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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7.08  19: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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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신대 기획연구처 표절 여부 조사 착수

지난 5월 초순 장신대 신임 총장으로 선임된 김운용교수가 자신과의 공저 출판 약속을 져버리고 독자적으로 출판한 번역서가 자신이 번역하여 보내준 원고를 도용하였다는 의혹을 제기한 황의진목사가 휴가겸 가정사로 한국에 입국했다. 이에 그가 제기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자리가 지난 7월 8일 100주년서 2층 카페에서 있었다. 예장뉴스 유재무목사의 기도와 사회로 시작하여 황목사는 미진한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고 이어 질의 응답의 시간을 갖었다.

사회자는 이 자리가 장신대 김운용 총장 선임을 반대하기 위한 자리가 아님을 밝혔다. 다만 피해를 호소한 황의진목사의 주장을 재확인하여 미진한 것들을 확인한 자리가 된 것이다. 황목사는 여기서 김운용교수나 출판사 김현애목사와 주고 받은 메일 일부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우리교단에서 성장했는 데 한국를 대표하는 장신대 총장이 될 분이 이런 오해를 해소하지 않고  총장이 될 수는 없지 않겠냐는 생각이다. 그래서 인선 전에 학교에 알리기 위해 홈피에 제보도 하고 언론들을 통하여 환기를 했음에도 이렇게 된 것이 안타깝다는 입장이다.

   
 

이에 언론들도 공인에 대한 검증 차원에서 누구든 신학대학의 총장이 될 분이라면 제기된 문제에 대하여 성실하게 해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들이다. 다만 최근 장신대 기획연구처가 황의진목사에게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보여져 학교 측도 이를 조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장신대 기획 연구처(처장: 안교성교수)는 그간 외부에서 제기된 다른 교수들의 표절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한 바 있다. 그 결과 이에 상응한 내용을 이사회에 보고 하여 징계위에서 몇분에 대하여 이사회의 추인을 받아 징계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사건에 대하여 조사가 시작된다면 같은 식구라고 해서 관대하게 처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일단 언론들이 제기한 의혹에 대하여 이번에 당사자의 증언을 들은 만큼 이제는 김운용 총장의 해명이든 학교측의 조사든 나올 동안은 말을 아낄 것이다.  이번에 장신대 총장 선출 역사 유래 없는 일이 일부 언론들의 음해라고 하는 데 동의 할 수없다. 언론들은 없는 말을 만든 것이 아니라 제기된 주장을 공론화 한 것에 불과하다.

일부에서는 이런 보도에 대하여 김운용 총장을 반대하기 위한 음모론으로 친명성세력과 친동성애자들의 사주를 받는 다는 소리도 하는 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드린다. 예장뉴스도 그렇고 이 보도를 한 이들은 김운용교수 개인에 대한 호불호 때문이 아니다. 보도 과정에서 실명노출등 부적절한 일이 있었다면 사과해야 하지만 누가 되든지 이런 오해를 벗지 않고 서는 총장이 될 수 없다는 취지고 설혹 인준이 된다고 하더라도 장신대 역사상 표절 총장이라는 오명은 듣지 말아야 한다는 일말의 애정이다.

물론 인준에 대한 판단은 인사권자들이나 106회기 총대들의 고유권한이다. 다만 다행인 것은 김운용총장도 일단 학교 연구기획처가 이 논란에 대하여 조사를 한다면 받아드리고 그 결과에 대해서도 받아드린다는 입장으로 안다. 그런데 만약 불행한 결과가 나온다면 그때는 총장 직무 대리는 물론 교수직도 어려워 보인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결자해지의 차원에서 이사회에 모든 것을 내놓고 직무대행으로 만족하시는 것이 어떤지 하는 생각이다. 지금은 예전과 달리 공인, 특히 종교지도자들에 대한 국민의 윤리적 기준이 높아 지고 있다.

죄송하지만 동문임에도 우리가 내부 고발자라는 부담을 갖고 이렇게 하는 것은 모두의 미래를 위한 것이다. 이는 우리사회가 민주적이고 투명한 사회로 가기 위한 진통으로 교단 내 신학교든 목회자든 표절에 대한 경각심을 높히는 교훈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언론은 공적 지도자들에 대하여 독자들을 대신하여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 검증을 하는 것은 공익적 사명중 하나이다 그러나 근거 없은 사실이나 사생활 폭로, 명예손상이 있어서는 안되고 만약 그런 것이 있다면 언론이라도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쉬운 것은 마침 같은 날 오후에 장신대에서는 법인 이사회(이사장:리종빈목사)가 열렸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 이런 문제에 대한 해명을 위하여 언론 브리핑을 위한 언론사를 초청했다. 그렇다면 지금의 문제를 제기한 언론도 부르는 것이 정상일 것이다. 이사회나 학교로써는 불편할 것이지만 그렇게 예의가 없는 이들도 아닌 데 교단 언론만으로 한정해 한국기독공보, 장로회보, 평신도 신문사로 제한한 것은 이해할 수 없고 이사회가 여전히 불통의 자세로 보여 비판받을 대목이다.

장신대와 관련된 모든 문제의 최종 책임자는 이사장이다. 사실 김운용교수는 지원자에 불과하다. 따라서 연구 윤리문제를 제기한 것을 검증할 책임과 의무는 인선위가 1차적 책임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전 장경덕 이사장도 그렇고 교단의 정서와 언론들의 문제 제기에 대하여 가볍게 대한 것이 아쉽다. 만약 김운용총장에게 불행한 일이 생긴다면 당시 인선소위 위원장이셨거 그후 신임 이사장이 된 리종빈목사의 책임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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