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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의 '윤석열 대통령' 관련 기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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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8.30  10: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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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코노미스트의 '윤석열 대통령' 관련 기사 분석

황의진 목사(연세대,에모리대, 미국죠지아주 루터교회 목회)

   
 

 영국 대표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8월 25일에 "한국 대통령은 기본부터 배워야 한다” (South Korea’s president needs to learn the basics)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하고, “윤 대통령이 무서운 속도로 흔들리고 있다”면서 취임 100일 만에 그의 지지율이 급락한 이유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번 주말 동안 독일과 스위스의 주요 외신들도 덩달아 '윤석열 때리기' 본격화?”에 나섰다는 기사들을 줄이어 발표하였다. 그 내용을 좀 자세히 보면은 독일의 유력 일간지 <Süddeutsche Zeitung>은 “깊은 수렁에 빠진 새 대통령(Der Neue steckt im Tief)”이라는 기사를, 스위스의 신문 <Tages Anzeiger>는 “자신의 나라를 이해하지 못하는 대통령(Der Präsident, der sein Land nicht versteht)”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각각 게제하였다.

사실 미국에서 20년 이상을 살아왔지만, 이렇게 외국의 언론들이 특별한 사건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한나라의 대통령을 상대로 이러한 부정적인 기사를 집중하여 다루는 것은 극히 예외적인 상황이다. 그래서, 오늘은 ‘이코노미스트’의 전문을 분석하여, 정확히 전달하려고 기사를 직접 찾아보았다.

요즘 대부분의 주요언론이 그렇듯이, 맛뵈기로 처음 몇 줄을 떡밥으로 던져주고, 나머지는 구독하여야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기사 하나 딱 찾아 보려고, 구독료 $10을 던져주고 싶지 않아, 일단 여기저기에서 최선을 다해 기사의 전모를 알 수 있는 자료들을 찾아보았다.

일단 이 기사는 Dominic Ziegler 기자가 이코노미스트의 아시아에 관한 전문코너로 쓰고 있는 “반얀” (Banyan)에 게재되어 있다. 참고로 반얀은 무화과(fig) 계열에 속하는 인도 지역에 널리 분포한 잎이 풍성한 나무이다. 지글러 기자는1994년에서 2000년까지는 이코노미스트의 중국 특파원으로, 그리고 2005년에서 2009년까지 도쿄 지국장을 지낸 한마디로 아시아통이다. 

일단 무료로 공개된 기사부분은 다음과 같다:
South Korea’s president needs to learn the basics Politics is as much about presentation as policy
Speaking to the press on his 100th day in office, on August 17th, Yoon Suk-yeol could hardly have been less charismatic had he tried. Rattling at breakneck speed through obvious policy ambitions (denuclearising North Korea, mending ties with Japan) and minor accomplishments (attending a nato meeting in Spain), South Korea’s president at least upheld his campaign promise not to “put on a show”. That is in keeping with the anti-politician schtick that he deployed to win office in March. His predecessor, Moon Jae-in, was a smooth operator with a long political career. Mr Yoon is a gruff prosecutor who entered politics less than a year before he was elected. Yet as president, the schtick has been exposed as reality: his lack of political skill has become a liability.


"한국 대통령은 기본부터 배워야 한다.  정치는 정책만큼 프레젠테이션이 중요하다. 8월 17일 취임 100일 언론 브리핑에서, 윤석렬은 그가 노력한 만큼 그리 카리스마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북한의 비핵화와 일본과의 관계 개선과 같이 분명한 정책적 야망을 스스로 주체못할 속도로 추진하고 있고, 스페인에서 나토에 참석한 것 같이 작은 성취도 있었지만, 한국의 대통령은 최소한 “보여주기식”으로 국정을 운영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분명히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로 이 점이 지난 3월 선거에서 이겨 공직에 취임한 윤석렬 정권의 반-정치가적 기질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의 전임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랜 정치 경험을 가진 매우 부드러운 행정가였다. 하지만 윤대통령은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전에는 정치에 입문한지 1년도 되지 않은 터프한 검사였다. 그래서 대통령으로 그의 모든 면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특히 그의 정치적 경험의 부족은 (대한민국이 부담해야할) 큰 짐이 되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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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충 번역하면 이러한 내용이 될 것 같다. 글의 뉘앙스에서 잘 읽히듯이 결코 좋은 내용이 아니다. 뭐 선정한 단어들의 조합을 보면은, 뭐 거의 조롱에 가깝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글의 나머지 내용에 대해서는 <굿모닝 충청>지에서 잘 간추려 보도하고 있다: “한국인의 3분의 1정도만 그의 국정운영을 호의적으로 보며 대부분 많은 사람들은 그의 정책을 싫어하고, 특히 중요한 점은 그의 오만한 방식을 더 싫어한다는 사실이다.

