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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국립묘지에 대한 책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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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24  10: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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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민족 화해을 위한 최재영 목사의 저작

재미 민족운동가 최재영 목사가 저술한 남북 국립묘지에 대한 책의 출판 기념 소식이다. 오는 5월 28일 오후 2시 청계천 3가 전태일 기념관에서 열린다. 흔치 않은 내용이고 더우기 남과 북을 조망했다는 데서 의미가 있어 보인다. 

   
 

최근 새로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식 직전 사저를 나와 동작동 국립묘지에 들려 참배한 후에 여의도 국회의사장에서 열리는 취임식장으로 갔다. 또 윤석열 정부의 소통령으로 불리우는 한동훈 법무 장관 역시 임명직후 바로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하는 모습을 뉴스에 내보냈다. 10여명이 넘는 신임 장관들이 있지만 운석열 대통령이 가장 총애하는 검사 한동훈에게 법무장관을 맡기자 역시 모든 장관중 유일하게 국립묘지를 참배의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국립묘지 참배는 이외에도 정당의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되거나 유력한 정치인이 국민들에게 정치적인 의미나 메시지를 드러나고 싶을 때 찾는 곳으로 전락한지 오래다. 이에 대한 정치적 의미는 뒷전으로 하고 그럼 국립묘지라는 것이 도대체 어떤 의미를 갖기에 그런 것일 까? 이는 영화에도 자주 나오는 바 한 나라의 영웅적 서사를 그릴 때에 자주 나오는 장면이다. 외국의 중요 국가 원수들이 방문할 때도 찾는 곳이 바로 국립묘지다.

그런 의미에서 국립묘지에 대한 본래적 의미보다는 이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이들의 저의가 엿보인다. 참배의 뜻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목숨을 받친 순국선열들앞에 옷깃을 여기며 그 정신을 추모하고 따른 다는 의미다. 하지만 참배하는 분들은 그런 의미보다는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의미에 더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직 자신의 정치적 목적 실현이면서도 국민들에겐 그럴 듯하게 포장하는 정도이다. 

   

국립묘지로 유명한 곳은 미국의 알링턴 국립묘지(Arlington National Cemetery)로 워싱턴 D.C.에서 포토맥 강을 건너 바로 버지니아주 알링턴 군에 있는 묘지와 위령 시설이다. 1864년 남북 전쟁의 전사자 및 전몰 장병들을 위한 시설로 시작했으나, 이후 1,2차 세계 대전과 한국 전쟁, 베트남 전쟁 등의 전사자와 테러 희생자 등 미국을 위해 산화한 영령들의 묘지가 된다.

이처럼 모든 나라는 국가건립이나 애국애족의 영웅들의 시신을 한 곳에 모아 놓고 그 정신을 국민들이나 후손들에게 기리고자 하는 상징을 의미한다. 그래야 국가 존립과 애국심이 고취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모든 나라들은 자기 민족의 생성과 역사을 유지 보존하는 정신을 기리는 고유한 의미의 민족 정신을 담고하기 위하여 가시적인 어떤 시설이나 장소를 통하여 이를 유지해 오고 있다.

국립묘지는 모든 나라의 고유한 의미 담겨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도 국립묘지법의 1조에는 “이 법은 국립묘지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국가나 사회를 위하여 희생·공헌한 사람이 사망한 후 그를 안장(安葬)하고 그 충의(忠義)와 위훈(偉勳)의 정신을 기리며 선양(宣揚)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라고 되어 있다.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는 무명용사와 역대 대통령과 장군, 하사관, 병사와 열사의 묘역이 조성되었으나 이제는 포화상태다. 이에 대전 현충원으로 그리고 다시 전국적으로 국가묘지 성격으로 관리하는 시설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묘지에 대하여 위키피디아에서 정의하기를 “국립묘지(國立墓地)는 국가나 사회를 위하여 희생, 공헌한 사람이 사망한 후 그를 안장하고 충의와 위훈의 정신을 기리며 선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국가가 설립하여 관리하는 묘지이다” 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럼 왜 갑자기 국립묘지가 화제인가? 그것은 남북의 국립묘지에 대하여 책이 최근에 출간되었기 때문이다.

민간인이 국립묘지 그것도 남과 북에 대하여 기록을 한다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이다. 이런 글은 선행연구나 자료도 만만치 않아 앉아 쓸 수 있는 글도 아니다. 따라서 방문과 정리등으로 보아 보통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 기록이 아니다. 많은 연구서 기록들이 나오지만 이 분야 역사를 정리한 최초의 도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기록을 남긴 분은 재미민족운동가 최재영 목사다.

