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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7  22: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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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개의 성명서
명성교회 내부에서는 처음으로 세습에 대하여 반대한다는 입장이 나왔다. 지난 12월 7일 장신대 학생들과 함께 교정에서 명성교회 출신인 이들은 416명의 실명을 공개했다. 이들은 지난 주말부터 초안을 내고 명단을 취합한 것으로 보인다. 명성교회 청년, 대학부 출신들 일부인 이들은 현재 교회의 직분을 맡은 자들도 있으며 년령대는 최고 50대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병길 이라는 분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2017년 12월 5일 00:00 ~ 6일 24:00 까지 48시간 진행된 참여결과, 총 416명이 참여하였고, 이중 "실명 참여는 355명, 익명 참여는 61명" 인데 연령대별로는 30~35세가 145명으로 가장 많았고(35%), 특히 20~35세 젊은층 246명이 참여하여 59%를 점유했다고 한다. 

이에 대하여 필자는 명성교회 청년들이 세습에 대하여 매우 적극적인 표현을 하고 있다고도 해석하고 있다. 참여 도구로는 페이스북 댓글기재가 300명으로 72%를 점유했고, 문자, 카카오톡, 메신저를 활용한 개별접수가 116명으로 28%를 점유했다고 한다.

   
                                     * 가운데 정철주 장로(사진출처 뉴스엔죠이)

이 회견에서는 명성교회의 당회원으로 지난 2년전 청빙위원으로 위촉된바 있는 정철주 장로가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정 장로가 이들을 조직하고 대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명성교회 내부에서는 김하나 목사 청빙에는 우호적이었으나 당회와 공동의회의 진행에 대하여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로는 직전 총회장 이성희 목사(연동교회)와 대구제일교회 죽마고우로 선친인 전 총회장 이상근 목사로부터 배우고 성장하면서 그 어른으로 부터 신학을 하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독실한 학생 청년기를 보냈다.

정 장로는 현재 명성교회의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고 보고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는 당회원으로 저들과 함께 서는 것이 어른다운 것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청년, 학생들을 가르친 교회가 저들의 소리를 귀담아 듣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보인다.

정 장로는 이 자리에서 "성령께서 교회를 이렇게 대물림하게 하시지 않는다고 믿는다. 공정하고 원만하지 못한 공동의회, 다중의 힘을 행사해 총회와 노회의 법을 엎어 버렸다“ 고 말했다고 한다.  

이들은 성명서에는 명성교회 교인들에게 △적극적인 공동의회 참여 및 감시 △투명한 의사 결정을 위한 정당한 질의 △정기적이고 상세한 재정 운영 공개 요구 등 교인의 권리와 의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을 요구했다. 청년·대학부 후배들을 향해서는, 민주적이지 못한 독점적 목회 방침과 불합리한 교회 구조에 대항할 것을 당부했다.

               명성교회 세습 사태에 대한 청년들의 선언

명성교회 청년부 및 대학부 출신자들인 우리는, 역사 속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시는 성령님을 믿으며, 이번 세습 사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1. 우리는 명성교회 세습을 반대합니다.
이번 세습 사태에 대한 교계 및 국민들의 우려에 공감하며, 공교회를 해치는 이러한 행위를 규탄합니다. 또한 이번 사태를 비정상적 방법과 침묵으로 회피하려는 모든 시도에 반대합니다.

2. 김하나 목사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이번 사태의 책임은 김하나 목사 본인에게 있습니다. 교회를 향한 비판을 세상의 소리라 여기지 말고, 지금이라도 원점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결단하십시오.

3. 우리 명성교회 교인들은 성도의 책임과 권리에 충실해야 합니다.
공동의회의 적극적 참여와 정상적 운영의 감시, 투명한 의사결정 절차를 위한 정당한 질의, 정기적이고 상세한 재정운영의 공개요구는 우리 교인의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이것이 진정으로 교회를 사랑하는 것임을 명심하고 다 함께 실천해 나갑시다.

4. 청년대학부원들은 순수한 신앙의 열정으로 불의에 대항해야 합니다.
개혁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합니다. 그 중심에 언제나 젊은이들이 있었습니다.
민주적이지 못한 독점적 목회 방침과 교회 내 불합리한 구조에 대항하여 한국교회와 이 나라의 희망이 되어주십시오.           
   
 

                              총회 산하 신학대학 교수들도 성명서 내놔


<명성교회 불법세습에 대한 총회의 바른 판결을 촉구하는 서한>

존경하는 총회장님과 재판국장님께,

주님의 은총이 총회 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우리는 서울동남노회와 명성교회가 행한 김하나 목사의 위임이 한국교회와 사회에 깊은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교회가 자정능력을 상실할 위기에 처해 있음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3월 16일의 ‘명성교회 당회의 편법적 세습 시도에 대한 교단 신학교 교수들의 호소문’(82명 서명)에서 밝혔던 것처럼, 김삼환-김하나 목사의 부자 세습은 교회의 주인이 그리스도이심과 주님의 몸으로서의 교회의 공교회성과 거룩성을 심대하게 침해하고 있으며 복음 전파와 하나님 나라 확장에 큰 장애가 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밝히는 바입니다.

우리 총회의 세습방지법은 2013년 제98회 총회에서 통과되었고 2014년 제99회 총회에서 헌법에 명문화된 현행법으로서 세습을 판단하는 가장 권위 있는 법적 근거입니다. 총회 헌법 제2편 정치 제28조 6항은 “해당 교회에서 사임(사직) 또는 은퇴하는 위임(담임)목사의 배우자 및 직계비속과 그 직계비속의 배우자”를 “위임목사 또는 담임목사로 청빙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비록 명성교회 측이 세습방지법에 위헌 소지가 있다고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으나 지난 11월 14일 총회 임원회는 그러한 해석을 받아들이지 않고 세습방지법의 유효함을 재확인한 바 있습니다. 그러므로 서울동남노회의 청빙안 결의(2017년 10월 24일 제74회 정기노회)와 그 결의에 근거한 명성교회의 김하나 목사 위임은 명백하게 세습방지법을 위반한 사건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총회와 재판국이 이런 위법적 결정과 행위에 대해 흔들림 없이 공명정대한 판단을 신속하게 내려 주시길 촉구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개혁교회의 역사적 전통에 근거한 올바른 교회관과 우리 교단의 건실한 법치의 전통과 질서를 회복하고 강화할 수 있을 것이며, 더 나아가 사회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역사적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2017년 12월 7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 소속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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