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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이 아닌 변명이 된 기자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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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30  16: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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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

'정의연' 전 이사장 윤미향 21대 국회의원이 지난 5월 29일(금)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당선자가 되는 하루 전날로 본인도 그렇고 소속된 당에서도 원하는 일이 었고 사건 초기 의욕적으로 언론에 전방위적으로 대처하다가 지난 10여일간의 침묵이 무엇을 말하는 지를 보여줘야 할 마지 날이 었다. 사람들은 여기서 모든 책임을 지고 21대 비례직을 내려놓을 것을 기대하기도 한 것 같다.

안타까운 것은 여성 홀로 세워놓고 프레쉬를 터트리며 몰아세우는 듯한 질문과 더워 땀이 나는 데도 아무런 대책도 없는 시설도 문제지만 이를 반기듯 땀으로 범벅이 된 상체를 크로즈업하여 마음으로부터 엄청난 긴장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자들이다. 누구 수건 하나 주는 이가 없고 윤 대표는 가져온 원고를 읽는 데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예상대로 자신의 거치를 말하는 일은 없었다. 전체적으로는 사과를 하기도 했고 일부 부적절함도 인정했지만 결론은 검찰조사를 하니 지켜보자는 식이다. 그러나 그 조사에는 응하겠고 법적 책임이 있다면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리고 사건의 발단이 된 이용수 할머니와의 관계도 해소하겠다고 하지만 그렇게 할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그러나 이런 식의 해명이나 반론이 큰 효과를 발휘한 것 같지는 않다.  지지자들도 그렇고 반대자들도 관점에 따라서 그 내용이 다르기에 무척 피곤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정대연운동에 대한 문제제기는 아닌 데도 그것고 싸잡아서 몰아세우는 것도 그렇고 재정문제 보다는 운동방식에 대한 비판에도 경청하지 않고 조중동 논리에 전도된 것이라고 평가절하를 하여 진영간 구도로 가져가려는 것은 큰 잘못이다.  
   
 
해명과 진실은 다르다.
언론들의 보도 태도는 여러 가지다. 메이져 언론들은 해명은 해명일 뿐이라고 평가절하 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제 윤 의원이 언론을 설득하는데는 실패했다고도 썼다. 윤대표는 정의연(정의기억연대·옛 정대협)과 자신에게 의혹을 제기한 언론들의 문제를 전면 부인했다. 아쉬운 것은 회견이 품목별 의혹에 대한 일일리 반박하는 식은 변명으로 들려 피곤하고 지루하게 보여 방식으로는 적절치 않은 것으로 보였다.

이 문제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생각은 다 다르지만 가장 본질적인 원인은 이용수 할머니의 폭로를 원인으로 본다면 이번 일은 여인들의 노여움과 이에 대한 대처의 부족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 결과는 여럿 절단내고 엉뚱한 길로 가게 되었다는 점을 환기하고 싶다. 여성으로의 질투심? 혹은 섭섭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윤대표나 정대연은 접근을 잘못한 것이다. 복기 하면 3월 30일 이용수 할머니는 윤대표에게 전화로 한번 내랴오라고 한다. 

국회의원으로 간다는 말에 하고 싶은 말이 있었을 것이다. 30년 동지에 자신도 의원을 하려고 한 바 있기에 하고 싶은 말이 있었을 것이다. 이건 입장을 바꿔생각해보면 좋다. 정대연 운동의 상징이 하루아침에 국회로 간다면 그건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이 대화는 비극적으로 끝났고 지금도 하나도 변한 것이 없다. 섭섭한 마음에 할머니가 기자회견 한다고 하자 윤대표는 “하고 싶으 면 하라” 고 한다. 그래서 기자 회견이 나온 것으로 문제는 외부가 아니라 안에서 윤대표가 만든 것이다. 한마디로 할머니를 간단하고 우습게 본 것이다.
   
                                                      * 기자회견 하라고 큰 소리로 말했다는 증언
아마도 내가 이제 국회의원이 되었고 그것도 집권단의 압도적 승리를 했는 데 늙은이가 뭐란들 무슨 일이 되겠냐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역사는 이렇게 간단한데서 일어나는 것이다. 먼길을 가는 데는 신발안의 작은 이물질도 큰 걸림들이 된다. 그것을 제거하지 않으면 멀리 갈 수 없다. 작은 것이라고 그것을 해소하지 않고 찍어 누르려고 해 눌러지면 되는 게 개중에는 안그런 경우도 있다는 게 비극이다.
   