   
 

도서출판/메아리 출간/2022년 05월 저자/최재영
ISBN13 9791191017168/ ISBN10 1191017168

저자 소개
남과 북을 셔틀 왕래하며 집필과 강연활동을 통해 동포들에게 민족화합과 자주통일을 위한 새로운 이슈와 비전을 제시하는 통일운동가이자 대북사역자이다. Social Movement Group NK VISION2020 설립자이며 산하에 손정도목사기념학술원(역사), 동북아종교위원회(종교), 남북동반성장위원회(경제), 오작교포럼(언론), 문화예술위원회(예술) 등 다섯개 기관을 두고 활발히 시민사회운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직책
*NK VISION 2020 대표, 손정도목사기념학술원 원장, 인터넷언론 프레스아리랑 공동대표

저서
「전태일 실록 1-2권(동연)」, 「북녘의 교회를 가다(동연)」 , 「북녘의 종교를 찾아가다(동연)」, 「손원태 회고록(동연)」, 「평양에서 서울로 카톡을 띄우다(가갸날)」, 「평양에선 누구나 미식가가 된다(가갸날)」외 여러 권이 있으며 공저로는 「평양냉면(가갸날)」 「북 바로알기 100문 100답(사람과 사상)」 「자주시대를 부탁해(민주노총)」 「북한, 다름을 만나다(선인)」 외 여러 권이 있다.

저자 연락처
* E-Mail: 9191jj@hanmail.net / choi.jy2010@gmail.com
​* 한국 연락처: 010-5751-5468 받는이: 최재영(우편번호 0143)
서울특별시 도봉구 해등로 195(쌍문동 삼익세라믹아파트) 108동 1205호

* 미국 연락처: 213-703-5568
받는이: Abraham Choi, 81 S. Bonnie Brae St #505., Los Angeles, CA90057 (U.S.A)

보도자료

이 책은 저자 최재영 목사가 “분단 이후 70년 간 최초로 북측과 남측의 국립묘지를 모두 교차방문하며 역사 화해를 시도하는 대장정을 담은 것이다. 이미 저자는 <북녘의 교회를 가다>, <손원태 회고록>, <평양에선 누구나 미식가가 된다>, <북 바로알기 100문 100답> 등 수많은 북녘 탐방기를 통해 북 바로 알기에 앞장서 왔다.

​저자는 65곳이나 돠는 북측 국립묘지를 세계 각국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우선 그곳에 안장된 영웅 렬사들에 대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으며 그들을 더욱 이해하기 위해 역사적 배경도 다루다고 한다. 그 외에도 국립묘지 수준으로 관리하는 러이사군 군 묘지와 중국군 묘지 등 외국군 묘지들에 대해서도 조사하여 해방정국과 6.25전쟁에 대한 재해석을 시도한다.

또한 베트남전에 참전한 공군전사자들의 묘지와 동해 바다 함정에서 근무 중 불의의 사고로 희생한 해군전사자 묘지 등 특수 묘지에 대한 현재적 의미들을 설명하였다. ​특별히 월북인사들을 안장한 재북인사묘와 해외동포들을 안장한 해외동포애국자묘를 통해 민족과 운명이란 무엇인가를 재조명하고자 했다고 한다.

남한과 같이 북한에서도 '영웅렬사'들의 무덤은 혁명을 꿈꾸며 살아가고 있는 북녘 인민들에게는 순례지가 되고 있는 데 이들은 죽은 자로 받아 들이지 않고 있다. 시작과 끝은 있으나 서로 분리되지 않듯 현재의 과거, 현재의 현재, 현재의 미래가 점이나 선처럼 하나로 연결되는 것처럼 무덤속의 영웅 열사들은 시공간 차원에서 과거로 분류하는 그곳에서 현재로서 영구히 살아내고 있다고 믿는 것이다.

북조선 당국이 많은 국립묘지들을 역대에 걸처 조성한 이유는 우선 항일혁명 선렬들을 영생의 모습으로 내세워 지금까지 이어 내려온 혁명전통을 보다 더 효과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나가려는 목적에 있다. 그와 같은 계승은 로동당과 인민들의 확고한 의지를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영생의 차원에서 볼 때 모든 렬사릉과 애국자릉, 참전군인들의 묘지들은 과거로서 매장된 것이 아니라 현재적 의미로 혁명전통을 이어가고 있었다. 따라서 그들이 안장된 여러 유형의 다양한 국립묘지들은 투쟁업적에 대한 높은 평가의 상징물이라고 볼 수 있다. 영웅 렬사들로 칭송받는 그들은 과거와 현재와의 연결고리로서 무덤이라는 매개체로 신성화되었다.

