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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협동조합(1)협동조합을 위한 성서적 기반
김용복 박사  |  생명학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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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29  21: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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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와 협동조합 

 협동조합을 위한 성서적 기반  

김용복 박사 (아시아 태평양 생명학연구원  원장) 

   
 

계약공동체는 생명의 정원의 요체이다>

성경은 모든 생명체의 질서와 인간존재전체를 포함한 생명의 창조질서와 역사를 포함하고 있다. 이것이 창조 질서이고 이 질서는 하나님의 말씀 즉 하나님의 언약(계약)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 우리는 이 계약공동체의 성서적 이야기를 중심으로 협동조합의 성서적, 신학적 기반을 논하여 보려고 한다.

이 생명체의 창조질서는 하나님과 모든 생명체와의 계약관계에 의해서 지속된다. 여기서“계약 (Covenant Contract)”란 하나님과 하나님백성 그리고 모든 생명체와 땅(우주)사이에 이루어진 협약이다. 인간과 모든 생명체와 땅은 하나님의 계약의 상대(Partner)이다. 이 계약은 바벨론 제국에 의하여 파괴된 생명질서를 하나님의 계약에 의하여 생명질서를 회복하는 차원에서 확인 되었다. 

“너희와 함께 있는 살아 숨쉬는 모든 생물, 곧 너와 함께 방주에서 나온 새와 집짐승과 모든 들짐승에게도, 내가 언약을 세운다.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울 것이니, 다시는, 홍수를 일으켜서 살과 피가 있는 모든 것들을 없애는 일이 없을 것이다. 땅을 파멸시키는 홍수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 및 너희와 함께 있는 숨쉬는 모든 생물 사이에 대대로 세우는 언약의 표는, 바로 무지개이다.” (창세기 10:9~13)

 창세기 9장에서 이 생명의 비전은 “포괄적인 생명들과의 계약(Covenant with All Living Beings and with Earth)”으로 재현된다. 이 계약 역시 바벨론 제국의 횡포와 노아홍수라는 바벨탑으로 상징된 바벨론 제국에 대한 역사적 심판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계약공동체>

무지개의 계약은 생명의 정원, 상생질서의 표상인데 이것이 협동조합의 상징으로 쓰인다. 이 계약공동체가 생명공동체이며 생명공동체의 살림살이의 골격을 형성하며 하나님의 생명정치경제의 표상이다.

이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여 창세기 1, 2, 3장을 읽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생명의 정원은 이 하나님의 말씀 즉 계약에 근거하여 이해된다. 성경은 창조설화에서 창조질서를 “생명의 정원”의 비전으로 제시하고 이 비전의 역사적 배경은 “우주적 흑 암과 혼란”의 무질서 죽임의 질서로 표현된 바벨론 제국 (Babylonian Empire)였다. 이 생경계약공동체 즉 생명의 정원이 바벨론 제국의 정체경제의 대안이다. 

<해방의 계약공동체>

출애굽기의 하나님의 백성의 이야기도 같은 계약사의 차원에서 터득된다. 하나님의 백성 즉 땅의 사람들(Am Haretz)은 하나님의 일관된 역사적 계시로서 “모세의 계약법(Mosaic Covenant Code)를 받게 된다. 이 계약법의 역사적 배경은 에집트 제국이고 에집트제국의 횡포를 연장하며 재현하는 왕권들을 비판하고 저항하는 예언자들의 운동은 이 계약법을 기반으로 하였다.

이 계약법(Covenant Code Exodus 20:19 - 23:33.)은 생산수단과 생존수단이 없는 노예노동자를 해방하는 것이고 여성노예노동자들의 해방과 생존보장을 위한 토지의 배분과 자녀에 대한 여성의 권리를 보장하며 그리고 탈취당하는 땅의 안식을 보장하는 법이다. 이것은 억압과 착취의 희생인 생명체들에 대한 하나님의 법이다.  