                      * 좌로 부터 한신대 출신 한국염 목사, 한경희 국장은 청와대 비서관 부인
정의연과 윤대표의 미숙한 대처
또 하나의 문제는 정의연과 윤대표의 대처다. 할머니가 그 정도 쏱아놨다면 현 정국과 관련하여 연결하여 열일 제쳐두고 대구로 내려가 수습을 해야 했다. 윤대표 주변에 정말 친구가 있고 동지가 있는 지를 의심하는 대목이다. 그런 판단으로는 의원이 아니라 운동하기에도 적합지 않은 성품이다. 한번 가기는 했지만 안만나 준다고 돌아온다. 그러나 하루을 기다려서 라도 만나 대화를 했어야 했다고 본다.

물론 그 때쯤이면 외부세력의 손을 탓을 수도 있지만 노력은 했어야 한다. 그리고 다시 내려갔지만 그것도 10여분 안아달라고 하는 등 그림이 필요했지 할머니의 마음을 만져드리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고 보여진다. 이것을 화해라고 부른 머리도 그렇고 그후 밝혀진 사실들로 보면 할머니들의 성격이나 취향을 모른 체 일방적으로 끌고 다닌 것이다.

사실 이용수 할머니는 시설에 계신 분이 아니고 지난 30년동안 다쳐진 분으로 자신의 소개를 인권운동가로 소개할 정도로 주체성이 생긴 분이다. 60세가 넌어서도 경북대에서 공부도 하고 국회의원 신청도 2번 했다는 것이다. 그 쯤되면 보통 할매가 아니다. 그런데도 비판자들은 이를 비난의 소재로 활용하고 여성의 권력지향 질투심으로 표현하는 데 제 정신들 아니다.

그리고 정의연은 기자회견에서 할머니가 제기한 여러문제중 하나인 모금한 돈에 대한 사용처에 대하여 반박하기를 우리는 할머니들 돕는 단체 아니라는 등 돈도 많이 줬다는 영수증을 깐다. 한번 해보자는 투고 “니가 뭔데” 라는 식이다. 그게 할머니를 더 자극했고 기자회견을 다시 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가면 언론들이 정대연이나 진보운동을 폄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힘의 균형에서 저문추를 응원하게 되어 있다
   
 
언론과 대결구도를 만든 것은 잘못
그러자 이번에는 언론들 탓을 하기 시작하더니 거기다가 토착왜구에 특정 신문 폐간에 조국사태을 끌어드려 물타기를 시도한다. 가까운 우호세력들을 끌어드려 진보의 민낮을 보이는 대목이다. 특히 여성단체들 지인들 설립자들 동원할 수 있는 것들은 다 동원하여 막아보려고 하지만 이건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에 불과하다. 엉뚱한 사람들을 끌여드려 쌈판을 크게 벌린 것이다.

그 중에는 취임한지 일주일도 안되는 이나영 이사장(중앙대 교수)의 역할도 컸다. 겸손하지 않은 모습이나 문제를 봉합하려는 식의 변명이 여론의 뭇매를 맞게 된다. 언론들의 속성은 지칠줄 모르는 게 이게 뉴스거리가 되기 때문이다. 차라리 모든 비난 의혹 달게 받겠다, 할머니의 지적을 아프게 받고 돌아 보겠다고 계속 머리를 숙였어도 그렇게 언론들이 몰아 붙혔을 까? 

그러나 정의연은 그치지 않았는 데 여기서 밀리면 끝장이라는 생각을 한 것 같다. 해명하고 털고 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함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그러나 그게 화근이고 문제를 더 복잡하게 가져갔다. 그 와중에 민주당의 의원 15인의 지지발언과 당대표의 우유부단함이 선거 패배로 의기소침해 하던 야당의 전열을 가다듬게 한다. 당대표와 비대위로 혼란속에서 기선을 잡은 것이다. 결국 국조에 특위까지 나왔다.

이 쯤되면 정의연은 표적화된 것이고 죽던지 살던지 가는 길 밖에 안남았다. 이는 스스로 자처한 것이다. 그러나 이후 정의연은 할머니의 2차 회견에 대한 맞대응을 자제한 것이나 외부에 대응보다 문서등으로 차분하게 대응 모드로 간 것은 잘한 것이다. 그러나 이미 검찰의 압색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금전상의 비리보다는 정치적 윤리적 책임론에서 이미 사형선고를 받게 된다.
   
