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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대 임성빈 총장 연임 왜 반대하나
유재무 기자  |  ds2sg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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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22  09: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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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신대 임성빈 총장 연임 왜 반대하나

장신대에 학부가 생긴지 40 여년만에 처음 총장이된 임성빈 목사의 1차(4년) 임기가 올해 9월이면 끝난다. 그런데 임총장의 연임에 대해여 여러 의견들이 있어 화제다.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 총장 정년이 지난 2017년 65세에서 70세로 연장한 바 있다. 이에 현재 64세(1956년)인 임성빈 총장으로는 이를 마다할 이유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임성빈 총장은 뼈속깊은 장로교 사람이다. 정릉교회 출신에 장신대 학부을 졸업하고 미국 장로교단 루이빌신학교에서 공부하고 프린스턴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우리교단을 대표하는 기독교 윤리학자로 문화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성품도 좋고 대인관계도 원만하여 적이 없다는 평이다.

그러나 총장 연임이란 재신임의 성격도 있어 총장으로의 그간 업무력은 평가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는  1차 인사권이 있는 이사회만의 것만이 아니라 우선 장신대 구성원들과 교단내 여론과 언론들의 평가도 무시할 수가 없다. 또 한국교회와 신학대학을 대표한다는 점에서 교육자로써의 덕망과 학자로써의 실력, 총장으로의 자질이 중요하다 하겠다.
   
 
학생 징계시 총장 역할은 없었다.
그러나 가깝게는 지난 2018년 학내 무지개 퍼포먼스 사건으로 인한 학생징계와 관련하여서는 낙제점이다. 총장으로써의 정무적인 판단도 그렇고 장신 공동체의 구성원인 학우회와 학부형, 일부 동문들에게서 조차 아쉽다는 평이다. 큰 학교가 아님에도 학생들과의 스킨쉽도 부족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소통이 없었다는 아쉬움이다.

또 그해 여름 경주에서 모인 전국 장로회연합회 모임에서 함해노회 고형석 목사가 장로들에게 개인적으로 장신대 임성빈 총장 징계 서명 소동에 대한 오판도 문제다. 이에 허겁지겁 동문회장과 이사장을 끌어드려 해명 성명을 냈다. 자신이나 학교가 아무런 잘못도 없었고 국가법으로 보호받는 사립대학교 총장이 무엇이 두려워 체면안서는 대처를 한 것은 큰 흠결로 지적된다.

또 뒷북치는 징계에 불복한 학생이 사회재판에서 승소하여 징계가 잘못된 것이라면  형식적으로라도 유감이나 사과 표명하나 없는 것도 학생들이나 학부형들에게 큰 실망감을 주었다는 소리다. 비공식으로라도 마음 고생을 한 학생들에게 위로나 격려가 없었다고 한다. 결국 이런 것들이 쌓여 연임에 대하여 학교 안팎에는 부정적인 여론들을 자초했다는 소리다.
   
 
임총장 연임 부정적 여론 나와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는 임성빈 총장의 연임 불가론은 그들의 자유이기는 하지만 근거 있는 얘기는 아니라고 본다.  예을 들어 장신대 학생들의 친동성애를  묵인하고 조장한다는 것도 그렇고 ’세교모‘을 지지하고 후원했다는 주장들이다. 그러나 모두 학내에서 일어난 것은 사실이기에 이 논란을 비켜가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장신대 교수들의 모임인 ’세교모‘ 가 개혁신학의 관점에서 명성교회 세습 반대 운동의 전면에서 신학적으로 비판해온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신학교 교수들이 그런 말도 못했다면 더 욕을 먹을지도 모르기는 하다. 다만 너도 자주 과하게 몰빵을 하였다는 비판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그동안 우리교단의 직영신학교 교수들이 교단 현안에 개입하거나 발언은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다. 총회에는 임원회도 있고 재판국등 해당 부서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두번도 아니고 항명성 행동은 유감이었다.  그러나 지난 100회 이단해제 선포에 전국의 7개 신학대학교 교수들이  나서 회 집단적 항명은 이를 되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바는 있었다.

그러나 명성교회 세습문제에 대해서는 촣회재판이 진행중임에도 '세교모‘ 를 조직하고 학술발표와 재판국 압박과 판결유도을 위하여 성명을 발표하고 집회를 주도해왔다. 신학생들이야 배우는 과정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하지만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교수들로는 한두번도 아니고 너무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교수들이 학생 맹휴에 수업대체를 해주고 교단 총회을 방문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학교에서 명성교회까지의 도보행진에 동행하는 등 음으로 양으로 뒤에서 조정을 했다는 오해다. 그러나 교수들의 이런 행동은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그럼에도 장신대 교수들이 교단 사안에 대하여 과도한 관여와 발언으로 일반 언론에서는 크게 환영받았지만 교단적으로는 항명으로 보여질 수 밖에 없었다. 
   
 
총장, 말리는 시늉이라고 했어야
교수들이나 학생들이 못할 말이나 일을 한 것은 아니지만 모두를 아우르는 학교 총장이라면 속으로는 지지하고 후원을 할찌라도 한번만이라도 면학을 호소하고 교수와 학생들에게 자중을 요구했어야 했어야 한다는 소리다. 그러나 임성빈 총장은 한번도 공식적으로 총장의 이름으로 교수들이나 학생들을 만류한 적이 없던 것으로 보인다.

