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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노회 약대동 마을 목회세미나와 마을 탐방선교적 교회로서 지역교회의 실제적 역할 /한국일 교수
이원돈 목사  |  부천 새롬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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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8  23: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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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노회 약대동 마을 목회 세미나와 마을 탐방

예장 총회가 102회기 2018년도 총회 주제를 마을목회로 정한 후 9월 28일 부천노회에서 최초로 마을 목회 세미나를 부천 약대동에서 열었다. 이번 <약대동 마을 목회 세미나>에서는 장신대 선교학 교수인 한국일 교수께서 주제 강의를 해 주었고  이원돈, 권 일 목사가 마을 목회 사례를 보고하였다.
 
이에 본고에서는 당일 부천노회 마을 목회 세미나에서 발표된 한국일 교수의 “지역 마을 목회를 위한 선교적 교회”이라는 논문 중 “선교적 교회로서 지역교회의 실제적 역할”과 “선교적 교회를 측정하는 지표: 선교적 교회를 실천하는 지역교회의 표지들” 부분의 전문을 실어본다.

   
 

 

선교적 교회로서 지역교회의 실제적 역할

/ 한국일 교수 (장로회신학대학교, 선교학)

   
 

선교적 교회에 근거한 지역공동체 운동을 하는 교회, 하나님 나라의 지역화 운동이면서 또한 교회의 건물과 울타리를 넘어 지역 전체를 목회현장으로 인식하며 접근하는 선교적 목회활동이기도 하다. 이런 지역교회 역할은 목회자의 목회관(목회신학과 철학)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실제 과정에서는 성도들의 주체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선교적 목회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교회의 침체현상과 공신력이 약화되는 상황을 극복하며 교회의 활성화를 실현할 대안적 목회방향이다. 아래에서 선교적 교회로서 지역교회가 할 수 있는 대표적 역할들을 아래의 네 가지 특성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지역생태계 형성, 플랫홈(마당)으로서의 교회, 지역 공동체와 마을 만들기, 지역 에큐메니즘

   
 

지역생태계를 형성하는 교회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생태계 전체가 하나님의 생명으로 가득 찬 것이며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 평화가 충만하게 임하는 선교현장이라는 점에서 오늘의 선교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 과 그리스도 안에서 화해된 사역을 실현하는 활동이다. 생태학적 관점에서 보면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의 삶은 상호 연관된 창조 세계를 화목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생태학적 이야기 속에 자리한다.”

인간의 죄악은 개인적 범주에서 그치지 않고 세상 전체를 병들게 한다. 극도의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는 분절된 사회를 만들고 한계를 모르는 개발을 향한 욕망은 지구촌의 환경파괴로 삶의 기반을 흔들고 있다. 이러한 총체적 생명의 위기를 맞는 상황에서 개인이나 영혼구원 중심의 선교 패러다임은 세계를 살리기에 충분하지 않다. 박성원은 “오늘의 생태 위기에 대해 응답할 수 있는 새로운 변혁적 생명신학 체계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변혁적 신학 담론과 영성을 중심으로 예배, 선교, 봉사, 기독교교육 등 기독교 증언 행위의 일체가 재편되는 새로운 변혁적 시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한다.

작지만 영향력 있는 교회로서 새롬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활동을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실행한다.30년 동안 한결같이 지역의 주민들과 긴밀한 교제와 협력관계를 가지며 지역을 위한 교회로 자리매김을 하였다. 새롬교회는 본 교단에서 추진하는 생명망 짜기 운동을 지역교회 차원에서 생명목회로 훌륭하게 실현하고 있다. 김은혜 교수는 새롬교회를 “교회와 마을과 지역을 잇는 생태계를 만드는 선교”로 정의하고 복지, 교육, 문화를 포괄하는 그물망을 형성함으로 지역생태계를 조성하는 교회라고 평가한다.이원돈 목사는 바람직한 목회 생태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은 생태학적 상호의존적 연결망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사는 세계를 분리된 사물들의 집적으로 만들지 않고 근본적으로 상호연결되어 있고, 상호의존적 현상들의 연결망(network)으로 만드셨다. 모든 개체가 분리되어 독립적으로만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상호의존적으로 연결된 상태(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것은 생물만의 일이 아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가 그렇고, 교회도 마찬가지다.

