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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회 총회 결정 번복될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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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08  10: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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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안의 찬반은 보장되야 한다. 

작년 9월 포항에서 열렸던 104회 총회에서 동남노회와 명성교회 문제를 수습하는 결의에 대하여 반대하는 목소리가 하나로 모아졌다.  지난 해 가을 노회와 이번 봄노회에서 그 결의를 무효로 해달라는 헌의를 한 노회가 10여개가 된다. 그 외에도 목회자 개인이나 당회들도 비숫한 입장을 낸 곳들이 여럿있지만 대체로 작년 결의 이후 반대 목소리는 많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과거 세습반대 운동이 명성교회의 부자목사를 직설적으로 조롱하고 공격하는 것은 없어졌다. 다만 헌의라는 방식을 통하여 제기하고 있다. 집회도 성토나 항의성에서 참회와 자책의 기도로 달라졌다. 그러나 기관, 전도, 부목, 신학생들이 주도하던 세반운동이 대형교회(새문안, 연동, 안동, 정릉, 창동염광, 주안장로등)가 앞장서고 교회 당회(장로)의 지원을 받는 양상이다. 

그동안 세반운동을 주도해온 이들은 동남노회 비대위와 장신대 세교모 교수들과 학생들과 기독교언론들이었다. CBS, 뉴죠, 베리타스, 오마니뉴스, 교회와 신앙, 가스펠 투데이,  JTBC와 MBC가 앞장섰다.  반대편으로는 기독공보와 예정연이 있고 그외 중도적인 언론들로 나뉘었다. 그런 가운데 이번에 교단 기관지 한국기독공보에 박용원 목사(봉원교회) 가 세습을 반대하는 기조로 지난 6월 1일자에 '총회 결의'의 법적 지위에 대한 기고 글로 구설수다.

내용은 104회 총회의 결의는 잘못된 것으로 무효가 되야 한다는 취지다. 이에 총회적으로 결정이 난 사안에 이의를 제기하는 글을 총회 기관지인 한국기독공보에 실었느냐고 사장과 이사장인 총회장과 주필인 변창배 목사까지 비판들을 하는 중이다. 그러나 이는 번지수가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 공보에 독자 투고란은 누구나 자기 의견을 개진할 수 있기에 교단을 부정하는 내용이 아니면 게재하는 게 원칙이고 모든 의견을 담아낼 수 있어야 언론이다.  

또 이 글만 올렸으면 형평성이 문제지만 한 주 앞서 이남순 목사가 104회 총회 결의는 결의대로라는 입장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고 한다. 이에 반론격으로 박용원 목사 글을 올린 것은 잘못이 아니다. 그럼에도 공보를 과도하게 공격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총회기관지라도  총회인사나 결정을 반대하는 글을 실어서는 안된다는 규정도 없고 언론 속성상 비판적 글도 담을 수 있어야 건전한 비판기능을 할 수 있다. 
   
 
104회 결정 번복 가능한가? 
두 가지 문제가 있는 데 개인적으로나 집단으로 내는 목소리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유이니 그대로 가면된다. 그러나 결의를 번복하는 번안동의는 회기 내에만 할 수 있기에 불가능하고 일사부재리 원칙으로도 이행중인 것을 되돌리기는 어렵다. 그러나 헌의가 된 것은 재판국 처럼 독자적인 권한이 있으니 정치부에서 처리를 하면 된다. 재론불가로 기각을 하던지 아니면 105회 본회에 안건으로는 내놓으면 거기서 총대들이 논의하고 결정하면 된다. 따라서 이 건은 재판에 회부된 것 처럼 우리 손을 떠났다고 할 수 있다. 

헌의를 낸 분들은 이 건이 총회에서 꼭 번복이 될 것이라는 취지는 아니라고 보여진다. 오히려 정치적으로 계속해서 이 문제를 거론하여야 운동이 되기 때문이다. 우호적인 언론들은  보도꺼리를 줘야 하고 또 그런  언론보도를 통하여 압박을 가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바로 이런 전략에 총대들이 피로증이 온 것으로 보인다. 명성이 잘한 것은 없지만 그 정도도 했으면 되었다는 판단들이다. 헌의라는 것도  67개 노회에서 10여개에 불과하다. 이제는 이 사태를 통한 교훈이 무엇인가? 를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3년 명성세습과 관련하여 많은 글과 이야기들이 나왔다. 교단 역사상 가장 큰 논란과 논쟁을 남겼는 데 없었으면 좋았을 일이지만 인간사는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말은 명성이 잘못이 없다거나 총회 법에 예외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법은 중요하지만 그 법을 운영하는 것은 사람들이다. 그리고 잘못된 결정도 결정이다. 우리 총회에서 이만큼 자유롭게 반대하고 토론하고 주장을 한 건은 일찍이 없었다.

