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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1.08  20: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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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 동물 축복에 대한 다른 의견 나와

샬롬나비(상임대표 김영한 박사)는 ‘반려견 수권(獸權)과 축복에 대한 논평’을 발표하고 반려견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유익한 가축으로서 유익하게 사용하면서 그 수권(생존권과 안전권)은 보호받아야 한다고 주장해 그간 동물에 대한 축복식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주장은 작년에 성공회대학교 캠퍼스에서 거행된 반려 동물 축복에 대한 반대의견이라고 할 수 있다. 성공회 민숙희 사제등이 주도한 당시 동물 축복예식은 교단의 주도한 것은 아니지만 한국인 성직자에 의하여 처음으로 행해졌다는 점에서 충격적이 이었다. 이로써 이화여대 장윤재 교수가 저술한 동물신학과 일맥상통한다.

   
 

그러나 다른 것은 장교수는 신학적 이론에 머물렀으나 민숙희 사제는 이를 직접 실행한 것으로 논란이 예상되었으나 잠잠하다가 이번에 김영한 박사가 문제를 제기한 것인데 다음은 김영한 박사의 주장이다.  서구에서는 이미 매년 교회나 성당에서 반려견이나 애완동물들을 축복하는 예배를 따로 드린 지오래다. 개나 고양이만이 아니라 파충류와 돼지등을 교회당으로 데리고 나와 줄을 서서 성직자의 축복을 받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김영환 박사는 “반려견은 영혼이 없으며 인간 존엄과 견줄 수 없으나 동물로서의 존재가치를 가진다.”며 “반려견에 축복식까지 거행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하나님의 창조 세계 안에서 모든 살아있는 생명은 그 자체로서 고유한 가치를 가진다.”며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는 하나님의 피조물이자 동시에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 가축들은 인간의 양식으로 있으나 인간은 이들의 생명도 귀중하게 생각하고 다루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가 다른 동물을 대할 때, 그들을 하나님의 소중한 피조물로서 인정해야 한다. 그들의 생명과 가치를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야 할 공존의 가치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살롬나비가 한 반려견 수권(獸權)과 축복에 대한 논평 전문. 

반려견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가축이다. 인간은 생태계 보호의 책임 속에 반려견의 수권을 보호해야한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입은 존엄한 존재이나 모든 생명과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책임을 가진다. 

지난해 10월 동물의 수호성인인 아시시 성 프란치스코 축일을 맞아 몇몇 천주교 성당들과 성공회 교회들에서 반려견 축복식을 거행하였다. 이에 대해 천주교나 성공회에서 아직까지 공적인 입장이 정해진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몇몇 개신교회들에서 개별적으로 그러한 의식을 거행하는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그리고 개신교회들에서도 반려견에 대한 축복을 원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동물도 소중(所重)한 생명이라는 입장에서 샬롬나비는 아래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1. 모든 생명의 가치는 하나님의 뜻에 의한 것으로 동물의 생명과 가치도 소중하다.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는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서 출발한다. 생명을 가진 그 어느 존재도 스스로 시작된 것이 없고, 모든 생명의 시작은 하나님의 창조에서 비롯되었다. 모든 생명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 놓여있는 피조물이다. 하나님의 주권 아래의 모든 생명의 가치는 동등하고 그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는 생명은 없다. 

모든 생명은 하나님의 섭리와 창조 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예정된 상태로 만들어졌다. 어떤 생명도 천한 것이 없으며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서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 그렇기 때문에 생명은 고유한 가치의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명은 그 자체로서 존중의 대상이다. 생명의 가치가 존중되는 그 뿌리는 그 생명력의 시작이 하나님의 주권아래 있으며 하나님의 창조 과정에서 함께 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연의 섭리와 함께 동물의 생명에 대해서도 존중해야 한다. 사람이 아닌 존재라는 이유로 생명을 학대하거나 잔혹하게 대하는 행위는 금지되어야 할 것이다. 생명 그 자체는 존엄하고 가치가 있으며 하나님의 창조물로서의 경외심을 가지고 대해야 할 것이다. 

2.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로서 동물보다 더 존귀하게 지음받았다. 

모든 생명의 가치는 동등하고 살아있는 존재 그 자체는 존엄하고 귀하다. 무엇보다 인간의 생명은 절대적인 가치를 가진다. 인간의 생명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될 수 없고 존엄하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존재이다. 인간만이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존재이다.  

하나님의 형상을 입고 그 모습 그대로 닮은 존재는 인간만이 유일하기 때문에 다른 생명의 가치와 차별성을 지닌다. 모든 생명은 귀하고 소중하다. 특히 인간은 하나님 모습 그대로 닮은 존재이기에 다른 생명들과는 차별성을 지닌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바다와 하늘 그리고 온 땅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을 다스리게 하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고(창 1:26-27)”에 나온 대로 인간은 하나님의 모습을 닮은 존재이다. 인간은 다른 생명들과 달리 하나님의 모습을 한 존재이다. 

