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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회 중재를 왜 개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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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23  22: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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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강석 목사 원맨쇼 안되야 

한국교회가 사회 앞에 교회와 목회자들의 막장을 다보여준 사랑의 교회 사건이 일단락 된 듯하다. 모두가 바라는 바로 늦었지만 이런 합의와 양보를 중재한 것은 쉽지 않은 일로 일단 교계와 당사자들은 일단 반기는 모양세다. 그러나 이런 중요한 일에 교단의 장이나 노회는 어디서 무얼했는 지 묻고 싶다.

옥한음 목사가 개척하여 합동측 교회로는 보기 드물게 큰 부흥을 이뤘지만 번영신학과 대형화를 거부하며  고뇌한 목회자로 각인된 분이다.  현 부지에서의 이러한 모습의 교회를 원하지 않았던 것도 유명한 일화다. 민주적 절차 없이 전격적으로 오정현 목사를 청빙하지만 자신의 목회철학과는 다르게 가는 것에 대하여 조심스럽게 확인하지만 때는 늦었다.
   
 
교회는 성장하지만 오정현 목사의 민낮도 드러나고 급기야 아들인 옥성호 선생에 고직한 선교사나 합동측의 복음주의 선배들과 동역자들과 이별하는 하는 등 교회만아 아니라 교단적으로 큰 혼란을 겪었다. 특히 동서울노회의 적극지지속에서 버틴 사랑의교회 문제가 긴 싸움 끝에 화해를 이룬 것은 반대하는 이들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이 싸움이 지난 7년간 진행되면서 피로도도 가중 되였고 내부 분열도 생겼다. 그런 가운데 이번 성탄에 나온 합의안이나 화해에 대하여 과연 이렇게 하려고 한 싸움이었냐는 자성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아직은 특별한 반대를 표명한 곳은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우려하는 이들도 있다. 문제는 이것이 최선은 아니지만 최악도 아니라는 점이다. 평신도 개혁연대는 명성과 단순비교로 싸잡아 비판하지만 과정과 주체는 완전히 다른다.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와 사랑의교회갱신위원회(갱신위)의 최종 합의안이 12월 23일 오후 서명하고, 소송 취하 및 금전 반환, 권징 해벌 등 후속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중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했다는 것인데 의아스러운 것은 교단이 주체인지 소강석 목사가 주체인지 모르겠다

교단이 달라서 인가 과문한 탓인가? 당사자끼리는 불가한 일을 누군가가 중재하여 일을 성사하는 것은 귀한 일이지만 누가 중재를 하느 냐도 중요하다. 이건 총회장도 아니고 소강석 목사 개인도 아니고 교단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라니니 이게 가능하다는 말인가?  아니면 총회 임원회 던지 최소한 총회장에게 재가나 받아서 하는 일인지 궁금하다. 

이런 문제는 개인이 나설 문제가 아니다. 총회장이던지 총회의 위임을 받아야 더 권위도 있고 의미도 있어 보인다. 합의 내용은 차제하고 형식은 공교회성을 갖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부속조항으로 서초예배당을 2026년 혹은 2028년 12월 31일까지도 연장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이채롭다.  이는 오정현 목사의 은퇴이후 합류할 것인지 독자생존할 것인지에 대한 배려로 보이지만 야합으로 비판받는 다.

가장 중요한 대목은 오정현 목사가 교회의 대표자로 사과한다는 것이다. 목사라면 어떠한 경우라도 문제의 중심에서 회피하지 않아야 하기에 당연하고 거기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이에 갱신위가 늦었지만 오정현 목사의 허물도 거론치 않으며 한국교회를 위해 앞으로 크게 쓰임받도록 한다는 것도 좋게만 보이지 않는 다.

합의안에는 중재인 소강석 목사외에 사랑의교회 김회재·강희근 장로, 갱신위 권영준·김두종 장로가 대표다. 그러나 제기하는 문제는 합동측이 공교회성이나 치리회로의 권위는 어디갔냐는 것이다. 총회의 일이면 총회장이 나오던지 아니면 총회  임원회의 위임을 받았던지 해야 한다.  거기다가 노회의 역할은 없다는 것도  문제다.

 이에 대하여 한 언론의 분석은 총신의 주류가 아닌 분으로 최초 부총회장이 된 소강석 목사(광주 광신신학교) 가 교단내 위상을 선점하기 위한 인위적인 역할이라는 주장도 있고 부총회장 선거 초반 경쟁자였던 오정현 목사의 친 동생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와 합의로 내게 양보하면 풀겠다는 약속에 대한 이행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이렇게 개인의 임의 중재는 아무리 좋은 결과가 나오더라도 나중에 잘못되면 얼마든지 다시 총회 법리부서에 제소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한 것 같다. 소강석 목사는 새에덴교회 위임목사로의 소강석이 아니라 부총회장이라는 직함을 쓰고 있는 데 이건 정말 이해불가다.  위원을 대표하였다면 모르나 이런 것은 소강석 목사 개인의 원맨쇼 혹은 우상화와 공적에 빠지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사랑의 교회는 이 합의안을 당회와 공동의회에서 추인을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합동측 교단의 지도력은 그야말로 바닥이 되는 것이다. 그 대신 소강석 목사의 리더쉽 혹은 공이 될 뿐이다. 더우기 자신이 총회 부총회장이라는 직함을 갖고 임했다면 좀 더 공교회의 권위와 역사에 아무런 의미도 없는 일이 된 것이다.  

