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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부는 고시생들을 보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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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7  14: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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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시부는 고시생들을 보호해야 한다.

103회기 총회 고시위원회(위원장: 정병주 목사) 역사상 없던 일이 일어났다. 속칭 고시부는 총회로부터 위탁교육 기관인 7개 직영신학교에서 과정을 이수한 졸업생들을 교단 성직자로 받기 위한 첫 관문이다. 이들을 안수하기 위하여 총회는 그 자격을 심사하는 목사 고시(성경과 논술 헌법, 교회사)를 통하여 검증을 하는 것이다. 

고시과목은 성경, 설교, 논술, 교회사, 헌법이고 이중 설교와 논술은 당석에서 출제되고 작성해야 한다.  각 과목에는 과목장과 부원들로 편재되어 문제를 출제하고 채점한다. 논술의 경우 누출방지를 위하여 고시 전날 복수의 가제를 갖고 최종 결정하여 아침까지 인쇄하는 철저함을 보이고 있다. 이런 원칙으로 지난 6월 6일 장신대에서 고시를 치뤘다. 

눈술고사의 제목은 다양한데 작년에는 "3.1 운동 100주년" 이였고 올해는 "반동성애와 차별금지법” 에 대해서 논하라 였는 데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 고시부도 중요하게 본 것이다.  동성애 문제는 사실 몇 년전에도 출제된바 있는 데 계속해서 이런 주제어를 내는 것을 보면 지속적으로 학생들을 검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 고시부와 확대회의를 주제하는 고시부장 정병주 목사 
그런데 올해 고시부에 역사상 없는 일들이 일어났다고 했는 데 사정은 이렇다.  고시부가 시험성적과 면접 내용을 종합하여 최종 합격자를 결정하여 총회장에게 보고했다. 그러면 사실 합격여부는 고시부 손을 떠난 것이다. 그러나 총회장의 지시로 다시 고시부가 재론에 말린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참고로 최종합격자 명단 발표는 총회장 재가후 발표하게 되어 있다.    

고시부장과 총회장 림형석 목사는 같은 노회로 총회장의 지시를 거부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여 총회장은 이 문제를 재론하는  5인 소위원회로 고시부장 졍병주 목사와  총회 회록서기 윤마태 목사(천안서부교회), 규칙부장 신성환 목사(목양테마교회), 신학교육부장 박석진 목사(포항장성교회), 동성애대책위원장 고만호 목사(여수은파교회)를 조직한다.

이유는  동성애대책위원회(위원장:고만호 목사)가 이번 고시생 2명의 활동전력을 들어 친동성애 활동자이니 불합격 처리해 달라는 것이다. 그 증거로 두 고시생들의 학부 시절의 활동과 SNS와 댓글들을 증거로 내놨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자료들은 본인들 모르게 추적하고 수집하는 것은 위험한 일로 경우에 따라서는 사생활 침해로 법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는 소리다.     

그러나 그런 문제를 제기하는 고만호 목사의 말에 대해서는 고시생만이 아니라 우리 신학생들은 귀담아 들을 필요도 있어 보인다.  어른들이 교단과 교회를 생각하여 보여주시는 약간은 과잉이지만 우려는 인정해줘야 한다. 고만호 목사도 아들이 우리교단의 목회자인데 누구를 희생하자는 것만은 아니라 환기를 주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따라서 신학생들이나 고시생들은 이번에 제기된 문제를  공연한 시비로가 아니라 교단의 목회자로 언행에 주의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더 큰 문제나 아픔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하고 야단을 맞았다고 생각하고 총회가 고시생들로 부터 약조를 받았다면 이번 문제는 이정도로 마무리를 지었으면 한다.   

동성애 문제 환기와 교훈의 기회로 

고시생들은 모두 군목자원으로 절업후 군목입대를 앞두고 있는 데 그날  소환된 응시생들도 제시된 활동을 정직하게 인정하였고  3년전 일들이고 앞으로 총회가  성직자들에게 요구되는 기준이나 조건에 어긋난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였다고 하니  여기서 문제를 끝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기존 소위원회를 포함한 확대된  모임에도  이 고시생들이 섬기는 교회의 담임목사와 소속 노회장까지 동원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다자토론과 질의를 하였지만 이 고시생들을 문제를 삼을 만한 혐의나 태도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증거로 내논 것들도 주관적인 것이 많고 앞으로 그런 총회가 고시생들을 그런식으로 뒷 조사를 한다는 것도 불가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들이 재학 시절 활동이나 교단의 결정이나 신학교를 조롱하는 듯한 글들을 올린 것은 사실로 보인다. 그러나 그 문제는 학생들이니 학교가 담당하고 지도할 문제지 이들을 목사고시와 연계를 시키는 것은 안된다. 또 고시부 내규에는 이런 것들을 문제로 삼을 규정이 없다는 것이다.