 
할머니와의 화해는 없어 보인다.
문제는 지난 29일 기자회견에서나 이후 기자들과의 질문에서도 보여지는 윤대표의 태도는 할머니와 화해를 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겉으로는 인내하면서 마음을 돌이키기 위하여 노력한다고 했지만 지금 까지의 태도와 그날 멘트로도 진정성은 없어 보인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운동하는 사람들이 한 인간에 대한 관계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지만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한다. 그들의 관심과 목표 가치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 점을 잘알고 대처를 하면 관계에 성공한다. 그렇치 못하면 어떻게 되는 가 하면 관계가 깨지는 것이 아니라 일이 깨지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정대연은 자신들의 가치를 운동 목표로 삼는 단체가 아니라 정신대 그리고 그 증인들과 함께 가는 운동이다. 그날 윤대표도 자신들의 목표가 할머니들의 복지나 돕는 기관이 아닌 논리를 내세우지만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다. 후원자들도 마찮가지다.

늙었고 고생한 노인들은 잘먹이고 입히는 일이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 그 다음에 운동이고 가치지 그것을 몰랐다면 이는 여성도 아니고 인간도 아니다. 윤 대표는 어려서 부터 검소하게 성장했고 지금 까지 월급을 받으면 모두 저축을 해서 돈을 모았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모은 돈의 액수는 선관위에 정직하게 신고되었다. 이 돈의 형성에 대한 소명은 그렇게 어렵지 않아 보인다.

무엇보다 그런 삶은 개인적으론 귀한 일이지만 공인인 시민운동가가 그런 식으로 살았다면 할머니처럼 느끼는 분들이 많이 나왔겠다는 생각이다. 전주의 한 할머니 장례에는 실무자만 보내려고 하다가 여가부장관이 간다고 하니 따라 나서 5만원을 조의했다고 나왔다. 밥좀 먹자고 하였더니 이 돈은 그렇게 쓸 돈은 아니라는 핀찮도 줬다고 최민희 전의원이 대변했다.  그러나 운동도 먹고하는 것이고 정확히 처리를 하면 되는 문제다.

경향신문 “윤미향, 후원금 유용 부인…의원직 사퇴 안 해”
국민일보 “의혹엔 모두 ‘아니다’ 사퇴론엔 ‘일하겠다’”
동아일보 “윤미향, 구체적 근거제시 없이 ‘아니다 아니다’”
세계일보 “‘아니다’ ‘잘못 없다’…의혹 부인 일관한 尹”
조선일보 “윤미향의 발뺌 40분”
중앙일보 “‘잘못한 점 일부 있다’…의원직 사퇴는 없다”
한겨레 “윤미향, 모든 의혹 부인…증빙자료는 제시 안해”
한국일보 “‘후원금 유용 안 했다’ 사퇴에 선 그은 윤미향”
   
 
결론(언론과 대결한 것은 잘못)
윤 의원이나 정대연에 대하여 비판적이든 지지를 하던 다 갖은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언론들은 진보도 분열시키고 지지자들은 다양한 프레임인 정치적으로 이념적으로 구도로 만들어 갈라놓았다. 윤미향을 지키는 일이 문정부와 독립운동을 하는 거라는 투다. 그러나 이는 문제를 한쪽 눈으로 보는 것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목표를 부정하지 않았음에도 윤미향과 위안부 문제를 동일시 하자는 식이다.

그러나 윤미향이 이 문제를 처음부터 진솔하게 책임진다고 말한다고 해서 정대연 운동이 훼손되거나 약화될 수는 없다. 할머니도 방식을 달리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 하지 말자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인정이든 진영이든 갈라져서 공방을 하게 된 것은 슬픈일이다. 이번에 민주당에서 남인순 민주당 최고위원의 중재로 이해찬 당 대표 등에게 윤 의원 개인계좌 내역을 별도로 보고하였고 특이사항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민주당 안에서의 얘기고 윤의원을 지키려면 조사위원회를 만들었어야 한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당이 꼬리자르기를 해도 안되지만 언제까지 모른 체 당사자 입만 보고 기다려야 하는 의견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민 전체의 의견은 “제기된 의혹 가운데 과장·왜곡된 부분도 있지만 위안부 인권운동 방식을 성찰하고 개선할 계기로 삼을 만한 비판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제 윤 의원은 기자회견으로 면죄부를 얻은 게 아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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