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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국론, 교계도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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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1.16  14: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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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적 예배는 안되야  

'한교총'과 '한교봉' 이 연대하여 드린 한국교회 위로예배는 이태원 참사에 대하여 이름도 영정도 없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백석대학 방배동 캠퍼스에서 지난 6일에 열렸었다. 일부는 이 예배를 참사를 당한 가족과 국민에 대한 위로가 아닌 대통령을 위로하는 예배가 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다.

이 예배의 지도자들중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주 출국전 용산집무실로 초청하여 정찬을 같이하면 감사를 표현 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참석한 인사는 양병희 백석 교단 총회장과 김장환, 김삼환원로목사와 김태영목사다. 그날 예배는 이영훈목사는 외유중으로 예배와 만찬에 참석치 못했다.

   
 

그런 가운데 또 다시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는 예배가 11월 16일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 열린 것이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류영모 대표회장)와 한국교회 총무단 협의회가 주최한 '한국교회 위로와 회복의 예배' 는 이영훈·소강석·류영모·고명진 목사 등 전·현직 한교총 임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참석했다.

이전의 위로예배에는 정작 한교총 대표회장인 류영모목사나 직전 한교총 회장 소강석목사는 참여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다시 모인 자리에서 설교는 이영훈목사가 “우는 자들과 함께 울어야 한다” 고 증언했다. 이 목사는 "예수님도 (약자들과) 함께 울었다. 기독교는 고난당하는 자를 외면하면 안 된다"면서 "한국교회는 교파를 초월해 이태원 참사로 고통받는 유가족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트라우마 센터를 설립해 유가족들을 치유하고 부상자들 건강이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지원을 이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위해 10억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정치권을 향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제는 여야를 떠나 빨리 재난을 극복하고 사회를 치유해야 한다. 국민을 살리고 생명을 존중하는 데는 여야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는 대통령비서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예배해 참석해 대독했다. 희생자들께 다시 한번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치료 중인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빈다"고 했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여러분께서 희생자와 유가족, 국민을 위해 기도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끝으로 한교총 류영모 대표회장은 "재난은 날아오는데 안전 대책은 기어만 가고 있다. 그 누구도 참사에서 자유로운 정당이나 국민은 없다. 이제는 공격을 멈추고 함께 손잡고 회복의 길로 가야 한다. 책임지는 일과 대책 세우는 일에 머뭇거려서도 안 되고, 진영으로 끌고 가는 모든 공격을 멈춰야 한다"면서 "제발 또 다른 상처를 내는 말을 삼가 달라. 꽃으로도 때리지 말자. 어설픈 위로를 멈추고 눈물로 유가족 곁에 있어 주자"고 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성직자 참사

대전교구 성공회 원주관할 한 사제와 천주교 대전교구 한 신부도 윤석열 대통령을 빗댄 합성 사진을 올렸다가 문제가 되자 사과하고 삭제를 했지만 교구장의 호출로 불려가 사과하고 잘못을 인정한 가운데 정직을 당한다. 이 일로 천주교 대전교구 김정수 주교는 대국민 사과문까지 냈다. 성공회와 천주교 사제들의 이런 해프닝이 사과로 끝니 났지만 사제에게 사형이나 다름 없는 주교의 직권면직이나 징계가 국민기본권인 정당한 재판을 받을 권리 마져 없다는 얘기는 인권유린이라는 소리에서부터 규정이 있다면 가능하다는 말들이 나온다.

이런 반응이 나오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번에 동남아 순방을 하루 앞두고 대통령실은 MBC을 지목하여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다는 통지를 한다. 이유는 지난 번 미국방문시 실언에 대한 보도 보복성으로 보이는 데 말로는 외교의 결례를 했고 국익을 해쳤다는 얘기다. 이에 언론노조와 시민사회 보수언론들 까지 이런 방식은 언론길드리기라고 보고 반대했다. 전용기도 대통령 자가용이 아닌 데 기자들의 접근권을 보장하는 의미로 일정액을 내고 탑승하는 것이 관례인데 이를 선별적으로 가부를 통고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다. 

