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쓰시네' 소설가 협회 - 예장뉴스
예장뉴스
Voice독자기자
'소설 쓰시네' 소설가 협회
예장뉴스 보도부  |  ds2sgt@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7.30  23:01:04
트위터 페이스북

           소설가협회 "추미애 '소설 쓰시네' 발언 공개 사과하라"

'법무부 장관에게 공개 해명 요청' 성명 발표
"소설 쓰는' 것을 거짓말 하는 행위로 빗대"

사단법인 한국소설가협회가 지난 2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소설 쓰시네"라며 반발한 것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공개 사과를 요청했다. 소설가협회는 30일 김호운 이사장을 비롯한 회원들 명의로 '법무부 장관에게 공개 해명 요청'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정치 입장을 떠나서 한 나라의 법무부 장관이 소설을 '거짓말 나부랭이' 정도로 취급하는 현실 앞에서 이 땅에서 문학을 융성시키는 일은 참 험난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며 "이번 기회에 걸핏하면 '소설 쓰는' 것을 거짓말 하는 행위로 빗대어 발언해 소설가들의 자긍심에 상처를 준 정치인들에게 엄중한 각성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법무부 장관이 소설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 같다"며 "거짓말은 상대방에게 가짜를 진짜라고 믿게끔 속이는 행위다. 소설에서의 허구는 거짓말과 다르다. 소설은 지어낸 이야기라는 걸 독자가 이미 알고 있다. 이런 독자에게 '이 세상 어딘가에서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이야기'로 믿게끔 창작해 낸 예술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소설의 기능과 역할을 안다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겠는가"라며 "알면서 그런 말을 했다면 더 나쁘고, 모르고 했다면 앞으로 법무부 장관이 하는 말을 어떻게 신뢰해야 할 지 안타깝기까지 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국민들이 보는 가운데 법무부 장관이 아무렇지도 않게 소설을 '거짓말'에 빗대어 폄훼할 수 있는가. 어려운 정착 여건에서도 묵묵히 작품 활동을 하는 소설가들의 인격을 짓밟는 행위와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인터넷에서까지 난무하고 있는 이 문제를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법무부 장관의 해명과 함께 '소설 쓰시네'라고 한 것에 대해 소설가들에게 공개 사과하기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한 문병금 목사의 글을 소개한다.

                <소설가 협회의 소셜(Social) 맨탈리티(Mentality)의 부재>

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소설 쓰시네’는 지극히 정상적인 말이다. 그런데 소설가 협회에서, 소설을 무시하고, 자기들에게 자괴감을 주었다고 사과하라는 성명서까지 내 놓았단다. 나는 이것을 보고, 이것이 우리나라 소설가들의 수준이라면, 앞으로 그런 쏘셜, Social, 사회에 대한 멘탈이 부재한 소설계는 종언을 고 해야 하며, 그런 멘탈을 가진 자들은 스스로 소설계를 떠나는 것이 좋다고 생각 한다. 이들의 텅빈 멘탈에서 나온 소설은 조중동에서 쏟아져 나온 사설과 함께 이념 편향적인 글쟁이들의 잠재된 사고 속에서 나오는 독설, 허설, 가설, 억설, 낭설, 유설(幼設)로 흐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

2. 그들 협회에서는 오히려 추미애 장관에게 감사를 표해야 한다. 아무리 픽션, 허구의 세계를 다루는 것이 소설이라고 하지만, 팩트와 진실을 무시하고, 덮어버린 채, 거짓과 조작, 의혹을 부풀려 사람을 죽이는 그런 잘못된 상상과 의혹 부풀리기를 하지 말라고 말한 것은 소설이 지양하고, 추구해야 할 것을 분명히 말해주는 것으로 상을 베풀어도 크게 베풀어 주어야 할 일이다. 추장관의 말의 취지는, 소설을 소설답게 쓰는 것에 대한 지적이 아니다. 팩트를 말해야 할 야당 국회법사위원들이, 사실을 왜곡시키고 비틀어, 조국장관 때처럼 한 가정을 또 다시 범죄자로 몰아가는 그런 가설과 의혹을 만들려는 것에 대해, 우리시대 사회구성원들에게서 주로 부정적 의미로 통용될 때 쓰는, 통시적 언어로서의 ‘소설’을 쓰지 말라고 한 것이다.

