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대 사과 제대로 받았나? - 예장뉴스
예장뉴스
뉴스와 보도교회/노회/총회
장신대 사과 제대로 받았나?
예장뉴스 보도부  |  webmaster@pck-good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3.08.01  11:13:42
트위터 페이스북

               장신대 공개서한 늦장 공개   

지난 6월 10일 명성교회 새벽기도회 설교에서 원로 김삼환목사가 한 설교 내용중 장로회신학대학교(이하 장신대)에 대하여 언급한 내용으로 인하여 장신대 이사장 리종빈목사와 김운용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이 이대로 묵과 할 수 없어 입장을 표명하기로 한 바 있다. 그리고 이에 전체 교수 평의회서도 확인하여 항의 서한을 직접 전달하고 공개 사과를  받기로 하고 명성교회를 방문 하였다. 

학교측은 리종빈 이사장을 비롯하여 김운용 총장, 신옥수 교수를 비롯하여 명성교회 소속 김도훈교수가 참가했다. 그런데 그 자리에 부총회장 김의식목사와 고훈목사(안산제일교회 원로)가 참석한 것이 알려져 구설수다. 이 날 학교측은 서한을 전달하였지만 김원로로 부터 직접적인 사과는 받지 못한 체 오히려 섭섭했하다는 소리를 들어 사과를 받으러 갔다고 사과를 하고 온 것 아니냐는 소문이다.

한편 학교측은 이날 방문 결과를 총장이 발표하기로 했는 데도 지금까지 쉬쉬하고 있는 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에 학교를 대표하는 김운용 총장의 책임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다수의 교수들과 학생, 동문, 교계는 지금이라고 학교가 방문 결과를 공개하여 억측과 오해를 불식시켜줘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 늦었지만 공개서한도 한국기독공보에 발표하는 게 도리라는 입장이다. 

김삼환목사가 아니라 누구라고 말을 하다가 보면 실언도 하고 잘못된 정보로 인하여 실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문제는 한말이 문제가 아니라 한 말이 잘못이 드러날 경우 이를 바로 잡고 당사자들이 원할 경우 문제가 된다면 사과를 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다. 이에 이사회는 최근 이 당시 김삼환목사로 부터 지금 까지 사과를 듣지 못했다는 것을 확인해 그 후의 조치가 궁금하다. 

   
   * 김삼환 원로목사에게 전했다는 장신대 서신 

                    명성교회 새벽기도회(2023년 6월 10일) 설교 내용 관련

공개 항의 서한

1. 교회의 주인이시고, 설교의 주인이신 우리 주님이 주시는 은혜가 가득하시길 빕니다.

2. 지난 2023년 6월 10일(토), 명성교회 새벽기도회에서 목사님께서는 장로회신학대학교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설교를 하셨습니다. “하나님 떠나면 이래, 얼마나 그 문화가 문제가 있는지 몰라. 남자가 남자를 대해. 모두 정상이 아니라는 거여. 그래서 동성연애 이것이 얼마나 나쁘다는 거 알아야 돼. 그런 동성연애 지지하는 정권은 절대로 지지하면 안 돼. 우리나라 망치는 거여... 아니 결혼을 해도 출산율이 줄어드는데, 남자하고 남자하고 살면 만년을 가도 한 명 안 태어나는 거야. 알어?... 장로회신학대학교도 썩어 빠지고 다, 아주 너무 한심하기 그지없어. 거기 뭐 교수한다고 눌러 앉아 가지고, 한심한 사람들이여, 한심한 사람들. 예? 광나루가 무지개 동산, 예? 무지개 총장. 장신대 졸업한 졸업생 앞으로 받지도 말아야 돼. 예? 그거 다 문제 있는 거여. 얼마나 그 문화 전체가 다, 들어가면 문제가 너무 많아. (아멘), 예. 할렐루야! 정신 차려야 돼요. 교회까지 다 들어와 있어. 이미. 교회 안에 들어와 가지고. 내가 이번에는 허용을 안 해요. 그동안 내가 기회를 많이 주었는데, 여러분, 우리 모든 성도들도 교회 꼭 지키고, (아멘). 이것은 자기 스스로 망하는 거여. 하나님 앞에 버림 받아...”

3.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 진리의 선포’라고 배웠고, 저희는 그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귀를 의심했고, 그로 인해 장신 공동체는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설교’를 빙자한 허위사실 유포요, 122년 전통의 장로회신학대학교와 그 구성원(학생, 교수, 동문)에 대한 모욕이며, 심각한 명예훼손이기 때문입니다.

