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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08  14: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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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교회 지도자들 평양방문과 한국보고회

세계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지난 5월 3-7일까지 평양을 방문하였다. 이 방문은 북조선 그리스도교련맹(KCF)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세계교회협의회(WCC) 울라프 트베이트 총무,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WCRC) 크리스 퍼거슨 총무 등 6인이 함께 했다.

   
 

이들이 북한을 방문할 계획은 오래전에 기획 되었다. 작년 6월 독일에서 있었던 WCRC 총회에서부터 였는 바 그 회의에 조선 그리스도연맹 조명철이 참석하여 긴밀한 대화를 하게 된다. 그러나 이후도 북한은 핵미사일 실험발사로 미국은 이에 대한 제재로 한반도 정세는 그야말로 전쟁에 불안감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는 시기었다. 그리고 지난 3월 8~13일 탄자니아 아루사에서 열린 WCC 세계선교대회에서도 이런 계획이 논의되고 있었다고 전한다.

이는 미국이 본토를 위협하는 미사일에 대한 선제공격론에 대하여 남한정부는 물론 세계의 교회의 여론은 반대를 하며 인간사슬를 만들어서라도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그리고 지난 3월 한국 NCCK가 주관한 88선언 30주년을 맞은 평화 국제포럼에서 재론이 있었다.  이 때는 평창 동계 올림픽으로 조성된 남북한 지도자들의 4.27 만남이 예고되어 남북 문제는 긴장에서 낙관론으로 변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4월 27일 남북의 최고 지도자 문재인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고 '한반도의 평화,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이 발표되면서 한반도 정세가 급속히 진전되면서 약간은 김이 빠진 듯하였다.

그러나 이미 독일에서 계획된 세계교회 지도자들의 방문 일정을 강행하게 된 것은  마침 5월 9일-15일까지 한국에서 개최되는 WCRC실행위원회 참석차 방한하는 지도자들이 북한을 방문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세계교회가 한반도의 평화에 대한 관심은 지난 1984년 일본 도잔소에서의 협의회를 시작으로 근 30년 이상 동안 노력했다.

그리고 당시 중요하게 합의된 것은 세계교회든 누구든 남북문제에 관한한 한국의 교회와 긴밀한 상호협력을 통한다는 원칙이 이번에 지켜졌는 지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도 없잖아 있다. 그것은 방북단에 국내 인사는 하나도 없었다는 것과 별다른 성과없이 사진이나 찍고 온 감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8일(화) 기독교회관 2층에서 진행된 방북보고와 기자회견은 내용적으로는 뒷북을 친 느낌이 있다. 원래 대표단은 국내 인사들과 간단한 설명회를 원하여 NCCK의 요청으로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다고 이 회견을 주관한 화해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이문숙 목사가 전했다. 따라서 아직 영문 성명서가 번역되지 않아 이 자리에서 노정선 교수의 통역으로  WCC 국제위원장 피터 브로그가 다음과 같이 전했다.

   
 

"오늘 우리가 KCF 그리고 NCCK와 함께 판문점 선언에 적시된 정치적 약속을 기리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판문점 선언에는 세계 에큐메니칼 단체의 숙원이자 열망이던 한반도의 평화,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공동노력, 남북한 교류 및 협력 증진, 1953년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기, 그리고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이 없을 것이라는 엄숙한 선언 등 너무 많은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우리는 완전한 핵폐기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하려는 약속을 공동으로 선언한 것에 대해서 찬양과 지지를 보낸다. 그 동안 세계 에큐메니칼 단체들은 핵무기금지에 관한 협정(TPNW)의 전반적인 비준과 이행을 촉구하면서 핵 없는 세계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 왔다."

북한을 방문하기 전 트베이트 총무와 퍼거슨 총무는 서울에 들러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예방했다. 그 후 북한을 방문한 대표단은 KCF 대표단,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그리고 리종혁 조국통일연구원장과 만나 회담했다. 이 자리에서 그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교회와 신앙단체의 지도자들이 과거에 실행한 노력과 미래에 행할 역할의 중요성을 확언하며 강조했다.

한편 함께 방북을 한 트베이트 WCC 총무는 남북정상회담과 그 후속조처들을 한반도에 새로이 다가온 평화의 봄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수년 수개월 간 위험스럽게 고조되던 긴장이 지속되었던 것을 고려할 때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 "우리는 아름다운 새 봄의 절기에 평양을 방문했다. 자연의 절기도 그러하지만 한반도 주민과 정부 사이의 관계도 그러하다. 우리는 이 봄에 그 동안 우리가 뿌렸던 씨를 수확할 수 있도록 일하게 될 것이다." 라고 전했다.

이외 함께 갔던 WCRC 퍼거슨 총무는 "더불어, WCC와 WCRC는 전 세계 교회에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주민의 평화를 위한 이 새로운 여정을 지지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회견에는 많은 국내 기독교 언론 기자들이 참석한 것에 비하여 내용은 매우 빈약했다는 후문이다. 새로울 것도 더한 것도 없다는 의미다. 이미 남북 정부간 깊은 대화가 소개된바 있고 이어 북미회담이 남아 있어 오히려 거기서 한반도 문제가 풀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 방문은 그져 의례적인 것에 불과하게 되었다.

그러나 시도 자체는 어려운 국면에서 전쟁없는 한반도가 돼야 한다는 NCCK와 한국기독교회의 염원을 세계교회가 공감하고 평화를 위한 기반조성에 일조하기 위하여 출발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급속히 진전되어 사실 큰 의미는 없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 의미있는 걸음이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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