교회와 목사는 교인들 만을 위한 존재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마을을 위한 교회, 목사가 되어야 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관계와 영향력을 가진 교회, 목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원돈 목사의 목회철학이다. 지역 에큐메니즘을 바탕으로 하여 지역사회에 크게 세 가지 분야에 생태계를 조성하는 생명망 목회를 한다. 첫째 지역사회를 섬기는 복지활동을 통한 복지생태계, 둘째 교회학교와 마을 도서관, 지역 아동센타를 잇는 학습 생태계, 셋째 교회의 성서교육과 함께 지역의 인문학 교육과 시민교육을 함께하는 문화생태계이다. 새롬교회는 이런 생태계에 기초하여 교인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돌보는 영적 돌봄망을 실천하며 지역을 위한 사회적 중보기도와 사회적 심방을 수행한다.

새롬교회는 대형 교회도 하지 못하는 지역에 대한 깊은 친교와 공감의 토대 위에 선교와 봉사의 공적 실천과 하나님 나라의 생명을 지역사회에 생태계를 형성하는 생명 목회, 생명선교를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

   
 

플랫폼(마당)으로서의 교회

지역교회가 선교적 교회가 된다는 것은 지역의 다양한 분야와 그에 따라 이해관계가 서로 다르게 나타나지만 그들이 서로 소통하고 함께하고 지역을 아름다운 사회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플랫폼은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수 있는 공간”을 표현하는 단어이다. 요즘은 플랫폼을 인터넷에서 다양한 앱을 사용할 있도록 제공하는 온라인 공간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된다. 플랫폼은 크게 네 가지로 그 기능을 소개한다. 첫째 연결기능으로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만나는 거점으로서 서로 소통이 이루어지게 하며, 둘째 상호 성장하는 기능이다. 콘텐츠 공급이 수요의 증가에 따라 콘텐츠의 질이 좋아진다. 셋째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이다.플렛폼의 기능은 지역교회로 하여금 지역사회와 다양한 방식에서 관계와 활동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플랫폼의 역할을 하는 지역교회는 교회를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다양한 분야의 주민들이 서로 만나고 협력하면서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어가는 일에 자발적으로 섬김과 봉사의 일을 담당하는 것이다. 공교육, 농업, 마을 주민과의 화해, 소외 노인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필요성에 부응하는 활동들은 다양하다.

70년대 초까지 지역의 교회는 지역의 주민들과 격리되지 않은 동네 교회였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주민들도 목회자와 성도들이 한 지역의 주민으로서 친밀한 관계를 가졌었다. 청년들은 지역에 있는 탁구장에 모여 운동하였으며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교회 안에서 풍금도 배울 수 있었다. 적어도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 현상으로 주거형태가 아파트로 바꾸어지기 전까지는 그러하였다. 좁은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지역교회는 지역성을 상실하고 지역사회나 주민들과도 관계가 단절되고 오직 교회성장을 위한 전도의 대상으로서 간주하면서 지역교회는 스스로 고립된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 이제 지역교회를 선교적 교회로 전환하면서 지역사회 안에서 플랫폼 역할을 한다는 것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의 지역성을 회복한다는 의미이다.

   
 

지역교회가 지역사회 안에서 행하는 플랫폼(마당)의 역할을 세가지 관점에서 찾을 수 있다. 첫째 지역사회를 향해 열려 있으며 함께 살아가는 존재이다. 둘째 지역사회와 대화하며 소통하는 관계를 이룬다. 셋째 지역사회에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며 변화를 기대한다. 지역교회는 지역사회 안에서 화해의 직분을 받아들임으로써 선교의 백성이 된다. 지역사회 안에 존재하는 이해관계로 인한 갈등과 충돌 대립이 발생할 때 중재와 조정, 화해의 사신으로의 역할을 수행함으로 하나님 나라의 샬롬을 구체적으로 실천한다. 그것을 위해 교회는 지역의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생명의 충만함을 나누고 공유하는 복음의 실천은 이러한 관계와 삶을 통해서 생생하게 증거된다.