3. 그것이 어디 소설을 무시하는 말인가? 소설가들에게 자괴감을 느끼게 할 만한 발언인가? 지극히 정상적인 발언의 진의와 화자의 메시지의 함의조차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 소설을 쓴다고 하고 있으니, 우리나라 소설가들의 수준이 형편없음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며, 자기들의 정체성과 위상을 크게 격하시키고 마는 것이다. 이제 우리 시대의 유치찬란한 집단을 보는 것은 기레기기더기 언론과 검개검새라 일컫는 떡검찰 만으로도 족하다.

4.  문학의 장르에서 소설은 실제로는 없는 사건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창조해 내는 행위를 말한다. 흔히 ‘픽션’이라고 말하며, 소설과 희곡 등이 그 범주에 들어간다. 소설이 허구(虛構)와 가상의 사건이나 상황을 다룬다면, 다큐멘터리,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 또는 소설, 수필, 자서전, 기행문 등 논픽션(Non-fiction)은 작가가 상상해 창조하지 않은, 실제의 세계, 팩트(Fact)를 다룬다. 이로 볼 때 추미매 장관의 “소설 쓰시네”에 대한 진의는, 진실과 사실과 팩트에서 벗어나, 마음대로 상상해서 진짜인양 의혹 부풀리기를 하지 말라는 뜻이다. 요즘말로 굳이 표현하자면, ‘또, 거짓, 가짜, 조작뉴스를 만들어 퍼뜨리려 하고들 있네’ 제발 그러지 말라는 일종의 경고성 발언이다.

5. 이번 소설가 협회 성명서를 보면서 느낀 것은, 소설가들이 집단으로 피해의식에 쩐 사람들처럼 보인다. 상처가 많은 사람들 같다. 그들 심령에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의 공간이 없는, 그들의 의식세계에서 무슨 인생을 제대로 묘사하는 소설이 나오겠는가? 삶과 인생, 역사에 대한 이해, 소셜 커뮤니티와 멘탈리티에 대한 관조 없이, 어찌 인생을 표현하는 소설이 나오겠는가? 그리고 소설은 어느 집단이나 부류의 전유물이 아니다. 문학에서 말하는 소설은 누구나 다 쓸 수 있다. 소설가들만의 성역이 결코 아니다. 좋은 작가들이 이 시대에 많이 배출되어 제대로 된 소설을 쓴다면, 우리 국민들의 카타르시스 해소는 물론, 정서함양과 감성지수 향상에도 좋다.

6. 그리고 K-방역과 여러 분야와 함께, 우리나  인기 있는 한류중 하나가 드라마이다. 일상드라마, 멜로드라마, 역사드라마, 다큐멘터리, 실화소설 등 우리 한국의 작가들이 쓴 것 마다 외국 사람들이 환장들하고 좋아한다. 지금 팬데믹 시대, 격리기간 중에 넷플릭스에서 세계 사람들이 우리 드라마와 영화에 정신이 모다들 뿅 빠져, 우리한국 작가들이 쓴 드라마를 애시청하고 있다. 이는 드라마가 세계적인 한류에 기여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것도 어찌 보면 현실을 반영하건, 미래를 미리 조명하건, 상상력을 동원한 작가의 소설이다. 이런 것에는 누가 소설을 써도 뭐라 하지 않는다. 이런 소설은 더 많이 써야 한다.

7. 그런데 진실, 팩트를 말해야 할 상황에서는 절대 소설을 쓰면 안 된다. 지난 70년 우리 현대사에서 누가 팩트가 아닌, 거짓, 조작, 가공, 허위사실 유포, 의혹 부풀리기 등을 통해 정권을 유지하고, 역사와 민족과 국민들을 탄압하고, 유린하고 능멸해 왔는가? 그 본산이 어디이며, 그 세력들이 어디에 있는가?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다. 작년 2019년 조국대전 때부터 지금의 검언유착 정국까지, 어느 정치집단들과 세력들이 그 짓들을 자행해오고 있는가 보면 된다. 그것이 너무도 훤히 드려다 보이지 않는가!