그런 가운데 두 신부의 어설픈 행동은  "울고 싶은 놈 뺨 때려준 격" 이 된 것은 사실이다. 보수언론을 시작으로 하여 홍준표 대구시장도 그렇고 이들 성직자들을 비난으로 국면전환을 꾀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리다. 현 정부는 이번 참사의 책임을 모면하기 위하여 자체 조사가 우선이라는 이유을 들어 책임자들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유예중이다. 이에 대한 국민적 분노는 증가되고 있다.

야당들은 국조를 들고 나왔는 데 여당은 반대로 진상조사가 먼져라는 논리다. 그러나 수사는 책임자를 가려 벌을 주는 것이 목적으로 이번 사건에 대한 입체적인 조사는 불가하다. 따라서 이 둘은 병행을 해도 무방한데 정부와 여당의 기본기조는 어떻게 하던지 현재 낮은 지지율을 벗어나기 위한 방안으로 국민 눈을 속이려고 한다는 비판이다.  

   
 

이런 배경속에서 국민적 정서를 반영한 사제들의 반응을 천주교 대전교구는 “박00 신부에 대하여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교구장의 어떠한 결정도 따르겠다는 태도를 받아들여 우선, 공적 미사와 고해성사 집전 등의 성무집행정지를 명령했다”며 “ 이후 박 신부의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며 보다 단호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한다. 하루 전 14일에 성공회 대전교수 소속의 김00 신부가 올린 글로 인하여 대전교구장 유낙준 주교도 사과문을 발표하고 즉각 직권으로 김신부에 대하여 면직을 했다. 

성공회나 천주교가 발빠르게 이들을 면직처리한 것은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더 이상 논란을 차단하고자 하는 것으로 이들을 희생제물로 삼아 불똥이 교단으로 튀는 것을 막자는 입장으로 보인다. 두 신부를 징계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수 언론이나 여권은 국민들에게 이태원 참사를 엉뚱한 데로 출구를 삼으려는 방안으로 이들 비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따라서 의견은 자유지만 역풍을 당할 우려도 있다는 것 까지 염두에 두웠어야 할 대목이다.   

이에 비하면 개신교는 장로교나 감리교등은 범죄한 목회자라도 면직에 이르기 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제소가 있어야 하고 재판에서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수 있고 불복하면 상급심까지도 간다. 최근 ‘인천 퀴어축제’에서 축복식을 진행한 감리회 이동환 목사도 ‘정직 2년’이 확정되는데 2년 이상이 걸렸다.  이에 대해 성공회 교구 관계자는 “성공회는 사제를 서품하는 것도 박탈하는 것도, 교구장의 권한”이라며 “청문 절차가 있으나, 교구장 직권으로 기본적 자질이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직권면직한 것”이라고 한다.

   
 

기독교장로회에 이어 성공회도 이태원 참사 위로 예배 드려 
대한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 무지개신학교, 10·29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며 연대하는 신학자 모임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위한 10일 저녁 7시 30분부터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내 세례자 요한성당에 70여 명의 목회자·평신도·시민들이 참여해 10.26참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참석자들은 성명을 통해 10.29참사의 진상규명·책임자 처벌·재발 방지 대책 수립, 유가족·피해자들이 만나 소통·협의할 수 있는 공간 제공, 희생자·피해자를 향한 혐오 배제를 요구했다.

이보다 앞서 기독교장로회 목회자들도 정부가 지정한 시청 앞 분향소 앞에서 참사에 대한 충격에 대하여 희생자들과 국민을 위로하는 예배를 드린 바 있다. 또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에서도 따로 시청앞에서 신도들과 사제들이 모인 가운데 희생의 의미를 기억하면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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