이처럼 남과 북이 공히 국림묘지에 매장된 국가 유공자나 선열들에 대하여 기리는 의미는 비슷하다. 그리고 여기서 참배자들이 얻고자 하는 목적도 유사하다. 그러나 그 실천적 의미나 결과는 알 수 없다. 북한에 비라여 남한의 정치인들의 국림묘지 참배가 국가와 민족에 대한 진정성이 얼마나 있는 지는 솔찍히 알 수 없다.

책 내용 소개 ​

지난 2015년은 우리 겨레가 일제로부터 해방된지 70주년이 되는 해였다. 해방되자마자 외세에 의한 분단으로 삼천리 반도는 남북으로 절단 나고 그로인해 우리 민족은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의 세월을 견뎌왔 다. 70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돌이켜보니 북반부 조국은 자주와 주권을 지키기 위한 대미결전에서 고군분투 중이었다. 그러나 미국으로 부터의 제재, 고립, 압살책동과 맞서 싸우는 북측과는 달리 남반부 조국 땅은 그와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었다.

남측은 여전히 친미반북 정책이 기승을 부리고 있었으며 박근혜 정권은 국제사회 앞에 부끄 러운 줄도 모르고 흡수통일에 불과한 통일대박론을 자랑스럽게 내세우고 있었다. 민족공조에 대한 의지는 전혀 없이 불순하기 짝이 없는 반북 사대주의 허상을 통일정책으로 내놓고 선전하는 모습을 보니 제국 주의를 등에 업은 분단 마피아들의 횡포로 보일 뿐이었다. 이처럼 70 주년이 다 되어도 나의 조국 땅을 돌아보니 당장 자주통일에 대한 희망이 없었기에 답답한 심정에 갈피를 못 잡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전쟁과 분단을 종식시킬 수 있는 평화협정과 종전선언 조차 요원하기만한 상태에서 더 이상 내가 구상한 계획을 지체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나는 분단 70주년을 앞둔 3년 전부터 남북의 국립묘 지에 각각 잠들어 있는 모든 영령들에게 무엇으로 응답해야 하는가를 심각하게 고민해왔다. 이미 오래전부터 남과 북의 국립묘지에 잠들어 있는 분들이 과연 영원히 화해할 수는 없는 것인가를 깊이 생각해왔기 때문에 그렇다면“살아있는 자들에 의해 어떤 계기가 마련된다면 죽은 이들의 화해는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를 궁리하고 있던 참이었다.

그러나 이일은 대한민국“국민”들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인 민”들은 아직도 적대관계에 놓여 있는 당사자들이기 때문에 서로 왕래할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남북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해외동포가 직접 나서야만 했다. 비록 상징적 의미의 퍼포먼스에 불과하지만 양쪽의 국립묘지에 잠든 이들을 서로 화해시키는 일은 아직 살아있는 자의 몫이었다.

이와 맞물려 나는 평소 한겨레통일문화재단(한겨레신문사)의 설립에 크게 재정적 기여를 했던 고(故)김철호 선생을 존경해왔다. 그는 투병 중이던 어느 날 주변사람들을 향하여“외국의 경우에는 살아있을 때서로 원수로 지내며 싸웠더라도 죽은 다음에는 같은 민족으로 되돌아 가는 것이 상례입니다. 그러니 통일에 앞서 먼저 남측부터라도 손을 내밀어 죽은 자와 산자가 서로 용서하고 받아들이는 일을 진행해야 합니 다”라며 간곡한 어조로 제안한 적이 있었다.

이는 평소 내가 품고 있던 생각과 일치했기에 그분의 제안에 더욱 용기를 얻었고 구체적으로 남과 북의 국립묘지를 탐방할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남북의 국립묘지를 찾아 역사화해를 모색하다>라는 프로젝트를 세워 3년 동안 남과 북을 셔틀 왕래하며 실행에 옮겼던 것이다. 그리하여 분단 이후 최초로 북측의 국립묘지와 남측의 국립묘지를 교차방문하며 역사화해를 시도하는 중차대한 일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

휴전선 DMZ, 그 아픈 허리를 따라서 남과 북의 국립묘지를 찾아 역사화해를 모색하려는 나의 발걸음은 이처럼 흥분과 설레임 속에 본격 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서로 살육전을 벌일 수밖에 없었던 양측의 영령들을 위로하고 보듬어주려는 나의 평화적 행동이 당시 국내외 정세에 비추어 볼 때 너무 시기상조이며 성급한 행동은 아닌지 우려스럽기도 했던 것은 사실이다. 막상 일을 벌이고 보니 미국에 살고 있는 내가 남북의 국립묘지들을 탐방하는 일들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마치 탐험가나 모험가들이 그랜드 슬램(Grand Slam)에 도전하는 과정처럼 무모해 보였고 장애요인들도 잇따랐다. 특히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강팍한 대북 정책과 국보법의 덫이 지속적으로 나를 괴롭혔을 뿐 아니라 극우세력들의 모함은 물론 진보를 자처하는 일부 허당들의 근거 없는 음해와 질시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이런 난관들을 모두 헤치고 마침내 목표를 달성하고 나니 마치 산악인들이 7대륙 최고봉 등정과 3극점 달성을 마치고 그랜드 슬램을 이룬 것처럼 뿌듯함과 희열을 느꼈다.

