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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과 작은 마을 교회종교개혁 500주년을 보내며!
이원돈 목사  |  (부천 새롬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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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4  21: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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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과 작은 마을 교회

/ 이원돈 목사 (부천 새롬교회)

종교개혁 500주년 유럽에서 온 소식

“1517년 오늘 10월 31일.... 유럽과 기독교 역사를 바꾸었던 루터의 95개 반박문이 공개되던날... 한국교회를 생각하며 무릎을 꿇는다..... 한국교회의 공적 도덕의 위기, 부부와 가족의 위기, 경쟁으로 내몰린 청소년들의 비참함, 청년들의 암울함.... 한국교회를 염려하는, 들려오는 심각한 경고의 소리들이다... 그러나 이곳을 방문하는 그 교회 안에서 살아가는 신자들을 막상 만나게 되면 이 위기의 경고소리와 아무 상관이 없는 느낌을 받는다.... 선교적 교회, 작은교회, 마을교회... 운동처럼 퍼져나가도 선교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전혀 감지할 수 없다. ..... 여전히 이러한 위기의 경고음에 영향을 주지못하는 "순수한" 복음 증언의 증대와 개교회 범주의 관심만이 대화의 중심에 있다..” (체코의 이종실 선교사 페북에서)

   
 

이번 장신대 종교개혁 사역 박람회서 본 가장 인상적 포스터는 '꽝'하는 망치질 모습이었다. 그러면 500년전 루터가 비텐베르크 성당 문에 95개의 종교개혁 대자보를 망치질한 그 저항의 망치질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는 어디로부터 시작되어야 할까?

”지난 10월 24일 영남신학대학교(총장:오규훈)에서 열린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대회 특별세미나에서 오규훈 총장은 '작은 교회 신학 세우기-마을 목회의 신학적 토대'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21세기를 맞이한 한국사회를 깊이 바라보면 최근의 민주주의 성숙과정 및 사회문화적 변화 속에서 작은 규모의 교회가 중요한 존재의미와 영향력을 갖는다.즉 작은 교회 신학이 이 시대를 이끌어갈 신학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생평마당의 박득훈, 목사는 한국적 작은 교회론이라는 책중  “가난한 교회, 저항하는 교회” 라는 논문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계신다.

“자본주의를 은밀한 통로로 삼아 교회 안으로 침투해 들어온 맘몬숭배는 교회를 개교회성장주의의 노예로 전락시켰다. 한국교회는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이제 한국교회는 성령의 탄식소리를 듣고 깨어나야 한다. 작은교회, 곧 가난한 교회, 저항하는 교회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그러면 종교개혁주일날 우리는 어떻게 구체적으로 한국교회를 개혁하여나가야 하는가? 우선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한국기독청년협의회와 NCCK 청년위원회에서 조사한 청년의 교회/종교에 대한 의식 조사에서, 가장 많이 꼽아 종교가 현실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교회에서는 사회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세월호, 비정규직 문제 등의 사회적 이슈들의 이야기를 함부로 꺼냈다가는 교회는 복음을 전하는 곳이기에 그런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을 듣기 일쑤다. 교회에서는 심심치 않게 개인의 신앙생활과 교회의 질서만을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교회에서 집중한 '신앙의 개인화'는 교회에 다닐 이유를 없애는 근본적인 요인이다. 고도성장시대의 성공이 교회를 다닌다고 이루어질 리도 없고, 신앙의 이유가 단순히 개인의 구원을 얻기 위해서라면 교회를 갈 필요도 없는 것이다.

이러한 신앙적 이유와 역사적 이유로 교회는 '뒤처진 집단'의 대표가 되어 버렸다. 이제는 교회도 이러한 청년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현실 문제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야 한다. 이제 교회는 교회 구성원들에게 양심 있는 시민이 되도록, 사회에 대한 프로그램을 세우고 운영하기 위해 주도권을 쥐도록, 정치 문제들에 대해 잘 알도록 그리고 그들의 양심에 따라 지지하거나 반대하도록 격려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촛불이후 시대 교회가 깨어 일어나 이 시대가 어떻게 가는지를 우리 청년들의 살 세상이 어떠한 세상인지를 제대로 알고 청년들과 소통해야 한다.

