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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국 선교사들의 천국인가?한국교회의 필리핀 선교 사역
유재무 기자  |  ds2sg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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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29  20: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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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국 선교사들의 천국인가?

3. 한국교회의 필리핀 선교 사역

※ 글 싣는 순서
 1. 지정학적 위치와 국가와 기독교 정보 
 2. 한국식 전도 언제까지  
 3. 한국교회의 필리핀 선교 사역 
 4. 필리핀에서의 PCK 선교 

앞에서 교단 별, 단체 별 사역현황들을 언급한 바와 같이 필리핀에서의 한국선교사들의 활약은 지역적으로 전국적이며, 또한 사역의 형태도 매우 다양하다. 교회개척과 현지인 지도자 양성을 위한 일반학교(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포함) 사역과 신학교(대학) 사역과 사회복지 관련 사역, 미자립교회 지원 사역, 청소년 사역, 대학캠퍼스 사역, 소위 특수 사역으로 말할 수 있는 교도소 사역, 빈민촌사역, 급식사역, 구제사역, 마약 중독자 갱생 사역, 매춘부 구호사역, 보건소 설립사역, 농어촌 개발 사역, 의료사역, 소수 부족 사역, 무슬림 사역, 기도원 사역, 어린이 사역, 주일학교 교사 훈련사역, 태권도를 통한 사역, 컴퓨터 교육, 성경통신학교, 찬양 사역, 상담사역, 정신병원 사역, 문서 사역, 군경사역, 전문인 훈련 사역 등의 선교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지면 관계상 교회 개척사역 현황과 학교(일반 및 신학교)사역 현황과 사회ㆍ복지 사업관련 현황만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 필리핀의 빈민가

1) 교회개척
선교는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 복음을 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고, 그들을 모아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우는 일이다. 그리고 그들이 바른 예배의 대상이신 참 하나님에게 예배하게 하는 것이다. 한국선교사들의 필리핀 선교에 있어서 중점사역은 교회 개척 사역이었다. 이것은 교단이나 단체를 막론하고 마찬가지이다. 필리핀 선교 35년의 길지 않은 역사에 한국선교사들이 개척한 교회는 3,682 개 처소로 통계되어 있다. 지역별로는 중부 로손 지역에 494개, 동부 로손 지역에 417개, 수도 마닐라에 453개, 남부 로손 지역에 409개, 북부 로손 지역에 790개, 비사야 지역에 778개, 민다나오 지역에 341개 등이다. 감리교 교회와 교단 통계에 따르면 감리교는 1182개 교회를 개척하였고, 대한예수교 장로회(대신)은 465개 교회를, 하나님의 성회는 371개 교회를 개척하였다.

2) 학교사역
선교사역의 핵심인 영혼구원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목회자 양성이 시급한 일이었다. 이 일을 위하여 신학교(신학대학)을 세워 목회자를 양성하는 사역도 중요한 사역이다, 학교 사역은 유치원부터 대학까지의 교육기관을 설립하여 그들을 섬겨주는 중요한 일이다. 한국선교사들은 이 일에 많은 열정을 쏟아 부었다. 그 결과 유치원이 158개, 초등학교 45개 중고등학교 27개, 일반대학교 6개를 설립하였다. 또한 목회자 양성을 위한 신학교(대학) 37개를 세워 필리핀 교회의 목회자를 양성하였다. 이중 문교부인가를 받은 학교도 10개교가 있다. 학교사역은 복음을 전하는 좋은 방편일 뿐 아니라, 미래 사회의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일에 필수이며, 한 국가의 앞날을 좌우하는 귀한 사역이다. 또한 선교사들이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세운 교육기관에서 양육 받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 되어 사회의 일원으로 생활하며 선교사적인 삶을 살아갈 때 필리핀이 복음화는 더 가속화 될 것이다.