이들에게 불합격 처리를 요구하는 이들이 들고 있는 총회 헌법 제2장 정치 26조의 12 "동성애자 및 동성애를 지지하고 옹호하는 자는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되며 동성애자 및 동성애를 지지하고 옹호하는 자는 교회의 직원 및 신학대학교 교수, 교직원이 될 수 없다" 인데 이것은 고시부 규정이 아니다.    

이날 회의에서 학생들이 섬기는 교회의 목회자나 소속 노회장은 이구동성으로 총회가 결정한 동성애 문제에 대하여 유념하고 앞으로 어긋나지 않토록 한다는 취지의 약속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질문 과정에서 반동성에 위원들중 고시생들을 지목하여 ‘확신범“ 운운하면서 인격모독의 발언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분명히 할 것은 이들이 문제를 삼은 2명은 합격 발표 보류된 것이지 불합격 한 것도 아니다.  총회 동성애대책위원회(위원장: 고만호 목사)가 총회장에게 문제를 제기하여 잠시 검증이 필요한 것으로 이들을 어떤 이유로도 합격된 고시를 불합격 시킬 수는 없는 일이다.  

그 결과 이날 2명의 학생에 대해서 합격보류를 했지만 문제가 안되는 670명은 1차 합격자로 발표가 된다(합격률 46.3%).  그리고 남은 2명에 대해서는 오는 9월 6일(금) 고시부 전원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하여 명성교회 문제와 더불어 우리 교단의 초미의 관심사다.

절차로는 불가한 주장들 

총회에는  부서들이 각기 제 이름들을 갖고 이에 걸맞는 일을 하고 있다.  고시부는 말 그대로 목사고시를 주관한다. 따라서 고시부가 고시생들을 최종 합격자로 분류하였다면 이를 되물릴 수 없는 것이다. 만약에 다른 부서가 결정한 사항을 다른 부서가 문제를 제기한다고 해서 뒤짚힐 수는 없는 것과 같다.

반동성애 운동을 하는 부서는 1년 한시적인 특별위원회로 자기들 결정을 초법적인 무소불위의 위원회가 아니다. 따라서 총회적으로 검증할 것이 있다면 절차를 거치고 규정을 만들어서 해야 한다. 그런데 이번처럼 모든 고시사정이 끝난 일에 불합격 시키라고 하는 것은 총회 질서를 어지럽히는 일이라는 주장이다.  

안타깝지만 총회 일은 자기네 교회 목회하듯 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고시부도 자신들이 결정한 것을 되물리는 전례를 남겨서는 안된다는 것이 역대 고시부의 전통이다.  그리고 이것은 고시생 전체에 대한 문제가 될 수도 있고 결국엔 사법적인 시비도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지난 번 장신대 학생 징계도 절차를 지키지 않아 사회법에서 취소가 된 것을 반면 총회도 반면교사를 삼아서 모든 것은 법과 원칙을 지켜서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반동성애 위원회도 그정도 했으면 더 이상 무리한 주장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 열정으로 자신들 가정의 자녀나 교인들이나 잘 다스렸으면 한다. 

고시부는 절대로 자신들이 합격을 시킨 이들을 내부규정이 아닌 일로 인하여 내줘서는 안된다.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앞으로 피해자가 되면 소송에 연류되고 피고가 될 수 있기도 하다. 그리고 사실 고시가 끝도 아니다. 안수를 받고 목사가 되어도 소속된 노회에서 지도와 감독을 받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동성애 문제는 총회 지침대로

동성애 문제는 총회의 지침이 있고 결정된 것이 있으니 이를 따르면 된다. 옛부터 목회자는 누구 죽이고 안되게 하고 떨어트리는 일은 삼가야 한다는 말을 선배들로 부터 들은 적이 있다. 그런 것은 즐겁고 좋은 일은 아니라는 말이다. 그러고도 죄인에게 회개하라고 하고 교인들에게 용서하라고 설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동성애 문제를 사명감으로 알고 한국교회를 걱정하는 것은 자유이나 이를 침소봉대하거나 공포화하여 큰일이 난 것 처럼 떠드는 데 이성들을 찾으면 좋겠다.  그렇게 해서 막아질 문제도 아니다. 지금 이 나라에 법이 없어서 범죄가 나고 이 지경인 것은 아니다. 은혜로 자발로 안되면 못막는 거다.  동성애로 나라나 교회가 곧 무너지는 듯이 하는 데 그럴수록 기도하고 준비해야 한다.

