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대 총장 연임에 대한 각계 반응 - 예장뉴스
예장뉴스
뉴스와 보도교계/기관/신학교
장신대 총장 연임에 대한 각계 반응
예장뉴스 보도부  |  webmaster@pck-good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5.17  14:27:55
트위터 페이스북

                  장신대 학생들 사무처 설명 납득할 수 없어

장신대 현 총장 임성빈 목사의 4년 임기 연장과 관련하여 구설수가 점입가경이다.  지난 5월 7일에 열린 장신대 이사회는 정원 15인 이사중 1인은 결석했고 임 총장(자동이사)은 자신의 인사문제를 다루기에 불참한다. 13인중 과반수를 얻어야 인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는 데 8:5로 형식적으로는 인준은 통과가 된 것은 사실이다. 

사립학교 이사회록이 공개가 될 것이니 앞으로 더 얘기가 나오겠지만  일부에서는 현 총장을 탄핵하라는 주장이나 동성애와 관련지어서 무차별적  비판을 하는 것은 사실도 아니고  우리 교단에 도움이 안된다. 따라서 임 총장 재인준에 대한 찬반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총장 인선에 대한 제도 개선이다. 그런데 나오는 애기가  총회 산하 직영 신학대학교 총장 인선은 현직 총장에게 어드벤티지를 주어 먼져 재임을 묻고 부결되면 공모하는 게 관행이라는 얘기다

그러면 하나만  확인하고 한다면  이사회가 현 총장이 재임을 원하는 지를 어떤 방식으로 확인을 했는 지가 궁금하다.  현 총장을 예우해서 먼져 총장 연임을 물을 수는 있다지만 절차가 있었는 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처음 이사가 된 분들은 사실 임총장에 대한 자세한 이력이나  인사검증을 위한 기본서류(지원사유와 발전 비전)를 보지도 못하고 신임투표를 했다면  보통문제가 아니다.  

만약에 현 총장이 재임을 하고 싶다는 지원 서류 하나 없이 구두로 이사중 누군가가 전해 주는 얘기들을 갖고 연임여부를 묻는 식의 결정이었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도 있다.  300억대의 예산과 150명의 교직원이 있는 4년 임기의 막강한 권한의 자리다.  아무리 연임이라고 하지만 면접이나 인터뷰 한번 없이 바로 투표로 갔다면 이는 이사의 직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많은 오해의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구태적 관행은 바꿔야 한다.
이런 불만이나 지적에 대하여 학교는 다 그런 방식으로 연임을 한 분들이 한 두분도 아니라는 말을 하는 데 이는  우리사회의 변화와 구성원들의 의식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얘기와 같다. 이는 기득권을 갖은 이들을 온존하는 밀실 행정이고 음모가 되기 때문이다. 지금 일반대도 그렇고 한신대등은 총장 후보 추천위에 교직원과 학생대표가 들어간다.  총장의 직접적 관할을 받는 이들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기 때문이다. 

이사들은 인사권만 행사하지 실제로 총장과 얼굴을 맞대고 일하는 분들은 아니다. 그러니 현장의 교직원들과 학생들에게 인격적으로 공감과 존경을 받는지도 최소한 돌아봐야 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총장이 임기를 끝나갈 때 학교 구성원들 사이에게 더 하시면 좋겠다는 우호적인 분위기는 없었던 것이 화근으로 보인다.  지난 주간에는 교수 평의회가 모여서 이런저런 논의를 했지만 총장 선임과 관련하여는 거론치 않기로 한 것은 지혜로운 일이고 지성인들 다운 일이다. 

지금 까지 교단문제도 그렇고 교수들이 집단화하여서는 피차에 얻을 것은 없다고 본다.   총장 선임과 관련하여서는 이미 학생들은 지난 4월에 학교측에  우려와 걱정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언반구 없다가 총장 연임결정후 지난 5월 14일에서야 학교 사무처는 불성실하고 말도 안되는 답변을 내논 것으로 보인다.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자세히 모르지만 작금의 총장 연임과 관련하여 문제의식이 전혀 없고 뭐가 문제냐는 식의 태도를 보인다. 

학교 총장 선임 규정 명문화 해야
이런 인선 관행이 문제가 없고 민주적이라면  모르나 더 좋은 방안들이 나오고 있으며 특히 예전 보다는 구성원들의 바램을 모을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그것을 받아 드리는 것이 교육이다.  따라서 이제는 이사회가 더 이상 인사권만 행사하는 거수기에서  공채을 규정한 목적과 취지에 맞는 시스템으로 연임을 하려면  총장의 지난 실적을 보고 받고 평가하고 미래 비전에 대해서도 점검하는 과정 없는 묻지마 인선은 그만해야 한다.