3) 복지, 사회사업
영혼구원과 구원받은 영혼들로 하여금 하나님에게 예배하도록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선교의 궁극적인 목표지만, 선교에 있어서 간과 할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사회사업(social ministry)에 관련된 사역이다. 필리핀 선교에 있어 다양한 형태로 사회사업 관련 사역이 진행되었다. 사회사업 전문 단체들뿐만 아니라 교단 선교부와 다른 선교단체들도 다양한 형태의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필리핀은 국민 1인당 소득이 1845$로서 일부 계층을 제외한 약 80%의 사람들, 특별히 농어촌 지역의 낙후된 지역은 가난이 지속되고 있다. 많은 지역에 빈민촌들이 형성되어 있기도 하다. 한국 선교사들은 농촌 지역에 들어가 복음을 전할 뿐만 아니라 필리핀 한인 사회에서도 평신도 전문인들이 지역개발을 위해 영농기술 개발과 전수와 성경의 가르침을 접목시켜서 자급자족 정신을 일깨워 주는 사역, 빈곤 퇴치를 위한 사역 등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먼저 마닐라 남쪽 카비데 주 2개 마을에서 실시되는 바랑가이 마을 사업센타(Barangay Business Center) 사역이 있다. 기본적으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하면서 근면과 협동 같은 한국의 새마을 운동 정신을 교육하여 지역의 소득 증대를 위한 가축 사육, 사탕수수 재배, 식품가공 등의 일을 한다. 발생한 이익금은 재투자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지역 경제 향상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의식 전환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비슷한 형태로 빰빵가와 바타안 접경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가나안 농군학교(Canaan Farmer’s School)과 같은 선교 농장이 있다. 이곳은 지방 정부와 현지 교회와 단체들이 연계되어 진행되고 있으며, 가난과 불신앙을 퇴치하는 일에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피선교지 관점에서 본 한국교회의 필리핀 선교

우리의 선교에 대한 선교지의 교회나 현지인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는 것도 우리의 선교를 평가해보고 돌아보는 일에 귀한 일이 된다고 생각된다. 필리핀 교회의 지도자인 필리핀복음주의 교회협의회(PCEC)의 대표 텐드로(Bishop Tendro)와 오스카 수아레즈 감독(Oscar S. Suarez)의 평가와 제안을 살펴보며 많은 우리의 과오들에 대한 자성(自省)과 향후 필리핀 선교에 있어서 좋은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생각되어 그들의 소리를 들어보고자 한다.

1) 부정적이고 경각심을 갖게 하는 평가
2011년 6월 6일 올티가스 Holiday Inn에서 열린 PCKMP 선교 30주년 기념 지도자 초청 만찬의 자리에서 필리핀 교회의 지도자인 필리핀복음주의 교회협의회(PCEC)의 대표 텐드로(Bishop Tendro)는 축사를 통해 여러 가지를 제안하였다. 우리는 이런 내용들을 보며 우리의 35년의 사역을 스스로 점검하고 반성하며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향후 사역과 사역의 태도에 기꺼이 적용할 수 있어야 하겠다.

그가 제안 한 것들은 “첫째, 필리핀 지도자나 사역자들을 주종관계가 아닌 동반자(co-workers)로 대하여 줄 것, 둘째, 사역에 있어서 리더십들이 의사결정 과정에서 필리핀 사역자들을 동등한 파트너(equal partners)로 여기고 참여시켜 줄 것, 셋째, 사역에 있어서 필리핀 현지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민감하고 대해주고, 토착 언어(heart language)로 커뮤니케이션하기를 배울 것, 넷째, 한국 선교사들 간에 경쟁(competition)의 모습보다는 협력하는(cooperative) 모습으로 필리핀 사역을 해 줄 것, 다섯째, 교회 개척(church planting)을 교회당 건축(church building construction)과 동일한 것으로 여기지 말고 폭넓은 교회개척 관점을 보여줄 것, 여섯째, 한국인의 문화와 교회의 제도를 강요하는 제국주의적 선교의 시험을 조심 하여 줄 것” 등이다.

2) 긍정적이고 격려가 되는 평가
텐드로는 또한 한국선교사의 필리핀 선교의 사역에 대하여 긍정적인 평가를 하여 주었다. 한국선교사들은 필리핀 전역(all over the Philippines)에서 열정적으로 사역하여 주었고, 다양한 방면의 사역을 위한 희생과 이타적(unselfishness)투자를 하여 주었으며, 한국선교사들은 “빨리빨리(palipali)”정신으로 하나님의 일들의 신속한 성장을 위해 위대한 열정과 차별화 된 사역을 하여주었으며, 일상의 삶에서 보여준 기도와 금식으로 높은 영성훈련을 보여주었으며, 낙후된 사람들(ordinary)까지 탁월하게 섬겨주는 위대한 사랑을 보여주었다고 하였다. 한국의 선교학자인 전호진교수는 필리핀에서의 장로교신학교는 한국장로교간에 불필요한 경쟁과 갈등을 지양하고 서로 간에 힘써서 사역하는 협력의 작은 모델이라고 평가하고 있기도 한다.

