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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29  10: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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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동남노회와 행동연대 소식

지난 10월 26일(화) 서울 마천동 마천세계로교회에서 서울 동남노회 가을노회가 개회되었다.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도 오랜만에 참석한 노회였지만 유종의 미는 맺지 못했는 고 전해진다. 문제는 총회장과 명성교회 수습전권위원회가 권고한 '노회분립' 을 이행해야 한다는 주장과 노회분립은 헌법이 정한 절차를 지켜야 한다는 주장으로 맞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상회의 권고사항은 어디 까지나 권고일 뿐으로 노회 당회는 독립된 치리회기에 아무리 지시라고 하여도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 회기 임원회는 분립권고안을 검토한 결과 상정않기로 하였다고 하니 문제될 것이 없다. 기타안건은 노회 폐회시기에 나올 수 있는 데 갸회하자마자 이런 논쟁으로 시간을 허비한 것은 아쉽다. 

노회분립 논란으로 개회후 다른 안건을 처리도 못한 것은 노회장의 지도력도 문제다. 강하게 절차대로 밀고 가도 문제가 될 것이 없기 때문이다. 당회의 정식 헌의안도 아니고 이미 임원회가 상정치 않키로 한 건이면 설명하고 일체 발언권을 주지 않다도 된다. 그러나 마음씨 좋은 손왕재 노회장은 양쪽에 발언권을 모두 주고 정회후 회원점명을 거쳐 가부를 물어 과반수로 안건상정이 부결되었다고 하니 문제될 것은 없다. 

물론 기우러진 운동장이라고 할 수 있는 노회의 구성으로는 당연한 결과다. 그러나 분립을 주창하는 이들은 “노회가 또 다시 법과 절차를 무시하고 총회장과 수습전권위가 권고한 분립안을 상정조차 하지 않았다”고 항의하며 본회의장에서 70여명이 퇴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왕재 노회장은 남은 안건을 처리하고 임원개선까지 하여 후임 노회장에 서기를 지낸 김용석 목사가 취임을 한다.

그러나 회의중 장내에 노회원외에는 출입은 불허했으며 한국기독공보를 제외한 다른 언론도 입장을 불허했다고 하는 데 이것은 문제다. 그렇다면 폐회후 보도자료라도 만들어 줘야 하는 데 그런 것 같지는 않다. 한편 분립안 상정이 좌절되자 반발하는 회원들은 교회 출입구에서 집행부를 성토하면서 함께 할 수 없다고 하면서 임시 대책위원회를 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미 몇년전에도 그렇고 노회 허락없는 모임이나 활동은 불법으로 치리감이다. 

노회분립안을 찬성하는 이들의 입장은 상회의 권고사항에 대한 이행도 있고 또 일단 큰 갈등을 겪고 아직 상처들이 치유되지 않았으니 법을 떠나 서로의 평안을 위해 아름다운 이별을 하자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분립에 대하여 신중하거나 반대하는 이들은 분립요건(30당회)도 미흡하지만 노회 약화를 이유로 드는 것으로 보인다.

   
                              * 노회분립 안건이 상정하지 않차 퇴장하는 회원들 

분립에 대한 연구위 설치부터
여기서 명성교회의 입장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익명을 요구한 한 회원은 “명성보다 주변서 무조건 명성편을 드는 분들이 더 문제”라는 지적이며 이들은 그래야 자기들의 역할이 있다고 보는 것 같다는 비판이다. 전언에 의하면 분립을 주장하는 이들을 대표하는 직전 노회장 김수원목사는 이번 사태를 총회가 개입하여 조정해주거나 분립 요건을 완화하는 것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도저도 안되면 명성교회와 함께 할 수 없다는 회원과 교회들이 서울동남노회를 탈퇴하고 다른 노회로 가입하는 것은 문제다. 그런 식으로 맘에 안든다고 노회를 나와 다른 노회로 이적하는 것은 가입 심사과정에서도 쉽지 않을 뿐 더러 도피처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분립문제가 작년부터 나왔으니 무조건 반대보다 이를 위한 연구위원회라도 우선 조직하는 것은 필요해 보인다.

불편한 동거보다는 헤어지는 것이 더 편할 수는 있겠으나 반대로 서울동남노회의 경우 실제로 분립되었다고 가정해도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명성교회와 결별한 노회의 규모나 재정은 상당한 문제가 될 것이다. 반대로 명성교회가 속한 교회의 경우 회원이나 재정규모로 인하여 총대나 임원구성 회원권은 노회의 자발적 민주적 의사를 왜곡하거나 위축되게 할 수 있다 보겠다.

실제로 어느 노회나 임원 구성에 관례가 존재하는 데 보통 회계를 지낸 장로를 부노회장에 천거하는 데 이번엔 투표결과 부회계를 하던 박신현 장로가 회계였던 현정민 장로를 눌었다. 또 회계는 다른 분이 되고 명성교회 김종식 장로가 부회계되여 대형교회지만 겸손하게 노회를 섬긴다는 덕담을 하는 분도 있다. 명성교회는 모든 면에서 이미 교세파워로 늘 언행에 조심을 해야 한다. 그렇치 않으면 고립화를 자초할 수도 있다.

