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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3.28  17: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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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장 임기도중 사임은 초유의 일   

대전신학대학교(이사장:정명철 목사) 총장 김영권목사와 서울장신대학교(이사장:한홍신목사) 총장 황해국목사가 최근 사임해 충격이다. 두 분다 안정된 목회지로 가기위한 것으로 알려져 개인적으로나 원하는 교회로는 좋은 일인지 모르겠으나 임기가 아직 남아있음에도 도중하차 한 것에 대해 많은 것을 아쉽게 한다는 평이다.

그중 대전신대 김영권 총장은 4년 임기를 마치고 재작년 9월에 연임까지 허락받았으니 1년반에 돌연 사퇴한 것은 큰 실망이다. 서울장신대 황총장도 3년전 멀쩡한 목회를 그만두고 학교 총장으로 지원해 경쟁을 통하여 부임한 것 인데 첫 임기 4년을 못체우고 그만 둔 것은 이유가 어찌 되었건 비판은 듣게 되어 있다.  

최근 총회 직영신학대학들의 어려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래서 모두 총장 인선시 그런 대안을 내는 분들에 면접으로 확인도 하고 심사숙고하여 선임한 것이다. 그런데도 이렇게 중도 하라를 하면 추천을 한 분이나 인선을 한 분들에게도 그렇고 모시고 일한 교직원과 학생, 동문, 지역 노회나 목회자들에게 큰 결례가 된 셈이다. 

우리나라가 전체적으로는 구조적인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와 허락받은 신입생도 충당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또 코로나 이후 교회들도 어려워 지원도 줄어 이래저래 학교 운영을 하는 최고 책임자인 총장으로써는 힘든 것은 모는 바 아니다. 그래도 최소한 임기들을 마치지 않은 선례를 남긴 것은 욕은 먹게 생겼다.

   
   
 

총장은 교원이자 경영자 

목회는 사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신학대학 교수는 다르다. 무엇보다 배움의 터전이니 가르치는 사람 자신 부터가 학문을 사랑하고 실천하는 학구적인 모습을 갖아야 한다. 이에 따른 전공 분야에서의 연구업적이나 객관적인 인정도 받았는 지 검증되야 한다. 더우기 총장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그럼에도 최근 직영 신학대학 총장들의 수준을 보면 많이 저렴해졌다는 소리가 나와도 무슨 말을 못하게 생겼다. 

지방의 총회 직영신학대들이 언제 부터인가 동문들이 늘게 되고 노회나 총회적으로 파워을 형성하면서 부터 동문 총장 바람이 불었다. 그렇다고 목회 잘하고 실력있고 덕망있는 분들을 초빙하는 것도 아니고 정실과 교권에 의한 선임들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목회적 소양은 모르나 학원이라는 공동체에 대한 이해와 사명감이 적다.

또 한마디로 되는 목회 현장의 일사불란과 다르게 말이 많은 학교문화에 적응을 못하는 분으로써는 맘 고생이 이루말하기 힘들 것이다. 달라진 현장과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면 목회환경을 그리워 하면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사실 학교 총장은 누가 보면 강의도 안하고 놀고 먹는 것 처럼 보이지만 매달 교직원들에게 줄 급여나 운영비로 인한 고충은 이룰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등록금이 밀리는 방학중에는 교직원들 급여도 밀리기도 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급전 얻을 수도 없다. 그러니 총장이란 자리는 영광스럽게 폼잡는 자리가 아니라 어디서나 사정하고 얻어와야 능력자 소리 듣는 역할을 누가 알랴? .

그렇다고 이사회가 모두 책임을 져주는 것도 아니니 어디다가 하소연을 할 곳도 마땅찮을 것이다. 그러니 멋모르고 총장한다고 나섯다가는 이런 우를 자초하게 되는 것이다. 총장은 이사회도 그렇고 교직원 학생등 대하는 이들이 다 다르고 가변적이며 다층적이라 누구 입맛을 맛출 수가 없다. 

그러니 교직원들의 협조를 못받으면 홀로 섬이 되여 자폭을 하던지 이런 식으로 과거 일사불란한  목회 향수에 젖어 도중하차나 탈출을 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장신대는 나은 게 교직원도 많고 후원도 많아 버티지만 지방 신학의 경우는 바닥이 열악하고 협력을 받을 수 있는 곳이 한정되어 힘들다. 

   
   
 

평가와 결론 

앞으로 인구감소는 교세감소로 이어지고 성직 지원자도 줄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지금 처럼 호황기에 확장된 구조를 그대로 유지해서는 적자를 면치 못한다. 따라서 총회적으로도 총회 직영신학대학교 발전위 같은 곳에서의 논의와 함께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은 모두 교단의 선배들이 앞을 보지 못한 결과로 고스란히 떠 안아야 할 유산이다.  

이사회는 총장 공석이라고 급하게 후임자 뽑는 일에 서두르지 말고 교단 전체를 바라보며 총회와 머리를 맛대고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신학대학들로 자기의 이익을 지키는 일보다는 근본적인 고민을 하여야 할 것이다. 총장되었다고 고급차나 월부로 타고 빼서 타고다니며 대접이나 받는 것이 아니라 제 집 살림의 무한 책임자임을 자각해야 한다. 

따라서 앞으로 신임 총장 인선을 할시 인선위는 지금과 같이 총장이 되고도 어디 교회가서 설교 목사를 하하거나 교회에 기웃거리는 분들은 걸러내기를 바란다. 또 교수들도 휴일엔 쉬면서 연구와 재충전을 하지 않고 목회를 하는 분들이 있는 데 이것은 규정에도 어긋난다. 잠시 설교자로는 몰라도 아예 목회를 하는 분들은 사직해야지 에너지를 밖에서 허비하고 연구실서 휴식하고 교인 관리까지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부모나 부인, 제자, 지인으로 등록을 한 교회에서 전임 목회를 하고 먼 곳까지 가서 하는 분들도 있는 데  이사회나 신학교육부서는 전수 조사하여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는 방안을 건의 드리고 싶다. 학교 교원으로 기관목사가 되고도 다른 일을 하는 이중직은 엄연히 불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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