그러니 이런 싸움을 길게 한 것 인지도 모른다. 갱신위도 사면초가인지 소강석 목사 개인을 믿고 합의한 것은 아이러니다.  우리 예을 들어보면 동일 상황은 아니지만 이런 일은 최고 수습 능력있는 어떤 개인에게가 아니라 공교회의 법적인 위원회가 맡아야 된다.  교회 일에 개인적 중재는 있을 수 없다. 그리고 다시 노회의 추인을 받아야 하고 여기서  총회는 보고를 받는 곳이다.   
   
 
                                  다음은 합의안 전문. 

사랑의교회와 마당 기도회는 지난 시간의 대결과 반목, 상호 비방을 모두 내려놓고 한량 없는 은혜로 구원 얻은 하나님의 백성들로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우리 삶 가운데 실천함(미가 6:8),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어야 할 교회 본연의 사명(약 3:18)을 회복하고자 하나님 앞에서 다음과 같이 마음을 모아 합의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하기로 합니다.

합의 각서

1. 갑(사랑의교회)은 을(사랑의교회갱신위원회) 등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 2018가합551570 부동산 인도 등 청구 소송을 제기하였는바, 이를 모두 취하하고, 동 부동산을 '을'에게 1차 시한인 2026년 12월 31일까지 무상 사용하도록 하고, '을'이 교회 복귀 준비 및 기타 등의 이유로 요청할 경우 그 기간을 2028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며, 동 부동산에서 '갑' 또는 그에 소속된 교역자들이나 직원들 및 직분자들의 사전 또는 사후의 통제·관리나 간섭을 받지 않고 '을'이 자유롭고 독립된 신앙 활동(기도회, 예배 및 교제 등)을 할 수 있도록 보장, 협력한다.

2. 강남 예배당의 '본당(지하 예배당) 및 성가대 연습실'은 '을'이 매주 주일(일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성가대 연습실은 오후 4시까지)까지 및 매주 수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저녁 집회 포함)까지 사용하고, 강남 예배당의 '사랑관' 1층부터 4층까지는 '을'이 매주 주일(일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및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새벽 기도회 및 저녁 집회, 순장반 교육 훈련 및 다락방 모임 포함)까지 사용한다. 다른 요일에 사역 공간이 추가로 필요 시, '을'은 '갑'에게 협의한 후 사용한다.

3. '갑'은 2013년 2월부터 2019년 12월 현재까지 권징받은 '을'에 속한 갱신 성도들을 해벌한다. 다만, 해벌된 이후 당회, 제직회 및 공동의회에서 반대 등의 교인의 권리를 주장 또는 행사하지는 않기로 한다. 단, 해벌받은 자가 사랑의교회로 복귀를 원하는 경우, '을'(마당 기도회 포함)을 탈퇴하고, '갑'의 적절한 복귀 절차를 통해 복귀할 수 있다.

4. '을'은 소속 갱신 성도들 명의로 위 3항의 기간 동안 법원 부과 간접 강제금으로 '갑'에게서 받은 합계 금 3억 2400만 원 중 개인적 법적 권리를 주장하거나 부동의 중인 개인 2명의 간접강제 배당금을 제외한, 3억 1217만 7668원을 2020년 1월 15일까지 '갑'에게 반환함과 동시에 '갑'은 '을'이 제시한 강남 예배당 공사(대규모 마당 방수 공사, 화장실 공사 등)에 지출된 비용 증빙 서류를 수령한 즉시 '갑'은 '을'에게 강남 예배당 공사비를 지급한다.

5. '갑'과 '을' 등은 당사자 명의 여하를 불문하고 상대방에 대해 제기한 소송 및 신청 사건 등 일체의 법적 쟁송을 취하하고, 상대방은 그에 동의한다.

6. 오정현 목사는 사랑의교회 대표자로서의 부덕과 대사회적 물의를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이를 언론과 사람 앞에 사과하며, 갱신 성도 일체 역시 하나님 앞에서 우리 모두 죄인임을 고백하고 오정현 목사의 허물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감싸며 갱신 과정에서 나타난 부덕의 허물을 언론과 사람 앞에 사과하고 사랑의교회 회복과 세움을 위해 전심을 다해 합력한다.

7. '갑'과 '을' 등은 이제까지의 대립과 갈등 관계를 모두 내려놓고, 하나님나라의 큰 그림 속에서 지난 시간을 재해석하며, 앞으로 허락하실 하나님의 온전한 치유와 회복을 소망하고,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날까지 달려가야 할 사역의 여정을 통해 하나님 크기의 꿈과 비전을 온전하게 이루어 가는 공동체가 되도록 서로 축복하고 기도하며 이를 실천해 나간다. 특별히 갱신 성도들은 오정현 목사가 한국교회를 위해 크게 섬기도록 협력한다.

8. 본 합의 각서는 '갑'을 대표한 오정현 목사와 '을'을 대표한 김두종 은퇴장로 및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의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2019년 12월 24일 각 서명하여 3통을 작성한 후 각자 1통씩 보관한다.

'갑'을 대표한 오정현 목사가 본 합의 각서의 각 항의 이행을 위한 당회 및 공동의회 결의서(회의록)와 위 5항 기재 취하서를, '을'을 대표한 김두종 은퇴장로가 본 합의 각서의 각 항의 이행을 위한 갱신 성도들의 동의서(회의록)와 위 4항의 금원 및 위 5항 기재 취하서 각 지참하여 2020년 1월 15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의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입회하에 '갑'과 '을'이 상호 교환함으로 본 합의 각서의 효력이 발생한다.

2019년 12월 24일

갑: 대한예수교장로회 사랑의교회,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121 대표자 오정현

을: 사랑의교회 갱신 성도들,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73길 37  대표자 김두종

위 중재 및 입회인: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330(대치동)
부총회장 목사 소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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