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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다서울교회 분쟁은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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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2  16: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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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다

모든 재판에 대하여 절차적으로 이의를 제기하는 방식이 아니라 다수의 물리력을 행사하는 데 밀려서 이의신청을 받는다면 어떻게 될까? 이것에 대한 법적인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재판국의 권위는 흔들리게 될 것이다.

백주 대낮에 총회 재판국원들을 인질로 삼아 요구을 하면 들어준다는 전례를 만든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지난 2월 27일 많은 기자들과 증인들이 보는 앞에서 서울교회 교인들은 오전부터 하루종일 힘들게 총회 재판국 주변을 떠나지 않고 시위를 하고 있었다. 결국은 재판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국원들을 물리력으로 막아놓고 원하는 것을 얻은 셈이다. 

서울교회 위임목사인 박노철 목사를 반대하는 측이 이렇게 무리를 하는 이유는 오는 3월 4일에 거행될 박노철 목사측의 장로 15명의 임직식을 막기 위한 것이다.  현재 당회원 숫자로는 박 목사가 열세이다. 그러나 박 목사측은 노회의 허락을 받아 공동의회에서 합법적으로 노회의 시취(試取)를 마친 장로들을 임직하게 되면 당회에서 박 목사의 지위가 확고하게 되고 모든 게임은 끝이 나게 되어 있다.  

물론 이의신청이 받아 드려졌다고 해서 이미 난 판결이 뒤집어지는 것은 쉽지 않다. 이미 재판국원들 가운데서도 재론 요구가 있었고 앞으로의 결과도 재판국이 책임을 지는 것이니 논외로 하겠다. 다만 이들이 제기한 문제가 그럼 상식적으로나 법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인가를 살펴보겠다. 

이들이 주장하는 바는 102회 총회 석상에서 서울교회의 상회인 서울강남노회 노회장을 지낸 김예식, 최성욱 목사가 제기하여 판결난 재판의 근거가 되는 것이 허위라는 주장인데 요약을 하면, 1) 박노철 목사가 총신대학원을 정식으로 졸업하지 않고 해당과정만 이수했고, 2) 합동교단인 충현교회를 사임한 이후 사면이유서를 제출하여 5년이 넘어 자동적으로 목사직이 해직 처리되었고, 3) 통합교단에서 목사고시 과목을 이수하지 않은 상태에서 목사고시에 합격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누구나 자기 주장은 할 수 있다. 그래서 말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재판이나 판결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다. 그러나 무엇이 허위인지 진실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목소리 크고 우기는 사람이 이긴다는 관례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 지금 형편이 그런 식이다. 지금 문제는 박노철 목사와 그와 대치한 서울교회 교인들만이 당사자가 아니다.

이들을 둘러싼 여러 이해 당사자들(변호인과 지지자 등)이 있다. 이들은 여러 경로를 통하여 총회와 재판국과 노회 그리고 유력한 사람들을 압박한다.  그래서 그런 힘있는 이들을 불러서 설교를 시키고 봉투를 두둑히 준다. 서로가 기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런 지저분한 일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 지금 누가 무슨 말을 한들 아무 도움이 안 되기 때문이다.

다만 독자들의 알권리를 위해서 지적할 몇 가지가 있어 보도한다. 첫째는 이 사건의 중요한 당사자인 설립자이며 원로목사인  이종윤 목사에 대한 노회의 면직이나 출교에 대해서 과하다는 의견을 표한 적이 있다. 물론 이것을 박노철 목사가 주도한 것이 아니라 장로들이 한 것이지만 말이다. 

강남지역에서 주일 낮 한 겨울에 교회당 밖에서 주일예배를 드리지 않나, 이것은 그야말로 난장판이다. 이런 분쟁에는 결국 신앙이고 교양이고 인간성마저 모두 다 소진할 뿐이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추악한 것들이 개입되어 있다. 서울교회의 교인들과 지도자들이 지금 그런 형편이다.  

쟁점은 무엇인가?

박노철 목사가 우리교단으로 오기 전인 합동측 동서울노회에서의 사면 이유가 문제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하면 거기까지는 우리교단의 법이 미치는 것도 아니고 관여할 바가 아니다.

박노철 목사가 전에 충현교회를 사임하면서 사면 이유서를 노회에 제출했는 데 무임(시무지 없음) 5년이면 자동 해직 처리된다는 것이다. 이런 법은 우리교단에도 있는 데 우리는 무임 3년이면 면직 처분된다. 그러나 노회의 허락으로 다시 복권 절차를 밟으면 노회원 자격은 부활된다.

박노철 목사는 이미 그 유명한 강남교회 원로 이종윤 목사의 선택을 받고 전격적으로 부임을 하여 지난 6년 간 목회를 한 바 있다. 그리고 그러는 동안 이런 문제는 한 번도 제기된 바 없었다.

그러나 박 목사가 원치 않는 안식년을 보내고 해임처리를 하려던 것이 무위가 되자 그런 문제를 들고 나온 것이다. 이종윤 목사도 거물이기에 퇴임 후에도 은퇴한 교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목적으로 후임자를 자기가 데려온 것이었다.

따라서 박노철 목사의 학력이나 목회 경력은 이미 교계나 원로목사에 의해 평가가 난 것이다. 서울교회는 이종윤 목사가 개척하여 이미 강남의 중형교회로 성장하였고 그의 교계 내 영향력을 감안하고 서울교회의 지도자 자리에 교인들의 학력이나 신앙의 수준으로 아무나 올 수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자격자가 온 것은 아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이것 저것 시비를 걸다가 안 되니 갖다 대는 것이다. 그러나 그에게 합동측의 명망있는 충현교회에서 부목사를 5년이나 했다는 것이 중요하지 그후 절차의 문제는 합동측의 것이기에 문제가 없다.