근대화, 산업화와 함께 농촌 마을의 붕괴를 경험한 마을을 잃어버린 시대에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고 교회가 지역의 마당이 되어 주민들과 어울리며 축제를 벌이는 보령의 시온교회가 있다.시온교회는 전형적인 농어촌 지역의 교회로서 여느 교회와 같이 어려운 환경에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 실망하지 않고 교회가 중심이 되어 마을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마당을 만들어가며 신명나는 지역교회를 이루어 간다. 시온교회는 농촌에 있는 작은 교회이지만 구성원들이 갖고 있는 감성을 통해 농촌에 깃들어 있는 문화를 이끌어내어 마을의 가치를 살리려는 노력을 지역주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김영진 목사는 일반적으로 농촌에 문화가 사라졌다는 말을 수용하지 않는다. 김영진 목사는 “본래 농촌이 가지고 있는 모습 자체가 훌륭한 문화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그 가치를 나눌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농촌선교의 시작이고, 희망의 시작”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목회한다. 시온교회는 마을 공동체를 모을 수 있는 공통의 관심사로 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는 추수감사놀이를 축제로 열었다. 교회가 지역사회를 향해 개방하고 주민들의 흥을 돋을 수 있고 잠재된 문화적 감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마당을 만들어주면 자연스럽게 교인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마을 공동체가 형성된다. 처음에 교회의 이런 노력에 주민들이 낯설어 했으나 점차 교회의 진정성을 느끼면서 모이기 시작했다. 교회의 창의적 발상과 마을의 주민, 지도자들이 함께하면서 지역의 축제가 만들어졌다. 가을에는 추수감사절, 봄에는 들꽃 축제를 열고 있다. 학교 살리기 운동에도 교회와 목회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폐교위기에 놓인 학교의 생명을 이어간다. 교회가 마을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 진정성이 받아들여지면서 마을의 교회라는 인식이 자리잡았다. 또한 교회가 거룩하고 딱딱한 곳이 아니라 함께 즐기고 재미있는 활동을 하는 곳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시온교회는 방주 안에 갇힌 교인만을 위한 교회가 아니라 농촌이 간직한 문화적 소양과 다양한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도록 마당을 만들어주고 교회와 함께 마을 축제행사를 진행하면서 “친교와 함께하는 선교”(mission with koinonia)를 실천한다.

시온교회는 교회의 축제를 교인들만 아니라 지역의 주민들을 함께 초대하여 잔치를 벌이는 하나님 나라의 마당이 된다. 교회가 지역사회의 마당이 되어 마을 목회를 추구하는 것은 지역을 사랑하며, 지역의 주민으로서 더불어 살아가면서 교회에 주신 축복과 은혜를 함께 나누는 교회의 선교적 사명에 일치한다. 시온교회는 지역교회의 정체성을 분명히 갖고 지역주민과의 친교를 회복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으로서 선교적 목회를 실천하고 있다.

지역 공동체와 마을 만들기에 참여하는 교회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고 마을 만들기 운동에 참여하는 선교적 목회 또는 마을 목회는 잃어버린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그것에 기초하여 교회와 목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운동이다. 우리는 과거에 모두 마을에 살고 있었다. 마을은 지역주민의 ‘마음’을 담고 있는 공동체이며 우리가 터잡고 살아가는 가장 실질적인 삶의 현장이자 소통의 공간이다. 그런데 산업화와 급격한 도시화 과정은 전통적인 마을을 해체하였고, 같은 시대에 교회의 급성장은 지역교회의 정체성을 지역성을 상실한 개교회로 전락시켰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 사회 뿐만 아니라 교회 역시 마을의 회복을 갈망하는 이유이다.

