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거리로 내 몰린 주의 종 - 예장뉴스
예장뉴스
뉴스와 보도교계/기관/신학교
길 거리로 내 몰린 주의 종
예장뉴스 보도부  |  ds2sgt@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2.11.23  12:00:02
트위터 페이스북

               신학교 졸업해도 갈 곳이 없다

인구감소와 교세 위축으로 교회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로 인하여 가장 큰 직격탄을 맞은 곳은 여행업체와 식당 그리고 교회가 아닐 까 한다. 이외에도 청년실업이나 일자리 부족 현상은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다. 이에 교회 특히 이제 막 목사가 되어 목회를 배우고 출발하는 젊은 부목사들의 임지가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렇치 않아도 새로운 임지가 없어 부목사 근속기간이 길어져 안나가는 부목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런 현상이 겹쳐 부목사 자리도 어려운 시대를 만난 것이다.

그나마 우리교단은 올 해 총회서 매년 입학생 수를 감축이 통과되지만 그에 대한 현장의 체감온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통계에 의하면 한국을 대표하는 한 장로교단의 경우 지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최근 10년 간 교회 수는 6,795개에서 11,456개로 늘어 약 68%로 증가했고 교인 수는 2,300,327명에서 2,953,116명으로 늘어 약 28%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목사의 수는 10,424명에서 19,268명(증가율 84%)으로 불어나 교회와 교인수 증가율을 크게 앞질렀는 데 이는 통합 교단도 비슷한 현상이다.

이에 그동안 부목사로만 국한 되었던 사역지를 선교회나 연구소 이민목회 대학원 진학에 최근에는 이중직으로 아예 알바 전선으로 뛰어드는 목회 초년자들도 없지 않아 보인다. 신학교를 졸업했지만 사역지가 없는 것이다. 이는 한해 나오는 목회자 숫자가 통합교단만도 800여명이 되는 데 이를 다 수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안정적인 출발이 보장되는 대형교회(사택과 승용차 대학원 공부와 자녀교육비등)을 선호하지만 숫자도 많치 않고 경쟁률은 대기업 못지 않아 하늘의 별 따기라는 후문이다. 이런 식으로 교단이나 신학교가 임지 보장 없이 무대책으로 목사 후보생을 양상한다면 이는 교단적으로도 큰 문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 기아대책과 목회데이터연구소가 553명을 상대로 한 조사 통계

가장 큰 배출대 부목사 자리도 어려워

지난 20년간 신학교을 졸업한 이들이 전통적으로 가장 선호하고 많은 자리는 부목사다. 그러나 이 마져도 안된다면 지방의 중소도시의 단목 목회자리인데 이곳도 7개 지방 신학교에서 목사 후보생이 나온 이후는 감히 넘볼 수 없는 자리가 된 감이 있다. 그래도 가장 선호하는 것은 안정된 가운데 목회를 훈련하는 부목사 자리인데 이 마져도 여의치 않다는 것이다.

그중의 한 방편으로 개척인데 과거에는 10개중 반이상은 그래도 시간이 가면 자립하고 중형교회로도 성장을 되었지만 지금은 건물비용이나 달라진 교인들의 심리로 인하여 개척후 자립화의 길은 요원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명하나 믿고 멋모른 개척을 했다가 야반도주를 하기도 하고 합병이나 미자립을 면치 못한 곳이 한두곳이 아니다. 그렇다고 그만둘 수도 없어 각종 알바를 통하여 자비로 교회 건물비를 유지하는 목회자들도 나온다. 그러니 사모도 일하고 자녀들도 고생하여 목회로 인하여 온 가족이 큰 어려움을 당하는 지경이다.

그래서 나온 안이 교육목사 제도인데 이것도 값싸게 고용하는 형태도 흐른다. 정식 부목사의 경우 사태비와 생활비 부담에서 자유롭고 일주일 내내 사역하는 구조가 아닌 집회가 있는 주일과 수용일 금요로 한정하여 채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노회에서는 회원권도 안주는 구조니 이게 과연 장로교 목회자를 길러내자는 것인지 알 수 없다는 말이 나온다.

현장의 소리는 다르다.

그러나 현장 목회자들의 목소리는 다른 데 부목사나 교육파트를 구하기 힘들다고 한다. 물론 여유가 없어 좋은 대우를 하지 못하기도 하지만 지방의 경우는 기피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신학교 졸업후 목회를 배우고 훈련을 받아야 하는 이들이 어디 이름만 걸쳐 놓고 다른 일을 하는 사명자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신학지망생들의 달라진 자세와 풍속도를 말해주는 것이다.