3) 향후 선교 방향이나 정책에 고려해야 할 제안
오스카 수아레즈 감독(Oscar S. Suarez) 역시 필리핀에 있는 한국 선교사들에게 몇 가지 제안을 하였는데, 이는 우리의 향후 필리핀 선교의 방향 설정과 전략적인 정책수립에 있어서 좋은 가이드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가 말하는 제안(challenges)들은, “첫째, 한국선교사들은 대학교 설립이나 학교사업의 계발하여 교육선교를 강화해 줄 것, 둘째, 동역교회와의 연대(連帶)를 힘쓰고, 교단 본부의 리더십들과 공동으로 프로젝트 성격의 사역을 힘써서 수행하여 줄 것, 셋째, 사회봉사 선교 개념을 재고하여 의존성을 주고 수혜자 형태(form of dole-outs)에 머물게 하지 말고 진정한 청지기적 자세(true stewardship)를 가르치고, 재생산의 당위성과 사명감 계발 및 자립정신 강화에 힘써 줄 것” 등이다.

필리핀 선교를 위한 시대적 요청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자료에 의하면 한국 선교사들이 많이 활동하는 지역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필리핀이다. 필리핀에 파송된 많은 선교사들이 현존의 다양한 형태의 선교사역을 진행하고 개발함과 아울러서 패러다임 시프트를 추구하여 더욱 활성화되는 필리핀 선교를 기대한다.

1) 선교훈련기지
필리핀은 동남아 여러 국가들을 가기에 편리한 지정학적인 위치와 선교지로서는 흔치 않은 신앙의 자유를 구가할 수 있는 나라이며, 아시아 유일의 영어 사용 국가이며, 다인종과 다종교, 다문화의 환경을 가지고 있는 국가로서 타문화권 선교의 탁월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한국 선교기관들은 필리핀을 동남아 및 중동국가의 선교 전초기지로 활용하는 방안이 한국교단과 선교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하여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한국 교회가 이 마지막 시대에 세계선교를 감당하는 일에 더욱 힘을 줄 것 이며, 나아가서 중국인들의 세계선교를 위하여 준비하고 훈련하는 일에도 좋은 훈련기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인 필리핀 선교사들이 한국선교단체와 협력하여 한국선교의 좋은 훈련기지로 활용되는 일에 더욱 힘을 실어 주기를 기대한다.

2) 전문인 선교훈련
현재 필리핀에서는 좋은 기술을 갖고 있는 대학 졸업자도 필리핀 국내에서 직업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약 팔백십만 명이 해외에 살고 있다. 사백만 명 이상이 아세아, 중동과 유럽에 살고 있으며, 간호사, 엔지니어, 선원, 유모 등의 신분으로 일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이 접근이 제한적이고, 닫혀 있는 나라에서 살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된 삶을 살고 있다. 이들은 이 시대의 선교의 한 패러다임인 “전문인 선교사”들이 될 수 있다.

이들을 전문 기술이나 지식을 가진 전문인 선교사로 세우는 일을 위하여, 전문인 선교사로서의 기본적 소명감을 확인시켜 주고, 실제로 현지에서 기술이나 지식을 활용하여 일을 하면서 선교사적인 삶을 살 수 있는 훈련들을 하면 좋을 것 같다. 타문화 권에서 다양한 선교 경험을 겪고 있는 한국선교사들이 이일에도 공헌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3) 도시상류층 선교
어느 사회나 주류층에게 선교적 접근을 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다. 그러나 이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회심의 역사가 일어난다면 복음전파 사역이 큰 힘을 얻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중국은 기독교 인구의 80%가 농촌인구이고, 노인들과 부녀자들이 많고 비지식인 층이 많았다. 그러나 십여 년 전부터 대학가의 젊은이들이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고 대학생 중심의 예배 처소가 기하급수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근래에는 전문인, 교수, CEO 같은 이들을 중심으로 소위 “도시신흥교회”라고 불리는 교회가 대도시에 세워지기 시작하였다. 교인수도 수백 명에 이르며, 북경, 상해와 같은 대도시들에 세워져 많은 영향력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지금까지의 도시나 농촌의 빈민층과 하류층의 서민들을 중심으로 하는 사역과 병행하여 다른 계층으로도 시선을 돌려 도시 상류층을 상대로 사역하는 일도 필요할 것이다. 도시의 상류층 사람들도 사용하시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실 것을 기대한다. 이들에 대한 접근 방법과 이들만의 문화들을 연구하여 효과적인 선교사역을 진행한다면 상류층에도 하나님의역사하심이 있을 것을 기대한다.

