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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와 함께 하는 한반도 평화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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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08  15: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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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일 기도로 한국전쟁 발발 70주년 기도 행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2020년 2월 6일, 제68회기 제1차 정기실행위원회에서 ‘2020 한반도 희년 세계기도운동’ 한국교회 선포식을 가졌다.  세계교회협의회(WCC)와 미국그리스도교협의회(NCCCUSA)도 함께 같은 날 제네바와 워싱턴 D.C에서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한다.
   
 
이 행사는 “2020 한반도 희년 세계기도운동” 으로 이름 붙혀졌는 데 기간은 3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다. 취지는 교회협과 WCC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2020년을 한반도가 분단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희년으로 선포하고, 전 세계교회가 “한국전쟁종식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하여 합심하여 기도하여 평화통일 기반의 마중물이 되자는 것이다.

이 기도 기간동안 70개의 평화기도문, 메시지, 신앙 간증 등을 통하여 다양한 세대와 교회들의 동참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특히 남과 북의 평화통일 기반조성을 위하여 전 세계교회와 시민사회의 참여와 협조를 알리고 독려한 것이다.

이 모임은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의 대표들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표들이 참여하여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소망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이번 기도 캠페인에는 핵 없는 세계의 일환으로 한반도의 비핵화 요구도 포함될 예정이다.

한국교회협의회 총무인 이홍정 목사는 “1945년 이래 지속된 한반도의 분단과1950년에 시작 아직도 끝나지 않은 한국전쟁은 한민족의 생존을 위협하는 사회지정학적 원죄가 되었다. 한반도의 분단과 전쟁 상태는 우리를 하나님과 인류 그리고 자연에 어긋나게 하는 죄이며, 한국인의 풍성한 삶의 생태계를 세우고자 하는 거룩한 언약을 깨뜨리는 죄이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이를 경험하며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 기도 캠페인은 하나님의 은혜의 문을 여는 평화의 열쇠이자 용서와 화해를 배양하는 평화의 호흡이며, 세계적인 에큐메니칼 연대를 활성화하는 평화의 샘이 되어, 하나님의 한반도 생태계 재창조를 향한 평화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고 이 기도 캠페인의 의미를 설명했다.

WCC의 총무인 올라브 트베이트 목사도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지금은 지난 70년 동안 평화 없이 살아온 한민족을 기억해야 할 시간이다. 수많은 사람이 이 상황 속에서 고통을 받았고, 평화를 보지 못하고 죽었으며, 평화에 대한 목마름과 갈증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이 시간 우리는 이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기도는 하나님의 변화시키시는 은혜에 대해 깊은 소망을 갖게 하고, 가장 높은 차원의 연대를 보여주며, 우리 사이의 포용의 폭을 넓혀준다.”

트베이트 목사는 ”생명의 하나님께서 오늘날 전 세계 교회에게 한민족을 위해 연합하여 기도하라는 사명을 주셨다.” 라고 강조했다. 이 기도회와 성경 공부를 포함한 자료들은 소셜 미디어를 위한 자료 '사랑과 정의 그리고 평화의 70가지 이야기’를 수록하고, 전 세계 차원의 평화 운동을 위한 활동 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0일과 8.15가 갖는 특별한 의미

70일 기도 캠페인의 70은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의 숫자 70을 의미한다. 교회협은 지난 2019년 11월 18일 이미 서울 정동제일 감리교회에서 열린 68차 총회에서 제안된 바 있었고 울라프 총무도 이런 결정에 대하여 동의하고 적극협력하기로 한바 있다.

WCC는 지난 2013년 부산에서 열린 제 10차 총회 이후 분단된 한민족의 평화와 화해 및 통일을 위한 교회의 지지와 노력을 새롭게 하고 강화해 왔다. 8월 15일은 일본 식민지 압제로부터 독립한 1945년의 광복절로 남과 북이 동시에 기념하는 날이지만, 역설적으로 한반도가 둘로 갈라진 날이기도 하다.

                         - 한국교회 선포식'에서 임원과 교단장이 낭독한 호소문 전문-

                                                      호       소      문
올해로 우리는 한국전쟁 발발 70년을 맞이했습니다. 3년간의 전쟁으로 6백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1천만 명 이상이 가족과 생이별을 하게 되었으며, 나라 전체가 초토화되었습니다. 전쟁 이 후 70년 동안의 분단은 한반도 민중들에게 고통스러운 한이 되었으며, 아직도 우리는 휴전상태에서 또 다른 전쟁을 두려워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70년! 너무 오랜 기간 우리는 고통과 증오 속에 살았습니다. 이제 전쟁을 끝장내고 평화와 상생, 통일의 시대를 여는 것이 우리 민족 전체에게 가장 절박하고 중요한 사명임을 고백합니다.

교회협은 지난 68회 정기총회에서 “평화를 이루기까지 있는 힘을 다할 것”(시 34:14)을 다짐하고, 2020년을 한반도에서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협정을 실현하는 “희년의 해”로 선포하였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다짐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우리는 세계교회협의회 (WCC)와 미국 그리스도교교회협의회 (NCCCUSA), 그리고 세계 시민사회와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서울과 제네바, 워싱톤 DC에서 “2020 한반도 희년 평화운동”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먼저 이 희년운동을 기도로 시작하려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기도의 힘으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분단과 냉전으로 메말라 있는 우리의 마음 밭을 갈아엎고, 용서와 화해와 일치의 열매를 맺게 하는 평화의 호흡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통하여 분단과 냉전의 갈등이 해소되고, 이 땅에 다시 생명의 풍성함이 회복될 것을 굳게 믿습니다.

2020년 3월1일에서 8월15일에 이르는 기간 동안, 전 세계의 교회들은 이 땅에서 분단의 고통을 온 몸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을 것입니다. 또한 분단을 넘어 이미 화해와 평화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소망의 이야기도 함께 들을 것입니다. 전 세계에 흩어진 지역교회공동체에 몸담은 5억의 그리스도인들이 자국의 언어로 “전쟁 없는 세상”에 대한 평화의 소망을 가지고, 한반도의 전쟁종식과 평화협정체결, 그리고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간절히 기도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이 세계 기도운동에 교회와 가정, 직장과 각 자의 삶의 자리에서 간절한 마음을 담아 참여하여 주시기를 호소합니다. 남과 북이 하나 되어 자주적으로 평화와 통일을 이루어가기 위해 간절히 기도합시다. 분단으로 고통 받는 이들의 한을 풀고 평화로 하나 되는 소망이 이루어지도록 간절히 기도합시다. 이 땅 한반도에 해함도 상함도 없는 주님의 평화 (사 65:25)가 이루어지도록 마음 모아 간절히 기도합시다.

                         2020년 2월 6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실 행 위 원 일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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