​또한 내가 남과 북의 국립묘지를 일일이 찾아다닌 행보에 대해 어느 누구도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나의 이런 행위가 어느 한쪽에 편파적 이거나 그 체제에 충성을 맹세하거나 굴복하는 자세가 아니기 때문이 다. 다만 자주적인 평화통일의 여정에서 반드시 서로를 인정하며 기본 적으로 갖춰야 할 열린 자세가 어떤 것인가에 대해 모두에게 보여주고자 했던 것이다. 어느 한쪽이 상대를 무력으로 흡수통일 했다고 가정해 보자. 그렇다고 해서 상대편 영토에 조성된 국립묘지들을 모두 폭파시 키거나 파묘할 수는 없지 않은가?

베트남전쟁의 경우를 보더라도 미군과 한국군이 한편이 되어 월맹군과 치열하게 싸웠으나 40년의 세월이 흘러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에 이르기 까지 역대 대통령들이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의장대를 사열하고 적국의 수장이었던 호치민 묘지에 헌화하고 참배했다. 전쟁 당사국인 미국도 클린턴 대통령을 필두로 부시, 오바마 등 역대 대통령들이 베트남을 방문해 의장대 사열을 받고 호치민의 묘지에 헌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를 수없이 침략하고 괴롭힌 일본과도 수교를 맺으면서도 유독 같은 민족이자 통일의 상대인 북측과는 아직 적대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진다. 우리나라가 진정한 해방과 자주독립을 이룩하고 통일된 주권국가가 되려면 우리민족의 분단문제는 남과 북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해결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내재적 관점에서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 옳다. 또한 남측은 친북이 되어야 하고 북측은 친남이 되는 일이 매우 자연스러워야 한다. 그것은 결코 상대에 대한 굴종이나 타협이 아니며 오히려 민족공조의 첫 걸음이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남북한의 국립묘지를 비교하면서 남측의 국립묘지는 “영원한 과거” 로서 조성되었다면 북측의 국립묘지는 “영원한 현재”로서 조성되었다. 특히 북측 국립묘지는 항일무장투쟁, 조국해방전쟁(6.25전쟁), 통일사업(대남사업)에서 “영웅”이나 “렬사” 칭호를 받은 고인들이 지금도 인민들이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남과 북의 국립묘지는 그 본질적인 의미와 양태에 있어서 공통점과 상이점이 공존하고 있다. 따라서 강력한 이념이 뒷받침되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는 남과 북의 국립묘지들을 분단 70주년을 기해 동포들에게 올바로 인식시키고자 했다.

저자의 결론 

나는 분단 이후 최초로 북측의 국립묘지와 남측의 국립묘지를 교차방문하며 역사화해를 시도하는 중차대한 일에 도전했다. 휴전선 DMZ, 그 아픈 허리를 따라서 남과 북의 국립묘지를 찾아 역사화해를 모색하려는 나의 발걸음은 흥분과 설레임 속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서로 살육전을 벌일 수밖에 없었던 양측의 영령들을 위로하고 보듬어주려는 나의 평화적 행동이 국내외 정세에 비추어 볼 때 너무 시기상조이며 성급한 행동은 아닌지 우려스럽기도 했던 것은 사실이다. “용서와 사랑”에서 출발한 남과 북이 “화해와 협력” 의 단계에 진입하여 “유대와 연대”의 손을 잡고 “소통과 통합”을 이뤄내 마침내 완전한 “민족공조”의 길에 들어서서 “자주적인 평화통일”을 이룩하는 것을 보고자하는 일념으로 시작한 일이었다.

내가 남과 북의 국립묘지를 일일이 찾아다닌 행보에 대해 어느 누구도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나의 이런 행위가 어느 한쪽에 편파적이거나 그 체제에 충성을 맹세하거나 굴복하는 자세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자주적인 평화통일의 여정에서 반드시 서로를 인정하며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열린 자세가 어떤 것인가에 대해 모두에게 보여주고자 했던 것이다. 어느 한쪽이 상대를 무력으로 흡수통일 했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고 해서 상대편 영토에 조성된 국립묘지들을 모두 폭파시키거나 파묘할 수는 없지 않은가?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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