장로회 교단의 목사는 노회 소속으로 노회의 허락이 없는 시무와 이명은 불가하다. 따라서 그가 우리교단에 오기 전 합동측에서 어디서 시무를 했고 얼마나 시무를 했는지 등은 아무런 문제가 안 된다.

이것은 사회로 말하면 다른 직장에서의 문제다. 물론 그것이 설령 범죄의 문제일지라도 공소시효가 있을 것이다. 문제가 된다고 하여도 이미 5년 이상 경과했기에 논의의 대상이 아니다.

박 목사는 충현교회 사임 이후 그 유명한 이동원 목사의 지구촌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했다. 그후에는 구리시에서 개척교회 목회를 했다. 목회적으로는 충분한 사역을 한 것이고 이종윤 목사와는 웨스트민스트신학교 동문으로 가까운 사이였다.

지구촌교회는 교단은 기독교한국침례회 소속이지만 신학과 메시지가 매우 폭넓은 교회로 정평이 나있다. 그리고 합동측에서 어떤 방식과 과정을 거쳐서 지구촌교회에 가서 시무를 했는지도 문제가 될 것이 없다.

그것은 모두 우리교단에 오기 이전의 문제기 때문이다. 나머지는 그가 미국에서 학교를 나오고 합동측 목사가 되기 위한 총신대에서의 M.Div 이수 건이다. 총신대는 1,2반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장신대도 같은 기수라해도 신학대학원에는 신학과, 목연과, 단기과, 청목과정 등 편의상 구분을 하지만 졸업하거나 이수하면 모두 목사후보생이거나 우리교단 목사로 차별이 없다. 다만 교회가 청빙 조건으로 일반대학 졸업여부는 여전히 따지지만 이것도 차별금지법에 의하면 불법에 해당된다. 앞으로 공개적으로는 출신지역과 연령, 성별, 학력은 철폐돼야 한다.

그런데 그가 이수했다는 총신 2반이 정식 졸업과정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총신대를 이수한 것이 인정되어 합동측의 유수한 충현교회의 부목사가 된 것이다. 요즘 아무리 형편없는 합동측이라고 하여도 그렇게 엉터리는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박노철 목사의 과거 합동측에서의 일들은 지금 우리교단의 법이 미치지 않는 부분이다. 그러나 우리교단으로 오는 과정은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그것도 이미 잘 와서 6년 이상 목회를 한 목사를 이제와서 신상털기를 하여 문제로 삼는 것은 아무래도 모함이라는 의혹을 면할 수 없다.

그러나 앞서 말한 것처럼 그가 우리교단으로 오는 과정 즉 장신대 신대원에서 청목과정을 이수하고 서울강남노회의 입허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다.

이런 것을 부관참시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없어져야 할 적페다. 사상적 연좌제도 폐지되고 현대사회에서 사생활이 보호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이런 것은 박노철 목사가 입증할 필요도 없고 재론할 의미도 없는 것들이다.

다시 말하지만 목사의 소속은 노회이다. 이 말의 의미는 목사를 관리하는 곳이 노회라는 의미다. 그 목사의 시무지 과거와 현재는 모두 노회가 전권을 갖고 있다.

박노철 목사는 노회의 허락을 받아 서울교회의 위임목사가 되었고 분쟁 중에도 서울강남노회가 법적으로 그의 당회장권을 인정하였고 노회 재판에서도 그의 목회권을 상식 이하로 침해한 원로 이종윤 목사를 면직 출교한 상태이다(2017년 11월 23일). 물론 이종윤 목사는 비록 합동측 출신이지만 깔끔함 목회와 보수적인 신학자로 고 이종성 학장을 이어 기독교학술원 이사장이셨다.   

사실 법이라는 것이 하늘에서 떨어진 것도 아니고 살아가면서 하나씩 만들어지는 일종의 사회계약이다. 그렇기에 법도 상식이고 현실이다.  박노철 목사는 서울교회의 위임목사이다. 소속 노회가 그의 위임목사로서의 지위를 지켜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서울강남노회는 장로회 교회법의 원리와 상식의 수준에서 일을 처리한 것이다.

그런데 왜 소속 치리회인 노회가 문제 없다는 사람을 교인들이 문제를 삼는가?  장로회 교회에서 당회와 노회 그리고 총회는 각각 독립된 권한과 의무가 있는 치리회이므로 노회가 그러면 총회도 재판국도 어쩌지는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박 목사를 반대하는 이들이 제기한 안식년 문제로부터 모든 오해와 시비를 사회법상으로도 모두 무죄를 받았거나 혐의없다는 판결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총회 재판국이 재론을 하는 것은 자기들의 일이다. 그러나 판결은 누구의 요구나 협박에 의해 좌우 돼서는 안 될 것이다. 박 목사가 미국에서 신학을 하고 합동과 침례교단을 거쳐 통합교단으로 왔기에 신학의 정체성이 없다는 것도 지금의 쟁점이 될 수 없다.

그 외에 같은 노회 출신자에 대한 기피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도 이 판결과는 다른 문제다. 왜냐하면 판결은 어느 누구한 개인의 의견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 국원들이 심의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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