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대 총장 인선 끝난 게 아니다. - 예장뉴스
예장뉴스
뉴스와 보도교계/기관/신학교
장신대 총장 인선 끝난 게 아니다.
유재무 편집인  |  ds2sgt@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6.17  15:27:02
트위터 페이스북

           과정의 정당성이 결여된 결과는 무효

문재인 대통령 개인은 역대 대통령들과 비교하여 큰 잘못이 없다지만 임기말에 지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을 야당의 근거없는 공세라고만 해서는 안된다. 탄핵을 이끌어 낸 촛불시민들의 염원으로 출발한 이 정부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자신의 시대를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라는 메시지를 통하여 이전 정부와는 차별화에 국민들은 큰 희망을 발견한다.

그러나 작금의 부동산(집값)의 폭등과 공기업인 LH공사의 도덕적 해이, 집권층의 투기의혹이 불거져 사상처음으로 12명의 의원을 자진탈당 권융까지 내놓았다. 또 진보와 개혁의 아이콘 이 시대 최고 엘리트 조국 부부가 보여준 자녀 특혜시비만으로 공정의 훼손과 검찰개혁을 둘러 싼 갈등으로 검찰개혁의 피로증을 유발한다. 이에 대한 평가는 국민들이 선거에서 하겠지만 지도자란 자신만 잘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이런 시각으로 우리 동네 장신대의 형편을 한번 보자면 지난 2017년 임기를 시작하여 작년에 이사회서 연임을 결정한 임성빈총장이 장신대 교수평의회와 학생회, 여론의 비판에 응답하여 다른 후보자들에 대한 공정한 기회을 주기 위한 공채를 자원한다. 이런 결단만으로도 존경받을 분이고 환영할만한 것이다. 그러나  지도자로 이미 이사회가 한 결정을 가볍게 처신한 것은 옥에 티다. 

그렇게 공채를 하여 임총장은 과반수를 겨우 넘겨 연임에는 성공한다. 그러나 이때 이사회의 이전 결정에 대하여 어떤 처리를 하고 다시 그런 결정을 했는 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법적으로는 이전 결정을 번복하는 결의를 했어야 한다. 그렇치 않다면 이사회록에는 임성빈 총장을 두번 씩이나 인선한 것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또 당시 문제가 제기된 것중 하나는 특정 대학 출신 이사가 반이나 된 것도 그렇고 같은 군목출신도 이사장 장경덕, 전세광목사 3인에 신대원 78동기 박기철목사까지 합하여 동기생만 4명이나 되었다. 총회 일을 해본 분들이라면 이사회에 이런 조합이 우연이라고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따라서 이사회가 특정인을 선출하기 위한 6번의 투표 강행도 그렇고 이미 이사회의 특정인 총장만들기라는 오해를 살만하다.   

임총장 선임 할 때부터 이사회는 비정상
2020년 9월 총회 총대들은 이렇게 이사회가 결정한 임성빈 총장 인준을 부결했는 데 이는 임성빈총장이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이런 일을 주도한 이사회에 대한 비토라고 볼 수 있다. 왜 다른 인준은 거수로 하고 총장만 투표했냐는 불만인데 이는 총대들이 장신대 이사회 뜻대로만은 안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인선은 총회 고유권한임에도 반명성의 댓가라는 등 남 탓인데 문제의 본질을 회피하는 비겁한 해석이다 .

그렇게 해서 올해 5월-6월에 재 공모를 통하여 진행된 후임 총장 결정 과정에서도 이사회가 보여준 태도는 여전히 멋대로라는 비판이다. 이사장 장경덕목사는 이사장과 총장을 선임하는 이사회를 자기 임기 하루 전에 맞춰서 했다. 끝까지 한표(자신가 원하는 사람)라도 보태고 가겠다는 발상으로 낮 뜨거워 보이는 데도 한날에 원하는 대로 이사장과 총장을 선임하고 떠났다.

   
 

그러나 그렇게 끝 날 문제가 아닌 것이 과정의 정당성이 결여 된 게 문제다. 인선 소위(위원장:리종빈목사)는 장신대 홈피에 총장 후보자들의 지난 5년간의 연구 논문 목록에 제시하고 이를 검증한다는 취지의 공고문을 낸다. 그래서 한 교수가 김운용교수에 대하여 10년전이라는 단서를 달아 번역 표절의혹을 냈고 이어 언론들도 이를 공개한다.  

