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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 성경해설판을 받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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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2.01  23: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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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리히 성경해설판을 받아 보고

   
 

대한성서공회는 지난 11월에 ‘취리히성경해설 성경전서 개역개정판’을 출간했다. 기존의  ‘성경전서 개역개정판’(2005년 4판) 본문에 해설을 붙인 것으로, 해설은 ‘취리히성경해설집’(Erklärt-der Kommentar zur Zürcher Bibel, 2010년)에 나온 내용을 한국교회와 사회의 형편에 알맞게 편역(編譯)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취리히성경해설집’은 스위스 취리히 개혁교회가 발간한 안내서로서, 1524~1531년에 스위스 독일어로 번역된 ‘취리히성경’의 2007년 개정판을 교회와 성도들을 위하여 편집된 것이다. 해설집은 구약 2권, 신약 1권 모두 3권으로 된 중대형으로 전체가 2700여쪽에 이른다.

이 해설집을 처음 집필한 40여 명의 사람들은 대부분 스위스 개혁교회 학자들로, 그 가운데는 목회자나 기관 사역자들도 있다고 한다. 한국처럼 학자들만 참여한 것과는 대비된다 하겠다. 한글판 해설집의 시작은  2017년부터 시작하여 국내 18명의 성서학자들이 ‘개역개정판’ 을 본문으로 하여 엮었다고 한다. 

새로운 시대를 맞아 긴 시간동안 준비하여 이를 한국교회 앞에 내논 대한성서공회의 공과 노력은 일단 치하한다. 다만 집필에 참여한 분들을 밝히지 못하는 것은 문제로 보여진다. 공회는 그동안 우리학자들의 노력으로 번역된 성경만이 아니라 독일성서공회가 펴낸 성경을 번역한 해설성경을 처음으로 낸 적이 있다.

두번째 해설성경으로 세계성서공회연합회 해설성경이 편찬된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 세번째로 스위스 취리히 해설성경을 낸 것이다. 번역이나 편역은 원문이나 외국어에서 번역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나 사회의 언어에 대한 이해와 문화를 감안해야 하기에 전문번역가만이 아니라 신학자들과 목회자들도 참여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지금 2021년을 보면 국가도 그렇고 정당도 특히 이번 20대 대선에서의 화두는 당연히 청년이다. 그런의미에서 번역진들의 년령은 60세를 넘은 분들일 것이다. 여성은 단 한분이 있다고 알고 있다. 따라서 전문 번역가 외에도 현장 목회자 특히 젊은 목회자들을 위원에 포함하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번역 완료후 시제판이 나오기전 웍샆등을 통하여 한번 걸르거나 신차 출시전 도로주행을 하는 것 처럼 검증을 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그런 가운데 우리교단 젊은 목회자 가운데 신학생 시절 부터 성경연구에 큰 사명감을 갖고 장신대 성경종합시험을 위한 성경공부를 지도하고 있는 이길주 목사(쭈바이블 설립자) 가 페이스북 단상을 쓴 두개의 글을 소개한다.  

   
 

                              몇가지 신선한 부분을 살펴보면

이길주 목사(길목교회, CSl Bridge 대표,쭈바이블 성경연구커뮤니티 대표)

1. 성경 각권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내용이 아주 스마트합니다.
성경 각권의 책 이름을 히브리어성경, 그리스어성경, 라틴어성경 등에서 어떻게 지칭하고 있는지를 적어놓았습니다. 와우~!
어디서 쓰고 누가 썼는지 어떤 가치와 어떤 문학형식으로 기록이 되었는지 등을 아주 간략하고 담백하게 적고 있습니다.

2. 해설 내용이 풍성합니다. 40여명의 신학자들이 해설한 내용이 다양하게 담겨있습니다. 2700여쪽의 책이 이 해설성경에 다 담겨있다고 하니 말 다했습니다 ^^ 각 권 마지막에 보면 그 해설을 누가 했는지를 다 명기해주고 있습니다.

