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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남노회 23일로 분립 노회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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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07  23: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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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 일이 총회 일이다. 

몇 년 째 공전중인 서울 서남노회 분립 건이 105회기 들어 총회는 부총회장 류영모목사를 분립위원장으로 선임하여 속도를 내고 있지만 순탄치 만은 않아 보인다. 문제는 현 노회원들 간의 쌓인 앙금을 해소가 어려우니 차라리 딴 살림 차리는 게 낳다는 처방를 받아드리는 듯 하더니 다시 암초를 만났다.  

지난 2일 총회는 대립 양측과 임원진들을 불러 면담한 결과 오는 9일에 분립 노회를 하는 것으로 합의가 된 듯 했다. 그러나 문제는 엉뚱한 데서 터졌다. 총회가 일의 성사를 서두르다 보니 분립 노회 소집공문에 부적절한 내용이 들어간 것을 확인 않고 보낸 것이다. 그렇치 않아도 9일 이라는 일자에 마땅치 않아 하던이들에게 명분을 준 셈이다.

공문 내용으로는 적절치 않은 표현은 단순 실수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것만 해도 대행이다. 다른 것에 사용된 것이 착오로 나간 것으로 보인다.  총회가 어떠한 경우에도 산하 치리회에 대하여 그런 표현을 쓸 수는 없는 일이다. 결론은 실무적 실수로 즉각 인정했고 사과하고 시정했으니 다행이다.

   
 

총회 공문 내용이 화근
그러나 2월 5일 서울 서남노회 전 노회장 8인(임준식,민경석,신태의,이진섭,안옥섭,이성오,조재호,한요섭)들은 이를 유감으로 보고 다음과 같은 입장문을 낸다. 요지는 9일로 이미 소집 공고된 일정이 급박하다는 것이지만 더 크게 문제 삼은 부분은 공문 2항(총회 주관의 회원 점명)과 3항(방해자 법적조치 운운)이다.

총회 공문의 최종 책임자는 사무총장이다. 결제 라인은 최초 기안자인 직원, 실장, 총무 그리고 사무총장으로 4단계다. 최종 발송인은 총회장과 부서장인데 서울 서남노회 분립 공문서는 신정호 총회장과 분립위원장인 부총회장 류영모목사다.

서울 서남노회 전 노회장들의 이런 입장에 대하여 우선 위원장 류영모목사는 자신이 내용을 살피지 못했지만 이유 있다고 보고 문제를 삼는 내용을 취소하고 사과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즉시 총회는 전 노회장들이 문제를 삼은 것중 3항에 대하여 행정착오로 인한 실수로 인정하고 송구하다는 공문을 다시 보낸다.

   
 

이번에도 개회 불투명
이번 공문 파동은 분립측이나 잔류측 모두 불만이다. 공문을 받은 노회원들의 비판은 잦아들지 않고 있는 데 그 동안 참았던 것이 엉뚱한 일로 불똥이 튄 것이다. 그러면서 그런 공문을 낸 책임자를 문책하라는 주장도 나오는 데 사람이 하는 일이니 실수도 있게 마련이지만 이번 건은 없던 일로 하기 어려워 보이는 이유다.

그동안 서울 서남노회는 노회원들의 분립을 주도하는 이들의 분립 강행을 반대하는 회원들이 비협조로 회집 자체가 어려웠다. 그런데 이번엔 그 반대 현상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데 마지 못해 분립에 응하려던 이들이 반대로 화가 난 것이다. 따라서 10곳으로 분산해 열려는 노회 장소로 귝정된 회원들이 안오면 개회가 불가능하다(개회는 목사, 장로 각 2/3이상 출석)

그렇게 되면 10개중 과반수가 개회 정족수가 되어야만 회의로써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시찰이나 나눠진 교회별로 정족수가 되는 곳도 있겠지만 그렇치 못한 곳도 나올 수 밖에 없어 보인다.  분립을 결정하는 노회가 개회된 후에야 임원 개선도 되고 다음 날인 10일에 목사안수식도 열릴 수 있다. . 

   
 

노회가 지연되는 사태는 총회나 노회만이 아니라 지 교회들로도 보통 문제가 아니다. 밀린 행정들로 인하여 사고 노회 지정 직전이다. 아직은 사고노회가 아니지만 이렇게 되면 불가피해 보이는 데 만약 사고 노회가 되면 ‘분립위’ 가 아닌 ‘수습위’ 가 되야 하고 노회 행정도 대행하게 된다.

따라서 지금은 사고 노회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그럼에도 개회를 위한 회원 점명을 노회가 아닌 총회(수습위)가 한다는 것도 관례에 없는 것으로 비판적이다. 극단적인 이들은 만약 지금 이대로 분립하면 차후라도 분립 조건인 완전 당회 30개 미만를 들어 무효소송을 낸다는 주장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2월 8일 극적으로 9일 분립노회를 23일로 연기하기로 합의가 된 것이다. 

   
 

평가와 교훈
문제는 이렇게 갈등으로 원만한 결정을 보지 못한 위원회를 부총회장에게 맡기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9월에 총회장이 되시는 데 총회 내 갈등구조에 관여하도록 하는 것도 그렇고 이런 난감한 일을 감당하지 않토록 보호해드려야 한다. 따라서 앞으로 이런 일은 다른 분들에게 감당토록 하시는 게 필요해 보인다.

일이 이렇게 되자 총회 사무를 책임 진 변창배 사무총장이 나서 주일에도 서남노회 분립과 관련된 일정이나 공문등은 모두 자신의 책임으로 자임하면서 노회분립은 일정대로 진행 될 수 있도록 읍소중이다. 총회 일정은 모두 몇 달전 부터 짜여 있어 뒤로 미룰 수 없기에 분립 노회 날자 취소는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사람이 하는 일이니 못 모이면 못하는 것이다.  

사실 이런 일이 공론화된 것은 우리 교단 역사상 처음이다. 사무총장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자인하고 책임을 회피하지 않은 것만도 귀한 일이다. 지금 우리 사회의 문제는 일을 저지르고도 누가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다는 게 문제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사무총장의 호소는 그것 대로 받아주시는 넓은 아량이 필요해 보인다. 

이에 노회측이나 분립위의 극적인 합의로 분립 노회가 오는 23일로 하기로 합의하여 이번에는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음 상한 노회원도 이제 이해를 하시고 전 노회장들도 앞장서 협력해주신 결과로 좋은 결과를 낸 것이다. 그동안 마음 고생을 한 서남노회 모든 노회원들이 합심하여 아름다운 이별을 이루기를 바라마지않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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