<계약공동체의 사회적 / 생태적 상생성>

이 법은 안식년의 법으로서 생명공동체내에 구조화된 사회적 종속과 생태적 파괴의 연쇄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법이다. 안식년의 법은 제 7년에만 유효한 것이 아니고 사회경제적 기본법으로서 언제나 실천되어야 하며 이법이 이루어 져야 생명질서가 회복된다. 

너희는 여섯 해 동안은 밭에 씨를 뿌려서, 그 소출을 거두어들이고, 일곱째 해에는, 땅을 놀리고 묵혀서 거기서 자라는 것은 무엇이나 가난사람들이 먹게 하고, 그렇게 하고도 남은 것은 들짐승이 먹게 해야 한다. 너희의 포도밭과 올리브 밭도 그렇게 해야 한다. 너희는 엿새 동안 일을 하고, 이렛날에는 쉬어야 한다. 그래야 너희의 소와 나귀도 쉴 수 있을 것이며, 너희 여종의 아들과 몸 붙여 사는 나그네도 숨을 돌릴 수 있을 것이다. (출애굽기 23장 10~12)” 

레위기 25장 에 선포된 희년법에도 이 안식년의 법이 내포되어 있다. 사실은 안식년의 법이 희년 법의 모법이라고 할 수 있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내가 너희에게 주기로 한 그 땅으로 너희가 들어가면, 나 주가 쉴 때에, 땅도 쉬게 하여야 한다. 여섯 해 동안은 너희가 너희 밭에 씨를 뿌려라. 여섯 해 동안은 너희가 포도원을 가꾸어 그 소출을 거두어라. 그러나 일곱째 해에는 나 주가 쉬므로, 땅도 반드시 쉬게 하여야 한다. 그 해에는, 밭에 씨를 뿌려도 안 되며, 포도원을 가꾸어도 안 된다. 거둘 때에, 떨어져 저절로 자란 것들은 거두지 말아야 하며, 너희가 가꾸지 않은 포도나무에서 저절로 열린 포도도 따서는 안 된다. 이것이 땅의 안식년이다 땅을 이렇게 쉬게 해야만, 땅도 너희에게 먹을 거리를 내어 줄 것이다. 너뿐만 아니라, 남종여종과 품꾼과 너와 함께 사는 나그네에게도, 먹을 거리를 줄 것이다. 또한 너의 가축도, 너의 땅에서 사는 짐승까지도, 땅에서 나는 모든 것을 먹이로 얻게 될 것이다.“

(레위기 25장 2~7)

 <하나님의 백성의 계약 공동체 :희년법(Jubilee)>

이 계약법 즉 안식년의 법은 역사적으로 전개되면서 희년의 법(레위기 25)으로 전개된다. 희년의 법은 하나님의 정체경제를 진전된 차원에서 실현하는 것인데 모든 부채를 해소하고 빼았 긴 토지를 원상 복귀하는 법을 의미한다. 또 생태적인 보전을 위한 모든 생명체의 안식을 보장하는 법이다. 이 역시 포악한 제국의 횡포와 왕권의 탈취적인 정치경제에서의 해방과 하나님이 창조하신 “생명의 정원”을 원상회복하고 새로운 생명의 공동체를 실현하는 예언자들의 운동기반이었다.

 “안식년을 일곱 번 세어라. 칠 년이 일곱 번이면, 안식년이 일곱 번 지나, 사십구 년이 끝난다. 일곱째 달 열흘날은 속죄일이니, 너희는 뿔 나팔을 크게 불어라. 나팔을 불어, 너희가 사는 온 땅에 울려 퍼지게 하여라. 너희는 오십 년이 시작되는 이 해를 거룩한 해로 정하고, 전국의 모든 거민에게 자유를 선포하여라. 이 해는 너희가 희년으로 누릴 해이다. 이 해는 너희가 유산, 곧 분배 받은 땅으로 돌아가는 해이며, 저마다 가족에게로 돌아가는 해이다. 오십 년이 시작되는 해는, 너희가 희년으로 지켜야 하는 해이다. 희년에는 씨를 뿌리지 말고, 저절로 자란 것을 거두어서도 안 되며, 너희가 가꾸지 않은 포도나무에서 저절로 열린 포도도 따서는 안 된다. 그 해는 희년이다. 너희는 그 한 해를 거룩하게 보내야 한다. 너희는 밭에서 난 것을 먹게 될 것이다. 이렇게 희년이 되면, 너희는 저마다 유산 곧 분배 받은 땅으로 돌아가야 한다.” (레위기 25장)