3. 뒷부분에는 중요한 용어해설과 역사연대표, 지도가 들어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정말 알찬 성경입니다. 성경용어해설집을 따로 사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이 해설성경은 2007년 출판된 취리히성경 개정판을 본문으로 하여 쓴 해설판을 번역한 것입니다. 그래서 최신 경향을 다 담았다고는 하나 벌써 15년 전의 책입니다. 그런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성경과 대조하고 일일이 맞추어야 하는 엄청난 작업과 이렇게라도 귀한 책을 소개해주시고 편찬해주신 편집자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 그러나 대한성서공회에 가장 큰 아쉬움은, 이제 디지털시대임을 인식하고 전자책으로도 함께 내주거나 앱으로 출시하는 일이 필요한데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대한성서공회 앱 한번 출시 후 단발의 행사로 끝나버린 느낌이네요. 앞으로 기대합니다 ^^

* 젊은 사람들의 휴대성을 위해서, 활자크기를 줄이고 슬림화한 성경도 나오면 좋겠습니다~ 왜 이런 작업은 일반 출판사에서만 진행을 하는지.. 아쉽습니다. 반영해주시길 ^^

결론!
성도들이 한 권씩 사서 읽는다면 균형있는 성경이해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여러 주석을 굳이 보지 않더라도 성경 본문이 주는 내용 이해의 대부분은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11월 말에 같이 출시되는 "새한글성경" 인데 이길주 목사가 평을 냈다. 
   
   
 

                                       대한성서공회 소식 

공회는 지난 5월25일 제135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사장에 이정익 목사, 부이사장 양병희 목사 등 신임원을 선임하는 한편, 「성경전서 개역개정판」을 재개정하도록 허락했다고 한다. 또 임원에는 서기 김순권 목사, 회계 김경원 목사가 선임됐고, 실행위원에는 김현배 목사, 김동권 목사, 정하봉 목사, 이용호 목사, 이선균 목사, 손인웅 목사가 선임됐다고 밝혔다. 

권의현 사장은 업무 보고에서  “코로나 상황으로 국내 성서 보급이 감소했고 원자재 가격과 해상 운임의  상승으로  해외 성서 수출도 부진한 가운데서도 세계 36개국 미자립 성서공회에 18만6948부의 성경을 기증했다” 고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취리히 성경해설-성경전서 개역재정판>을 11월에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한국교회와 찬성회원들이 해외 성경 보내기 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억8000여만원이 증가한 총 25억여원이 답지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는 성경판매나 판권수입과는 별도이지만 전체 판매 수입을 밝혀진 바 없다.  

또 2012년 12월 시작된 젊은이들을 위한 <새한글성경>(가칭) 번역이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기초 번역과 1차 번역 검토가 완료했다고 알렸다.  문장 검토는 80%, 기초번역자들의 재검토는 61%, 최종 번역 검토는 47%라는 것이다. 성경 본문과 함께 다양한 매체로 볼 수 있는 본문 해설, 그림, 사진, 지도, 영상 자료 등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도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오는 하반기 중에는 <새한글성경 신약과 시편>(가칭)을 출판하고 온라인으로 제공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두희 목사 직접 보고는 참신해 

이번에 나온 새한글 성경에 대하여 성서공회가 실무자 이두희 목사가 페이스 북에 직접 소개하는 것도 참신하고 좋았다. 다만 바라기는 앞으로 공회는 성경을 번역하고 반포하는 일만 해주시기를 바란다. 현재 한국에 나와 있는 모든 성서는 성서공회의 판권을 이유로 반포와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경쟁이 없으면 타락하게 되고 그 피해는 소비자에게 전가된다. 국가적으로도 독과점은 금지하는 이유다. 사업에도 대안이 있어야 하고 경쟁은 불가피하다. 공회가 시기마다 다양하게 펴낸 성경들로 교회와 가정마다 넘친다. 좋은 점은 서로 다른 번역을 비교해 풍성한 의미를 알게 한다는 의미에서 좋은 일이다. 그런 차원에서 또 다른 버전을 냈다니 지난 것을 폐기 말고 옆에 두고 같이 봐야 할 것이다. 

따라서 바라기는 교단 총회에 예전과 같이 성경 반포(판매)을 위한 교권 정치는 말기 바란다. 공회도 다른 도서들 처럼 시장과 구매자들의 의사를 존중해야 할 것이다. 공회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도 아니니 이윤추구 보다 하나님 말씀의 반포라는 설립 목적에 걸맞는 운영을 기대한다. 그리고 여전히 개선이 안되는 것은 몇 사람의 원로들로 돌려막기식 이사장과 이사, 임원인데 이건 원로들 욕보이는 일이고 공회가 무엇을 감추려고 한다는 비판을 듣는 이유다.

이러니 공회가 폐쇄적이라는 말을 듣는 것이고 따로 성경을 출판하게 하는 명분을 주는 일이다. 왜 현역 교단장들이나 교단 파송 이사를 배제하고 원로들로 방패를 삼느냐는 것이다. 모든 직은 임기가 있어야 한다.  그렇게 타락했다고 욕하는 정치인도 4년이고 재심임을 받아야 산다. 따라서 공회 이사들도 임기를 두고 교단들 골고루 파송을 받아 연합기관 다운 면모를 갖추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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