8. 내가 보기에는 이번 소설가 협회의 성명서도 전체를 아우른 것 같지는 않다. 안 봐도 비디오이다. 그 안에 극우 이데올로기에 젖은 수구 작가들에게서나 나올법한 항변이라고 보여 진다. 의식 있는 생각과 사상이 있는 소설가들에게서 그런 유치한 말이 나오기란 쉽지 않다. 이번 그들의 사과요구 발언은, 그들 스스로를 젖비린내 나는 구상유취(口尙乳臭)한 집단으로 커밍아웃하는 것이다. 소설도 역사의식, 시대정신이 없이, 극우수구지향적인 이념에 물들고, 붙잡힌 사람들의 의식 세계에서는, 사람들의 정신과 의식세계를 기경하고, 자연과 역사와 신에 대한 사랑과 배려와 경외심이 반영된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없다.

9. 나는 소설가 하면, 그래도 생각과 의식이 있는 이 시대의 지성인줄 알았다. 시대의 가치와 정신을 꿰뚫어 보는 심미안을 가진 그래도 우리같은 범부들과는 다른 고상틱한 사람들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번일로 그들도 우리와 같이 하루 세끼 밥 먹고, 배설하는 사람들 정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알게 되었다. 우리 국민들 앞으로 활자로 된 소설보다는 삶의 진솔한 다큐, 에세이, 시, 기행문 등 논픽션 드라마와 소설, 영화 등의 시청각 소설을 더 선호할 가능성이 클 것이란 생각이 든다. 나부터서 그들때문에 소설이 마구 싫어지려고 그런다. 바쁜 세상에 그것도 활자로 된 소설을 읽고 살기란 여간 쉽지 않을 것 같다.

10. 그냥 페이스북에서 페친들과 소통하는 그런 삶의 진솔한 언어, 맛깔스러운 일상 속의 삶의 언어들이 훨씬 좋다. 페친들이시여, 오늘부터 그런 소설은 절대 쓰지 마시라, 그런 소설은 주로 극우 수구세력들이 없는 것 가공해서 만든 조작뉴스, 거짓뉴스, 가짜뉴스의 생산 공장에서 나오는 그런 소설이다. 그런 소설도 아닌 소설은 쓰지도 말고, 보지도 말고, 읽지도 말고, 모두 전량을 쓰레기 처리장에 버려서 모조리 소각해 버려야 한다. 검새와 기더기, 통곡당 앞으로 한 번만 더 소설 써 봐라. 에끼 이 사람들...... 오늘 나의 논설은 절대 소설 아님...

[관련기사]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기사
1
“인성검사 통과 안 되면 목사 안수 못받는다”
2
김동호 목사 이미 은퇴한 목사아닌 가?
3
이찬수 목사, 정말 아픈가?
4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 교수 시국성명서 발표
5
대림절(Advent) 교회력의 의미
6
102회 동성애 관련 총회 결정에 대한 긴급 제안서
7
장신대 김철홍 교수 글에 대한 학생들 입장
8
개혁하는 교회 탐방(거룩한 빛 광성교회)
9
장로교회의 당회원, 당회장의 역할(1)
10
이정훈 교수는 누구인가?
신문사소개후원하기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명칭 : 예장뉴스 (pckgoodnews.com)   |  등록번호 : 서울,아02054   |  등록일자 : 2012년 4월 3일   |   제호 : 예장뉴스   |  대표 : 이상진
발행인겸 편집인 : 유재무   |  발행소(주소) : 서울 성동구 성덕정 17길-10, A동 202호   |   사무소 : 서울 종로구 대학로 3길 29, 100주년 610호
발행일자 : 2012년 6월 25일   |  행정메일: ds2sgt@daum.net   |  전화번호 : 02)469-44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재왕
Copyright © 2011 예장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pck-good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