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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날, DMZ로 소풍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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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3  18: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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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피는 봄날, DMZ로 소풍가자."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와 번영을 위한 'DMZ(民)+평화손잡기'(평화인간띠잇기 운동) 행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4.27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이해 4월 27일 오후 2시 27분을 기해 인천 강화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남북 접경지 DMZ 500㎞를 50만명의 시민들이 인간 띠로 잇는 세계에서도 유례없는 행사이다
   
 

이 행사는 순수 민간이 주도한 세계적인 평화행사다. 일체의 정치색을 배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핵심은 DMZ 인근에 위치한 10여개 마을을 연결하는 것이다. 마을 주민들을 중심으로 종교계가 앞장서고 시민사회단체가 밀어주는 모양새다.

민간이 주도한 촛불 혁명처럼 시민들이 스스로 참여해 남북의 항구적 평화를 바라는 염원을 행동으로 보여주자는 것이다. 국내적으로 평화와 통일의 분위기를 확산하고 세계적으로는 마지막 남은 분단국 한반도에서 펼쳐지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 지구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띠 잇기 운동 제안은 지난해 9월쯤 강원도 철원의 한 작은 교회 목사가 처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가 이런 행사가 성공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종교계가 먼저 앞장서면서 지난해 11월 공식화됐다.

전국적인 본부가 꾸려진 것은 올해 1월 7일이었고, 이후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별로 운동본부가 꾸려졌다. 현재까지 충북과 광주전남, 대전, 충남, 전북, 부산경남, 대구경북, 강원북부, 제주 등 광역시도와 서울 노원구, 포천, 파주, 연천, 철원, 원주, 고양, 부천 등 시군구에서도 동참했다.

인천지역에서는 최근 준비모임이 열려 이달 말까지 인천본부를 비롯해 강화본부 등이 잇따라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운동본부 측은 한반도 국민들의 평화 염원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미국 CNN 방송 등과 협의하는 등 홍보가 적극 나서고 있다.

인천 강화에서 강원 고성까지 DMZ 500㎞를 시민들이 1m 간격으로 서서 손을 맞잡고 인간띠를 형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 50만명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수다. 이미 조성돼 있는 평화누리길을 따라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인간띠를 잇는 이번 행사는 주로 반전과 평화를 염원하는 행사와 퍼포먼스가 주를 이룬다.

유럽의 발트 3국은 발트해 남동 해안의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를 일컫는다. 1989년 8월 구소련으로부터 독립을 꾀하던 이들은 정해진 시간에 도로변으로 나와 손에 손을 잡고 인간띠를 만들어 세계에 독립 의지를 알렸다. 발트 3국 900만명 인구의 3분의 1 가까이가 동참했을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러시아연방은 91년 9월 발트 3국의 독립을 최종 승인했다.

서쪽에서 시작하는 인천의 경우를 보면 강화도 평화전망대~산이포(철산삼거리)~승천포(고려고종사적비)~연미정~생활폐기물소각장~고려인삼센터~강화대교로 이어지는 14㎞ 구간에서 인간띠 행사가 진행된다.  인천에서도 기독과 천주교 등 종교계가 먼저 앞장설 예정이다. 여기에 시민사회단체가 실무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청소년 학생에서 중장년, 노인에 이르는 다양한 계층의 참여가 준비되고 있다고 한다.

행사 진행을 위해 인천바로알기 종주단 대학생들도 자원봉사자로 대거 참여한다. 이달 열리는 인천시 정책협의회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내 진보와 보수 상관없이 모든 시민사회단체에 행사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시민 편의를 위해 지방정부와 교육청, 경찰, 해당 군부대에 협조 요청도 진행되고 있다.

참가방법은 홈페이지(www.dmzpeacechain.com)나 또는 1855-0427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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