 생명공동체의 사회, 생태적 상생성은 희년법으로 보장된다. 희년법은 사회경제적 상생을 도모할 뿐 아니라 사회생태적 상생을 도모한다. 이것은 안식년법과 그 구조를 같이 한다. 이 법은 모든 생명체가 함께 살림살이를 하는 생명질서 즉 상생질서를 이루는 법이요 지혜이다. 다음은 상생적 생명질서를 계약공동체에 유지하기 위한 법적 장치이다. 부단한 이익을 금하고 토지의 공공성을 유지하며 주거시설의 거래를 규제하며 가난한자를 보살피며 이자를 위한 금융업을 규제하며 노동의 주권회복을 가르치는 구체적인 사례를 논하고 있다. 

<성서적 시좌에서 보는 시대의 징조>

우리는 이런 성서적 계약공동체의 비전을 시좌로 설정하고 이 시대의 징조를 읽어 내야 할 것이다. 이 시대의 징조는 1) 신 자유주의 글로벌 지번주의 체제 지국시장을 표상되고 이 체제아래에서 (1) 빈곤, (2) 기아, (3) 질병 등 사회경제적 폭력과 “학살”이 자행되고 있다. 2) 이 신 자유주의 체제는 지구적 군산복합체와 융합되면서 핵무기체제, 생화학무기체제의 지구 생명공동체의 전멸적 패권을 확장하고 있다. 3) 이 지구자본의 신 자유주의체제와 지구적 군사패권체제는 모든 국가의 정치권력과 사회경제를 지배하고 통제하고 통합하여 인간과 생명공동체를 총체적으로 죽임의 궤도로 질주하고 있다. 4) 나아가서 인간과 모든 생명체의 의식과 감성을 장악하고 식민지화하는 정보 커뮤니케이션 지구질서를 구축하여 생명질서를 문화, 정보, 커뮤니케이션으로 장악하고 있다. 5) 이 근저에는 지구자본에 탐욕과 지구군사적 패권의 제국주의와 절대적 지배권력이 수렵 통합한 과학기술체제(Technocracy)는 핵과 유전자자 공학의 통제와 조작을 통하여 궁극적 폭력체제를 형성하였다. 이로 인하여 인간을 비롯하여 개체생명체나 생명공동체는 지구적 차원에서나 생태적 차원에서나 우주적 차원에서 사멸의 위협에 직면하여 있다. 우리는 이러한 시대적 징조를 분별하면서 성서의 기반을 통찰하여야 할 것이다.

21세기의 지구적 상황은 1) 신 자유주의적인 시장세력에 위하여 정의를 바탕으로 한 삶의 질서가 파괴되고 있다. 인간문명에 내재하는 적자생존의 논리와 탐욕의 횡포로 말미암아 경제(경세제민)의 생명질서가 파괴되고 있다. 2) 근대자본주의체제와 결합된 근대 과학문명의 조직체는 자연질서를 정복 탈취함으로 말미암아 생명체의 거처를 파괴하여 생명 생태 권을 파괴하여 생명체 전체의 살림살이를 위협하고 있다. 3) 나아 가서 인간문명은 근대 국가 정치체제와 그 국제적인 지정학적인 지배질서를 구축하여 핵무기를 비롯하여 다량살상 무기체제를 구축하고 패권경쟁을 도모하고 있는 데 이것은 군산 복합체를 통하여 지구시장의 자본주의 경제질서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말하자면 바벨론 제국 권력이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도전 한 것과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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