도어스테핑만 해도 그렇다. 기자들이 출근길에 질문을 하도록 허용, 열린 모습을 보이려는 그의 시도는 되레 그를 ‘준비되지 않은 모습’으로 비치게 만들었다. 답변에서 엉뚱한 말로, 엉뚱한 실수로 땀을 빼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윤 대통령에게 필요한 사람은 문재인 정권 당시 탁현민 비서관과 같은 인재가 필요하다는 점이다(What Mr Yoon needs is someone like Tak Hyun-min). 

탁 비서관은 사진을 촬영할 때마다 올바른 메시지를 전달하고 항상 순간에 부합하도록 하여 문 대통령의 공개된 페르소나의 모든 측면을 통제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뒤늦게 깨닫고, 지난 8월 21일 뉴스앵커 출신의 정치인 김은혜를 홍보비서관으로 기용했다.

윤 대통령이 내각과 참모로 임명한 사람들을 보면 부적절한 인사라는 느낌이다. 내각 후보자 중 4명은 뇌물이나 성희롱 혐의로 중간에 사퇴했다. 윤 대통령은 정식적인 인사검증 절차를 건너뛰었는데도, 자신의 임명이 완벽히 합법적이라고 검찰의 어투로 강변하고 있다. 정치인의 매너는 겉모습(제스처)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 대통령실을 이전하면서 세금을 내는 국민들을 제대로 설명하지도 못했고 납득시키지도 못했다. 윤 대통령은 인기 없는 정책을 판매하는 훨씬 더 어려운 작업을 마스터하기는커녕, 대국민 정책에 관한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기본적인 정치 트릭조차 배우지 못했다. 프로답지 못하게 급하게 서두르기 일쑤고, 또는 자꾸만 뒷걸음질치는 등 부적절한 모습은 모두 아마추어의 특징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사례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을 만나지 않고 부랴부랴 전화통화로 대신 한 것이나, 5세 조기입학을 섣불리 추진했다가 장관까지 사임하게 한 것 등은 아마추어리즘의 전형이다. 

윤 대통령은 유능하면서도 비리 등 스캔들이 없는 인재는 물론 자신의 지지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될 인재들을 주변에 포진시키는 것이 절실하다. 그리고 국민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서둘러 행동해야 한다. 헌법이 허용하는 단 한 번의 5년 임기 안에서 한국 대통령은 낭비할 시간이 없다.” 무엇보다도 글의 마지막 문장이 무엇보다도 재미있다. “규칙을 깨기 전에, 먼저 규칙을 배워라” (learn the rules before you break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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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외국에 사는 동포로 지난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한국의 국격과 인식이 이곳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올라가는 것을 놀랍도록 경험하였다. 이건 아마 문재인 정권 5년동안 외국에 있던 모든 분들은 공감할 지점일게다. 그런데 이제 굥정권이 들어 온지, 겨우 100일, 이렇게 외국 언론들이 지적하는 대로, 대한민국이 슬슬 무너져가는 것이 보이며, 더불어 한국인이라는 것이 점점 챙피해지기 시작한다.

안타깝게도 정치는 모든 삶의 기반이라, 잘할때는 티가 잘 안나도, 못하니 엄청 티가 난다. 비판은 쉬워도,
막상 해보니 쉽지 않을게다. 그래도 민주주의라는 것이 내가 원하지 않는 결과도 인정하고, 올바른 민주적 과정을 통해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기에, 이러한 부끄러움도 다 궁극적으로 한국의 민주주의의 성장에 기여하기를 소망한다. 

                      성경이 말한대로, 이것도 다 언젠가는 지나가리라(It shall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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