반대론자들은 총회법의 엄격함을 드러 내 교단 정기를 바로잡자는 것인데 이기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상대를 완벽하게 굴복시키는 것도 있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받아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국법인 교통법규를 어겼다고 해서 다 구속을 시키는 것은 아니다. 초범이나 반성을 하면 형량도 참조하고 실형에도 기간이나 집유, 벌금도 있다. 그외 일정한 기간의 정지도 있고 취소도 있다. 그 위법의 정도에 따라서 하는 것이다. 벌금도 여러 가지고 미리내면 감경도 해준다. 
   
 
모든 법은 다 중요하다.
형평성과 관련하여도 법은 모두 귀중하다. 따라서 한 법에만 메달릴 일은 아니다. 노회경계 위반 교세 통계 부실, 예결산 보고 누락, 각종 청원서의 부실등 사실 한 두가지가 아니다. 따라서 여기다가 모두 규정들을 갖다 댄다면 우리 동역자들과 교회들은 성할 곳이 없다는 게 우리 현실이다. 반대의 목소리의 당사자 서울 동남노회는 지금 총회의 결정에 따라서 수습안을 이행중이다. 가장 아픔을 당한 이들이 받은 이상 제 3자들은 자제해야 할 시간이다.

작년의 결정이 절차적으로 미흡한 것도 있을 수 있지만 총대들이 결정을 한 것이니 그것 나름대로 의미는 있다. 그래도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면 행정심판을 내야 맞는 다.  그런데 결정할 때는 가만히 있다가 이제 와서 엎자는 것은 조직원으로 말이 안된다. 반대도 자유고 그 정신도 귀하지만 이건 제 얼굴에 침밷기라는 비판은 지난 회기 몇회기 부터 총회장이나 총회를 공격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가장 큰 피해자 김수원 목사가 노회장이 되었으니 더 이상 힘들게 해서는 안된다.

그간 찬반 의견은 충분히 나왔으며 김삼환 원로까지 총회에 와서 총회에서 사과을 했다. 따라서 총회라는 치리회가 벌을 주고 책임을 묻는 일도 하지만 해법을 내고 용서을 선언하고 선포하는 것도 중요한 기능중의 하나이다. 지난 100년 우리총회는 별의 별을 다 겪었다. 우리는 거기서 배우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진보한다. 피어선 신학교 이탈, 부산영락교회 문제, 전주 예수병원, 대구 애락원 문제등으로 지출한 사회적 비용을 생각해봐야 한다.
   
 
말한마디가 천량빚을 값는 다
목회를 잘못했다하여 사임을 종용받던 목사가 장로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목사 바꿔봐야 거기서 거깁니다. 제가 방법을 바꿔서 다시 해보면 안될까요? 진심으로 말했고 진솔하게 들은 장로가 다른 장로들을 설득하였다. 그 목사는 진심 어린 한마디로 위기를 모면했고 목회를 이어갔다고 한다. 잘못했다고 하면 용서하고 받아주는 게 공교회다. 전 총회장님들도 이로 인하여 원치 않는 분열을 겪으셨는 데 작년 총회 수습안 결의후 “그렇게들 반대을 하고 공격들을 해도 건재하니 이는 하나님의 뜻이 아닌겠는가? 이제는 그만들 하자“ 는 얘기가 나왔다고 한다.

104회 총회의 수습안대로 지금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는 설교를 안하고 있다. 설교를 못하게 하는 것은 치리에 버금가는 것으로 목사에게 가장 가혹한 벌이다. 그런 데도 동역자들이 잘못했으니 설교는 커녕 발도 못붙히게 하겠다는 하는 것이 개혁이고 정의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역사속에서 우리는 교단법에 의거하여 반대했다는 것만으로 큰 일을 한 것이다. 헌법을 무력화 시킨 이들을 용서할 수 없다고 그것을 내가 막아야 한다는 것은 주제 넘은 일이다.

남의 당회나 노회의 일은 그 해당 치리회에 맡기는 것이 예의다. 먼져 자신의 들보는 보라는 말씀 처럼 자신들 노회에 개혁할 문제를 찾는 데 진력하면 좋을 듯 하다.  생각있는 분들이 왜 현행 총대 선출구조나 방식에 염증을 느끼고 출마나 나가는 것을 꺼려하는 지를 안다면 말이다.  이제는 더 이상 타인을 앞세우고 남을 부추켜서 하는 반대하는 운동은 그만큼 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양이 안차는 분이 있다면 차라리 UCLA 옥성득 교수처럼 노회에 목사 사표를 내는 결기라도 보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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