대 까지 지역교회는 마을의 교회였고 성도는 지역의 주민이었다. 70년대부터 교회가 급성장하면서 교회는 모든 관심과 역량을 교회 안으로 집중하여 교회를 규모와 숫자로 성장시켰지만 결과적으로 교회의 지역성을 상실하고 지역으로부터 고립과 단절을 초래하였다. 한 마디로 교회는 ‘지역에 전도는 하지만 지역에 관심은 없는 교회’가 되었다. 이제 지역교회는 지역성을 회복하고 주민들과 친교 안에서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는 선교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나는 한 교회에 담임목회자가 아니라 이 지역의 마을지기로 부임한다.” 이 말은 32세의 젊은 목사로 한남제일교회에 담임목회자로 부임할 때 오창우 목사가 한 말이다.오 목사는 부임 처음부터 이미 마을 전체를 자신의 목회현장으로 인식하고, 교인만이 아니라 지역주민 전체를 목회하는 선교적 목회로 출발하였다.

한남제일교회는 술집과 유흥가로 가득한 이태원 지역에 있는 교회이다. 이런 어려운 목회환경이지만 이 상황에 선교사가 되겠다고 결심하였다. 선교사의 목회, 즉 지역주민들의 삶의 자리의 필요에 부응하는 선교적 목회로 출발하였다. 그것을 위해 일차적 과제로 지역주민과 좋은 관계형성에 노력하였다. 교회 때문에 지역주민들이 살기 좋은 동네가 되었다는 말을 듣는 희망을 품었다. 오창우 목사는 초대 지역주민자치위원장이 되어 지역의 행정기관과 마을 만들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이것은 개교회 담임목사가 아니라 지역의 마을지기로 부임한다는 당시의 생각대로 마을지기로서 목회를 한 것이다.

교회건물도 교회나 교인만을 위한 건물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함께하고 소통하는 목적으로 설계하고 건축하였다. 92년 “지역사회의 접촉점으로서의 교회”란 제목으로 목회학 박사논문을 작성하고, 성전이 아닌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관을 정립하였다.

한남제일교회의 복지활동은 분명한 철학을 가지고 실행한다. 복지는 궁극적으로 사회와 정부기관이 담당하게 된다는 이해를 가지고, 사회가 하지 못하고 교회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의 복지활동을 지향하였다. 교회는 주민을 구청에서 실시하는 복지와 연결시켜주는 일을 한다는 생각이다. “연결복지” 즉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교회의 복지활동이 패러다임의 전환을 해야 한다. 코디네이터 활동에서 교회의 역할을 찾다. 이런 방식으로 바이올린 교실, 방과 후 교실을 구청의 주민센타시설을 활용하여 진행한다. 교회의 복지활동은 과시용, 전시용, 교회 생색내기 활동을 지양하고, 지역의 기관이 행하는 활동에 함께하는 “참여복지”, 참여와 뒤에서 섬기는 복지 “숨은 복지”를 지향한다.

한남제일교회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교회를 추구하는 진정성은 교회 안에 카페를 설치하지 않는 것에서 볼 수 있다. 교회 바로 앞에 카페가 있기 때문이다. 교회는 커피집과 계약을 맺어 할인금액으로 교인들이 커피를 마시도록 한다. 마을 만들기 운동은 이런 진정성에서부터 교회의 모든 일이 계획되고 추진된다. 지역주민들을 위한 교회이기 전에 삶을 함께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한다. 주민들의 목회자와 교회가 되려고 노력하였다.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에서 원리는 “지역에, 주민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다” 지역사회의 필요성에 늘 관심을 갖고 있다. 교회의 복지, 문화활동이 지역사회의 업체들과 경쟁하지 않도록 한다. 이러한 활발한 사회적 활동을 하면서도 가장 큰 관심은 교회다움을 추구하는 것이다. 교회는 세상에 쉼터가 되어야 한다. 즉 영적 쉼터가 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을 하는 힘은 영성, 신앙에서부터 온다. 한남제일교회는 신앙에서 나오는 힘을 지역주민과 함께하며 행복한 마을,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교회로 존재한다.

   
 

지역 에큐메니즘의 참여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며 교회 연합과 일치를 추구하는 에큐메니칼 운동은 교회의 참여가 배제되거나 약화된 기구중심의 활동 또는 소수의 신학자나 전문가에 전담하는 안타까운 상태에 머물러 있다. 더욱이 한국과 같이 지역교회가 중심인 환경에서 지역교회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는 에큐메니칼 운동은 실제적인 영향력을 갖지 못한다.

