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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재 교수 소천(192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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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04  15: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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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재 교수 소천(1924-2020)

사회학자이자 여성학자인 이효재 교수가 고향인 진해에서 10월 4일 96세로 별세 했다는 소식이다. 1924년 경상남도 마산에서 태어나 8·15해방 직후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과에 입학했다. 3학년 때인 1947년 미국유학을 떠나 앨라배마주립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버지니아대학교 대학원을 마친 후 다시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 아버지 이약신 목사의 미국방문(주기철 목사와 동창으로 초량교회등에서 목회)
1957년 귀국해 이화여대에 사회학과를 창설하고 부임했으며, 1981년 이화여대대학원에 여성학과가 개설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1980년 5·17전국비상계엄확대조치 이후 4년간의 해직기간 동안에는 통일·분단·민주화 등 사회문제들을 여성문제와 연결시켜 실천하는 여성운동가로서 여성평우회, 여성한국사연구회, 여성민우회의 회장직을 맡았다. 1985년 복직되어 1990년 정년퇴직했다.

그후로는 한국여성단체연합 회장, 한국여성민우회의 '함께 가는 생활소비자협동조합' 이사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를 지냈다. 특히 이효재교수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약칭 정대협)에서 주목할 만한 활동을 했는데, 1991년부터 정대협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제적인 문제로 확대시킨 것이다.
   
                                                    * 평생의 동지 이정옥 교수와 이효재 교수 
1992년 8월 국제연합(UN) 인권소위원회에서의 공식발표를 시작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이제 국제법적 범죄행위로 공인되어 1995년에 UN에서는 조사단까지 파견했다. 정대협은 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공동활동을 펼치는 아시아 연대회의를 조직했으며, 북한·대만·필리핀·인도네시아·중국 등과 함께 활동했다.

1999년 한국여성기금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2001년 한국여성단체연합후원회 공동회장을 맡았다. 이후 그녀는 고향인 진해로 돌아가 경신사회복지연구소에서 정책 자문, 지역 여성의 사회참여를 위한 연구, 지역 어린이 도서관 건립과 운영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정신대 문제에 대한 그의 공로를 인정받아 1993년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시상한 '올해의 여성상'을 수상했고, 1994년에는 한국교회협의회가 주관한 인권상을 정대협 공동대표인 윤정옥과 공동으로 수상했다.
   
*세계인권대회장에 참석했던 남북한 대표들  왼쪽부터 북한측 남성대표, 이효재교수, 서승 케네디인권상수상자, 그옆이 북한측 정신대 증언할머니 통역 최선희(현 북 외무상), 앞줄 왼쪽 정진성 서울대교수, 전옥숙박사(사진 출처 정태국 박금희 교수 부부(왼쪽 서있는 분)
또한 1995년 프랑스의 〈마리 클레르〉지가 뽑은 세계를 발전시킨 100명의 여성에 선정되었다. 그밖에 2001년 허황옥 평등상, 2005년 유관순상을 수상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가족과 사회〉(1968)·〈도시인의 친족관계〉(1971)·〈여성의 사회의식〉(1978)·〈여성과 사회〉(1979)·〈분단시대의 사회학〉(1985)·〈한국의 여성운동ㅡ어제와 오늘〉(1989) 등이 있다.
   
                                       * 2017년 청와대 초청을 받아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함께
2016년 고향인 진해로 낙향해 연구작업에 몰두하시다가 최근에는 년노하셔서 거동이 불편하여 두문불출 하신 것으로 전해진다. 급기야 지난 봄 '정대연' 사건으로 인하여 마음의 큰 상처를 얻으신 것으로 보인다. 자신과 윤정옥 교수가 처음 만든 정신대연구가 발전하여 지금이 된 것이기 때문이다.
   
                                      * 박정희 여사가 집필한 책을 들고
진해에서는 그의 부친이 1945년에 건립한 경신사회복지연구소에서 ‘한국의 사회학사’를 집필했던 것으로 안다. 여기 노트와 사회운동 자료, 사진, 문건들을 정리하는 ‘이효재의 사회학사’나 다름없다고 전한다. 앞서 2004년에는 조선시대 가부장제를 연구한 결과물인 ‘조선조 사회와 가족’을 책으로 펴냈고, 2006년에는 평전 ‘아버지 이약신 목사’를 출간했다.
   
 
이효재 교수가 이대와 서울에 거주할 했을 때에는 이대 건너편의 봉원교회에 출석을 하셨다. 이 교회에는 김용옥 선생의 장형 김용준 교수(고대 교수)가 장로로 시무한 바 있는 데 이 교회는 이원태 목사가 시무하다가 그후 하은규 목사를 거쳐 지금은 박00 목사가 시무 중이다. 이효재 선생은 분단이 여성과 가족, 사회 구조에 미친 영향에 천착해 분단사회학을 개척하였고 수많은 연구와 업적을 남겼다. 또한 1990년대 초 북한 방문으로 남북한 여성들의 교류의 장을 만들었으며 이후 여성들이 주도하는 통일 논의의 토대를 만들었고, 군축과 통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활동에도 매진했다.

1997년 귀향한 이이효재 선생은 가족 연구에 매진하는 한편, 그곳의 여성들과 ‘기적의 도서관’을 만들어 지역의 문화운동을 이끌었다.  유족으로는 딸 이희경, 동생 이은화(전 이화여대 교수), 이효숙, 이성숙, 올케 이부자가 있다. 장례는 여성장으로 치르며 빈소는 창원경상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VIP 1호실이다.
※ 빈소 :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장례식장 VIP 1호실,(경남 창원시 성산구 삼정자로 9, 055-214-1910)
   
                          * 80회 생신을 축하하는 여성운동가들
올해 초 여성운동가 박정희 여사(민주당 김한정 의원의 부인)가 펴낸 이이효재 전기가 있다. 직접 인터뷰를 하고 펴낸 책이다. 박정희 여사는 이외에도 닥터 로제타 홀 여사(결핵 퇴치 크리스마스 씰) 의 전기도 집필하는 등 여성학자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활동하는 한국이 여성지도자들은 거의가 이효재 교수와 관련이 있는 데 80회 생신을 이미경 전 의원등 후학들이 열어드린 바 있다. 장례식은 창원 경상대 영안실이고 장례는 6일 경기도 이천의 에덴낙원이다. 
   
 
공동장례위원장으로는 김상희 국회부의장,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순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 장필화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장하진·지은희 전 여성부 장관,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나다순) 등이 이름을 올렸다. 
   
 
   
 

http://www.kscoramdeo.com/news/articleView.html?idxno=17963(고신 기관지에 소개된 이효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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