   
 

오늘 우리 청년들이 처한 현실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한겨레 경제연구소 소장 이원재 소장의 “아버지의 나라와 아들의 나라”의 라는 책을 잠깐 소개 해보자,

“1990년대 중반, 70년대, 80년대를 살아온 우리 아버지들은 연평균 9%의 경제 성장률을 경험하며 학업을 마치면 평균적인 직장에 취업하고, 열심히 일해서 내 집 마련을 꿈꾸었으며, 은퇴 이후에는 작은 가게를 꾸리며 적절한 소득으로 살아가기를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자식 세대로 오면서 아버지 세대의 인생계획은 도달 불가능한 목표가 되어버렸다. 아버지 세대에 만들어진 우리 삶의 기반이 송두리째 무너지고 아버지 시대의 ‘성장’, ‘소득’ 담론이 불어넣던 희망과 약속이 깨어졌고 헬조선으로 대표되는 저성장 시대로 진입한 우리 사회와 세대를 새롭게 살펴야 한다, 아버지 세대의 ‘깨어진 약속’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약속을 쓰는 일’이다. 

   
 

2013년 생명평화 마당의 한국그리스도인 선언이후 한국 작은 교회 마을 교회를 외치기 시작하였는데 500주년을 맞이하며 이 작은 교회 마을 교회운동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있다, 그 이유중 하나는 최근에는 작은 교회의 위기가 중형교회로 까지 번진다고 한다, 1980년대와 90년대에 걸쳐 성장한 중형 교회들은 서울 부도심이나 수도권에 위치해 주택가나 아파트를 중심으로 성장했는데 지난 2008년 총선에서 뉴타운 공약이 남발했고, 무려 331개 지역이 지정됐지만 공약이 모두 지켜지지 못하면서 사업이 중단되는 곳이 속출하고 이 지역에서 주민들이 떠나면서 교인 수가 급감했다는 설명이다.

다시 말해 중형교회들이 겪는 위기의 요인을 구도심 공동화와 노령화를 지목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그동안 작은교회에 대해 관심이 적었던 이유는 아직도 고도성장신화 부동산 소유의 신화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기에 그렇고 최근 다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는 아버지 세대의 낡은 소유와 소득을 중심으로한 고도 성장 신화가 끝 나가면서 그 여파가 중형교회로 까지 번지기 때문일 수도 있을것 같다.

그러므로 고도성장 시기만을 겪어온 한국사회와 교회가 처음 맞이한 낯선 저성장 시대에 우리는 이 저 성장이라는 새로운 생태계를 새롭게 살아갈 삶의 목표와 대안과 스타일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우리는 이제 이 저성장 시대에 작은 마을과 작은 교회에서 생태적으로 살아가는 삶의 목표와 대안과 스타일을 새롭게 배워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종교개혁 500주년에 드디어 이러한 저성장시대에 한국교회가 나갈길로 한국적 작은 교회론이 나왔다, 지금 한국교회의 위가가 중형교회로 확산되가는 시점에 김진호 목사는 작은 교회 한마당과 한국적 작은 교회론에 대해 이렇게 평가하고 있다, “그런데 바로 이런 ‘변방의 교회들’ 중 일부가 자신들의 현실을 재해석하기 시작했다. 작은 교회들은 예배당을 종교적으로 변별된 공간이 아니라 삶과 뒤섞인 공간으로 채워갔다.

나아가 이웃들과 간격 없이 직면한 교회는 이웃과 ‘밥’을 나누고 ‘가치’를 나누는 생활의 동료로서 살아가려 한다. 그런 교회들이 자신의 명칭을 ‘작은 교회’라고 불렀다. 이들 ‘작은 교회’는 자폐적 성공을 추구하고 큰 교회가 되려 하기보다는 작음 자체를 향유하고 이웃과 공공적 가치와 삶을 나누는 운동을 벌인다. 그런 신앙운동을 각각의 지역에서 벌이는 교회들이 매년 모여 박람회를 열었다. 5회째 되는 올해엔 그런 경험들을 전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서로 나누고자 대회 명칭을 ‘작은 교회 한마당’이라고 바꾸었다. 그리고 올해엔 작은 교회를 주제로 하는 신학자들의 책이 발간되었다.”