과거 장신대 총장이나 교수들이 학문으로나 신앙적으로는 보수적이나 개인적으로는 정감있고 눈물도 있는 분들이었다는 것과 비교해서 보면 메말랐다는 소리도 나온다. 예전의 교수들 보다 학력도 좋고 많이 배웠다고 할지는 모르지만 아픔을 당한 학생들이나 굿은 일을 당하는 장신 공동체안에서의 따뜻함을 느끼지 못한 다는 소리다.
   
                         * 장신대 홍인종 교수가 자신의 형인 홍문종 전 의원을 위한 구명 문자
또 2018년 당시 학생들 징계를 책임진 신대원장 홍인종 교수는 위의 정치적 행동만 보더라도 이 분의 인격을 알만하다. 당시도 작은 학교니 학생 징계가 불가피 하다면 한번 불러 밥이라도 먹으며 대화을 해가면서 했어야 하는 일이다. 그런데 징계를 문서나 문자로 통고하지 않나 사역 교회로 찾아가는 등 해서는 안될 행위들을 한다.

물론 학생들도 다 잘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판결대로 복학을 시켜줘도 조용히 공부를 하기는 커녕 다시 나가 쫒겨났다고 선전을 하고 다니니 말이다. 급기야 총회는 지난 104회 수습안 결정이후 장신대에 공문을 보내서 총회의 결정에 반하는 일을 교수들이 자중할 것을 요구하기에 이른다. 그 이후 장신대나 교수들이 어떤행동을 했는 지는 모르겠다.

대학교 구성원들을 책임진 총장의 역할은 무엇일까? 학교 공사나 하고 총장 자리나 정치하는 것이 다가 아니다. 교권으로부터 교수들의 연구와 학교를 보호하고 지켜내는 곳이다. 그런데 일부 반동성애 세력들이 학생 징계를 하지 않는 총장과 교수들을 공격하자 희생물로 삼은 것이라는 느낌이다.
   
 
이사회 공천은 우연 일수도
현재 장신대 이사 15명중 학부 출신이 8명으로 나온다. 이런 조합은 우연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볼 수도 있다. 이는 문교부가 법으로 정한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의 원칙에도 위배된다. 물론 장신대 학부출신들이라고 해서 반드시 임 총장을 지지할 것이라는 예단은 금물이지만 오해의 소지는 충분하다.

그래서 총장 연임에 대한 이사회의 부담이 커진 것만은 사실이다. 따라서 지난 4년간 임총장이 무엇을 했고 다시 맡겨주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청사진에 대한 검증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학교에 후임 총장 인물이 없다는 등의 말은 낮 뜨겁다. 지난번 총장 선임보다는 경쟁자가 적을 수는 있지만 할만한 분들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현 장신대 이사장은 장경덕 목사(가나안교회)인데 임성빈 총장과는 학부 후배에 군목도 선후배 사이에다가 신대원 78기 동기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좋은 조합이다. 그래서 더 조심스러운 관계다. 이에 이번 이사회가 뚜렷하고 명분 없는 묻지 마 총장 연임을 하게 되면 큰 오해를 받을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

지금 일반대나 한신대는 총장 선출에 이사회만이 아니라 교직원과 재학생들의 참여를 개방하고 있는 추세다. 우리는 아직 법으로 없는 제도지만  참고는 해봐야 한다.  특히 장신대 구성원들의 여론은 중요한데 직원들의 불만이 없지 않고 교수들이나 학생들도 말은 못하지만 반기는 것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임성빈 총장은 자신의 총장 연임에 마펫기념과 리모델링 공사와 원치 않는 '코로나19' 사태와 재학생들로부터는 등록금 10% 정도의 감면을 요구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마디로 진퇴양난이라고 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신입생 감소와 고액년봉 교수들의 인건비등으로 예전 보다는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아픔을 당한 이들의 손잡아 주어야  
한마디 조언을 한다면 이런 때 총장은 무엇보다 학생들의 눈 높이에서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 학생들이 마음에 담고 있는 등록금 감면등을 정면돌파하는 것이다. 연임에만 연연하지 말고 현재 학생들의 원하는 현안에 실제적인 대안을 내는 것이다. 교직원들과 같이 나서서 어른들이 고통 분담을 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 어려울 때 약자들의 손을 잡아 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다. 넉넉한 자들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

그런 희생과 감동이 없이는 이사회가 아무리 연임을 해줘도 105회 총회에서 인준은 또 다른 문제기 때문이다. 총장이나 교직원들의 좋은 예우가 예우는  그만 큼 큰 책임과 사명에 대한 보상이지만 지금 어느 대학도 그렇고 총장자리가 결코 출세나 명예의 자리가 아니라 오히려 고생하는 자리다. 신앙안에서 가르치는 학교가 본을 보여주기 바란다.

임성빈 총장의 신앙이나 인격, 학자로써의 성실함과 덕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특별한 감정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공인으로 총장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목회자로의 책임감과 따뜻한 돌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게 일반 교수라면 문제될 일은 없다. 그러나 총장 자리에서 좋은 예우을 받고 윤리학자로나 책임감에서는 2%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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