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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신학대학들 신입생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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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2.03  22: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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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계 예비 성직자 지원 저조  

한 때 호황을 누리던 국내 주요 신학대 신학과의 정시 경쟁률은 상승했으나 전반적으로는 ‘ 미달’ 인 것으로 보인다. 학교는 담당자들을 추동하여 추가모집에 사활을 걸지만 체워질지는 의문이다. 지난 10일 총신대(총장 박성규), 장신대(총장 김운용) 서울신대(총장 황덕형) 등 국내 메이져급 신학대의 평편이 대동소이하단은 평이다.

이번 정시 정원 모집에서 총신대 신학과 경쟁률은 4.73대 1로 동일 전형 전체 경쟁률(2.93대 1)보다 높게 나왔다. 이런 상승에는 ‘모집 인원 감소’ 영향 때문이다. 서울신대도 지난해 대비 4명을 줄였으며 총신대, 한세대는 지난해에 비해 모집 인원이 적었다고 한다.

학교마다 이에 대한 자구책으로 장신대의 경우 ‘학사·교역학 석사 연계 교육과정’을 대안으로 다소 입학생이 늘었다고 한다. 내용인 즉 학사 4년 과정을 1년 조기로 마치게 하고 신학대학원에 연계 입학하게 해주는 조건이다. 이는 과거 장신대 학부 4년을 졸업하면 신대원 2학년으로 입학케 한 경우와 같다.

감신대(총장 이후정)도 “경쟁률은 3대 1 미만”인 가운데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한 정원을 추가모집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신년 추가모집은 2월 22일부터 29일까지로 담당자들과 교수들도 페이스북에 신입생 모집 매너를 걸고 활동하는 등 비상이 결렸다. 학생모집이 저조하면 학교는 수입이 감소하게 되고 교직원들의 월급에 가장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종교의 쇠퇴 원인 알아야
최근 반복되는 신학대학 입학생 저조 현상은 일시적이거나 종교안의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적 전반적 현상으로 1988년 조사 이후 다음과 같이 감소하는 종교인구 통계에서 나타난다. 한 통계에서 보면 불교 23.5%→16.3%, 개신교 20.7%→15%, 타 종교인 불교도 조계종 출가자가 12년새 79% 감소하고 천주교 성직자도 10년새 36%로 하락 주세라는 통계다.

이런 종교단체의 예비 성직자 감소와 고령화 현상은 인구절벽과도 상관이 있지만 사회 현상인 물질주의와 과학문명이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보인다. 이런 현상에 대하여 종교계 안에서는 어떻게 인식하고 준비하는 가? 도 중요하지만 지금과 같은 시대에 종교는 우리 사회에 어떤 모습을 보여주며 어떤 영향을 주는 지부터 찾아야 할 것이다.

개신교단중 가장 많은 7개의 총회 직영신학대학을 갖고 있는 우리교단의 경우 장신대를 제외한 다른 지방 신학대학은 경기도 광주 소개 서울 장신대와 영신은 신학과만 체우고 다른 과는 미달로 그외 거의 미달 상태다. 신학과만 있는 대전신학대학의 경우 신입생 감소로 가장 큰 재정적 압박을 받는 곳이다. 그 러니 총장이나 교직원들과 동문들 까지 나서지만 가장 큰 수입원이 학생들 등록금을 유지해온 학교의 현실은 어둡다.

이에 대한여 교단적으로 신학교 통폐합등 여러방안을 연구 중이나 독립재산들을 갖고 있는 각 학교를 어쩌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자체적으로 손을 드는 곳이 나오면 않는 한 강제로 통폐합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긴급 처방이 나와 지금과 같은 추세로는 스스로 희생의 제물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학의 진보가 가져온 결과
인간이 종교를 의지하는 이유는 우선 무지와 미신의 사회에서 시작되었다, 문명이 진보하고 과학이 비밀을 풀어가면 갈 수록 무신론은 급증한다. 그런 차원에서 종교을 더 이상 삶의 지표로 의지하지 않는 인구가 늘고 있다. 코로나19을 지나면서 이 추세가 높아졌는 데 대형교회의 경우는 원상회복을 했다고 볼 수 있지만 작은 교회, 개척교회의 경우 문을 닫거나 합병 혹은 규모를 줄이는 추세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공개한 ‘2023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신앙의식 조사’ 결과를 보면 2022년 기준 국내 성인 중 종교인 비중은 37%, 무종교인은 63%다. 종교인 비중이 30%대로 떨어진 건 1998년 조사 시작 이래 처음이다. 처음 조사 당시 종교인 비율은 53%였다. 2012년 이후 종교를 가진 사람이 크게 줄기 시작했다. 1998년과 비교했을 때 낙차는 2022년 기준 불교(23.5%→16.3%)가 -7.2%포인트, 개신교(20.7%→15%)가 -5.7%포인트, 천주교(7.5%→5.1%)가 –2.4%포인트다.