4) 어린이 사역과 청년 대학생 선교
필리핀의 인구구조의 특징은 청년층이 많다는 것이다. 전체 인구 93,616.853 명(2010년 기준) 중, 15세 이하가 34%에 이르며, 20세 미만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50%를 넘는 인구구조이며, 이백오십만 명의 학생들이 교회대학이나 일반대학에 재학 중이다. 지금도 많은 선교사들이 유치원사역과 학교 사역에 열심을 내고 있는 상황이지만, 어린이 사역과 청소년 사역의 중요성을 재삼 인식하여 이 사역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야 할 것이다.

청년 대학생 사역은 매우 중요하다. 이들은 장차 나라의 지도자가 될 사람들이다. 각계 각층에서 활약할 미래의 지도자들이다. 고향으로 돌아가면 선교의 역할을 감당할 사람들이다. 그 나라와 그들이 속한 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갈 수 있는 사람들이다. 향후 세계 선교를 감당하기에 좋은 선교 자원들이기도 하다. 캠퍼스 사역과 어린이 사역에 많은 경험과 노하우와 특별히 열정을 가진 한국 선교사들이 이 일에 활약해 주기를 기대한다.

5) 필리핀 무슬림 사역
필리핀은 소수민족이 전체 인구의 9.6 %이며, 132개 종족들이 접근이 용이하지 않는 지역에 살고 있고, 무슬림이 5.0 %이다. 무슬림들은 주로 민다나오(Mindanao) 섬과 술루군도(Sulu), 팔라완(Palawan) 등에 약 400만명이 살고 있다. 16세기경 필리핀에 전파되기 시작한 이슬람은 주로 남쪽 지역에서 계속하여 확대되다가 19세기 말경 필리핀 남부를 거의 이슬람화했다. 현재는 13개 종족이 스스로를 무슬림으로 나타내며, 세 개의 대규모 무슬림 부족으로 코타바토(Cotabato)지역의 마귄다나오스(Maguindanaos)부족, 라나오델 수르(Lanao del Sur)지역의 마라나오스(maranaos) 부족, 술루(Sulu)군도의 타우숙(Tauug) 부족으로 이세 부족이 필리핀 무슬림의 92%를 차지하고 있다.

필리핀 개신교 및 해외국적을 가진 필리핀 선교사들이 필리핀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신의 추종자들에게 미치고 있는 정치적 영적 영향력뿐만 아니라 강력한 정치적, 그리고 사회적 영향력 때문에 개종자들을 만들어 내는 일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무슬림 사역에 많은 경험(실패와 성공)을 가진 한국교회와 선교사들이 필리핀의 무슬림들을 대상으로 선교하는 일도 중요한 사역일 것이다.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필리핀이지만 시골지역 주민들은 영어를 할 수 없고,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종족들도 있으므로,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와 그들과의 관계형성을 통한 복음 전도의 효율성을 위해서 현지어를 습득하고, 그들 공동체가 갖는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관습들과 문화들, 그리고 그들이 경험한 다양한 종교들 즉, 애니미즘과 가톨릭 그리고 이슬람교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그들이 갖는 신앙체계 등을 연구하는 일도 병행하며 한국선교사들의 필리핀 무슬림 선교에 박차를 가하여야 할 것이다.

필리핀 선교에서의 출구전략

오늘날 한국 선교계는 선교지에 대한 효과적인 진입 전략들에 집중되어있다. 선교지역에 대한 연구,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한 정착과 효율적 복음전파에 전념하고 있다. 그러나 한 지역의 선교를 어떻게 마무리하며, 어떤 형태로 어느 시기에 현지인들에게 이양 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은 아직은 용이 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건강한 진입과 아울러 건강하게 성장하는 현지인 교회설립이 선교의 일단의 목표이다. 토착화 된 현지인 교회가 잘 세워지고, 자민족이나 종족을 복음화 하고자 하는 사명이 있으며, 자생적으로 제자 삼는 사역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실제로 그 민족의 복음화를 감당할 만큼 되었다면 어느 시기인가에 선교사는 현지에서 떠날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공식이다.

