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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 문제가 넘어야 할 산
유재무 기자  |  ds2sg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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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31  14: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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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 문제가 넘어야 할 산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와 김하나 목사  부자의 세습문제가 동남노회라는 큰 산은 넘었다지만 반대 물결도 거세다. 복음주의권이 중심이된  교갱협과 기윤실등이 합세한 “세반협” 의 적극적인 행동과 성명전에 우리교단 김동호 은퇴목사와 장신대 교수들 학생들에 이어 마침내 교단 목회자들도 나섰다. 

오는 11월 1일(수) 오전 11시에 총회가 있는 100주년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하여 반대운동의 물결에  함께 한다. 그동안 교회 갱신을 위해  활동해온 목회자단체로 건강한목회를 위한 목회자협의회(회장: 노승찬 목사) 교회개혁예장목회자연대(대표 회장: 이상진 목사) 예장농민목회자협의회(회장: 이우주 목사) 일하는 예수회(회장: 황남덕 목사) 열린신학바른목회실천회(회장: 박동혁 목사)의 회원들이다.

이들은 그동안 서로 준비를 통하여 약 600명 여명의 목회자들의 실명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고비로 세습문제는 그야마로 어떤 방향으로 흐를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은 기자회견이후 계속해서 서명을 받을 것이고 행동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세습문제는 간단하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내일 기자회견장에는 이들 단체의 대표들과 동남노회 비대위원들과 세습에 반대하는 이들 약 50여명은 참석 할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견후 세습반대 성명서와  서명록을 교단 총회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한다

명성교회는 제 갈길을 가는 듯 

그러나 명성교회도 자기들의 계획된 일정을 멈추지 않고 가는 것으로 보인다.  동남노회에서의 절차가 모양은 좀 그렇치만 마무리가 되었다고 보고 지난 22일(추수감사주일)에 이를 공식적으로 광고를 하였고 교인들로 부터 환영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김하나 목사도 노회에 위임목사 사임서를 제출하여 수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남은 것은 언제 어떤 방식으로 김하나 목사가 명성교회에 부임을 할 것인가?  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명성교회 내부적으로는 큰 동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당회원중 차00 장로(재정위원)가 올해 정년을 앞두고 2개월 일찍 보직과 사임을 선언한 것 외에는 큰 미동은 없다.

명성교회로써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명쾌한 해석이 나오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총회에서 이 법을 을  개정하라는 해석에 방점을 두고 보겠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그런 차원에서 노회 절차도 마친 것이다. 최소한의 모양을 갖추워서 간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 부노회장 김수원 목사등으로 구성된 “동남노회 정상화비상대책위원회” 는 사회법이든 교회법이든  이 문제가 절차적으로 위법이 있는 지를 알아보겠다는 입장이다. 그런 가운데 동남노회 안유환  목사는 사회법에 이 결정에 대한 것을 취소해달라는 소송까지 낸 것은 노회와 다툰다는 의미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감리교회가 가장 많이 세습을 했고 우리교단도 세습방지법 이전에 세습을 한 교회들도 적지 않다. 따라서 명성교회로써는 억울하다는 입장이지만 명성교회의 교단이나 사회적인 비중으로 세습의 완결판으로 상징성이 있다고 보는 것 같다.

항간에서는 세습반대나 비판보다 대형교회의 잘못된 성직자 위주의 독점적 구조의 민주화와 폐해에 대하여 분석하고 대안을 제기해야한다는 의견이다. 그렇치 않거 이렇게 특정 교회만을 타켓으로한 반대운동이 자칫 표적이나 보복적 성격으로 비출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다.

그리고 세습은 만고불변의 법도 아니다. 언젠가는 목회적 세습을 독려를 해야 할 때가 올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는 분들도 있다. 그러나 누구도 내놓고 명성교회의 세습에 대해서는 찬성하거나 명성교회를 옹호하는 교회나 목회자들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총회는 기본적으로 목사나 교회의 문제는 노회소관이라는 입장이지만 총회장에게 인터뷰 쇄도와 교단의 입장에 대한 질문으로 전화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동남노회가 총회 헌법위에 세습방지법에 대한 질의에 대하여 그 법의 정신은 유효하다는 해석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총회는 그 이상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총회법을 어겼다고 해서 총회가 즉각적인 지시나 시정 명령을 내릴 수는 없다. 비판도 가능하지만 해당 치리회가 절차를 거쳐서 행정심판이든 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명성교회 세습을 정말 막을 수 있느 냐? 하는 말도 나온다. 그리고 그것이 교회개혁의 본질이냐? 의 논쟁도 있다. 하지만 명성교회가 갖는 이 시대에 갖는 상징성과 종교개혁 500년을 맞는 싯점에 시기적으로는 정말 안좋은 때를 정한 것도 사실로 보인다.

명성으로써도 목회세습이라고 해서 선대의 목회를 유지, 확장, 발전이라는 프레임으로 가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외부의 지적과 비판 우려에 대하여 잘알고 있고 특히 사회적으로 명성교회에 대하여 갖는 기대와 관심이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로 보인다.

명성교회의 세습문제가 이렇게 외부에서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떠들어도 실제로 내부적으로 흔들임이 없다면 그대로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바쁘고 살기 힘든 시대에 한 교회의 문제에 대하여 누가 얼마만큼 자기일을 제치고 반대만 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물론 전병옥 목사 사건이나 사랑의 교회에 대한 일부 합동측 교인들의 길고 가열찬 반대 투쟁을 하고 있지만 이들과 다른 점은 이들은 모두 자기 교회 문제라는 것이 다르다. 명성 장로들이 내부에서 해명성 호소문을 밝히기도 했지만 좋은 평은 받지 못한 것 같다. 내용도 그렇치만 자화자찬의 성격이 강했다. 오히려 몸을 낮추고 겸허하게 듣겠다는 자세가 더 좋았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CBS <노컷뉴스>와 뉴스엔죠이는 세습문제에 대하여 연일 비판적인 입장을 선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언론의 본연활동이고 속성이다. 그런 의미에서 외부와 교단내부에서의 반대운동과는 온도차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대를 하는 분들도 자기 소신이고 가만히 있는 분들도 다 생각이 있는 분들이다. 모두 자기의 입장에서 소신 것 하는 것이다. 명성문제로 인하여 교단이 장기적으로 갈등하고 분열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구 전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비난이나 비판은 누구나 다 할 수 있지만 지도자라면 예측 가능한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습문제를 비판하고 명성교회를 교단에서 축출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면 언젠가는 누군가는 수습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명성교회가 박장로 800억 비자금 문제로도 건재했는 데 이런 것 같고 걱정하겠냐?는 소리도 있다. 당시는 사회법 문제였지만 지금은 교단법 문제로 사회적으로 볼 때 도덕적으로나 불법적 상황은 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명성교회의 영향력과 비중 우리사회의 상징성으로 대하여 좀 더 책임있고 공적인 결정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 많다. 크게는 교단의 교회이고 하나님의 교회라는 원칙적인 입장에서 세습시도는 아무래도 사유화의 비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명성교회의 지도자들은 좀 더 책임있는 판단과 처신을 해야 한다. 명성교회는 한 교단의 개교회가 아니라 이 시대를 의미하는 개신교의 상징이며 그에 못지 않게 그 책임과 시선에서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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