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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양극화의 주범은 교회세습과 성직매매"미래목회포럼 '한국교회 양극화' 주제 16차 정기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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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4.27  21: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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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양극화의 주범은 교회세습과 성직매매"

   
 

"한국교회 양극화 현상, 그 대안을 찾다"란 제목으로 열린 미래목회포럼(대표 정성진) 제16차 정기포럼에서 남재영 목사(대전 빈들감리교회)는 이렇게 지적했다. 그는 "한국교회 양극화 현상: 진단과 문제점"이란 주제로 발표하면서 '교회세습'과 '성직매매'가 상호 엮여 있다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남재영 목사는 "한국교회의 양극화 문제는 경제성장논리와 궤를 같이해온 한국교회 성장이 낳은 신자유주의적인 탐욕의 산물”이라고 말하고, “한국교회 양극화의 본질은 한국교회의 맘몬우상숭배이고 폐해는 세습과 성직(담임목사직) 매매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교회 양극화 현상의 전반적인 운동방향은 20세기 말과 21세기 초반에 1차적으로는 교회세습으로 진행됐다”고 말하고, “교회세습은 양극화의 2차적인 징후인 성직매매를 견인하고, 현재는 교회세습과 성직매매가 전반적으로 한국교회의 양극화를 주도하며 한국교회의 심각한 영적 질곡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남 목사는 “교회세습과 담임목사직 성직매매가 서로 관련이 없는 별개의 현상인 것 같아도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상당하게 깊은 연관성을 갖고 상호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들에게 교회를 세습하기 위해 부목사를 내보내려는 경우가 있고, 또 아들이 교회를 세습해 담임목사가 된 다음 아버지가 데리고 있던 부목사들을 내보내는 경우가 흔하다는 것이다.

그는 “교회세습과 성직매매의 메커니즘으로 보면 교회세습이 담임목사직 성직매매를 견인해나간 주범”이라고 주장하고, “너도나도 교회세습을 하게 되면서부터 목사 아들딸사위조차 없는 은퇴교역자들이 가진 상대적인 박탈감을 금전적인 보상으로 구체화된 것이 성직매매”라고 했다. 또 “실제로 공공연하게 돈으로 담임목사직이 거래되기 시작했던 시점이 바로 그 시점”이라며 “성직매매가 어느 날 갑자기 우연하게 생겨난 현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남재영 목사는 “교회세습과 성직매매는 양극화를 가속화시키고 또 목회자들의 소명을 인위적으로 왜곡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러한 현상은 뜨거운 소명감은 있으나 소위 빽 없고 재력 없이 목회현장에 뛰어든 목회자들에게는 깊은 좌절감과 절망감을 안겨주는 죄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교회의 맘몬우상숭배를 다시금 강조해 지적하고, “한국교회는 시내산 밑의 금송아지 예배를 깊이 성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경호 목사(들꽃향린교회)는 "한국교회 양극화의 부작용과 극복을 위한 제안"이란 주제로 발표하면서 양극화의 대안 중 하나로 '분가선교'를 제안했다. 그는 '분가선교'를 "교회 공동체가 좋은 의지로 공동의 합의를 통해 두 개 또는 그 이상의 공동체로 나눈 후, 나누어진 공동체가 각자 본래 공동체의 목회의 질과 양적 규모를 회복할 때까지 서로 돕고 기도하며 책임지는 선교의 방식"이라고 정의했다.

김 목사는 "목회자 개인이 개척하는 형태보다는 기성교회가 일정한 숫자가 되면 자기 몸을 나누는 방식으로 하는 선교야 말로 지금 한국교회가 나아갈 대안적인 길이며 서로가 건강하게 상생할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의 발표 외에도 “도농교회 상생방안”(산정현교회 김관선 목사) “작은 교회 살리기”(미래목회포럼 작은교회지원단장, 상계교회 서길원 목사) “한국교회 양극화 현상 극복을 위한 해비타트 운동”(해비타트 이창석 부이사장) 등의 발표가 있었다. 또 토론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김승연 목사(미래목회포럼 부이사장)가 설교를 전하고, 김경원 목사(교갱협 대표)와 임석영 목사(한장총 상임회장) 등이 각각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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