최근에 “한국 선교의 출구전략”포럼을 개최하여 이 일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 이 포럼에서 필리핀 선교와 관련하여 OMF 선교사인 리차드 슈리트(Richard Schlitt)가 발표한 사례도 있다. 그는 특별히 “OMF와 필리핀 성서기독공동체연맹(ABCCOP)”의 경우를 들어 출구전략과 관련하여 발표하며 몇 가지 출구전략과 관계된 전환모델(transition model) 이론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늦은 감이 있지만 한국 선교계가 이제 출구전략을 논하기 시작한 것은 감사한 일이다. 출구전략에는 기본적으로 리더십의 문제, 재정의 문제, 부동산의 문제, 사역의 계속성의 문제, 교회와 선교단체 혹은 선교사와의 관계문제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필리핀에는 많은 선교사들이 파송 되었고, 선교지역이나 사역형태 등이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아울러서 곳곳에서 연합사역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선교사들의 연합모임들이 활성화 되어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또한 “한국교회 필리핀 선교 35년사”를 출판하는 등의 연합사역을 잘 하고 있다. 이제 한국인 필리핀 선교사들도 “출구전략”에 관심을 갖고, 필리핀 사역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우선 현재 한국인 선교사들이 필리핀 사역이 각각 어느 단계인지 살펴보고 평가하는 일이 필요하다. 여러 모델 중에서 어떤 모델을 따를 것인지 그리고 각 선교기관들이 추구하는 최종단계를 어떤 단계에 둘 것인지와 어떤 단계에 두어야 하는지를 정하고 점검해야 할 것이다. 지금 사역의 단계는 어디인지 점검하고 아울러서 다음 단계의 진입을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하는지와 어떤 형태의 훈련이나 교육을 할 것이며, 단계별로 어떤 이양을 할 것인지를 정하고 실행해야 할 것이다.

선교사는 “거푸집”과 같다. 건축물이 세워지도록 돕는 역할을 하다가 콘크리트가 잘 양생되면 거푸집은 제거 되는 것이다. 떠날 것을 늘 염두에 두고 사역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끼치며, 이양을 염두에 두고 현지교회가 자립, 자전, 자치하는 교회가 되도록 하는 일에 시간과 정열을 쏟아 부어야 할 것이다. 건강한 방법으로 마무리하고, 이양하여 필리핀 교회가 세계 선교를 감당하는 교회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필리핀 교회가 우리와 함께 세계선교를 감당하는 교회로 우뚝 서기를 기도하면서…

선교 필리핀(Mission Philippines)을 꿈꾸며

필리핀의 선교역사는 우리보다 훨씬 앞선다. World Operation에 따르면 이미 약 4,900 명의 필리핀 선교사들이 세계도처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필리핀 사람들은 선교적 강점을 많이 가진 민족이다. 또한 선교 역사도 길다. 아시아의 국가 중 영어를 공용어처럼 사용하는 유일한 나라이다. 아픈 경험이지만 다양한 나라들을 경험하였고, 다민족. 다문화적 삶의 환경과 역사적으로 다양한 종교적 배경을 겪은 민족이다. 이들이 중생을 경험하고 그리스도의 대위임령에 헌신한다면 그 어느 민족보다도 세계선교에 유용하게 사역할 수 있는 보배 같은 민족이다.

유대인이나 한국인, 중국인들도 세계도처에 디아스포라들이 많다. 그러나 필리핀 또한 적지 않다. 필리핀 국내의 경제활동의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며, 좋은 기술을 갖고 비록 대학을 졸업한다 할지라도 직업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약 8,100,000명 이상이 해외에서 디아스포라로 살고 있다. 그 중 400만 이상이 아세아, 중동과 유럽에 살고 있으며, 간호사, 엔지니어, 선원, 가정부, 유모로 일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이 접근이 제한적이고, 닫혀 있는 나라에서 살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된 삶을 살고 있다.