한국교회는 아직은 선교를 향한 열정과 친목회적 교회 특성을 갖고 있다. 또한 알려지지 않은 지역교회들의 훌륭한 목회자와 교인들, 성도들이 존재하고 있다. 여기에 연합과 일치, 정의와 평화, 창조세계의 보전과 같은 에큐메니칼 신학과 정신을 실천하는 건강한 교회, 지역 단위의 복음화를 위한 지역교회들의 연합운동, 세상과 함께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선교적 교회 관점에서 마을 목회, 개교회와 그리스도인 개개인의 관점에서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고 실천하는 공적 책임과 평신도 신학을 지향하는 지역교회들을 찾아 볼 수 있다. 개교회특성을 가진 한국교회는 지역의 복음화라는 포괄적 사역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교회들의 연합을 통해서 지역사회의 문제에 효과적인 선교적 대응을 해야 한다.

예를들면 서울의 후암동 지역의 8개 교회는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사역을 한다. 교회 목회자들 간에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친교를 형성하고 그것을 통해 지역의 필요에 선교와 봉사로 실천한다. 이 지역에는 소위 교인들의 평행이동이나 개교회 간 경쟁이 발생하지 않는다.

태백 지역의 작은 교회들이 연합하여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협력한다. 특히 그 지역에 소재한 강원랜드의 카지노 게임에 중독되어 노숙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돕는 활동을 하고 있다. 노숙인을 위한 음식봉사에서부터 정신치료까지 제공한다. 이런 활동은 작은 개교회로서는 불가능하지만 지역의 교회들이 모여 서로 가진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들이 결합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전국적으로 이렇게 지역의 교회들이 연합하여 지역의 복음화와 발전을 위해 협력활동을 하는 사례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지역교회 간의 연합활동의 사례는 공적 교회로서 지역교회들이 개교회주의의 파편화를 극복하고 세상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선교에 어떻게 다양하며 실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된다.

   
* 약대동 마을 탐방이후 부천노회 서기 황금성 목사(약대동 멋진교회)의 마무리 기도

선교적 교회를 측정하는 지표: 선교적 교회를 실천하는 지역교회의 표지들

지역사회와의 관계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으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다. (지역사회로부터 받는 신뢰)

목회자, 성도들이 지역주민들을 전도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로서 일상생활에서 활발한 교제를 하고 있다.(지역사회와 코이노니아)

지역사회와 접촉하고 만나는 근접공간을 확보하고 있다.(접촉점)

평소에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필요를 잘 알고 그 필요를 실천하고 있다.(지역의 필요성)

지역의 공적 기관(관청, NGO)과 친밀한 관계를 갖고 협력하고 있다.(지역의 공적기관과 협력)

교회 내부의 의사소통과 결정체제

교회 내부적으로(목회자와 당회원, 목회자와 성도, 성도와 당회, 성도와 성도) 의사소통이 원활하며 민주적 의사결정체제를 갖추고 있다.(의사소통과 결정체제)

교회 예산 집행에서 내부와 외부를 위한 사용의 균형을 갖추고 있다.(재정의 활용도)

성도의 신앙과 생활

성도들이 교회생활에 행복감을 느끼며 교회에 대한 자긍심이 가지고 있다.(교회내부 만족도)

성도들이 선교적 교회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공감한다. (성도의 선교적 교회에 대한 인식의 공감)

지역사회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며 헌신적이다. (성도의 지역사회 리더로서 참여와 헌신도)

성도의 은사가 다양하게 개발되며 교회 안과 지역사회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성도의 은사)

지역사회의 선교와 세계선교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지역선교와 세계선교의 연계성)

목회자의 신학과 리더십

목회자가 복음적이며 에큐메니칼적인 통전적 신학을 갖추고 있다.(신학)

목회자가 목회활동에서 행복감을 느낀다.(목회자의 만족도)

목회자의 관심이 지역을 향해 있다.(선교적 목회 리더십)

개교회주의를 탈피하고 지역의 다른 교회들과 지역사회를 위한 일로 정기적으로 만나거나 협력하고 있다.(지역에큐메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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