독일에서 기독교 교육학으로 박사학위를 하고 오셔서  이번 한국적 작은 교회론에 "작은교회들의 작지만, 유쾌한 교육공동체"라는 글을 쓰신  이은경 교수는 "큰 교회가 되려 하기보다는 작음 자체를 향유하고 이웃과 공공적 가치와 삶을 나누는 운동을 벌인다는 " 김진호 목사의 이야기를 이렇게 구체화 하고 있다, “ 제대로 된 신앙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작은교회들도 무조건 교육관과 교사를 갖춘 교회가 되어야 하는가? 이것 말고 다른 대안은 없는 것일까?

이런 고민을 하던 중에 발칙한 상상을 하게 되었다. 꼭 우리교회에서 가르쳐야만 할까? 우리 지역에도 작은교회들이 많은데, 함께 모여 가르치면 어떨까? 개교회주의에서 벗어나 함께하는 신앙교육, 작은교회들의 작지만 유쾌한 교육공동체를 꿈꾸게 되었다. 이름하야 ‘연합주일학교’이다." 이와같이 이은경 목사의 연합주일예배와 같은 탈소유 공유적의 작은 교회 운동의 새로운 생태적 상상력과 발상은 소유와 소득 중심의 낡은 대형교회의 자기중심주의, 권위주의, 배타주의를 극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처럼 작은교회의 큰 교회가 되려 하기보다는 작음 자체를 향유하고 이웃과 공공적 가치와 삶을 나누는 탈 소유적 공유적 생태적 가치라는 새로운 교회의 라이프 스타일로 창발될때  작은 마을 교회운동의 강한 생명력이 될 것이다.이처럼 성장이 아닌, 이웃과 가치 있는 삶을 나누고자 하는 작은 교회들의 소박한 움직임이 이렇게 변방의 교회들로부터 꿈틀거리고 있고 이것이 바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의 진정한 희망이 될 것이다,?

   
 

한겨레 경제연구소 이원재 소장은 이렇게 이야기 한다. 이제 저성장시대에는 베이비붐 세대의 지상과제였던 ‘양적 성장’은 아들 세대에는 훨씬 덜 중요해진다. 당장 먹고살 것을 늘리는 것보다 관계와 안전, 삶의 질을 높이는 성장이 더욱 절실해지기 때문이다. 당장 먹고 사는 문제보다 관계와 삶의 질을 높이는 성장이 더욱 절실해 질것이라는 이원재 소장의 이야기 처럼 최근 마을 청년들이 모여 함께 식사 공동체를 만드는 마을의 청춘 만찬 운동이 천천히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마을 청춘 만찬 운동 처럼 자산을 공유하며 함께 쓰는 이들이 평등하게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협력을 동력으로 삼는 협동적 공유사회가 저성장시대에 새로운 패러다임이요 생태계가 될 것이다,

이처럼 저성장 시대의 생존해법은 고도성장 시대와는 달라야 한다. 고도 성장기에는 각자도생이 가능했지만 저성장 시대는 더이상 불가능하다. 저성장시대에는 지역과 마을의 공동자산과 지역 자산을 사회적 자본화하여 지역과 마을을 온 생명생태계로 만들어 나가면서 그 지역과 마을의 생태적 지역자산과 사회적 자본으로만 즉 온생명 생태계 안에서만 개생명과 낱 생명이 생존할수 있을 것이다.낱 생명적 각자 도생의 방식이 아니라 온 생명적 생태계의 힘과 사회적 지역적 자산으로만 살아갈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가 궁극적으로 꿈꾸는 종교개혁의 꿈과 작은 교회의 꿈의 한방향은 결국 마을 교회로 이루어 질 것이다, 종교개혁 500주년이후 지역 교회의 목회자와 교인들의 목표는 성장이 아니라 온 생명적 으로 지역을 섬김으로서 이웃과 공공적 가치와 삶을 나누는 삶의 질과 사회적 관계와 자산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다, 이러한 작음 자체를 향유하는 방향만이 고도성장시대 이후 저성장 시대를 사는 새로운 공동체적 역량과 질을 성숙시키는 대안이 될것 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새로운 신앙고백에 의해 만들어질 새로운 온 생명망 교회와 온 생명망 목회는 교회와 지역사회가 하나님나라의 성령의 바람으로 “온생명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교회와 마을이  함께 공동체적 역량과 관계와 질과 자산을 높이고 살리는 온생명 마을교회로 나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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