그중 성직자 수의 감소에 2023년도 개신교 신학대학원의 신입생 정원 미달이 그 징표다. 올해도 그렇고 장신대 만이 유일하게 입학정원을 넘겼고 거의가 미달인 가운데 총신대는 1980년 개교 이래 작년에 처음으로 정원 미달로 목회학 석사 343명 모집에 321명만이 지원했다.

불교계 사정

불교는 지난 12년 사이 79% 감소세를 보였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종교별 예비 성직자 감소 실태’를 보면 조계종 출가자 수는 2000년 528명에서 2010년 287명, 2020년 131명, 지난해 61명으로 확 줄었다. 조계종은 올해 출가장려위원회를 꾸려 대비책을 마련하는 중이다. 그 일환으로 최근 출가를 장려하기 위해 출가 안내서 ‘슬기로운 출가 생활’ ‘불교는 좋지만 출가는 겁나는 너에게’를 출간했다. 스님이 젊음의 거리 홍대에 선원을 내고, 유튜버로 활동하고, 음식연구가로 활동하는 등의 변화상을 소개한 책이다.

이러한 종교계의 예비 성직자 감소와 신자의 정체는 인구 고령화의 영향이기도 하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가장 큰 원인은 현대인들이 과학과 세상 지식을 의존하고 종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의 ‘한국인의 종교 현황과 의식’에 따르면 무종교인이 종교를 믿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무관심’(40%)과 ‘종교 불신과 실망’(28%)이다. 이는 2017년보다 각각 7%포인트, 6%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각 종교단체가 예비 성직자에 대한 장학금 혜택을 늘리고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예비 성직자들이 성직을 꺼리는 문턱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불교는 ‘출가는 포기가 아니라 기회’란 인식 개선에 나서며 다양한 출가 생활을 홍보하고 있고,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경우 교구장을 중심으로 TF를 구성해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개신교는 신학교별로 신학생 장학금 혜택을 늘리면서, 생계유지를 위해 별도의 직업을 가질 정도로 어려운 개척교회 목회자 처우 개선에 힘쓰고 있다. 다만 희생과 헌신이 필요한 성직이란 특수성을 고려했을 때 단시일 내에 지원자 급증을 기대하기 어렵고, 또 지원자가 증가한다고 해도 자질을 검증해서 수용해야 하는 점은 딜레마로 지목된다.

천주교 사정

천주교 성직자 지원 역시 10년 새 36%나 감소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발표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22’에 따르면 교구 신학생 수는 2012년 1285명에서 2022년 821명으로 줄었다. 사제 자격(수품)을 부여받는 수도 2012년 131명에서 2022년 96명으로 감소했다.

전 세계 천주교 역사에서 한국은 유례가 없는 국가로 거의 모든 피선교국이 복음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였지만 우리는 반대다.  ‘한국천주교회사’에 따르면 1784년 이승훈은 중국 베이징으로 넘어가 프랑스 그라몽 신부에게 세례를 받았으며 이후 큰 박해를 견디고도 우리 사회에 유무형의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신 앞에 모두가 평등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가르침은 차별을 당연시하던 반상의 신분 사회을 타파했고 군사독재 시절에는 비록 전체는 아니지만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을 대표로 하여 사회참여을 한다. 김수환 추기경에 대해서는 바로니 뭐니 하면서 다소 미화되었지만 개신교에 비하면 시대의 큰 어른으로 부족함이 없다. 명동성당도 공권력에 쫓긴 자들의 피난처가 되기도 했다. 

성직자 현환을 보면 2022년 기준 4686명의 사제가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감소세인데 2012년 131명이던 신임 서품 사제는 2022년 96명으로 줄었다. 신학생 수 역시 2012년 1285명이 2022년 821명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 노령화와 인구 감소 영향이겠지만 전반적으로는 종교의 입지가 줄어드는 추세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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