이들을 세계 선교에 동원하는 일은 분명히 필리핀 교회의 몫이다. 그러나 아직 형성되지 못한 선교환경과 선교에 대한 도전의식 그리고 그리스도의 대위임령에 대한 거룩한 사명감과 복음의 빚진 자의 마음을 갖게 하는 일에 한국인 선교사들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필리핀 교회를 깨워 열방을 위하여 기도하고, 그들을 세계 선교에 도전하고 동원하고, 그들을 훈련시키고, 필리핀 교회가 선교사를 파송하는 일에 혹이라도 우리의 선교 경험이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들이 가진 선교적 강점들을 세계 선교에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 동남아를 넘어, 중동지방으로, 뛰어난 적응력을 가지고 이슬람권에도, 아프리카 권에도, 종국에는 미전도 종족 지역에도 선교사로사 나가는 필리피노들이 구름같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이 일에 필리핀 선교에 헌신한 여러 교단과 선교단체와 한국인 선교사들이 쓰임 받기를 기도한다.

<참고문헌>
*위의 글은 『산동반도에서 페르시아까지』(KWMA), 『한국교회 필리핀선교 35년사』(한국교회 필리핀 선교 35년사 편찬위원회), 『한국 선교사 현장사역 보고서』(KWMA), Jason Mandryk, 『Operation World (7th ed.)』, 『한국선교의 출구전략』(방콕선교포럼위원회), 김승호, 『선교와 상황화』, 전호진, “해방 후 한국교회의 선장과 해외선교”,『한국기독교와 역사 제 4호』김 아모스 선교사(빌리온선교회/본지 편집위원) 선교타임즈 2013. 03월호

필리핀 한국선교 사역 35년 결실

필리핀에서 기독교 선교 사역을 시작한 지 35년을 맞아 선교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기 위하여 "한국교회 필리핀 선교 35년사" 가 간행되었다는 소식이다. 이 책은 한국교회 필리핀 선교 35년사 편찬위원회(위원장=여상일목사)가 발간하고, 필리핀 한국 선교사 및 선교단체 총회가 후원했다. 특히 한인선교사들의 역사가 담겨진 최초의 저서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현재 1,270여명의 한인선교사들은 개인과 단체 사역들을 담은 이 책은 △한국교회 선교약사와 필리핀의 개신교 전래와 선교적 배경 △선교단체협의회 및 선교기관 현황 △교단별 선교현황 △지역 선교사협의회 현황 △신학교 현황 △필리핀 선교의 분석 및 평가와 전망 등의 정보와 내용을 담고 있다.

책 내용중 한국교회의 선교사파송의 역사와 오늘의 현황에 대한 자세한 기록되어 있다. 필리핀 기독교의 전래과정과 교회의 부흥과 분열, 그리고 선대역사와 그 전망에 대해서도 기록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 주재 한국선교 및 선교단체협의회의 분열과 합동의 야사와 각 41개 선교단체들의 명단과 소속선교사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도표형식으로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또 필리핀 각 지역별로 산재한 교단 선교사 파송수와 선교사역, 교회개척 및 학교사역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되어 있다.

편찬위원회는 이 책을 발간하기 위해서 지난 3년동안 필리핀의 교단선교부와 접촉해 자료를 요청했으며, 필리핀 지역선교사 협의회에 소속된 모든 선교사들의 협조를 구했다. 또한 평신도 선교사들까지도 35년사에 포함시키기로 하며, 자료수집을 위한 기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 또 각 지역 선교사협의회를 방문해 이 책에 대해 설명하고, 자료수집에 도움을 얻었다. 그리고 필리핀 언론매체를 통해서도 자료를 수집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협조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출간이 3년간 지연됐다.

이날 편찬위원장인 여상일목사는 “이 책이 출판되기까지 오랜 준비 기간에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마닐라한인연합교회와 마닐라제자교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필리핀 선교를 위해 헌신 동역자들의 노력으로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책이 앞으로 선교사역의 지평을 넓혀 나갈 이정표로, 그리고 필리핀 선교현장에 투입될 후배 선교사들에게는 사역 지침서로 사용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고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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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검사 통과 안 되면 목사 안수 못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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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후임 청빙위원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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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대 김철홍 교수 글에 대한 학생들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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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하는 교회 탐방(거룩한 빛 광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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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제일교회 성도들 주일 날 상경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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