다. 그런 비판에 대하여 고만호 목사는 크게 부정하는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그 긴 설교 가운데 몇마디만 떼어서 같은 동향의 동문들로 부터 공격을 당하는 것에 댜하여 섭섭하다는 후문이다. . 

한국교회의 목사들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설교을 한다는 것은 익히 잘알려진 얘기다. 그러다 보니 내용의 중복과 부실은 필연적으로 깊이가 없다는 얘기는 어제 오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목사들이 하나님 말씀의 대언자라는 메신져의 역할보다는 자기 언변과 자랑, 만담과 자기우상화가 심하다는 지적이다. 그에 비하면 고만호 목사의 설교는 성도들에게는 영적으로 뜨겁고 은혜롭다는 평은 받는 다.

고만호 목사의 영감 어린 설교에 많은 교인들이 모이고 부흥이 되었다. 작은 체구의 고목사가 맨손으로 맨땅에 이 만한 교회를 이룬 데는 그의 남다른 기도와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고만호 목사는 지난 30여년의 목회여정 가운데 가장 큰 도전과 시험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은파교회 표어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다' 인데 100명의 선교사를 후원한다는 큰 사명을 공표한 바 있다.

3.1 운동 100주년 기념예배중

우리교단은 3.1 운동 100주년을 맞는 올해 전 교회적으로 같은 본문과 내용으로 공동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예배순서와 기도문 찬양과 심지여 설교본문도 공개한바 있다. 은파교회는 총회의 지침에 따라 기념예배를 드린 것은 감사한 일이다. 그리고 설교내용도 3.1 운동과 관련하여 비폭력이었다는 것을 강조 하다가 5.18과 연계를 시키다 보니 실언이 된 것 같다.

이일로 인하여 가장 먼져 비판의 행동을 한 분은 여수 성공회 000 전도사가 한주간 동안 은파교회 앞에서 1인 기도회를 한바 있다. 그리고 지난 3월 21일에는 ‘광주전남 기독교교회협의회(NCC)가 주관해   '여수은파교회 앞에서 ’고만호 목사 5.18 정신 폄하발언규탄 회개촉구 시국기도회' 를 열었다.

이 기도회에는 목회자들만이 아니라 ‘5.18 역사 왜곡 처벌 광주범시민운동본부’ 와 ‘5.18 역사왜곡 처벌 광주·전남시국회의, 오월어머니집 등 60여 개 시민단체 회원 50여 명이 참석하였다. 그러나 다수가 남의 교회로 가서 주민들 보기에도 볼성 사납게  발언영상들을 공개하며 교회 망신주기로 인권침해의 도가 넘었다는 지적이다. 

21일(주일) 여수은파교회 앞에서 항의 집회

이날 참가자들은 "고만호 목사는 3.1절 기념예배 설교 중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광주시민이 폭력을 자행했고 과격했다' '교도소를 막 습격했다'고 한 발언에 대하여 비판하면서 그 근거를 대고 사과하라" 는 주장이다. 그단 광주지역의 제 단체들은 고만호 목사는 다음과 같이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 고만호 목사는 3월 말까지 주일예배 설교에서 5·18 폄하 발언을 사과할 것 *매년 5·18 추모 예배를 실시할 것 * 5·18 단체(부상자동지회, 유족회, 5·18재단 등)를 만나 사과할 것이다. 

고목사 교회와 교인들에게는 사과

이에 고만호 목사는 다행히도 사과를 했다. " 5·18 현장에 있었던 사람이며, 5·18로 인해 동기를 잃은 사람으로서 어떻게 5·18을 왜곡하고 폄훼할 수 있겠습니까. 결과적으로는 자랑스러운 민주화 운동이었지만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으로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마음에서 언급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일로 인해서 혹이나 마음에 상처를 받으셨거나 불쾌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목회자로서 겸손하게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했다고 한다.

24일(주) 에  “오월단체 등의 회원님들께서 마음에 상처를 받으셨다면 목회자로서 겸손하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설교 중에 5·18민주화운동 때 폭력이 있었다는 것을 말한 것은 3·1운동이 비폭력이었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며 “어떤 왜곡이나 폄훼할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무성했던 소문을 사실인 것처럼 교도소 습격이 있었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실수였음을 인정하며 바로 잡고자 한다”며 “목회자로서 정치적 의도나 그 어떤 목적에서 발언한 것이 아님을 재차 밝힌며 더 이상 NCC가 불편한 마음이 있거나 5·18 관련 단체들의 가슴에 아픔을 자극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하나님의 종으로서 양심에 따라 5·18 민주화 운동정신 계승에 진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광주민주화운동은 역사적인 사실

광주민주화운동은 이제 누가 무슨 말을 한다고 해도 역사적으로 물릴 수 없는 민주화운동이다. 그러나 이에 대하여 누가 다른 생각과 주장을 한다고 한들 이것이 바뀔 일은 없다. 이 문제로 인하여 전 직 대통령이 재판정에 출두를 하는 등 역사바로세우기 차원에서 규명도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개인발언을 이런 식으로 응징하는 것은 개인의 인권침해고 교회나 교인들에게는 결례로 보인다.

문제를 삼자면 이번 문제는 고목사 개인을 표적으로 할 것이 아니다. 그 교회 당회나 소속 노회장에게 공문을 보내 해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어른스러울 것이다. 그런데 너도 나도 나서서 비난부터 하고 단순 항의 방문이 아니라 ‘광주 5월 어머니회’ 까지 조직 동원하여 항의 집회를 한 것은 한마디로 망신주기를 넘어 선 것이다.

고만호 목사가 총회장도 아니고 정치인이나 유명인사도 아니고 그런 주장을 연구하여 어디 학술지에 발표하고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설교에서 부적절하게 언급했다고 해서 그렇게 비난받을 일인가 하는 동정론도 있다. 다만 고 목사가 과거 동성애 반대등 보수적인 발언의 주역이었고 호신대 이사장 시절 한 여교수의 교권수호에 침해 주장에 대한 자의 사직을 처리한 것에 대한 보복성이 아니냐는 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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