또 회의중 자신들의 의견이 관철되지 않으면 다음기회에 다시 헌의를 하던지 하여 총대들의 이해를 구하고 설득하는 게 도리이지 퇴장하는 것은 문제다. 작년에는 시찰장협의회가 분립을 헌의했다고 하지만 시찰회는 경유기관이지 헌의 기관이 아니다. 이번에도 수습위의 권고사항도 법과 제도를 초월해서 분립하라는 지시를 할 수도 없고 그런 지시는 노회 임원회가 판단하여 얼마든지 거부할 수 있는 사안으로 분립결의가 우선이 아니라 분립에 대한 공감대와 필요성을 연구하는 소위원회 부터 만들어야 할 것이다. 

수습결의안 무효소송은 각하되
한편 통합총회바로세우기행동연대가 지난 해인 2020년 12월 30일 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김정태목사외 3인이 낸 지난 “104회기 수습안결의안 무효소송”에 대한 1심이 기각으로 나왔다. 이에 대하여 행동연대측은 "법리 검토 후 항소할 것" 이라며 강한 유감 표시하고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과 같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 전문

1. 교회(교단)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사회법정에 소송하게 된 것에 대하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 1심 확정판결의 결과에 대해 심한 유감을 표합니다.
3. 종교 내의 법질서와 정의에 관한 것 또한 사회정의에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사건인데 1심에서는 무시되었습니다. 교회는 주님이 주인이시고 결코 사람이 주인이 될 수 없습니다. 교회는 섬김의 공동체가 되어야 하고 사유화 할 수 없는 하나님 나라 백성들의 공동체입니다. 세상의 희망이 되어야 하고 모범이 되어야 하기에 공공성의 회복과 총회 자정능력 회복을 위해서 끝까지 싸워야 할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4. 변호사님들과 의논해서 항소하도록 하려고 합니다.
5. 재판부의 확정판결문을 확인하고 분석해서 금명간에 좀 더 구체적인 성명서를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6. 지금까지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격려와 협력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2021년 10월 28일  

원고측인 김정태 목사는 "사회 법원이 개입하지 않는다는 건, 종교계가 잘해왔다고 인정 했다기 보다 사회가 종교계를 존중하니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라는 채찍질"이라면서 "총회가 이번 판결을 근거로 자신들의 결의가 옳았다고 주장할 게 아니라 사회가 교회를 존중하는 마음 갖고 있음을 부끄러워하며 회개하고 반성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행동연대 집행위원장 이승렬 목사도 "아무리 위법이어도 총회 다수의 결의로 결정한 내용이 사회법과 충돌하느냐, 사회정의에 위반하느냐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대목"이라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소고인중의 하나인 이근복 목사도 "하나님의 공의와 총회 법질서가 회복될 때까지 싸우겠다"며 항소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한다.

   
 

평가와 결론
명성교회 세습문제가 벌써 7년째 총회에서 표류중으로 작년에 교단을 떠나 사회법으로 갔는 데 앞으로도 계속 소송전을 예고하여 교단의 불씨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매년 새로 선출되는 총회장들과 임원들은 교단의 산적한 현안외에 이 문제로 인하여 큰 짐이 되고 있다. 일단 ‘행동연대’ 측도 여러번 현직 총회장을 불가피하게 원고로 설정하게 된 것과 사회법 소송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명성교회로써는 일단 불법적 세습은 한 것은 맞지만 총회적으로 이를 재론하여 면죄부를 받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은 102회 익산에서의 총회를 빼고는 이후 열린 103, 104, 105, 106회 총회나 총대들에게서 이제 그만 하자는 분위기다. 따라서 공정과 정의라는 교단 헌법수호와 현실사이에서의 조화가 필요해 보인다. 여론은 이제 모두 혼도 났으니 그만하고 해당 치리회가 일임하자는 것으로 보인다.

세습에 대한 비판을 넘어 이를 원상회복해야 하다는 주장이 한 때 총대들이나 목회자들에게 큰 지지를 받아 이슈가 되기는 했다. 그러나 법을 어긴 치리회나 교회를 징벌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는 인식이다. 헌법이 얼마나 소중한가 하는 것을 환기하고 한 교회를 표적화하기 보다는 제도개혁으로 전열을 정비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세습은 잘못이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반대만 하는 것도 잘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들이다.

사실 명성교회를 비롯한 대형교회 씨스탬은 대동소이하다. 거기 아들 김하나 목사만 아니면 된다는 것은 개혁이 아니라 감정이고 고집이며 표적화다. 오히려 세습을 가능하게 하는 위임목사, 원로에 대한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데 이것에 대해서는 정작 침묵하고 있다. 세습을 비판하는 이들이 먼져 자신이 그런 기득권을 내려놓고 전 총회적 제도개혁을 위하여 목소리는 내는 것이 더 필요한 것 아니냐는 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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