장신대처럼 큰 학교에서 총장으로 지난 4년간 재임한 것 자체가 큰 수고를 한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예전에 없는 많은 사건들도 빈번했다. 그러나 총장직은 그런 수고로움이 언제나 잔존하고 있어 항상 긴장을 해야 한다.  지난 4년의 과정에서 임총장은 이사회서는 평가를 두려움 없이 정면으로 맞닥드리는 것이 의연하고 총장다운 면모를 보이는 것이다. 지도자라면 문제를 정면돌파를 해야 한다.  이에 신대원 학우회 회장은 이번 총장선임과 그 결정에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을 대하는 학교 사무처의 태도는 잘못이라는 지적이다. 

지금 그렇다고 학생들이 총장 선출에 자기들을 끼워달라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사회도 그렇고 극소수가 공론화 없이 결정되는 구조에서 이해당사자들을 참여시키고 다수에게 기회를 주고 경쟁을 통하여 선출하는 것을 받아드릴 때가 되었다는 주장이다.  그럼에도 장신대가 여전히 과거 전례와 명문화된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구태를 묵인하는 것은 아닌 가 하는 의구심이다.  

처음 인선도 그렇고 연임은 당연히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인 공직을 원하는 다른 분들에게 공정 경쟁과 기회균등을 주어야 한다.  요즘  지 교회 장로 피택 출마도 출사표를 공지하는 데 그런 포부와 비전를 학내 전체 구성원들과 동문들이 공유하지 못한 채 학부 동문들 8명이나 포진한 이사회서 알아서 그냥 선임을 해주는 것은 잘하는 일이 아니다. 

규정은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규정이 없다는 말은 이제 핑계에 불과하다. 이사회 구성비나 나온 표도  많은 이들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고 의혹을 제기한다. 이에 대한 사무처의 답변도 그렇고 믿고 싶지 않은 말들도 나오는 데 임총장 취임후 지난 4년간 줄서기와 파벌이 더 심화 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총장이 인사권을 갖은 이사 구성과 관리정치에만 더 관심갖은 것이 아니냐는 소리다.

지난 5월 12일(화) 서울 동남노회 석상에서는 장신대에서 오랜기관 근무한 현정민 장로가 소속한 당회에서 총회 직영신학대학교 이사 구성에 대한 특정 학교 출신들이 편중되지 않토록 해달라는 헌의 안을 올렸다. 그리고 노회에서는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가 되었다. 그런데 이를 주도한 현정민 장로는 바로 장신대에서 현 총장과 한솥밥을 먹던 사이라는 게 충격이다.  사립학교 이사구성에 친족이나 동문등 우호적 인사들을 1/4이상 배정하지 못하도록 한 이유를 알아야 한다.

이외에도 직원중 총장 재임시 업무로 하혈을 하고 유산을 한 여직원이 있고 임금 문제로 노동위원회에 제소를 한 분도 계시다고 한다.  퇴직을 한 직원들 사이에서는 예전에 보수적이고 꽉막힌 총장님들이 여럿 계셨지만 지금처럼 학교 내 직원들이 분열되고 줄을 서는 일은 일찍이 없었으며 전 총회장중 한분은 장신대를 더 이상 가고 싶지 않다는 말을 한 분도 있다고 한다. 

                   장신대 신대원 학우회장 이훈희 학생의 주장을 들어보자

문제점 1) 연임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가 검토 되었는가?
사무처의 답변에 따르면, 이사회 자유토론에 따라 ‘현 총장의 연임을 묻고, 부결되면 총장 인선위원회를 구성하여 진행하자는 안이 먼저 논의 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연임을 묻는다면, 지난 4년간의 직무에 대한 평가나, 향후 4년에 대한 직무 계획에 대해 점검되고 검증해야 할 텐데 이런 과정이 수반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아울러, 전체 15명 중 1명이 결석하고, 당사자이자 당연직 이사인 총장이 빠진 채 이사 13명이 이번 결정에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이사회의 상당수가 신임 이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타 학교 사례 및 우리 학교 선례에 대한 정보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기회와 근거를 제공하였는지, 이를 통해 이사들께서 총장선출에 대해 충분히 숙고하셨는지 의문입니다. 총회 인준 때까지 4개월이나 남은 시점에 후보자와 정책을 검증하고, 학교의 장기발전 방향에 대해 충분히 심의할 수 기회를 저버리고, 5월 이사회에서 성급하게 결정할 만큼 정당한 이유가 있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이번 총장 선출을 앞두고 항간에서는 ‘이사 8명만 설득하면 총장이 된다.’라는 말이 공공연히 돌고 있었고, 실제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런 결과를 놓고 일각에서는 우리 학교 총장선출 과정이 ‘초등학교 반장선거만 못하다.’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런 비난과 조롱속에서 25백 여명의 구성원들과 세계 곳곳에 흩어져있는 우리 동문들로부터 총장께서 존경과 신임을 받을 수 있겠는가라는 점을 심각하게 돌아보게 됩니다.

