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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대 교회사 교수들 교과서 국정화 반대 성명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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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24  00: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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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신대 교회사 교수들 교과서 국정화 반대 성명 내

통합 총회 소속 교단 장로회신학대학교(장신대)의 역사신학과  교수 일동으로 된 성명서가 나와 화제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반대 입장"  이다.  그동안 고려대, 경희대, 제주대,연세대, 서울대등 일반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들이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와 집필 거부를 선언한 일은 있었지만 신학교 교수들까지 나서는 처음이다. 

임희국, 서원모, 박경수, 안교성, 이치만, 김석주, 손은실 교수 전원은 학교 홈페이지에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제목의 글을 게시하고 반대 입장을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역사학자 단재 신채호 선생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글을 인용하며 국정화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역사를 독점하거나 미화하거나 왜곡하려는 일체의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입장 발표에 참여한 장신대 역사신학 안교성 교수는 한 언론 매체와의 와의  인터뷰에서 이르기를 이미 지난 16일 본 교단의 총회장 명의의 "교과서 국정화 반대 입장" 의 입장이 밝혔졌고 신학교에서도 역사를 담당하는 교수들이 입장 표명의 필요성을 느껴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또 안 교수는 최근 교계 일각에서 주장하는 역사 교과서 내 기독교 분량 확대를 위한 국정화 찬성의 입장을 염두한 듯, 이번 국정화 논란에선 "분량에 대한 이익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인 원칙이 무엇인가를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하며앞으로 서울장신대학교와 호남신학대학교, 부산장신대학교 등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 산하 7개 신학교 교수들과 추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도 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역사신학 교수들의 입장 

역사학자 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가르쳤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하여, 우리는 정부가 역사를 독점하거나 미화하거나 왜곡하려는 일체의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면서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바입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한 우리의 입장"

우리는 신앙과 양심의 자유를 정체성의 근간으로 삼는 장로교 소속 교단신학교인 장로회신학대학교 역사신학 교수로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이하 국정화) 사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우리는 신앙인으로서, 국정화를 반대한다. 우리가 속한 개신교는 일방적인 진리 주장이 얼마나 위험하며 자기 혁신에 무능할 수 있는지를 경험하였다. 개신교는 불의와 위선에 맞서 언제나 당당하게 자기 입장을 주장함으로써 진리를 수호하였고 개혁을 이루었다. 따라서 국정화에 대해서도 우리의 의견을 밝히는 것은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태를 바로잡는 일임을 깊이 인식한다. 최선의 해결책은 다양한 의견 개진을 격려하는 한편, 비판을 통한 개혁과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다.

우리는 학자로서, 국정화를 반대한다. 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발전, 특히 학문의 발전이 다양한 사고 개발과 자유로운 의사 개진에 힘입어 왔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국정화는 사고의 획일화를 초래할 전근대적인 조치로, 이는 역사 발전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인 태도이며, 한국 사회와 한국 학계의 문제 해결 능력 및 자정 능력을 불신하는 입장이다. 최선의 해결책은 사고의 다양성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활성화를 통한 건전한 견제와 균형이다.

우리는 국민으로서, 국정화를 반대한다. 자랑스러운 한국 역사 가운데, 조선 왕조는 역사 서술과 왕권의 철저한 분리를 통하여 국가 경영을 도모한 바 있다. 우리 민족은 격동의 근현대사를 다함께 인내와 관용으로 감당하면서 오늘날의 발전을 이루어냈다. 이를 계승하여 현 정부는 국가 발전을 위해 내세운 국민 통합과 창조성을 실현하는 일에 더욱 매진할 과제를 안고 있다. 최선의 해결책은 역사 기록을 정부가 주도할 것이 아니라, 역사가의 전문성과 자율성에 맡기는 것이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한복음 8장 32절)

                                                        2015년 10월 23일
장로회신학대학교 역사신학 교수 일동 임희국, 서원모, 박경수, 안교성, 이치만, 김석주, 손은실

임희국 교수 
교회사, Dr. theol.
계명대학교 인문대학 독어독문학과(B.A.)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 Div.)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Th.M.) ,스위스 Basel 대학교(Dr. theol.)

서원모 교수
고대교회사, Ph.D.
(서울동노회 석좌교수) ,서울대학교 사회학(B.A.)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Th.M.) ,미국 Princeton 신학교(Th.M./Ph.D.)             

박경수 교수
종교개혁사, Ph.D.,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B.A.),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Th.M.) , 미국 Princeton 신학교(Th.M.), 미국 Claremont 대학원(Ph.D.)

안교성 교수
한국교회사, Ph.D. (평양노회 석좌교수)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B.A.) , 서울대학교 대학원(M.A.)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Th.M.) , 영국 University of Cambridge(M.Phil.) ,영국 University of Cambridge(Ph.D.)

이치만 조교수
역사신학, Th.D.
(평신도교육대학원 신진석좌교수)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과(Th.B.)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 일본 同志社대학(Th.M.) , 일본 同志社대학(Th.D.)

김석주 조교수
교회사/사학, Ph.D.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B.A.)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미국 Columbia Theological Seminary(Th.M.) ,미국 Baylor University 대학원(Ph.D.)

손은실 조교수
역사신학, Ph.D. ,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B.A.)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Th.M.) ,프랑스 Sorbonne 대학교(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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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찬
(221.XXX.XXX.251)
전교조 교사에게 배운 우리 아들 딸이 미국이 북한보다 나쁘다는 것과 선호하지 않는 말을 듣고 이거 우리나라 젊은이(10~20대)들의 역사의식이 문제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일부 전교조 교사들의 좌편향적인 역사교육이 문제라 봅니다.

(2015-10-26 09:32:54)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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