4. 그동안 장로회신학대학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와 하나님 나라의 구현’이라는 사명을 수행하기 위하여 ‘경건과 학문’ 훈련을 통해 ‘경건한 신앙인, 겸손한 지식인, 열정적인 일꾼’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1907년 1회 졸업생 7명을 배출한 이래 지난 2월, 116기까지 36,72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여 민족과 교회, 열방을 섬겨왔고, 현재 89개국에 흩어져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5. 현재도 2,500여 명의 학생들은 코로나 이후 어려워진 사역 현장과 끝없이 추락하는 한국교회 신뢰도를 보며, 실망하기보다는 ‘다시 복음으로’ 주님의 교회를 세우기 위해, 그 거룩한 사역을 감당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신의 소명을 새롭게 하려고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이번 한 학기도 학생들은 새벽기도회, 채플, 사경회 등에서 예배당 맨바닥에 무릎 꿇고 기도하고 찬양하며, 주님의 말씀 앞에 자신을 세우기 위해 힘써 왔습니다. 지난 봄 사경회 이후, 가슴이 뜨거워진 학생들은 채플 직후 점심시간에, 한 학기 내내 미스바 광장에 모여, 교회와 조국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며 하나님이 기뻐 사용하실 일꾼이 되기 위해 몸부림쳤습니다. 그런 후배들이 귀하고 소중해서 동문회는 학교로 달려와 바비큐 파티를 열어 후배들을 격려하였고, 선배들의 그런 격려에 학생들은 눈물 흘리며 감동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한국교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 애쓰고 있는 목사님의 후배인 이런 학생들에게 어찌 그렇게 지독한 말씀을 하시는지요?

6. 5년 전, 국제 성소수자 날에 학생 몇 명이 적절치 못한 행동(무지개 색깔 옷을 갖춰 입고 채플에서 사진 촬영하여 SNS에 배포)을 했다가 징계를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학교가 소송에 휘말려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후 학교는 더 촘촘하게 규정을 정비했고, 학생들은 ‘동성애자나 동성애를 옹호/지지하는 학생은 입학이 취소된다’는 서약서를 작성한 후 학교생활을 시작합니다. 아마도 전국 신학대학교 중에 유일한 학교일 것입니다.

7. 그 사건을 계기로 일부 인사들은 소위 ‘동성애 프레임’을 씌워 수없이 학교를 공격해 왔고, 총회는 전임 총장의 인준 부결이라는 초유의 상황까지 만들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학교는 ‘동성애 옹호 학교’라는 부당한 오명을 뒤집어쓰기도 했고, 지원율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공격에도 불구하고 다시 복음으로 주님 맡겨주신 신학교육의 사명을 더 잘 감당하기 위해 학교와 구성원들은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복음으로 주님의 교회를 바로 세워가는 일에 쓰임 받기 위해 학생들은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하심에 바탕을 둔 개혁신학의 전통에 선 바른 신학을 배우고, 자신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바로 드리기 위해 경건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8. 목사님, 이런 학교가 ‘무지개 신학교’이고, 이런 학교의 총장은 ‘무지개 총장’입니까? 이런 학교에서 주님의 말씀을 따라 개혁신학을 배우고, 말씀과 기도로 자신을 훈련하고 있는 학생들은 장신대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무조건 ‘모두 동성애를 지지하는 학생’이고, ‘썩어 빠졌기 때문’에, ‘주님의’ 교회에서 사역도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까? 교단 직영신학교인 장로회신학대학교가 정말 그런 지경이라면 총회 신학교육부에서 조사단을 파송하도록 건의해야 했을 것입니다. 아무런 근거도, 확인 절차도 없이, 강단에서 그것이 사실인 양 교인들에게 설교하는 것이 과연 바른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설교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겠다고 단잠 자던 자리에서 일어나 교회로 달려온 순진한 교인들과 다음 세대에게 그렇게 설교하는 것이 과연 책임 있는 설교자의 모습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9. 코로나 이후 교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 힘껏 노력하고 있는 젊은 신학도들을 격려하고, 저들이 바른 일꾼으로 서도록 60여 개 장신대 ‘기도후원동역교회’는 신학교를 위해 기도하고 있고, 학교도 그 교회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새벽마다 합심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을 격려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지는 못하더라도 교계의 원로이신 목사님께서 설교단에서 이런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참담하게 만든답니까? 목사님께서는 모교이기도 한 122년 전통의 장로회신학대학교와 그 구성원(학생, 교수, 동문)들의 명예를 크게 훼손하셨습니다. 이에 학교 구성원들을 대표하여 학교와 구성원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실 것을 정중히 요청합니다.

                                                      2023년 6월 20일

학교법인 장로회신학대학교 이사장 리종빈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김운용
대학교학처장 장신근
신학대학원장 박경수
대학원장 신옥수
교수평의회 회장 홍인종

 

[관련기사]

예장뉴스 보도부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기사
1
“인성검사 통과 안 되면 목사 안수 못받는다”
2
김동호 목사 이미 은퇴한 목사아닌 가?
3
이찬수 목사, 정말 아픈가?
4
대림절(Advent) 교회력의 의미
5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 교수 시국성명서 발표
6
장로교 당회원, 당회장의 역할(1)
7
장신대 김철홍 교수 글에 대한 학생들 입장
8
102회 동성애 관련 총회 결정에 대한 긴급 제안서
9
이정훈 교수는 누구인가?
10
개혁하는 교회 탐방(거룩한 빛 광성교회)
신문사소개후원하기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명칭 : 예장뉴스 (pckgoodnews.com)   |  등록번호 : 서울,아02054   |  등록일자 : 2012년 4월 3일   |   제호 : 예장뉴스   |  대표 : 이상진
발행인겸 편집인 : 유재무   |  발행소(주소) : 서울 성동구 성덕정 17길-10, A동 202호   |   사무소 : 서울 종로구 대학로 3길 29, 100주년 610호
발행일자 : 2012년 6월 25일   |  행정메일: ds2sgt@daum.net   |  전화번호 : 02)469-44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재왕
Copyright © 2011 예장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pck-good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