과거에는 오직 사명으로 먹고 입고 자는 곳만 있으면 가기도 했는 데 요즘 세대들은 풍요롭게 좋은 여건속에서 자라 고생하는 자리를 기피한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과거에는 임지만 있으면 무조건 갔는 데 지금은 얼마를 주냐? 사택은 어떠냐? 는 등 옵션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일은 많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원하는 사역지를 찾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교회나 목사에 대한 평판이나 성향을 알아보고 취시선택하는 등 과거에는 없었던 현상이기도 하다. ,

또 대학원 바람에 일단 외국 물이라고 좀 먹자는 바람이 불어 가족이나 부인의 도움으로 훈련받지 않고 무조건 나가서 버티는 비공식 선교사도 부지기수고 외국서 공부도 하고 임지도 구해보자는 고급 취향의 인사들도 있다. 그렇게 자질이나 수준이 높아지니 자연히 대우도 그렇고 공사판서 막노동하기는 싫다는 식이다. 과거에는 미인가 지방신학교 출신에 고생한 세대들은 가난과 고생이 몸에 베여 믿음만으로도 도전하고 두려움이 없었지만 이제는 그런 믿음 조차도 달라진 것이다.

야간 신대원 꼭 필요한가? 

그런 가운데 그동안 총회에서 통과된 야간 신대원이 지방의 신학대학에서는 운영된 바 있는 데 서울 장신대에서도 시작을 하여 모집을 한다는 소식이다. 예장뉴스는 오래전 총회서 논의된 바 있는 야간 신대원 개설에 대하여 반대 입장을 냈지만 총회는 결의를 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장신대 김명용 전 총장도 그렇고 대부분의 지도자들이 반대입장을 냈었는 데 이유는  학생들 입학 편의를 봐줄 만큼 여의치 않다는 것이다.

이런 발상은 그동안 고학력 능력자 중직자 만학도들이 타교단으로 뺏기고 있다는 등 뒤늦은 사명자에 대한 하나님의 열린 기회를 차단해서는 안된다는 식이다. 그러나 사명의 결단은 하던 일도 그만두고 다른 길을 선택하는 것이다. 벌만큼 벌고 할만큼 하고 은퇴할 때 되서 목회나 해볼까 하는 이들의 출구가 되서는 안되는 것이다.

과거에는 전반적으로 대학교육 기관이 많치 않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워 야간신학교로 등용문이 되여 공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은 시대적 상황이었다. 상고를 나와 은행에 입사해 자리잡고 야간대학들을 나와서 간부도 되고 지도자간 되는 것과 비슷한 것이다. 따라서 학교의 사정은 년봉 많은 교수들 노는 것 볼 수 없으니 야간 강의라고 열어 학생 모으면 교수 좋고 학교 좋을 일 아니냐는 발상이지만 그것만 봐서는 안되는 게 여전히 임지는 너 벌어 너먹으라는 식이기 때문이다. 

서울장신대학교(총장:황해국)가 내년 신학기부터 신학대학원 야간 과정 운영을 위하여 신학과 정원 57명 중 지원 상황에 따라 그 숫자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제99회 총회에서 이미 야간 신대원 운영은 허락이 되여 제도적인 문제는 없지만 막상 개설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미 호남신대, 한일장신대, 영남신대 등 지방 신학교만 야간 신학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부터 수도권에도 시작이 되는 셈이다.

* 야간 신학대학원은 총회 신학교육부가 97회기 연구를 시작해 총회 허락을 받았으며, 2015년 하반기에 호남신학대학교가 처음 개설했었다. 
 

[관련기사]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기사
1
“인성검사 통과 안 되면 목사 안수 못받는다”
2
김동호 목사 이미 은퇴한 목사아닌 가?
3
이찬수 목사, 정말 아픈가?
4
대림절(Advent) 교회력의 의미
5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 교수 시국성명서 발표
6
102회 동성애 관련 총회 결정에 대한 긴급 제안서
7
장신대 김철홍 교수 글에 대한 학생들 입장
8
장로교회의 당회원, 당회장의 역할(1)
9
이정훈 교수는 누구인가?
10
개혁하는 교회 탐방(거룩한 빛 광성교회)
신문사소개후원하기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명칭 : 예장뉴스 (pckgoodnews.com)   |  등록번호 : 서울,아02054   |  등록일자 : 2012년 4월 3일   |   제호 : 예장뉴스   |  대표 : 이상진
발행인겸 편집인 : 유재무   |  발행소(주소) : 서울 성동구 성덕정 17길-10, A동 202호   |   사무소 : 서울 종로구 대학로 3길 29, 100주년 610호
발행일자 : 2012년 6월 25일   |  행정메일: ds2sgt@daum.net   |  전화번호 : 02)469-44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재왕
Copyright © 2011 예장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pck-good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