그러나 소위는 이 문제에 대하여 어떻게 처리를 했는 지 알 수 없다. 이사회에 정식으로 보고되지 않았다.  특히 제소한 당사자에게도 아무런 회시가 없었는 게 이게 가장 큰 문제다. 공고를 하고 접수를 받았으면  그 결과를 반드시 공지해야 하는 데 공고 내용과 달라 다루지 않았다던지 아니면 이사회에 보고했다던지 했어야 한다. 그런 절차가 없다면 이 문제는 소위가 책임을 져야 한다. 

언론은 시민 알권리 차원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
김운용교수의 번역물 표절 의혹은 일부 언론과 피해 당사자 공개 글도 나왔다. 우리는 그것을 비교할만한 실력은 없지만 다른 분들이 출판된 책과 번역자 원고를 비교한 결과을 보면 상당한 의혹은 있어 보인다. 따라서 남은 일은 김운용총장이 이 문제에 대하여 자신의 입장을 내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그간 번역 관행으로 일부 교수들은 자신의 조교나 대학원생에게 공부를 시키기 위하여 원서를 읽히고 번역한 것을 나중에 정리하여 책으로 내 온 것은 공개된 비밀로 큰 문제도 아니었다. 제자들 이름도 넣어주는 것은 좋은 일이다. 같은 해 나온 김운용교수의 다른 번역서는 자신의 제자인 김양일교수(현재 영남신학대학교) 가 도와줬다고 서문에 쓰고 있으며 번역의 오류는 절대적으로 자신의 책임이라는 말도 한다. 

김운용교수는 제기된 의혹에 대하여 검증을 의뢰해야 한다. 장신대 교수들이 해도 무방한데 오해를 벗자는 것이다. 따라서 침묵도 길어지면 문제만 더 커질 것인데 혹시 시간이 가면 어떻게 되겠지 하겠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 '호미로 못막으면 쟁기로도 못막는 다' 는 옛말이 있다. 늦기전에 이사회나 교단에 짐이 안되야 한다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

검증은 하루면 되는 데 그 결과에 따라 본인이 거취를 결정하면 된다. 의혹은 있으나 심각하지 않다고 하던지 심각하다던지 나오는 대로 자신의 입장을 취하면 된다. 안그러면 교단을 대표하는 장신대 총장이 번역 표절이라는 오명을 갖고 106회기 총회에서의 인준도 순탄치 않을 것이고 통과가 된다고 하여도 그런 꼬리표를 달고 4년간 총장을 한다는 것은 역대 총장들이나 동문들에게 세계에 큰 망신이고 동문들 존심도 상하게 하는 일이다.

이사회는 총회 감사위 감사 받아야
이 과정에서 소위에 연구 윤리 의혹을 제보 한 것에 대하여 이사회가 묵살한 것에 대하여 총회 감사위에 감사의뢰를 했다고 한다. 여기서 밝혀져야 할 것은 이 제보를 소위원회가 어떻게 처리했는 지가 관건이다. 따라서 인선소위는 이것을 어떻게 했는 지를 소명해야 할 것이다. 만약 이것도 묵살하면 문교부나 사회법에라도 제소할 할 것이라는 후문이다.

또 이사회는 총장 인선 투표에서 1차로 나온 다점자를 놓고 재 투표한 결과 만장일치로 김운용총장이 인선되었다고 이사회록에 기록된 것을 공개햇다. 그러나 이는 허위다 당시 이사들의 투개표는 이사회 서기와 감사(투표권 없음 2인)가 실행하여 결과를 이사장에 보고했다면 위원들은 전체 표를 알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 2차 투표 결과 이사 전원이 찬성했다고 하지만 이는 허위이며 정확한 표수를 기록하고 밝히지 않키로 한다고 해야 정상이다. 