문제점 2) 아전인수격 사례 해석
사무처는 총장 연임에 대한 사례를 언급하며 아래와 같이 설명했습니다. “본 대학교 최근 총장 선임과정에서 제15대, 16대 연임의 경우 이사회에서 바로 결의한 사례가 있었으며, 서울장신대, 호남신대, 한일장신대의 경우 현 총장의 연임을 먼저 물은 사례도 확인하였습니다.

본 대학교의 17대, 18대, 19대, 21대 총장은 총장 인선위원회를 구성하여 총장 초빙 공고를 발표하여 진행했고, 20대 총장 선임시에는 초빙공고 없이 이사회에서 2명의 총장 후보자를 추천하여 선임하였습니다.” 먼저 짚어볼 대목은, 현재 우리 학교가 서정운 총장님께서 연임할 때와 같은 분위기와 맥락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학내에서 다른 후보자가 총장 공모를 준비하고 있었을 수도 있는데 어떻게 이번 사례가 서정운 총장님 때와 비교될 수 있습니까?

또한, 총장선출 규정을 마련하라는 요구를 제기할 때마다, 사무처는 관례상 잘 진행하고 있다고 반대의견을 펼쳤습니다. 사무처의 답변대로라면 고용수 총장님, 김중은 총장님, 장영일 총장님 그리고 4년 전, 임성빈 총장님까지 무려 4번이나 공모절차와 인선위원회를 거쳤다면 그것이 관례가 되어야지, 갑자기 맥락을 무시하고 타 학교의 연임 사례를 이번 결정을 정당화하는 근거로 제시하니 그 어느 누가 이번 인선 과정을 수긍할 수 있겠습니까?

이 점에서 이사회 안건 설정과 이사장의 판단에 사무처의 사적 의견이 과도하게 개입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듭니다. 이사장과 이사회, 총장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하는 사무처의 일처리 방식과 이사회 준비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저는 장신대 교원과 직원, 동문과 재학생, 이사회에 다음과 같이 제언합니다.

제언 1) 차기 총장으로서 지난 4년의 직무평가와 향후 직무계획을 공유해주십시오.
이사회에 요청합니다. 지금이라도, 지난 4년간 총장으로서의 직무평가를 엄정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 4년간의 직무계획을 보고받으시기 바랍니다. 또 한 성경이 말하는 지혜란 ‘듣는 마음’이라는 점을 유념하시어 학내 구성원들의 청문 과정과 공식 공청회 과정을 거치고, 직무평가와 계획을 학내 구성원과 동문에 공유해주시기 바랍니다.

제언 2) 모의투표 실시
이사회의 신임을 받는 것과 구성원의 신임을 받는 것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우리 학교 주요 정책과 예산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총장 선출 과정에 구성원들이 제외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개교회의 담임 목회자를 청빙할 때도 공동의회의 인준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이에 착안하여, 대학부와 대학원 과정이 참여하는 ‘총장 모의투표’를 6월 중 실시할 것을 제안합니다. 구체적인 일정과 방안은 각급 대표자들이 모여 결정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만에 하나 올해 총회를 앞두고 인준 부결이라는 초유의 사태와 이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 내부 구성원들의 총의를 모을 필요가 있겠습니다.

제언 3) 이사회는 조속히 총장선출 절차 제도화를 진행해 주십시오.
일반 사립대의 사례와 이미 많은 신학대학이 총장 선출 과정과 절차를 명문화하고, 시스템과 제도, 민주적 원칙에 의거한 학교 운영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례에서 보셨듯이 관례로 인정될만한 것들은 인정하지 않고, 엉뚱한 사례들이 관례처럼 자리 잡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따라서 이사회에서 먼저 총장선출제도 개선을 위한 작업을 추진해주시고, 반드시 올 연내에 정관에 명문화해주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

예장뉴스 보도부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기사
1
“인성검사 통과 안 되면 목사 안수 못받는다”
2
이찬수 목사, 정말 아픈가?
3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 교수 시국성명서 발표
4
김동호 목사 이미 은퇴한 목사아닌 가?
5
102회 동성애 관련 총회 결정에 대한 긴급 제안서
6
장신대 김철홍 교수 글에 대한 학생들 입장
7
대림절(Advent) 교회력의 의미
8
개혁하는 교회 탐방(거룩한 빛 광성교회)
9
쓰레기 시멘트 '맞짱' 뜨던 목사, 이렇게 산다
10
본 교단 채영남 총회장 행보 언론들 주목
신문사소개후원하기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명칭 : 예장뉴스 (pckgoodnews.com)   |  등록번호 : 서울,아02054   |  등록일자 : 2012년 4월 3일   |   제호 : 예장뉴스   |  발행인 : 유재무
편집인 : 유재무   |  발행소(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덕정 17길-10   |   발행일자 : 2012년 6월 25일   |  주사무소 : 상동발행
전화번호 : 02)469-44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왕보현
Copyright © 2011 예장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pck-good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