교단적으로 참 안타까운 것은 동성애와 관련하여 한번도 진지하게 전문가들이 연구한 결과가 없다는 것이 유감이다.  일부에서 연구고 나발이고 동성애와 옹호자는 이단으로 몰고가야 한다는 억지 때문인데 이는  위험한 일이다.  발언 한번으로 총회 법이 되는 데 이건 지 교회 만도 못한 씨스탬이다.

교단에는 세계적인 신학자들과 교수들고 있고 의료인, 법률가, 목회자, 평신도들이 있으나  모두 모여서긴 호흡으로 이 문제를 연구하고 지침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미국장로교회나 호주등 우리교단과 교류가 있는 교단들의 고민과 과정도 참고를 해야 한다.

그리고 이 문제는 기독교안에서도 논쟁중이다. 그런데도 우리 안의 목소리가 아닌 스님에서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교수 강연이나 약사간증, 교단도 알 수 없는 목회자나 보수 정치인, 대학의 포럼 관계자들이 나와서 치는 형편이다.  따라서 104회기에는  교단 7개 신학교의 교수들과 실력있고 능력있는 평신도들을 포함하여 연구위원회를 만들면 좋겠다.

따라서 몇명의 주장을 갖고 마치 우리총회의 전체 의견인 것 처럼 과잉 대표하지 말고 전문가와 관심자들로  서구사례와 해법들을 찾아내야 한다. 합동측 분당우리교회(이찬수 목사)의 부목사가 동성애 설교를 갖고 교단과 외부에서 제명요구를 하였지만 교회는 이를 받아드리지 않은 바 있다. 

동성애에 대한 세계적 흐름

오늘날 세계적인 흐름은 네덜란드(2001년), 핀란드(2002년), 노르웨이(200년), 스웨덴스페인(2005년), 캐나다(2005년), 스웨덴(2009년), 아르헨티나(2010년), 프랑스(2013년), 영국(2014년), 미국(2015년), 독일(2017년), 호주(2017년), 대만(2017년), 오스트리아(2019년) 등 전 세계 23개국에서 동성 결혼을 허용하고 있고 덴마크(1989년) 등 시민결합제도를 시행하는 나라를 포함하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 35개 국가가 동성애 커플 지위를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대만을 제외하곤 자유국가인 일본이나 공산국가인 중국 그리고 이슬람 세력이 강한 동남아에서만 동성애는 아직 수용되고 있지는 않다고 한다. 따라서 이것은 법으로 뭘로 막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다만 준비하고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할 문제다.

그렇치 않으면 우리는 다른 문제로 내부 큰 갈등과 균열을 가져올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마치 반동성애를 활동을 하고 친 동성애자를 고발하고 퇴출시키는 것이 교회의 역할 복음의 가르침으로 전락시켜서는 안될 것이기 때문이다.

동성애 문제는 재론되야 한다.  

이 논제는 뜨거운 감자다. 조금만 잘못하면 동성애 옹호자라고 지지자라고 낙인찍고 반동성애자는 사랑이 없는 무정한 사람이라고 낙인찍는 다. 그렇기에 교단차원의 큰 결정과 지침이 필요하다. 미국은 이 문제로 분열을 가져왔다.

아마도 헤어지는 것이 자신들의 신앙과 복음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도 신사적으로 모든 문제를 수면위에 올려놓고 논쟁을 해야 할 시간이 올지도 모른다. 힘으로 법으로 제도로 억압할 것이 아니다. 그렇게 해서 아름다운 이별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그 때 가서 받아드려야 한다.

그릇된 행동을 하는 사람에 대하여 그대로 두면 자신이 잘못하는 줄 모르니 지적을 하는 것이 맞다. 동성애가 정상은 아니라면 그것의 폐해에 대하여 지적하여 돌이키게 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그렇게 하고 있는 지는 의문이다.  정죄와 차별 그리고 배제라는 것이다. 

동성애자들보다 이들을 옹호하고 지지하는 자들을 공격하고 있는 것도 참으로 문제다. 이들의 주장은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차별과 배제가 아닌 사랑과 포용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들을 싸잡아 동성애자들보다 더 문제로 이를 두둔하는 자들을 쳐내야 한다는 논리는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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