그런데 만장일치는 아니라는 게 후문이다. 다만 이사회가 결의 하면 실제 표수와 이름등을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사회록에는 개인별 받은 표수를 기록하고 카피에서 자막처리를 할 수는 있지만 만장일치라고 하는 것은 고의로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이는 문제가 될 소지를 남긴 것으로 그런 발상을 한 분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이 문제는 실제 후보가 된 분들이 제기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런 문제제기는 이사회를 망신주고 어렵게 하자는 것이 아니다. 지난 해부터 그렇고 이사회 운영과 기록의 엄중함을 환기하자는 차원의 교훈이 필요해 보이기 때문이다. 중복이나 허위를 기록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주는 의미에서도 일벌백계로 다스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장신대 교수평의회도 신임 총장의 번역 표절에 대하여 알아보지 않는 것은 침묵이 아니라 방조다. 따라서 가장 바른 말을 잘하시고 똑똑한 김철홍교수같은 분이 나서야 그간의 비판에도 진정성이 있어 보일 것이다. 도대체 장신대 총장이 어떤 영향력이 있는 지는 모르지만 일이 이런 지경에 이르러도 교수들이 말한마디를 못한다는 것은 비겁을 넘어 동업자에 공범자라는 오명을 받을 수도 있어 보인다.  

김운용교수는 총장직을 위하여 누구처럼 운동을 하고 정치를 한 분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절차에 따라 신대원장 맡았다가 총장 낙마로 느닷없이 총장 대행을 맡은 것이다. 그러나 총장은 이사회원이기도 하기에 보팅은 못하지만 이사회에 참석하여 학사보고등을 위하여 참석하기에 인선 정보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기에 차기 총장에 지원해서는 안된다는 말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사회의 권위 회복이 필요하다 
총장은 누가 하든 하면 되는 게 장신대에는 좋은 교수들이 많아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 따라서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다. 학문적으로나 인격적으로 신앙적으로 좋은 분들 중 늦어진 김에 다시 공모에서 과정의 공정을 지켜서 하면 된다. 또 이제 곧 장신대 교수를 지낸 주승중목사, 영락교회 김운성목사가 신임 이사로 들어오신다니 이사회의 자원도 풍성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장신대 이사회는 총회 산하 기관의 이사들임에도 총회 정서는 외면하고 문교부 인정 이사들이라는 자만심으로 교단의 질서와 분위기를 무시하는 데 특히 이사장이 이 일에 앞장서고 이사회 내부도 갈등구조를 기정사실화했다는 오해를 받는 다. 그런 교만과 부주의를 총대들은 용인하지 않는 것이다. 이사회가 명분없는 총장하나 지키려고 총회나 전국교회의 정서를 무시하면 탄핵을 당해도 할말은 없어 보이는 이유다.

[관련기사]

유재무 편집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세례 요한
(175.XXX.XXX.215)
언제부터인가 장신대가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되었습니다. 이런 불평등, 불공정, 부정의가 우리 교단의 목사를 양성하는 최고의 학교에서 벌써 수년동안 자행되고 있다니 몰라울 뿐입니다. 만일 이번 총회에서 총대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한다면 이사장과 책임자들을 책임을 지고 이사 사퇴하시기 바랍니다.
(2021-06-23 10:47:32)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많이 본 기사
1
“인성검사 통과 안 되면 목사 안수 못받는다”
2
김동호 목사 이미 은퇴한 목사아닌 가?
3
이찬수 목사, 정말 아픈가?
4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 교수 시국성명서 발표
5
대림절(Advent) 교회력의 의미
6
102회 동성애 관련 총회 결정에 대한 긴급 제안서
7
장신대 김철홍 교수 글에 대한 학생들 입장
8
개혁하는 교회 탐방(거룩한 빛 광성교회)
9
장로교회의 당회원, 당회장의 역할(1)
10
이정훈 교수는 누구인가?
신문사소개후원하기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명칭 : 예장뉴스 (pckgoodnews.com)   |  등록번호 : 서울,아02054   |  등록일자 : 2012년 4월 3일   |   제호 : 예장뉴스   |  대표 : 이상진
발행인겸 편집인 : 유재무   |  발행소(주소) : 서울 성동구 성덕정 17길-10, A동 202호   |   사무소 : 서울 종로구 대학로 3길 29, 100주년 610호
발행일자 : 2012년 6월 25일   |  행정메일: ds2sgt@daum.net   |  전화번호 : 02)469-44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재왕
Copyright © 2011 예장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pck-good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