하나님은 생기를 인간의 코에 불어 넣으시고 인간은 생령이 되었다(창 2:7). 인간은 단순한 살아있는 존재로서의 생명이 아니라, 하나님이 직접 인간의 코에 자신의 생기를 불어넣어서 하나님 자신과 닮은 형상으로서의 사람을 만들었다. 

3. 인간은 동물과 달리 유한성의 가치와 사후 세계를 아는 종교적 존재이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살아있는 존재는 존엄한 가치를 가진다. 하지만 인간의 생명은 그 어떤 생명과 달리 도구적이거나 수단적으로 대우해서는 안 되는 존엄한 존재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거룩한 존재이자 종교적 존재인 것이다. 인간은 신의 존재를 알고 초월자를 동경하는 종교적 존재이다. 종교적 존재로서의 인간은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을 할 수 있다. 

인간은 죽음 이후, 사후 세계를 알고 삶의 유한성을 깨달아가는 존재이다. 인간은 삶의 유한성이 주는 함의와 그 유한성으로 인해 초월자를 동경하며 살아가는 존재로서 다른 생명과는 구별된다. 다른 동물과 달리, 인간은 죽음 이후의 존재에 대해 고민하는 종교적 존재이다. 인간은 이 세상에서의 삶을 마감하고 이후 세계를 동경하면서 초월적인 존재로 거듭날 수 있다. 사람은 이 세상의 실존에서 저 세상으로서의 실존으로 넘어가는 존재이다. 삶의 유한성을 깨닫고 유한한 삶 이후를 생각하는 인간은 초월적이고 무한한 사후 세계를 준비하게 된다. 사후 세계의 동경과 초월적 존재의 요청은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독특한 특징인 것이다. 

4. 반려견은 영혼이 없으며 인간 존엄과 견줄 수 없으나 동물로서의 존재가치를 가진다. 

창세기에 의하면 하나님은 가축은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고(the livestock according to their kinds, 창 1:25), 인간은 하나님 형상대로(man in our image, in our likeness, 창 1:26, 27) 지으시고 가축을 다스리게 하셨다. 

가축은 인간의 삶을 위하여 주셨으나, 인간은 가축을 이용하되 기본권(생존권과 안전권)을 인정해야 한다. 소나 양이나 염소 등 가축은 인간의 양식이 될 수 있으나 방목 과정에서 남획하거나 혹사하거나 고통을 주어서는 안된다. 인간은 반려견의 권리를 인정하고, 질병이나 사고시 치료를 위하여 보험을 드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섭리대로 많은 동물들은 인간생활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어떤 것은 일을 도와주기도 하고, 어떤 것은 사람에게 위로가 되기도 하며, 어떤 것은 인간의 양식이 되기도 한다. 

과거와 달리 우리는 동물에 대한 태도가 많이 바뀌었다. 점점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관람과 전시 등의 다양한 부분에서 동물 복지에 대한 변화가 찾아왔다. 반려동물의 사고나 질병에 대한 보험까지 생겨났다. 긍정적인 변화들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불법 포획된 동물들을 자연 상태로 돌려보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동물을 학대하는 모습은 목격되어진다. 주인에 의해 버려진 개들은 야생 들개로 변해서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 사람들이 기르다 방치한 반려 동물들이 오히려 사람을 해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우리들이 버린 반려동물들이 다시 사람들을 해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반려견에 축복식까지 거행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볼 수 있다. 반려견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유익한 가축으로서 유익하게 사용하면서 그 수권(생존권과 안전권)은 보호받아야 한다. 

5. 인간과 동물의 공존, 모든 생명의 가치를 인정하고 생태계 보호를 위해 노력하자. 

인간은 다른 어떤 생명보다 존엄하고 소중하다. 하지만 인간의 지위를 함부로 남용해서 다른 동물들을 학대하거나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될 것이다.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생명을 보호하고 그들과 함께 공존해야 하는 책임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 안에서 모든 살아있는 생명은 그 자체로서 고유한 가치를 가진다.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는 하나님의 피조물이자 동시에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 가축들은 인간의 양식으로 있으나 인간은 이들의 생명도 귀중하게 생각하고 다루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다른 생명들과 함께 공존하기를 원하셨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다른 생명들을 함부로 하거나 인간의 지위로 다스리고 지배하라고 하신 것이 아니다. 인간은 동물과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를 보호하고 그들과 공존하면서 살아가야 할 책임을 부여받았다. 우리가 다른 동물을 대할 때, 그들을 하나님의 소중한 피조물로서 인정해야 한다. 그들의 생명과 가치를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야 할 공존의 가치를 만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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