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 예장뉴스
예장뉴스
Voice독자기자
예배,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편집위원  |  oikos78@msn.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2.28  23:13:46
트위터 페이스북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에 주의 평안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온 나라가 뒤숭숭하지만 가장 타격이 큰 곳은 교회로 보여진다. 이 땅에 교회가 전해진 이래 일제 36년이나 탄압에 맞서 순교까지 하면서도 지킨 것은 예배다. 그런데 지금은 교회 스스로가 예배를 잠정 중단하는 일이 일어났다. 그럴 만한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점차 이렇게 가도 되느 냐는 자성들이 일고 있다. 이해가 가기도 하지만 받아드리기가 쉽지 않다는 소리다. 따라서 이런 문제는 공론이 필요하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다. 그런 차원에서 이정우 목사의 문제제기를 출발로  다양한 의견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정우 목사(제주 시온교회)

먼저 이 글은 누구를 탓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옳고 그름을 따져 보자는 것도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국교회 예배가 중단 되어지는 것에 너무 마음이 아프고 섣부른 결정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에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 코로나19 사태가 더 악화되고 장기화 될 경우에 예배를 중단했다가 다시 시작하기는 더 어려울 것인데 그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로 인해 생겨날 수 있는 가나안 교인들과 신앙을 이탈하는 교인은 어떻게 할 것인가?

(참고로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에서 목회데이터 연구소를 통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23일 주일에 평소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 중 57%가 교회에 안갔다고 답했으며 출석하지 않은 사람중에서 다른 방식으로 예배를 드린 사람은 62%이고 38%는 예배를 드리지 않은 것으로 조사 되었습니다.)

2. 인터넷예배문화가 신앙생활의 한 방식이 되어 버릴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앞으로 어떤 대안을 제시하고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앞으로 이러한 비슷한 상황이 닥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3 .이단 신천지가 만천하에 드러나는 기회가 되기는 했지만 이단과 정통교단을 구별하지 못하고 구별하고 싶은 마음도 없는 일반 사람들을 어떻게 이해시킬 것인가? 잠재적 예비신자의 마음을 닫아 버리는 것은 아닌가? 참고로 일본에서 사이비 오움진리교 독가스 사건이 있고 난 후 탈종교화가 가속되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4.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문제로 인해 언론이 교회예배만을 유독 문제 삼고 있는 것은 아닌가? 예를 들어 감염경로를 밝히려면 식당-교회-마트-미용실 이렇게 동일한 관점에서 밝혀야 되는데 교회예배 갔다가 확진 받을 경우에 유독 교회예배만 강조해서 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교인들끼리 2차 감염을 일으킨 곳은 한국 5만 7천여 교회중에 명륜교회와 부산온천교회밖에 없는데...

명성교회와 소망교회는 교회에서 감염된 것이 아니라 감염된 상태에서 모르고 예배에 참석한 경우인데...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어디서 처음 감염이 되었는지 밝히는 것이 급선무이고 그 다음은 이동동선이라고 봅니다.

5 그런데 지금 언론은 감염된 사람이 “교회예배”를 드렸다는 것을 문제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논리라면 대남병원 장례식장에서 대규모 감염이 되었으니 전국장례식장은 다 폐쇄해야 맞고...또 이마트 한지점에서 감염되었다면 전국 모든 이마트가 폐쇄되어야 하고 지금까지 식당에서 감염된 사람이 많고 위험군이라고 하던데 대한민국 200백만 요식업자들이 있는데 몇몇 식당에서 감염되었다고 모든 식당을 폐쇄해야 된다는 논리인데 한국교회가 코로나 진원지인 것처럼 보도하는 행태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또 이런 논리라면 확진자가 다녀간 공연장, 극장, 공공시설, 관람장 등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모든 곳이 폐쇄조치를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6. 대한민국에 5만 7천여 교회가 있기 때문에 감염에 노출될 수 있는 확률이 많으니 예방차원에서 그리고 덕을 세우는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예배를 중단할 수 있지만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야 되는 문제라고 봅니다. 예배는 단순히 모임이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설명할 수 없는 영적인 가치와 비밀이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코로나가 빨리 잠잠해지고 마음껏 예배하고 찬양하고 전도하고 기도하는 그 날이 오기를 고대합니다.

북한지하교회는 이렇게 수십년동안 신앙을 억압당하면서 믿음을 지켜왔다고 생각하니...먹먹하기도 합니다. 단순히 저의 고민이며 생각이오니 예배신학적인 의견이나 목회적 대안이 있으면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7. 그리고 정말 어려운 가운데 심사숙고한 결정을 내린 여러 교회의 의견을 존중하며 각교회마다 결정하시는대로 지혜롭고, 은혜롭고, 덕을 세우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관련기사]

편집위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기사
1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 교수 시국성명서 발표
2
이찬수 목사, 정말 아픈가?
3
“인성검사 통과 안 되면 목사 안수 못받는다”
4
김동호 목사 이미 은퇴한 목사아닌 가?
5
102회 동성애 관련 총회 결정에 대한 긴급 제안서
6
장신대 김철홍 교수 글에 대한 학생들 입장
7
대림절(Advent) 교회력의 의미
8
개혁하는 교회 탐방(거룩한 빛 광성교회)
9
쓰레기 시멘트 '맞짱' 뜨던 목사, 이렇게 산다
10
본 교단 채영남 총회장 행보 언론들 주목
신문사소개후원하기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명칭 : 예장뉴스 (pckgoodnews.com)   |  등록번호 : 서울,아02054   |  등록일자 : 2012년 4월 3일   |   제호 : 예장뉴스   |  발행인 : 유재무
편집인 : 유재무   |  발행소(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덕정 17길-10   |   발행일자 : 2012년 6월 25일   |  주사무소 : 상동발행
전화번호 : 02)469-44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왕보현
Copyright © 2011 예장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pck-good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